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오픈월(OPEN WALL)과 협업해 추운 겨울,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1층 아츠(A’+Z) 갤러리에서 김펄(Kim Pearl)작가의 전시를 선보인다. 김펄 작가는 한국적인 정서, 그리고 엄마로서의 시간을 ‘곰’으로 표현한다. 경쾌한 색감으로 그려낸 작품은 가족의 삶과 관계에 대한 고민과 보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가치가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먹과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독창적인 화풍이 인상적인 김펄 작가의 작품은 글로벌 아트 컬렉터와 셀럽이 소장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8점의 작품 중 ‘BBig cat(2022)’은 가로 길이가 2m에 달하는 작품으로, 먹을 활용한 화풍을 디테일하게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29일까지 호텔 1층에 위치한 아츠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1층 프로라타 아트 갤러리에서는 ‘풀’을 주제로 생명의 본질과 삶과 죽음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성민우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간의 시선과 조금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흔한 풀들의 삶을 비단에 금분, 금박 또는 은분으로 표현하여 모든 생명체에 대한 위로와 헌사를 보낸다. 이번 전시는 오는 1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청정의 섬 티니안에서 2024년 2월의 16일, 17일에 이틀간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Tinian Hot Pepper Festival)’이 개최된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티니안은 사이판과 불과 8km 남짓 떨어진 이웃 섬으로, 경비행기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식탁에 빠지지 않는 핫 페퍼 소스의 주 재료인 ‘도니살리(Donni Sali)’ 고추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 먹거리 장터, 라이브 공연, 공예품 판매 등으로 채워진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축제는 2024년 공휴일 중 하나인 2월 19일 (월) 미국 대통령의 날 까지 이어지는 주말을 장식하며 JC카페의 매운 버거 먹기 대회, 매운 닭고기 스튜 요리 대회, 차차 댄스 대회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가 가득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핫 페퍼 빨리 먹기 대회는 올해 축제의 마지막 날인 2월 17일 (토)에 열린다. 작고 매운 도니살리 고추 100개를 빨리 먹는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로, 남자와 여자 부문의 우승자가 각각 선정되며 축제를 찾은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북마리아나 제도의 가장 대표적인 특산품인 도니살리 고추는 사이판 특유의 핫 페퍼 소스의 가장 중요한 재료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은 집집마다 고유의 핫 페퍼 소스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북마리아나의 현지 식문화에 의미 있는 식재료이며, 자연스레 이를 활용한 현지 요리 또한 다양하다. 재배가 가능한 도니살리 고추이지만 북마리아나의 정글에서는 자연산 도니살리를 채취할 수도 있다. 자연산 도니살리가 더 매운 편이다. 티니안 핫 페퍼 페스티벌은 매년 주민과 여행자들이 다 함께 도니살리 고추의 매력을 즐기는 축제로, 축제 참여를 위해 티니안을 방문할 경우 투숙이 가능한 티니안의 호텔들은 다음과 같다. – 티니안 오션 뷰(Tinian Ocean View), 티니안 다이아몬드 호텔(Tinian Diamond Hotel), 티니안 다이아몬드 스위트(Tinian Diamond Suites), 티니안 웨스턴 롯지 호텔(Tinian Western Lodge Hotel), 로릴린 호텔(Lorilynn’s Hotel), 티니안 스트릿 모텔(Tinian Street Motel), 플레밍 호텔(Fleming Hotel), 그린 라이언 하우스 호텔(Green Lion House Hotel), 럭키 홈스 호텔(Lucky Homes Hotel), 마르포 밸리 인(Marpo Valley Inn.) 더불어 티니안에서는 존스 비치(Jones Beach), 타가 비치(Taga Beach), 타촉냐 비치(Tachogna Beach)에서 캠핑도 가능하다. 특히 타가 비치와 타촉냐 비치에는 화장실과 야외 샤워 시설 및 야외 그릴이 구비돼 있다.
미국의 데스티네이션 마케팅 기관인 미국 관광청이 오늘 2024 이사회를 구성할 이사 명단을 발표했다. 신규 임명자 및 재임명자들로 구성된 이사회는 미국 관광청의 미션과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 상무부 장관은 국무부 장관, 국토안보부 장관과 함께 협의해 여행 및 관광산업의 특정 분야에 따라 1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임명한다. 각 이사는 3년 임기로 임명되며, 최대 2회 연임될 수 있다. 신규 혹은 재임 이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신규 임명 – 주 관광청: 마이크 맨지엇(Mike Mangeot), 켄터키 관광청 커미셔너 • 신규 임명 – 여행 유통 서비스: 하리 네어(Hari Nair) 익스피디아 그룹, 로징 파트너스 글로벌 SVP • 재임명 – 중소기업 및 소매업: 크리스틴 에스포시토(Kristen Esposito), 에스포시토 글로벌 파트너스 대리자 이사회 의장직을 연임하게된 토드 데이비드슨(Todd Davidson)의 지속적인 리더십 하에 미국 관광청은 조직의 새로운 챕터를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고, 차기 대표이사와 최고 경영자 채용을 위한 물색 단계를 주도할 예정이다. 미국 관광청 의장 및 오리건주 관광청장 토드 데이비슨은 “올해는 미국 관광청에 굉장히 중요한 한 해이다. 2024년에는 미국 관광청의 최고경영자로 역임했던 크리스 톰슨이 쌓은 주요 업적들을 이어가고, 미래를 향한 가이드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찾는 것을 이사회의 주요 과제로 여기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미국 관광청의 이사회 의장으로 역임하여 훌륭한 팀을 이끌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미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국 관광청의 사명이 유지될 수 있도록 팀과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라고 밝혔다. 크리스 톰슨은 지난 12년간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로서 이사회를 이끌어온 인물로, 토드 데이비드슨의 지속적인 리더십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톰슨은 “토드 데이비드슨이 미국 관광청 이사회를 안정적으로 이끌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의 헌신과 비전은 우리 조직의 창의적 성과와 성공을 이끌어내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를 계속해서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사회에 새로 임명된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들의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은 미국 관광청의 지속적인 성공에 기여할 새로운 아이디어와 시각, 그리고 통찰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경주 코오롱호텔이 스페인 천연 라텍스 장난감 브랜드 ‘랑코(Lanco)’와 협업한 객실을 선보이며 ‘키즈 엔터테인먼트’ 강화에 나섰다. 금일 정식 오픈한 ‘랑코 러버덕’ 객실은 자녀 동반 가족 고객이 휴식은 물론, 특별한 ‘플레이케이션(Play+Vacation)’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6개의 객실로 모두 최대 4인까지 투숙 가능하다. 내부에는 랑코 러버덕을 상징하는 노란색 침구 세트(베개커버·쿠션)부터 욕실 소품(발매트·양치컵·핸드타월)까지 다채롭게 마련됐다. 아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빔 프로젝터와 스크린 또한 설치됐다. 침대 헤드 및 테이블에는 러버덕 피규어가 배치됐으며 문에는 대형 러버덕이 그려져 인증 사진 촬영까지 할 수 있다. 호텔 로비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랑코 러버덕 피규어가 상시 전시된다. 일광욕, 캠프 파이어 등 러버덕이 코오롱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모습을 표현한 미니어쳐존부터 알 모양 포토존까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별도로 마련된 굿즈존에서는 왕관, 축구공, 마법사 모자 등 각양각색의 액세서리를 장착한 러버덕 피규어 20종을 구매할 수 있다. 객실 오픈 기념 ‘덕캉스 체험단’ SNS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인스타그램 내 러버덕 객실 소개 포스팅을 확인한 후, 방문해야 하는 이유 및 기대되는 점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러버덕 객실 숙박권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3월 4일 개별 메시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야외정원 ‘연하원’에서는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높이 5m에 달하는 랑코 러버덕 대형 포토존이 운영된다. 랑코 러버덕 객실 및 전시, 팝업 등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코오롱호텔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오롱호텔 관계자는 “호텔을 찾는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이 늘어나며 키즈 콘텐츠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랑코와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거운 호캉스를 누릴 수 있도록 색다른 엔터테인먼트 도입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 코오롱호텔은 각종 어린이 액티비티 및 체험 공간을 갖춘 ‘키즈 프렌들리’ 호텔이다. 지난해 선보인 세 가지(주방·모래·색칠놀이) 콘셉트의 소규모 놀이 공간 ‘드림 키즈존’은 계속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키즈파크 ‘더 달’에 새로운 놀이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고 있다.
