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기대하던 시기에 난데없는 4차 대유행이 겹쳐 일상으로 돌아갈 것 같았던 모두의 기대가 좌절이 되고 말았다. 이후 여전히 매일 네 자리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지만, 달라진 것은 국내 백신 완전 접종률이 70%를 육박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9월까지만 해도 ‘위드 코로나’를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표현으로 선을 긋던 질병관리청에서도 공식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가 이르면 11월 9일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어수선한 가운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북마리아나제도 트래블 버블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사이판 여행은 ‘코로나19가 만든 황제 격리 여행’이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트래블 버블 이후 한 달 새 사이판 예약률이 4000명에 달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국제관광 재개 연재 기사는 애초에 ‘트래블 버블’이라는 개념이 닿을 듯 말 듯 해 과연 해외여행이 정말 다시금 가능해질 때가 오게 될 지, 그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1회성으로 기획된 기사였다. 그러나 사이판 트래블 버블에서 아웃바운드, 아웃바운드에서 인바운드로, 인바운드에서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로 꼬리의 꼬리를 물고 네 번째
코로나19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가 이르면 11월 9일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이 나왔다. 이는 전망일 뿐, 명확한 전환 시점은 아니지만 정부가 직접적으로 날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위드 코로나를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갖게 됐다. 한편 위드 코로나는 정부가 세워놓은 접종률을 기준으로 전환되는 만큼 빠른 접종률 증가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지난 7월 실시된 북마리아나제도 트래블 버블 이후 싱가포르와도 트래블 버블이 맺어져 국제관광 재개의 기조도 엿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멈춰있던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인바운드는 어떨까? 지난 국제관광 재개로 가는 길 ③편에서 인바운드 관광객 맞이를 위해 요구되는 전반적인 수용태세를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인바운드 재개 움직임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개별관광까지 확대 허용한 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국가 간 공식적 첫 트래블 버블로 기대 한 몸에 받아 지난 7월, 북마리아나제도와의 트래블 버블 이후 두 번째 트래블 버블이 싱가포르와 맺어졌다. 이로 인해 11월 15일부터는 싱가포르와의 출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