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많은 호텔들이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추구하며 호텔리어의 역할에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대의 효율을 이끌어 내는 것이 생존 과제가 되면서 여러 부서에 적응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직원들이 필요해졌으며, 비대면 서비스가 공공연하게 적용됨에 따라 IT, 디지털, 시스템과 같은 기술에 익숙한 인재들의 확보가 앞으로의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전략이 됐다. 이에 따라 호텔리어의 역할과 직무의 재설정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 시대의 호텔 인재에 대한 산업계와 학계의 인식은 어떨까? 그동안 호텔업계는 산업계와 학계가 인재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로 인력 미스매치의 문제가 지속돼 왔던 터다. 이에 지난 2년간 변화된 호텔 인재상과 이들 양성을 위한 산업계 및 학계의 노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호텔업계에 필요한 인재상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습니다. 특히 호텔 경영 전반의 측면에서 핵심이 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전통적인 호텔리어의 역할과 직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이러한 상황들을 맞이하면서 호텔에서 체감하고 있는 호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한국호텔업협회와 교육기관 협력 하에 우수호텔아카데미 육성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매년 우수한 예비 호텔리어를 배출하고 있다. 우수호텔아카데미는 궁극적으로 호텔산업에서 발생하는 인력난과 청년 구직난을 해결하기 위해 호텔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계원예술대학교,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국제호텔직업전문학교가 교육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코로나19가 몰고 온 관광숙박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내용을 교육에 반영했다. 그리고 12월, 현재의 상황과 실무 현장에 강한 우수한 인재들이 수료를 앞두고 있다. 우수한 호텔 인재 양성 호텔업 종사자 수는 전체 관광사업체 종사자수의 25%를 차지하며 여행업 다음으로 많다. 특히 종사자 중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분야지만 업종별 종사자 1인당 실질매출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사실이다.* 또한 지역별 종사자의 경쟁력으로 봤을 때 불균형이 심하고 호텔 관련 교육과정에서 산학 간의 괴리도 커 취업 후 재교육 비용 및 이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19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관광산업 경쟁력 지수(TT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