세계 와인 및 주류 산업을 선도하는 ‘ProWein 2024 (프로바인)’ 전시회가 올해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메쎄 뒤셀도르프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7만 1000 sqm, 무역방문객 5만 명, 참가사 60개국 5700개사 규모로 화려한 개막을 예고한 ProWein 2024는 트렌드 발굴을 위한 다양한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무/저알콜 주류 특별관 ‘ProWein Zero’, △프랑스 와인의 핵심 ‘샴페인 라운지’, △식음료 트렌드의 바로미터 ‘어반 미식회’, △‘MUNDUS VINI 시음회’, △‘트렌드 포럼’, △‘마스터 클래스’, △‘그랑크뤼 유니언’, △‘포장/디자인’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ProWein 2024는 신흥주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해 ‘ProSprits(프로스피릿츠)’라는 명칭으로 스피릿 특별관을 신설한다. 참가사는 약 300개 이상이다. ProSpirits는 전시회 시그니처 행사인 ‘same but different(트렌드 주류 특별관)’와 인접한 5홀에 설치된다. ProWein 개최 이래 최초로 한국 공동관도 참가하게 됐다. 안동소주협회 공동관, 전통주수출협의회 공동관 및 인디스에어, 와인비전 개별 참가사까지 약 40개사 국내기업이 출품한다. 전체 참가사 리스트는 홈페이지 내 ‘Exhibitors & Products’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와인 시장은 양적 팽창보다 질적 발전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지속가능한 농업,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차별화된 와인 및 주류 발굴의 최적지인 ProWein은 업계 전문가들이 놓치지 않는 전시회다. 국내 주요 수입 유통사 역시 트렌드 발굴 및 거래선 확보를 위해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 왔다. ProWein 전시회 방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시회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로 문의할 수 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용어들이 무색해질 만큼 관광업계의 빠른 회복이 이뤄졌다. 서울을 비롯한 주요 수도권은 외국인 관광객이, 각 지역 관광지 호텔과 리조트에는 내국인 호캉스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덕분이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 여행 보복 소비를 예견했던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은 실현되고 있고, 팬데믹 기간 동안 줄어든 공급량으로 당분간 국내 호텔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다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호텔들의 움직임도 분주한 가운데 팬데믹 공백기를 기회 삼아 재정비에 나섰던 호텔들이 속속 리뉴얼 오픈했다. 전면 혹은 부분 리뉴얼을 통해 해묵은 이미지는 벗어 던지고 새 단장에 한창인 호텔들. 그들의 리뉴얼 과정과 함께 이전과 달라진 공간 트렌드, 리오프닝 이후의 포지셔닝 전략 등 업계의 리뉴얼 이슈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살펴봤다. 정상화 넘어 재도약 기회 엿보는 호텔가 호텔들이 리모델링과 리노베이션, 리브랜딩을 통해 다시 찾아온 관광호재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본격적인 재개가 엿보였던 2023년을 겨냥해 팬데믹 기간 동안 전면, 혹은 부분 리뉴얼에 도입한 것. 특히 코로나19 이전까지 관광호재가 지속되면서 오픈이 예정돼 있던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 AC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 파르나스 호텔 제주,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 모히건 인스파이어 등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호텔들이 속속 오픈함에 따라 기존 호텔들의 경쟁력 제고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팬데믹이란 시기적 기회도 적절했다. 호텔 리뉴얼의 경우 전면이든 부분이든 기존 이용 고객에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하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브랜딩 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기민하게 이뤄져야 하는 터, 의도치 않은 감염병 이슈로 상당부분의 제약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고객 니즈가 전에 없는 변화를 거듭하면서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 기존 충성 고객과의 관계 강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브랜딩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기도 했다. 1955년 금수장 개장 이후 67년 만에 18개월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후 오픈한 앰배서더 서울–풀만 호텔(이하 풀만 호텔)의 조정욱 대표(이하 조 대표)는 “순수 민간 자본에 의해 설립된 오늘날의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끊임없는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치며 시대와 함께 성장해 왔으나 노후화된 시설과 트렌드, 시각적인 요소 등으로 전면 개보수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따라 2019년 하반기부터 객실과 공용부의 보수 공사를 준비하고 목업 룸을 만들어 인테리어 설계를 확정, 공사 발주를 준비하던 중 2020년 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귀띔하며 “이에 당시까지만 해도 점진적 리뉴얼을 계획했으나 운영 중단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인부들의 잦은 결석으로 공사가 지연되기 일쑤였고 뼈대만 남기고 모든 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도 감행돼야 했다. 하지만 격변하는 고객의 니즈 속 시대의 흐름에 맞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헤리티지 호텔로서의 비전을 가지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회도 놓칠 수 없었던 터, 기존의 역사와 전통은 이어오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공간을 재구성해 기존 충성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들로부터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반등의 기회 모색 위한 리뉴얼 부대시설부터 시설 전반까지 범위 확대돼 호텔의 리뉴얼은 목적과 방식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띤다. 먼저 풀만 호텔과 같이 전면적인 리뉴얼을 실시한 호텔은 대표적으로 롯데호텔 월드와 코오롱호텔 경주가 있다. 두 호텔 각각 개관 35년, 46년의 업력을 지닌 호텔로, 풀만 호텔과 같이 오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딩을 견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롯데호텔 월드는 ‘5 Star Trandy Leisure Hotel’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 계층을 아우르는 호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 아래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 2021년부터 객실 저층부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고층부 객실과 클럽라운지, 지난해 식음업장까지 약 3년간의 대장정이었다. 코오롱호텔 경주도 경주 최초의 특급호텔이라는 헤리티지를 이어오면서도 K-컬처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부대시설을 전면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코오롱호텔의 야외 정원과 실내외 식음 공간은 색다른 K-컬처 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히스토리케이션(History+Vacation)’이라는 콘셉트를 선점했다. 코오롱LSI 허진영 호텔사업 본부장(이하 허 본부장)은 “엔데믹과 함께 국내여행, 호캉스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남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컬처를 중심으로 경주 및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호텔에 적극 차용,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도 온몸으로 역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등의 이색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하며 “리뉴얼 이후 빠른 리포지셔닝을 위해 K-푸드나 K-아트와 같은 콘텐츠들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기존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들의 호소력까지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전면 리뉴얼의 경우 새로운 콘셉트 도입을 통한 리브랜딩 전략까지 모색되는 모양새인 가운데 부분 리뉴얼을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시그니처 콘텐츠를 특화하는 시도도 다양하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시그니처, 헤리티지 메뉴는 강화하는 한편 오픈 키친 형태의 그릴 섹션은 특화시키고자 레스토랑 ‘더뷔페’를 확장 이전 오픈했다. ‘최정상급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바탕이 된 더뷔페는 한강 전망과 어우러지는 350석 규모의 보다 넓은 공간을 통해 마치 한강 위에 떠 있는 크루즈 위에서 최상급 파인 다이닝 경험 제공에 방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를 새 단장하고 지난해 7월, 3년 만에 다시 고객을 맞이했다. 아트파라디소는 전 세계 90여 개국 우수 부티크 호텔이 소속된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멤버로 인정받은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58개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조성, 프라이빗한 휴식, 아트, 미식, 살롱의 독보적인 시설로 업그레이드했다. 호텔 비즈니스의 사업성까지 고려하기 시작한 호텔 설계 그렇다면 팬데믹을 기점으로 호텔 리뉴얼의 관점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리모델링이나 리노베이션의 경우 기존 건물 골조와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고정 값이 있어 아무래도 신축공사보다 제약이 많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팬데믹으로 고객들의 취향이 다변화된 만큼 공간 트렌드를 반영함과 동시에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게 된 인력 운용이나 운영 시스템상의 변화를 수용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새다. 조 대표는 “이번 리노베이션 계획에서 풀만 호텔이 가장 주의를 기울였던 부분은 바로 직원들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직원들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년 가까이 전 직원에 유급휴가를 부여했음에도 이탈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보수 기간 동안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지켜온 직원들을 보니 그들을 위한 공간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업무에 있어 최적의 동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귀띔하며 “여기에 ‘iSTAY’와 같은 스마트 IT 시스템을 설치해 TV, 커튼, 전등 제어, 룸서비스까지 전부 고객 손 안의 휴대폰으로 컨트롤 가능한 IoT 스마트 기능을 도입했으며, 호텔 최초로 친환경을 위한 녹색 건축 최우수 그린 1등급 건물 인증을 받았다. 또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설비 면에서도 고효율 기자재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고객의 심미적,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공간감, 디자인은 기본이 됐다. 