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추석'이 2년 째 이어지면서 민족 대명절의 풍경이 신풍속도를 보이고 있다. 가족간의 만남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성묘나 차례와 같은 새로운 문화가 나타났고, 비대면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이색 선물세트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특히, 호텔업계에서는 추석 연휴에 케이크 판매량이 급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가 지난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간의 케이크 판매량을 분석해본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간에 비해 약 25%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연휴는 주말과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까지 활용하면 최대 열흘 가까이 쉴 수 있어 케이크 판매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명절의 케이크 판매량 증가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모임이 제한됐던 것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팬데믹 이전 가족간의 교류가 많았던 시기에는 고향에 모여 명절음식을 나눠먹는 정도였지만, 올해 추석은 오랜만에 가족과 만나는 기회인 만큼 추석의 의미를 넘어 가족과의 만남 그 자체를 기념하기 위해 케이크를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19로 고향 방문 또는 여행을 자제하면서 '집콕'하며
글로벌 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www.hotelscombined.co.kr)이 2019년 추석 연휴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 추석 연휴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로 최소 4일간의 여유가 있고, 직장인들의 경우 연휴 시작 전 3일의 휴가를 사용한다면 총 9일 동안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었다면,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해보자. 호텔스컴바인은 지난해 추석 연휴와 올해 추석 연휴에 발생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추석 연휴 인기 여행지 변화 및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추석 연휴 검색 순위에서는 동남아시아 및 미주 휴양지의 강세가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 다낭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가족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 받는 괌은 6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으며, 방콕(3위), 코타키나발루(6위), 보라카이(8위), 하와이(9위) 등 인기 휴양지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근 명절 연휴 고향 귀성길을 오르는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가족, 커플 단위 여행객들이 일상의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휴양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롭게 이름을 올린 도시들이 눈에 띄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