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tworks_ 호주] 정크푸드의 천국
지난 호에 다룬 호주의 슈퍼푸드에 이어 이번 달에는 상반된 주제인 호주의 정크푸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정크푸드는 높은 칼로리, 설탕과 지방, 극소량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한 음식을 일컫는 말로, 우리가 일상에서 아주 쉽게 접하는 피자, 햄버거, 프라이드치킨 같은 음식들을 뜻한다. 높은 열량과 고칼로리로 인해 다이어트의 적이자 심하게는 암과 고혈압, 동맥경화를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얼마 전 글로벌보건연구소에서 호주 전역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4만여 개의 포장식품 중 ⅔가 건강에 해로운 양의 소금, 설탕, 지방이 있는 것으로 발견돼, 오직 이의 만이 건강관리기준에 적합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높은 열량에 의해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필수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호주 어린이들의 ¼이 비만 혹은 과체중인 것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또한 지난 2017년 호주인들이 식비로 지출한 850억 달러 중 거의 ¼에 달하는 170억 달러의 금액이 정크푸드에 쓰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크푸드를 지속적으로 섭취함으로써 생겨나는 결과로는 우선 맛을 내기위해 쓰인 많은 양의 나트륨과
- 이용승 칼럼니스트
- 2019-01-11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