고객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공감대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수의 호텔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김용만 디자이너(이하 김 디자이너)는 리뉴얼 시에도 기본적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공간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서비스 운영과 사업적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호텔들의 리뉴얼 트렌드는 오픈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적으로 ‘노노멀’, ‘디깅 모멘텀’, ‘웰니스’, ‘데스티네이션’에 방점을 두고, 브랜드와 독립, 대규모와 중소규모의 차이가 뚜렷이 드러나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다만 팬데믹을 겪고 나서 전통적으로 수익성이 높지 않은 호텔 공간 비즈니스를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아 보인다. 실제로 신축뿐만 아니라 리노베이션 단계에서도 서비스 운영이나 사업 측면에서의 과제를 설계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호텔 공간은 단순히 고객 친화적인 공간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를 다방면으로 모색해볼 수 있는 세밀한 설계가 바탕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정림건축종합사무소(이하 정림건축)의 호텔사업부의 소개와 함께 그동안의 이력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정림건축은 대형복합개발에 속한 호텔 사업이나 체인호텔의 대형호텔을 중심으로 설계를 진행해왔다. 주로 도심형 비즈니스호텔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리조트와 해외 호텔의 설계도 맡고 있다. 지금까지 호텔 실적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리노베이션을 비롯해 고덕국제신도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 호텔, 리비아 JW 메리어트 호텔 등이 있다. 개인적인 이력은 현재 정림건축 24년차 디자이너며 대표 작품으로는 김대중컨벤션센터(2005/광주건축상), 인천신국제여객터미널(2020/대한민국 생태환경건축대상), 하남H2 복합개발 마스터플랜(2021), 고덕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2022) 등이 있다. 이외에 현재 항만공사 공공건축심의위원과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간 리뉴얼에 나선 호텔들이 많다. 디자이너로서 바라본 호텔 공간 트렌드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다고 보나? 메리어트나 하얏트와 같은 글로벌 체인 호텔은 기존의 명성과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장점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호텔 트렌드가 급변,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기존 시스템과 가이드라인이 있는 브랜드 호텔은 중소형 독립호텔의 발 빠른 대응만큼 기민한 대처가 어려워지면서 차별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대형 호텔과 비즈니스호텔을 중심으로 공간 트렌드와 차별화 전략을 이야기한다면, 호텔 트렌드는 취향에 대중이 없어지는 ‘평균 실종’, 개인의 취향에 몰입한 ‘가치 소비’, 지역성, 경관성, 공간성, 형태나 질감, 다양한 콘텐츠 등을 전제로 한 ‘웰니스’, 공간 비즈니스의 역할을 강조한 ‘데스티네이션’을 지향하는 모양새다. 이 중 특히 데스티네이션 호텔은 쉽게 바꿀 수 없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인 서비스를 더해 가치를 창출해내는 것으로 리뉴얼에 한계가 있는 호텔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로 부각되는 추세다. 네 가지 공간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 바로 공간력이다. 특히 데스티네이션 호텔화를 위한 공간력 키워드와 마케팅 코드로서의 공간은 호텔에서 주목해봐야 할 부분이다. 공간력은 사람을 모으고 머물게 하는 공간의 힘을 의미하는데 공간 자체의 힘으로 하나의 테마와 콘셉트를 통해 공간 이미지를 창출, 고객의 환상을 현실 공간에 구현하는데서 비롯된다. 이에 공간은 단순히 브랜드와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그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매체’로 떠오르는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리뉴얼 오픈하는 호텔들을 살펴보면 단순히 고객 접점의 심미적 관점을 넘어선 모습들이 엿보인다. 실제로는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궁금한데. 아무래도 운영의 직접적인 타격이 있었다보니 기존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호텔의 사업성에 대한 부분이 고려되는 듯하다. 호텔사업은 공간 비즈니스 사업으로 건물을 짓기 위한 초기 투자비와 유지 관리의 고정자산 비중이 높다. 게다가 인적 자원의 높은 의존도로 종사자의 서비스가 곧 경험이 되고 수요 변화에 따라 탄력적이지 못한 운영이 수반된다. 이에 최근의 호텔들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그동안 당연시 여겼던 비효율을 효율화시키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테면 건물을 짓되 친환경인증(LEED)을 받은 에너지절약형 건물을 통해 자원의 소비를 줄인다든지, 인건비를 줄이고 원활한 인력 운영을 위해 조닝의 구성과 연결에 세심한 기획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보면 이제 호텔들도 단순히 서비스산업의 관점에서 벗어나 공간 비즈니스라는 사업적 마인드의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듯 보인다. 공간 리뉴얼에 있어서는 결국 앞으로 호텔의 방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공간 리뉴얼을 고민하거나 앞두고 있는 호텔들에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이미 입지와 골조, 기본적인 시스템이 갖춰진 호텔의 경우 단순히 리노베이션이나 리모델링을 통해 드라마틱한 리브랜딩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새로이 포지셔닝을 요하는 호텔보다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브랜드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영민하게 대응 가능하다. 이에 앞선 공간 트렌드를 비롯해 새롭게 분화되는 트렌드를 눈여겨보고, 강점은 살리되 약점은 주변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하드웨어를 보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리뉴얼의 관점을 보다 확대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확장된 호텔 리뉴얼의 범위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형상화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가시적으로 보이는 하드웨어 이외 소프트웨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리뉴얼 전략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이 ‘엑스트라오디너리(Extraordinary)’와 협업해 크루 유니폼을 리뉴얼, 라이즈 호텔만의 브랜드 개성을 강화했다. 라이즈 호텔 컬처팀 이석우 매니저(이하 이 매니저)는 “라이즈 호텔에서 유니폼은 단순한 근무복이 아니다. 우리는 유니폼을 입는 것이 아니라 ‘라이즈 호텔의 가치와 문화를 입는다’고 표현하고 있다. 라이즈 호텔은 홍대라는 로컬이 주는 생동감, 자유로움과 다채로움, 그리고 이를 액티브하게 담아낸 스트리트 문화로 고객이 잊지 못할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동시에 라이즈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감각을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로 라이즈 호텔은 어느 호텔보다 현대적이고 젊은 감성으로 고객 경험을 이끌어주는 브랜딩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어 “엑스트라오디너리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예술의 한 갈래인 패션 분야에서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예술로서 통한다’는 라이즈 철학이 맞닿아있어 진행하게 됐다. 실제 작업 결과, 유니폼을 통해 라이즈 호텔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스트리트 문화를 캐주얼하게 담아냈다. 예술로 소통하는 라이즈의 정체성이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평가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이제는 단순히 인테리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낼 수 있는 콘텐츠라면 리뉴얼의 요소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이에 호텔만의 개성을 담은 아이템들도 속속 등장, 코오롱호텔 경주는 리뉴얼 이후 코오롱호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객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곤룡포 가운을 판매하기도 했다. 허 본부장은 “친환경 닥나무 섬유로 제작한 프리미엄 가운에 왕의 위엄을 담은 오조룡을 수놓아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힙 트래디션’ 제품으로 곤룡포 가운은 수많은 고객들의 요청으로 판매하게 됐다. 이외에도 신라시대 왕족의 하루를 체험할 수 있는 ‘K-애프터눈 티 세트’와 삼국유사에 나오는 경덕왕 시대의 기록을 바탕으로 왕실 전통차, 수라상, 족욕 등을 재현한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 또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귀띔하며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 소구에 있어 콘텐츠도 중요함을 다시금 느꼈다. 앞으로도 코오롱호텔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물론 색다른 즐길거리를 찾는 국내 여행객들을 위해 계속해서 옛것과 새로움을 조합한 서비스 및 상품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쟁력 있는 브랜딩과 일관된 스토리텔링도 중요해 지금까지 리뉴얼의 관점이 단순히 시설 개보수에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자체 콘텐츠의 개발을 통해 일관된 브랜드 스토리텔링에도 집중하는 추세인 호텔들. 이에 리뉴얼에 있어 무엇보다 핵심은 리뉴얼의 종국적 목적인 고객 만족에 있는 만큼 결국 경쟁력 있는 브랜딩인 것으로 보인다. 김 디자이너는 “최근 호텔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객실뿐만 아니라 각종 부대시설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재원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어 이를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모색에도 적극적이다. 다만 부대시설 또한 결국 유지관리비와 인건비가 관건이므로 수익성을 최대로 할 수 있는 특화된 아이템, 즉 호텔만의 콘텐츠가 확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결국 브랜딩을 정립하지 않으면 완성도 높은 리뉴얼은 실현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이미 잘되고 있는 호텔이 개보수가 필요한 시기가 아니고서야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많이 되는 리뉴얼을 구태여 진행할 일은 없을 터, 리뉴얼에 있어 리브랜딩은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작업이라고 본다. 살아남기 위한 리뉴얼의 목적은 브랜딩을 통해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매니저는 “이번 리뉴얼에 있어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라이즈 호텔의 개성과 색깔을 반영해 크루와 고객 모두에게 라이즈 호텔의 정체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었다. 