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선의 Hospitality Management in Japan] KEIRIN HOTEL 10, 경륜 호텔로 지방활성화에 배팅하다!
KEIRIN HOTEL 10오카야마현(岡山県) 타마노시(玉野市)에 위치한 우노항(宇野港)은 아트의 섬으로 유명한 ‘나오시마(直島)’로 가는 페리를 타는 항구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는 딱히 유명할 것 없는 이 마을에 항구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이색적인 호텔이 들어서서 눈길을 끈다. 경륜 경기장과 연결된 KEIRIN HOTEL 10이 바로 그것이다. 공공 도박장 경륜장의 리노베이션 경륜(競輪)은 1948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시작된 스포츠다. ‘뱅크’로 불리는 경주로 위를 자전거가 달리면서 순위를 정하고, 순위 결과에 따라 관객들은 배팅한 만큼의 이득과 손실을 보게 된다. 경륜은 정부가 인정하는 ‘공공 도박’인데, 일본 정부가 경륜과 같은 공공도박을 인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는 바로 배팅에 대한 배당으로 지불된 금액 외에 수익의 일부가 ‘스포츠 분야’, ‘제조업’ 그리고 ‘사회 복지분야’에 지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지방 경륜장은 다소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 이유는 공인된 도박이라고 하더라도, 도박에 대한 이미지로 인해 여성팬들에게는 외면당하고, 경륜장을 찾는 사람들 또한 배팅만을 목적으로 참관하다 보니 사회적으로 부정적
- 전복선 칼럼니스트
- 2022-10-2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