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tworks_ 호주] 호주의 다양한 Sea plants
호주는 동서남북 전체가 바다로 둘러싸인 광활한 섬이자 대륙이기도 한 나라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이곳에서 쓰여지는 다양한 Sea Plant, 즉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바다에서 채취한 Sea Plants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2000년대 초반 멜버른 동쪽의 스노이강이 가뭄을 겪게 된 후 근처의 배스해협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이곳에 스며들어 바닷물과 빗물이 섞이기 시작한 게 발단이 됐고 강어귀에 모래가 쌓이고서 바다 식물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바다 식물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식용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 호주인들은 그때부터 그들의 식탁으로 이 Sea Plants를 옮기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호주의 유명한 셰프들 또한 이 식물들을 그들의 요리에 접목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그렇게 쓰이고 있는 것들 중 몇 가지를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가 Beach Banana라고 불리기도 하는 Karkalla다. 근래에는 바닷가에 인접한 언덕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겉모습이 통통하고 바나나와 같은 모양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바나나로 불리고 있다. 녹색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손가락보다 조금 작은 크기를 가졌고, 씹는 순간 입
- 이용승 칼럼니스트
- 2018-07-12 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