우리가 홍대 스트리트 문화를 어떻게 녹여내고 전달하는지는 고객의 순간을 가장 먼저 마주하고 이끌어가는 크루들의 모습과도 깊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크루가 라이즈 호텔의 시간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스트리트’라는 예술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하며 이어 “스트리트웨어만이 주는 자유로움과 워크웨어의 필수적인 편안함으로 라이즈 호텔의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 직원들은 개성을 표현하고 라이즈 호텔은 우리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정체성을 뚜렷히 보일 수 있게 됐다. 다른 호텔이 아닌 홍대의 스트리트 문화를 흡수하고 고객에게 젊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 이 라이즈만의 색깔과 개성을 크루 유니폼으로부터 시작하고자 했던 것이 유니폼 리뉴얼의 가장 중요한 목적과 가치”라고 강조했다. 호텔만의 브랜드 정체성과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녹여내는 일이 핵심인 리뉴얼. 팬데믹 이후 리뉴얼 오픈한 호텔들의 경우 브랜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일관성 있는 스토리텔링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리멸렬했던 지난 3년간의 설움을 딛고 재도약의 심기일전을 하고 있는 호텔들의 리뉴얼 노력으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호텔의 역할을 재설정하고 뚜렷한 포지셔닝을 통해 건강한 경쟁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본다. 60여 년 역사의 헤리티지를 품고 18개월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점이 인상 깊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달라진 주된 변화는 무엇인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가지 측면에서 나눠 이야기한다면 먼저 객실의 사이즈 확장과 고급 레지던스 객실의 확충을 위해 객실 수를 264개로 줄이고 40개의 레지던스를 신설했다. 특히 객실 외에도 국내 최초로 그로서리 레스토랑 ‘1955 그로세리아’를 오픈, 레지던스 고객들이 쉽게 내려와 필요한 식료품을 사거나 쉬는 날 아침과 점심에 간단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고객들로 하여금 모든 경험을 손안에 있는 휴대폰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iSTAY’를 도입,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호텔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중이다.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대했던 바와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했던 요소가 있다면? 풀만 호텔은 1955년 금수장에서부터 시작된 호텔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민영 호텔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해왔다. 때문에 이번 리노베이션에 있어 앰배서더 호텔의 전통과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신기술과 고풍스러운 한국 전통 인테리어를 도입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획을 진행했다. 설립 이래 “망치 소리가 끊어지면 안 된다.”는 호텔 철학 아래 끊임없는 개보수를 지속해 온 풀만 호텔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존 건물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디자인적 측면을 업그레이드 했다. 특히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마주보는 정면 대형 미디어월에는 이이남 작가의 움직이는 작품 ‘금강의 빛’을 전시했으며, 두 곳의 연회장에는 프로젝터와는 차원이 다른 LED 미디어월로 더욱 품격있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하층부터 최상층까지 곳곳에 부대시설을 배치, 용도에 맞게 효율성을 극대화해 고객들은 편안함과 함께 최신 기술과 전통적인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룬 공간의 색다른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리노베이션 이후 새로운 브랜딩과 포지셔닝도 중요해진 가운데 이를 위한 마케팅, 홍보 전략은 어떻게 접근했는지 궁금하다. ‘Re-born’, ‘Heritage, old & new!’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에 두고 다시 태어난 풀만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하고 럭셔리 호텔 시장에 재진입함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풀만 호텔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풀만 호텔이 지향하는 가치에 맞게 고급스러움과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을 대변하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브랜드다. 소비자가 우리를 기억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하지만 브랜드를 각인 시키기 위한 방법과 과정은 복잡하고 어렵고 오래 걸린다. 지금의 대한민국 호텔 시장은 두 부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럭셔리와 非럭셔리. 즉 훌륭한 품질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명품과 그렇지 못한 非명품의 시장으로 구성돼 있고 우리가 100년 기업이 되는 길은 명품, 훌륭한 품질의 호텔시장에 들어서는 길밖에 없다고 본다. 완성도 높은 리노베이션을 위해 전제 혹은 요구돼야 할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풀만 호텔에서 리노베이션을 위해 가장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우리와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다. 지난 3년간의 어려운 코로나 시기와 호텔을 신규로 오픈하는 것과 같은 개보수 공사 기간 동안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온 이들이 이제는 까다로운 고객의 니즈를 세세히 살펴 환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텔 브랜딩을 이끄는 핵심 재원인 만큼 리모델링 시 직원들의 동선이나 휴게실 컨디션 등을 최상으로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리노베이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도 중요하다고 본다. 1955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오로지 호텔사업만을 가지고 성장해 온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유일하지 않나하는 생각이다. 1965년 첫 증축 공사를 마친 역사를 시작으로 2차, 3차 증축 등 계속된 과정으로 앰배서더 호텔은 호텔 리노베이션의 전문이 돼 가는 중이다. 최근 리뉴얼 오픈하는 호텔들을 보면 호텔 공간의 의미에 많은 변화가 있는 듯하다. 풀만 호텔이 생각하는 호텔 공간 비전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과거에는 호텔이 ‘여행 중 잠을 자는 곳’, 단순한 ‘머무는 장소’였던 의미에서 현재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한 것처럼 ‘일상이 최고의 순간이 되는 곳’, ‘Home away home!’, ‘Whatever you want!’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풀만 호텔이 재탄생했다고 생각한다. 풀만 호텔은 역사를 간직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도입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로비에 이이남 작가의 ‘금강의 빛’이라는 미디어 아트 작품에는 금강산의 사계절 모습과 더불어 앰배서더 호텔의 모습이 시간의 변화와 함께 기록, 상영되고 있다. 그것 자체가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우리가 차별화하고자 하는 브랜드 스토리인 것이다. 앞으로도 풀만 호텔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호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고자 한다.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이 외국인 대상 실시간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클룩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방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 5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와 손잡고 고속버스 예약·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올해 1월 클룩이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를 정식 도입하면서 방한 관광객들은 복잡한 절차 및 제한된 언어와 결제 수단 등의 불편함 없이 손쉽게 전국 고속버스 승차권을 실시간 예매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 월 방문자 수 6천3백만 명 이상의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은 15개 언어와 41개의 결제 통화 및 41개의 간편결제 옵션을 지원해 전 세계 어디서나 편리하게 여행 상품 예약이 가능하다. 고속버스 예매 시에는 클룩 앱과 홈페이지의 교통 카테고리에서 ‘버스’ 및 ‘한국 고속버스’를 선택하면 전국 고속버스 노선별 운행 시간표와 좌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매표소에 줄을 설 필요 없이 QR 코드로 바로 탑승하면 된다. 클룩은 폭넓은 글로벌 회원 풀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고속버스 이용 증대 및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클룩을 이용해 한국을 찾는 방한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작년 클룩의 인바운드 매출은 2019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외국인 여행객들도 한국 관광의 주요 교통수단인 고속버스를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된 만큼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많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한 해도 클룩은 전 세계적인 회원 풀과 트래블테크 역량을 활용해 한국 관광 활성화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룩은 올해 외국인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각종 교통 패스, 렌터카 등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긱워커(Gig-worker, 초단기 근로자)’의 시대가 열렸다. 세금 신고 환급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는 국내 긱워커 규모가 약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경제 기사에 따르면 이는 대한민국 전체 경제활동인구 3명 중 1명이 긱워커란 의미로, 국내 긱이코노미(Gig-economy) 시장은 매년 고용 건수 기준 3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호텔업계는 긱워커를 ‘긱워커’라 부르지 않는 시절부터 초단기 근로자 천지였다. 각종 이벤트, 연회, 웨딩, 세미나 등이 수없이 열리는 호텔에서, 특히 F&B 파트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80~90%가 일일·단기로 계약하는 ‘초단기 아르바이트’ 형태였다. 