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선의 Hospitality Management in Japan] 호텔 불모지의 나라(奈良)를 구하라 - 시스이 럭셔리 컬렉션 나라
전국 1위의 관광지, 호텔 수는 최저 일본의 고도로 불리는 나라(奈良)는 토우다이지(東大寺)와 호류지(法隆寺) 등 국보급 건조물의 수가 교토를 넘어서 일본 전역에서 1위를 자랑하는 곳이다. 그리고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의 수도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역사의 도시로 불리는 나라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오는 곳일 뿐만 아니라, 연 평균 약 3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나라에는 베스트가 아닌 워스트 1위로 꼽히는 부분도 있다. 바로 일본 전국에서 호텔의 숫자가 가장 적은 관광지라는 사실이다. 어떻게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에 가장 숙박시설이 적을 수 있을까. 실제로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 때문에 나라를 찾는 80% 이상의 관광객들은 숙박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교토와 오사카에 거점을 두고 나라는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은 나라공원 주변을 둘러보고 상점가를 한 바퀴 돈 후 그냥 떠나기 마련이다. 그래도 나라를 찾는 당일치기 관광객은 많으니 상점가의 상황은 좀 낫지 않을까 싶지만, 상점가의 실상을 보면 수익도 관광객 수에 비하면 크지 않은 편이다. 그 이유
- 전복선 칼럼니스트
- 2024-05-24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