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the CEO] 한국에 꼭 필요한 제2, 제3의 써미트호텔 세운다_ 써미트호텔 서울 박인철 대표
동대문의 비즈니스호텔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써미트호텔 서울은 화려하진 않지만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호텔의 기본을 지키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의 박인철 대표는 호텔리어 출신은 아니지만 전 세계 많은 호텔에 묵으며 고객으로서 느꼈던 경험들을 호텔 운영에 녹이고 있다. 최근 박 대표는 또한 서울특별시관광협회 관광호텔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업계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써미트호텔 서울은 호텔로 운영되기 전부터 동대문의 터주대감으로 위치해온 건물로 알고 있다. 건물의 히스토리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이곳, 장충동은 선친께서 6·25 사변 이후 이남해 터를 잡은 곳이고, 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함경도 함흥이 고향이신 선친께서는 제2의 고향인 서울에 무언가 남기고 싶어하셨고, 그 결과 건물을 지으셨다. 최초 준공시 이 건물에는 1957년 선친께서 설립하신 한국일리스엔지니어링이란 독일계 무역회사가 있었고 여타 다른 독일 회사들, 지멘스와 보쉬와 같이 독일의 10대 기업 안에 손꼽히는 곳들의 한국지사가 다수 입주해 있어 한때 ‘저먼 센터’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 삼성과 엘지처럼 독일의 경쟁사인 지멘스와 보쉬가 전세계 유일무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