최근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한 긱이코노미가 무서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어, 인력난 해결이라는 업계 숙원에 해결책으로 떠오를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사회가 정의한 노동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립하는 긱워커와, 이들의 노동 기반이 되는 디지털 인력사무소 플랫폼의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이번 기획에서는 호텔업계의 긱워커들이 직접 말하는 노동 경험을 들어보고자 한다. 또한 업계의 긱워커 활용 실태를 알아보고, 장기적으로 우려되는 지점과 여기에 대한 현실적 대안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기로 한다. 린(Lean) 플랫폼 1000만 긱워커의 디지털 인력사무소 긱워커는 어느 한 곳에 소속되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긱워커의 업무 수행 과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수요자와 직접 연결돼 단기 업무 또는 프로젝트를 수령하고, △근로 시간 및 근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업무를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으로 수행한다. 또한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운영하는 플랫폼 업체를 통해 대금(보수)을 지급 받는다. 비상시적이고 비정기적인 노동력을 일정 기간만 거래한다는 점에서 비정규직/계약직/단기 근로자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노동력의 중개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뤄진다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긱워커는 프리랜서와도 다른 개념이다. 미국의 카피라이트 알렉산더 루이스(Alexander Lewis)는 “긱워커가 유연한 피고용자에 가깝다면 프리랜서는 1인 사업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크루트의 공식블로그에서는 그의 말을 인용하며 “긱워커는 이미 정해져 있는 급여, 업무에 대한 시간제(단기, 임시) 일자리를 제공받고 이것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즉, 기업이 제시한 일자리에 즉시 노동력을 제공한다는 것이 프리랜서와의 차이점”이라고 명시했다. 긱워커에게 가장 중요한 노동 조건은 자신이 필요할 때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과거의 ‘인력사무소’ 역할을 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필요로 한다. 플랫폼은 ‘평평하다’는 뜻의 Plat과 ‘형태’를 의미하는 Form이 합쳐진 중세 프랑스어 ‘Plate-forme’에서 유래했다. 과거 프랑스에서 적진 형태에 따라 대포를 자유롭게 배치하도록 요새 위에 깔아둔 평평한 판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늘날 서로 다른 이용자 그룹을 연결해 상품이나 서비스, 정보를 교환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돕는 매개체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이뤄지는 검색, 쇼핑, 소셜 네트워킹 등 대부분의 활동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배달의 민족, 카카오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수행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경제는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한편 기업이 수익을 얻는 방식에 근거해 플랫폼 유형은 다섯 가지로 분류된다. 『플랫폼 자본주의』의 저자 닉 서르닉은 노동이나 서비스를 중개하는 형태의 플랫폼 유형을 ‘린(Lean) 플랫폼’이라 한다. 테스크래빗, 배달의민족, 알바몬, 카카오택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린 플랫폼을 통해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로 계약을 맺거나 일회성 업무를 맡는 등 초단기 노동력을 제공하는 1인 계약 근로자가 오늘날의 긱워커다. 긱이코노미는 차량공유서비스 운전, 숙박 등에서 시작해 배달, 청소 등 단순노동 서비스로 업무 분야가 확장돼, 최근에는 디자이너, 개발자, 변호사, 컨설턴트 등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BCG(보스턴컨설팅그룹)가 발간한 경제 보고서 <Future of Finance 2022–금융의 미래 2022>에 의하면, 국내에서 긱워커는 전체 취업자 2600만 명 중, ‘초단기 근로자를 둔 1 인 사장님(약 400만 명)’을 의미하며, 약 556만 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잠재 긱워커로 정의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긱워커 수는 1000만 명 정도로 추산됐다. 정 안 되면 쿠O이나… 긱워커를 둘러싼 편견 BCG의 보고서에 따르면 긱워커를 둘러싼 가장 큰 편견은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은 긱을 ‘돈이 필요할 때 잠시 하는 일’, ‘나이 어린 사람이 용돈이 부족할 때 가끔 하는 일’로 여기며 엄연한 소득 활동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간과한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국내 긱워커 중 88%가 향후에도 긱워커로 일하기를 희망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인 70%보다 18%p. 높은 수치다. 이들 중 60%는 정규직 직업을 갖게 돼도 긱잡을 꾸준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BCG는 전했다. 조사를 토대로 알 수 있는 것은 긱워커가 국내 노동시장에서 보다 장기적인 근로 계획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긱워커 미종사자 10명 중 3명은 향후 긱워커를 주업 또는 부업으로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바, 긱이코노미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급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BCG는 2022년 기준, 오프라인 긱시장의 채용 건수가 향후 5년간 매년 연평균 약 35%씩 증가해, 2026년까지 약 5.5억 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오프라인 긱시장은 크게 개인 서비스, 물류센터, 도소매, F&B, 건설노동, 배송·배달, 디지털 초단기 등 7가지 업종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배송·배달 영역이 오프라인 긱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면 향후 몇 년 간 도소매업과 식음료업이 긱이코노미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BCG는 예측했다. 긱이코노미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유연한 노동을 원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2023년 5월 기업주문형 긱워커플랫폼 뉴워커에서 진행한 ‘국내 기업의 긱워커 모집 활용 경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에 참여한 국내 기업 301곳 중 31.6%가 긱워커를 “모집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긱워커의 필요 요인에 대해서는 ‘단순 업무를 처리해줄 사람이 많이 필요해졌다.”는 답변이 53.6%로 가장 높았으며, “원래부터 사람이 수시로 필요한 업무라서(37.7%)”, “고정적으로 급여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이 적어서(26.1%)”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긱워커를 모집해 무엇이 만족스러웠는지에 대한 문항에 대해 “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는 응답이 49.4%로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는 성실하고 숙련도가 높은 사람 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부 사람을 가려내 프로젝트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긱워커 활용의 가장 큰 장점으로 분석했다. 긱워커 호황이라더니… 호텔업계도 피할 수 없는 ‘일자리 미스매치(Miss Match)’ 긱이코노미의 성장에 원티드, 알바몬, 사람인 등 기성 채용 플랫폼들이 발 빠르게 대처했다. 원티드는 2020년 프리랜서 채용 플랫폼인 ‘원티드긱스’를 별도로 론칭했고, 알바몬은 2021년 재능거래 앱 ‘긱몬’을 출시했다. 사람인 또한 2022년 ‘사람인 긱’의 론칭 소식을 알렸다. 긱워커의 노동 중개를 위한 린 플랫폼은 앞으로 더욱 다양화되고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업계에는 일일·단기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호텔아이피’, ‘트리플에이전시’, ‘호텔리어’, ‘에이플러스’ 등의 아웃소싱 업체가 긱이코노미의 특성을 가진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뉴워커’는 인크루트가 2021년 론칭한 기업주문형 긱워커 플랫폼으로, 지난해 9월부터 ‘호텔·컨벤션’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서울 소재 4성급 호텔 리베라와 엘리에나 호텔 등과 협약을 맺고 호텔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의 단기 일자리를 긱워커들과 연결해 주고 있다. 호스피탈리티 전문 채용 플랫폼 호텔인네트워크에서는 ‘헬퍼랜서’ 채널을 일반채용과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헬퍼랜서란 시니어, 퇴직자, ‘경단녀’ 등의 전직 호텔리어들이 호텔 및 관련 서비스 기업 대상으로 파트타임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 파트타이머를 의미한다. 하지만 긱이코노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호텔업계는 여전히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인모바일HR매니저 대표/노무법인 유앤 김정훈 파트너 노무사(이하 김 대표)는 “이제 막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청년 인구 자체가 많이 감소했다. 또한 학교를 다니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긱잡을 구하는 경우는 있지만 본업으로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구인이 어려운 근본적 원인에 대해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새로 오픈한 호텔들이 늘어나고 새로운 인력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한편, 노동시장에 진입한 2030 청년층이 기대하는 여러 근로 조건이나 임금 수준을 호텔업계가 만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충돌하고 있다.”며 업계가 겪는 인력난이 앞으로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호텔인네트워크의 이정한 대표(이하 이 대표)는 세상이 바뀌었는데 달라진 세상에 호텔업계가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호텔 상무를 역임, 28여 년 경력의 호텔리어 출신인 그는 12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호텔 & 레스토랑 산업전>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가해 호텔업계의 채용 트렌드 변화와 앞으로의 채용 전략에 대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호텔업계가 매출 다음으로 고민하는 것이 인력 운영에 대한 것”이라며 운을 뗀 이 대표는 “지금껏 해오던 방식과 시스템으로는 사람을 구할 수 없다.”며 인력난의 원인이 업계 내부에도 있음을 밝혔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씩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노동 인구 수 감소와 같은 불가피한 문제는 일단 잠시 옆으로 미뤄두고, 업계 자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업계 관계자들은 거시적으로 세 가지 측면에서 대책을 강구하는 중이다. 첫 번째는 시니어, 국내 거주 외국인 등으로 고용 대상의 폭을 확대하는 것이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지난 2022년 시니어 인력 채용으로 새로운 고용 창출 모델을 구축하는 데 나섰으며, 지난 2023년 11월 서울 중장년내일센터에서는 ‘호텔업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해 호텔 직종 취업·재취업을 원하는 40~60대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 고용에 있어서도 조건이 대폭 완화되고 있다. 2023년부터 호텔업계에서의 ‘전문직 취업(E-7)’의 채용은 2명에서 5명까지로 확대됐으며, ‘방문취업 동포(H-2)’의 고용이 4, 5성급까지 확장됐다. ‘외국인 유학생(D-2)’의 시간제 취업도 허가 시간이 연장됐으며, 정부는 올해부터 호텔·콘도업계에 ‘비전문 취업비자(E-9)’ 고용을 확대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중이다. 두 번째로는 기업문화에 혁신을 꾀하는 것이다. 작년 11월 30일 소프트 오픈을 통해 대중 소비자들을 만난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첸 시 사장은 “인스파이어의 비전은 환대, 상호존중, 협력, 관계 형성을 기초로 한다. 이러한 기업문화 안에서 각자의 개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인재에게 인스파이어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또한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인재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먼저 다가설 것”이라 밝히며 새로운 노동 환경의 조성을 기대케 했다. 세 번째로는 업무 체계와 인력 활용 시스템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이는 업계 전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긱이코노미가 결합한 시대에 호텔이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노력해야 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채용 트렌드 변화에 대해 말하면서 세 가지를 강조했다. △각 업무마다 정확한 매뉴얼 및 가이드를 마련할 것. 명확한 업무 방침이 먼저 존재해야 언제 누가 오더라도 균일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어야 한다. △업계에 마련되고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 플랫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아날로그적 관리 체계로부터 벗어나 디지털 전환을 이뤄야 한다. △호텔도 적극적으로 인재 채용에 나설 것. 원하는 인재가 있다면 인재를 스스로 찾아내고 역량에 맞는 포지션에 알맞게 배치해야 한다. 긱워커 노무관리 솔루션, 긱워커-클리닝 수요 매칭 플랫폼… 호텔이 긱워커와 공존하는 법 인모바일 HR 매니저(이하 인모바일)의 김 대표는 “호텔에서는 같은 긱워커라 해도 호텔 업무에 숙련된 인력을 선호하는데 반해, 긱워커는 특정 호텔에서 전속적으로 활동하기 보다 돈이 필요할 때 여러 호텔에서 번갈아 가며 일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 긱워커의 업무 능력이나 근무 이력을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없다.”며 호텔이 긱워커를 활용 시 어려워하는 지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정규직은 근무 일지나 이력 확인이 서류상으로 가능한데, 긱워커의 경우 이런 정보를 조회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그래서 호텔에서 긱워커들의 데이터를 전산화하고 누적 및 관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인모바일은 긱워커 노무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호텔에 제공한다. △모바일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근태관리, △급여계산 △임금명세서 발송, △4대 보험관리, △일용근로소득 신고 등 모든 업무를 한 번에 끝낼 수 있으며, 모든 업무의 단계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등의 법적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포시즌스 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 파크하얏트 등 국내 특급호텔이 인모바일 노무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긱워커를 고용하고 있다. 한편 호텔인네트워크의 이 대표는 긱워커나 외국인, 시니어 경력자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체계가 갖춰지기 위해서는 “모듈, 셀 단위로의 노동비용 책정 기준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에 하우스키퍼 플랫폼 ‘키퍼(Keeper)’를 론칭한 호텔 테크 스타트업 ‘열한시’는 하우스키핑에서 발생하던 기존의 고정비용을 객실 유닛 단가로 환산해 노동값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플랫폼에 기반한 하우스키퍼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객실청소 업무 수행 및 분실물/특이사항 보고 등으로 근무를 수행한다. 또한 호텔은 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하우스키핑 현황 파악, △객실수요에 따른 유연한 인력 관리, △청소 품질평가 시스템을 실현화할 수 있다. 아직은 생소한 형태이지만, 업계 내 오랜 경력을 지닌 관계자들이 제언하는 내용과 방향성이 같다. 실제 키퍼를 이용하는 긱워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3년 경력의 하우스키퍼 임지호(가명)님은 긱워커로 하우스키핑을 하며 “스케줄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어 전보다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업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근무 시간에 비해 보수도 적지 않은 편”이라고 말하며 긱워커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한편 그는 “어플을 사용함으로써 정비 시 놓치는 부분이 없고 보다 디테일하게 룸을 체크하게 된다.”며 기존의 업무 방식과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작년 8월부터 하우스키핑 업무를 시작한 ‘신입’ 키퍼 주하경(가명)님은 현재 육아를 하는 주부다. “아이들 등원 시간인 8~9시부터 하원 시간인 4~5시 사이에 파트타임으로 맞는 일자리를 찾기가 정말 어려운데 긱워커로 활동하며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일의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은 그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매뉴얼 영상을 보며 업무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일을 시작하면 1:1로 온라인 튜터링을 해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충분히 배우고 일을 하니 프리랜서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었다.”며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물론 긱워커로 일하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이들은 말한다. 무엇보다 하우스키핑을 안 좋게 바라보는 시선 때문이다. 하우스키퍼를 전문직군이 아니라 “험한 일”을 한다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인터뷰이 중 한 명은 말했다. “적극적으로 주변에 추천했지만 선뜻 나서려 하지 않는다.”고 말한 그는 “긱워커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이 바뀐다면 훨씬 좋은 일자리가 될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쇄신을 위한 투자, 안전에 대한 보장 우리에게 던져진 숙제 문제에 대한 원인은 모두 알고 있다. 많은 인력을 정규 고용하면 업무량과 상관없이 고정비용이 발생하니 긱워커를 활용하는 것이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호텔의 ‘단순노무’ 직종은 노동 강도에 비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편견이 업계 전반에 깔려 있어 업무 환경 개선이 소극적이다. 말 그대로, 누구라도 갖다 쓰면 되니까. 사람들이 떠나갈 수밖에 없다. 단순노무 종사자들에 대한 사회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내버려 둘 문제는 아닌 듯 하다. 업계 곳곳에서는 이미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왜 차도가 없을까. 한 업계 관계자는 “투자가 답이다. 하지만 호텔들은 인력에 돈을 안 쓰려고 한다. 외양간을 고치는데 어떻게 돈이 안 들 수 있나.”라며 업계의 현실을 비판했다. 그리고 외양간을 고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람들이 있으니, 이들에게 연대하고 함께 소매 걷어부치고 나서는 것이야 말로 올해 호텔업계에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싶다. 긱이코노미 시장 또한 마냥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다. 2021년 3월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 <디지털 플래폼노동 실태와 특징 II>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자는 대부분 35세 미만이거나 기술교육 훈련은 거의 없고, 성별 분리 현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플랫폼 노동자들은 일을 수행하는 과정이나 완료 이후, 회사나 고객으로부터 ‘성과평가’를 받는데, 이 결과로 △일감의 양 감소(전국 52%, 서울 49.3%), △자격 일시 정지(전국 19.1%, 서울 16.7%), △자격 박탈 (전국 11.6%, 서울 10.4%), △건당 수당 감소(전국 10.6%, 서울 4.7%) 등의 경험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서비스 가격의 결정권이 노동자 본인이 아닌 ‘플랫폼’이나 ‘소속회사’, ‘고객’에게 있는 것, 업무 배정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는 것 또한 플랫폼 노동이 지닌 그림자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을 할 수는 있지만, 원하는 서비스 대가와 원하는 업무를 배정받는 데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 또한 정규직이 제공받는 4대보험이나 복리후생 비용 등의 사회적 안전망 부재는 플랫폼 노동을 하는 긱워커들의 고용 안정성을 해칠 위험으로 작용한다. 개인의 노동 자율성과 고용의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서 균형있는 정책이 이뤄져야 긱이코노미 시장이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호텔업계가 긱워커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 단위의 방안을 정부는 모색해야 할 것이다. 비단 긱워커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더 나은 일의 미래”와 “사회적 보호”를 위한 정책과 노동기본권을 호텔업계에서도 논의해 나가기를 바란다. “호텔업계의 건강한 긱워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인력난 과제 해결에 기여하고파” 열한시 이동희 대표 서비스 오픈 후 1년여 시간이 흘렀다. 어떤 방향으로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있는가? 오픈 초기 원활한 인력 공급과 하우스 키핑 서비스에 집중을 했다면, 지금부터는 하우스키핑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룸컨디션을 제일 많이 관찰하고 특이사항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룸메이드다. 그분들이 특이사항에 대한 보고를 지속적으로 해 주고 있다. 그런데 앱에는 하우스키핑과 검수 항목만 있다 보니 하우스키퍼가 보고한 특이사항이 검수자의 검수 이후 호텔로 원할하게 전달되지 않았다. 현재는 이 데이터들을 인보이스(전화 혹은 카톡) 형태로 전달하고 있었는데, 이 전달 과정도 디지털 전환을 거쳐 하우스키핑부터 백오피스 업무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키퍼 론칭 후 지금까지 1년 2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누적된 청소 건수가 약 22만 8800건 정도 된다. 데이터와 이력이 그만큼 쌓여 있다는 뜻이다. 이것이 호텔의 시설·운영 담당자에게 다이렉트로 연결이 된다면 호텔의 라이프 사이클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보다 여러 호텔 관계자들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올해 1/4분기 목표다. 호텔과의 협업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현재 관리하고 있는 지점은 약 30여 개다. 지난해 6월 코리아호텔쇼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하우스 키핑의 디지털 전환을 하는 기업으로 열한시라는 이름을 알렸고, 이제 조금씩 업계에 인지돼 가는 중인 것 같다. 호텔에서 다른 호텔로 좋은 평이 옮겨가며 소개되고 있는 상태다. 12월에는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와 하우스키퍼 인력 공급 업무 협약을 맺었다. 그 외에 4군데 정도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하우스키퍼에 대한 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하우스키퍼 중 대면 교육을 원하는 이들에는 따로 시간을 내 교육을 진행한다. 영상을 통해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온라인 교육 담당자가 미션을 줘서 교육을 수행하는 방식도 진행 중이다. 일종의 튜토리얼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하우스키핑 업무를 처음 시작하는 분께 3건을 배정하는데, 첫 번째 배정 업무를 시작할 때 담당자가 한 사이클을 다 마칠 때까지 하나씩 미션을 수행해 결과를 사진으로 전달받는다. 현재 이 과정을 기능화하려 개발 중이고 내부적으로는 MVP 모델로 그려보는 상황이다. 앱으로 만들면 다양한 지점에서 활용이 가능하리라 판단하고 있다. 호텔마다 세부적인 관리 매뉴얼이 다를 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는 각 지점별로 객실 세팅 가이드를 제작해 보유 중이다. 가령 수건 잡는 방법도 호텔마다 다 다른데, 아까 설명했듯 미션 형태로의 온라인 교육 진행 시 하우스키퍼에게 가이드를 전달하고 “이런 형태로 접은 뒤 사진을 찍어 보내주세요.”라고 하면 하우스키퍼가 그대로 수행하고 사진을 찍어 보내는 것이다. 긱워커 활용을 우려하는 업계 시선도 있는데, 인력 관리 차원에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이야기한다면? 우선은 등급제를 통해 관리를 한다. 제일 낮은 등급을 브론즈라고 하는데, 사실 이때의 이탈률이 제일 높은 편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노동 강도가 세다거나, 원하는 일의 방향성과 다르다거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이 분야에 적성이 맞는 분을 찾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력을 구하는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는 효율성을 위해 플랫폼과 인력 관리 포지션을 구분해 뒀다. 회사에서는 플랫폼의 구축과 개발, 교육 시스템 디자인, 서비스 컨설팅 업무 등에 집중하고 있고, 하우스키퍼를 관리하고 교육하는 역할은 지역별 위탁사를 통해 이뤄진다. 위탁 운영을 하고 있지만 플랫폼에서 제작한 표준 가이드와 운영 틀 그대로 운영하기 때문에 기존 위탁 운영의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설명해 달라. 키퍼에서는 현재 약 440명 정도의 하우스키퍼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그게 1만 명이 돼서 ‘하우스키퍼 구인해야 돼’라고 했을 때 열한시라는 회사가 바로 떠오를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전시에 참여했을 때도 부스를 찾아오신 분들마다 “룸메이드 구하기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하냐”는 고민을 말씀하시면서 시작하는 게 우리와의 상담 시작이다. 호텔업계의 건강한 긱워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현재 호텔업계가 풀어나가고 있는 인력난 과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포트넘 앤 메이슨은 청룡의 해를 맞이한 2024년 설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기쁨의 시간을 보낼 것을 제안한다. 3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포트넘은 설을 맞이하여 10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선물세트는 향긋한 차뿐만 아니라 비스킷, 티웨어, 프리저브(잼)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은 ‘포트넘 시그니처 햄퍼’다. 손잡이가 달린 피크닉 바구니 형태의 ‘싱글핸드헌츠(Single Handled Huntsman) 햄퍼’에 완벽한 티타임을 위한 모든 아이템들을 갖춘 풍성한 선물세트다. 풍성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얼그레이 틴’, ‘포트메이슨 틴’과 티백 제품인 ‘로열블렌드 티백’과 ‘애프리콧앤허니 인퓨전’ 그리고 여기에 차와의 궁합이 좋은 비스킷과 프리저브를 2종씩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인퓨저와 티팟, 티컵으로 구성된 ‘글라스 티포원 티팟’으로 실용성까지 갖췄다. 포트넘의 시그니처 색상인 오드닐(Eau de Nil) 컬러의 기프트 박스에 담긴 9종의 선물세트도 품격 있는 설 선물로 제격이다. ‘포트넘 더블티 세트’는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이자 영국 역사의 전형을 담은 패키지 디자인으로 더욱 특별한 ‘알비온 틴’과 100년 이상의 관목에서 재배된 최상급의 찻잎으로 만든 ‘다즐링 티백’, 케이스를 돌리면 감미로운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오르골 틴인 ‘미니 메리고 라운드 뮤지컬 비스킷 틴’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포트넘 앤 메이슨은 ‘포트넘 베스트티 세트’, ‘포트넘 티타임 세트’, ‘포트넘 얼그레이러버 세트’, ‘포트넘 트리플티 세트’, ‘포트넘 다즐링 세트’, ‘포트넘 알비온 세트’, ‘포트넘 애프터눈티 세트’, ‘포트넘 딸기잼&기문 세트’ 등 다양한 2024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다양한 구성으로 받는 이의 취향에 맞춰 선물할 수 있기 좋은 포트넘 앤 메이슨의 선물 세트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아트&사이언스점과 SSG 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포트넘 앤 메이슨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햄퍼를 포함하여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하여 선착순으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세 글자 이니셜 형태로 러기지택에 각인을 새길 수 있어 선물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다. 오드닐 컬러의 부드러운 수제 가죽으로 만들어진 러기지택은 햄퍼는 물론 어느 여행 가방에나 잘 어우러져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것이 특징이다.
델타항공이 3년 연속 글로벌 항공 분석 전문 업체 시리움(Cirium)의 ‘플래티넘 어워드(Platinum Award)’를 수상하면서 뛰어난 정시 운항 실적과 안정적인 운영(Operational Excellence)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복잡한 운항 상황을 헤쳐 나가면서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모범적인 정시 운항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헌신하는 델타 임직원들의 성과를 나타내기도 한다. 마이크 스파노스(Mike Spanos) 델타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정시 운항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는 델타 임직원들 덕분에 델타는 늘 고객 친화적인 고급 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며 “2023년에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고 새해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진전시켜준 10만 명의 모든 델타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델타는 2023년 4분기에 전반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제공했다. 델타항공의 4분기 네트워크 시스템 완성률, 정시 도착률 (A0) 및 정시 출발률 (D0)은 모두 2022년 4분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 델타는 시리움(Cirium)의 플래티넘 어워드 수상에 이어 북미 지역 항공사 중 정시 운항 실적이 가장 우수한 항공사로 꼽혔다. 시리움이 2023년에 추적한 델타항공1,635,486 편 중 84.72% 가 정시에 도착했으며, 이는 전년에 기록한 83.63%를 상회하는 수치다. 델타항공의 정시 운항 실적은 북미 업계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시리움은 2023년에 추적한 비행 약800만 편 중 74.45%가 정시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델타항공의 정시 운항 실적은 2위를 차지한 경쟁 항공사 대비 2.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델타는 전 세계 모든 상위 항공사 기준으로 추적된 약 600만 편의 비행에서 83.67%의 정시 도착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결과를 내세웠다. 정시 도착은 예정된 게이트 도착 시간으로부터 15분 이내에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정의된다. 제레미 보웬(Jeremy Bown) 시리움 최고경영자(CEO)는 “델타항공이 3년 연속 플래티넘 어워드를 수상하고 북미 운항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운항 효율성과 정시 운항을 향한 델타의 끊임없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캐치테이블이 푸드테크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플랫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대표 용태순)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은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산업 시책분야 발전을 이끌고 창의적인 활약을 도모하기 위해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캐치테이블은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 및 웨이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푸드테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했다. 또한 실시간 예약, 웨이팅, 포스, 식자재 관리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외식업계 전반의 인건비 상승 및 인력 부족 문제 해결, 나아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 부분을 높이 인정받았다. 한편 K-컬처 트렌드가 주목받으며 방한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언어로 인한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식당 예약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캐치테이블 글로벌 버전을 선보여 외국인의 국내 레스토랑 이용률 증대에 이바지하며 K-푸드 산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치테이블 용태순 대표는 “캐치테이블이 한식 산업 및 푸드테크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보다 효율적인 식당 관리 및 외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K-푸드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자사의 실시간 AI 여행비서 서비스인 ‘트립지니(TripGenie)’의 음성검색 서비스에 한국어를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립지니’ 이용자들은 한글 문자 뿐만 아니라 한국어 음성으로도 트립닷컴의 AI 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트립지니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지난 2월 ‘트립젠’이라는 이름으로 베타서비스를 선보인 후 기능을 대폭 강화해 지난 7월 ‘트립지니’로 명칭를 바꾸고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2월 베타서비스 당시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의 글자 인식만 가능했으나 7월 정식 서비스에는 영어 음성인식 기능을 도입해 문자 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리고 또 한번의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음성 인식까지 가능해 졌다. 아울러 독자적인 AI기술과 축적된 서비스 경험을 통해 여행 계획에서 상품 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이용자들은 트립닷컴 앱의 오른쪽 아랫부분에 위치한 트립지니 아이콘을 클릭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복잡한 문자 또는 음성 명령에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이미지 또는 링크와 함께 결과를 바로 제시하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행 일정 계획 단계에서부터 트립지니는 충실한 AI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가령 사용자가 "방콕 5일 여행을 제안해주세요."라고 질문하면 트립지니는 즉각 방콕의 관광지, 쇼핑명소를 추천하고 예약 링크, 이미지와 지도를 제공한다. 여행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 ‘My 여정’을 통해 모든 대화내용을 저장해 필요할 때 계획을 재개할 수 있다. 트립지니 에이미 웨이(Amy Wei) 개발 책임자는 "트립지니에 사용된 대형언어모델기술(LLM Large Language Model) 과 언어사용자 인터페이스(LUI Language User Interface) 기술을 통해 사용자와 인공지능이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완전히 재설계해 마치 인간과 대화하는 듯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베타 서비스 때부터 인기가 높았던 호텔, 항공 및 여행 일정에 대한 큐레이션 서비스인 트립.딜(Trip.Deals), 트립.베스트(Trip.Best) 및 트립.트렌드(Trip.Trends)와 같은 여행순위 콘텐츠 서비스는 응답 품질을 높이기 위해 트립지니에 통합시켰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대폭 강화했다. 다른 검색창 사용 중에도 트립지니 아이콘을 터치하면 사용자들은 반투명 화면을 이용해 질의를 타이핑하거나 음성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트립닷컴의 슈버트 루(Schubert Lou)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COO)는 "트립지니에 구현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거대한 잠재력을 통해 우리는 세상을 탐험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고 여행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고 있다.”면서 “트립닷컴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이용자들이 더욱 즐겁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령인 생 바스(St Barths)섬에 위치한 휴양 호텔 에덴 록 세인트 바스(Eden Rock - St Barths, 이후 에덴 록으로 축약)가 이번 겨울 시즌에 산호 복원 프로젝트 ‘에덴 리프(Eden Reef)’를 진행한다. 에덴 록 세인트 바스는 '세계 최고의 호텔 50'에 선정된 곳으로, 1950년대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럭셔리 휴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에덴 록은 2019년부터 지역 환경 단체인 아일랜드 네이쳐 익스피어리언스(Island Nature Experiences, INE) 및 국토환경청(Agence Territoriale de l'Environnement, ATE)과 협력해 바이오락 기술(BioRock©)을 활용한 산호초 복원 사업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락은 2012~13년 지속 가능한 개발에 관한 유엔 회의에서 ‘해양 및 해안 지역 관리 (Marine and Coastal Zone Management)’ 관련 수상을 두차례 받은 기술로서, 단순한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전기를 흐르게 해 산호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산호초 복원팀은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산호초가 계속 번성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조정한다. 바이오락 기술을 활용해 진행한 에덴 리프 프로젝트는 약 200개의 산호 조각이 크게 성장하는 등 매우 희망적인 결과를 얻었으며, 다양한 어종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등 지역 해양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되살리고 있다. 생 바스섬의 핫스팟인 니키 비치 세인트 바스(Nikki Beach Saint Barth)도 에덴 리프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에덴 록과 협력하고 있다. 이 해변 클럽은 인근 암초 주변에 310㎡ 규모의 바이오록(BioRock©) 산호초를 설치해 이 중요한 보존 작업의 범위와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에덴 록은 이 감동적인 프로젝트를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투숙객들에게 에덴 리프를 직접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덴 록의 투숙객들은 에덴 리프 지역을 스노클링하며 산호의 성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아일랜드 네이처 익스피리언스(INE)의 도움을 받아 산호초 복원 작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에덴 리프 탐험에 필요한 장비는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스타벅스 ‘종로R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으로 전환 운영하며, 1월 9일 JA 코리아(대표 이은형)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점포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을 파트너 기관(NGO)에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과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을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매장으로 운영하며, 운영 목적에 따라 교육의 중심지이자 학원가, 서점 등이 인접해 청년들의 활동이 많은 지역 중 하나인 종로 지역의 ‘종로R점’을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으로 최종 선정했다.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 오픈을 기념하며 1월 9일 ‘종로R점’에서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 JA 코리아 이은형 대표 등이 참석해 청년 취업 활성화 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식 및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씩을 적립해 연간 1억 원의 청년 취업 활성화 기금을 조성해 JA 코리아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JA 코리아와 운영하던 취업 교육 및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 연계 프로그램 대상을 청소년에서 전문대학생과 지역별 취업 취약계층까지 확대하고, 오프라인 잡페어를 개최해 이력서 사진 촬영, 직무검사, 바리스타 직무상담, 모의 면접 지원 등 다양한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8호점의 협력 기관인 JA 코리아와 2015년부터 청소년 진로교육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특성화고 학생 2만여 명이 참여한 진로교육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꿈을 시작한 청소년은 470명에 이른다. 지난해 2월 진행한 ‘커뮤니티 스토어 공모전’에서 고객과 파트너들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JA 코리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의 협력 기관으로 함께하게 되었다. JA 코리아 이은형 대표는 “지난 8년간 청소년 진로를 위해 협업했던 스타벅스 코리아와 커뮤니티 스토어라는 더욱 뜻깊은 상생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이 많은 지역사회 청년들에게 희망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JA 코리아도 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협약은 특성화고 학생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청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채용 연계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는 점에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협약”이라며,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8호점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하도록 응원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2014년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 대학로점(청년인재 양성 지원)을 시작으로 2호점 성수역점(청년인재 양성 지원), 3호점 서울대치과병원점(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식개선 활동 전개), 4호점 적선점(자립준비청년 지원), 5호점 경동1960점(경동시장 지역 상생), 6호점 독립문역점(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7호점 제주세화DT점(친환경 활동) 등을 차례로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각 파트너 기관에 전달한 누적 기금은 36억 9000만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