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친 만큼 식품, 외식소비에도 전에 없는 변화를 가져왔다. 거리두기로 외식이 어려워지니 배달 시장의 급성장이 이뤄졌고 집에서 편하게 먹기 위한 간편식, 또 잘 먹기 위한 RMR 시장이 커졌다. 게다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이와 관련한 제품들이 새로운 트렌드 급부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배달, 간편식 RMR 등의 트렌드는 좀 더 심화되고 가속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 11월 25~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2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진행했다, ‘식품을 통한 연결과 진화’라는 슬로건 아래 푸드테크, ESG, 융복합 등 미래사업 전략수립에 대한 강연은 물론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가 ‘2022 푸드 트렌드 TOP 7’을,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윤은옥 부장이 ‘미리보는 2022 외식 트렌드’를 발표하며 2022년의 식품·외식산업의 트렌드를 전망했다. 이들의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2022년, 식품과 외식시장에서 활성화될 트렌드를 살펴봤다. Chapter 1. 2022 식품 트렌드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와 강릉
Prospect 2021 집밥의 부활 #집밥2.0 #집밖은위험해 #돌밥돌밥 코로나19로 외식은 자연스럽게 내식의 비중은 늘어났다. 이렇듯 코로나19라는 예상하지 못한 전염병은 우리 모두를 집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이에 ‘돌밥돌밥’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는데, ‘돌아서면 밥을 짓는다’는 뜻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녀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 수업을 하면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아이들의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부들의 상황을 반영한 말이다. 2021년 식품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내식 효과’가 이어지면서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는 <2021 푸드 트렌드>의 대제와 같은 집밥 2.0시대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쩔 수 없이 집에 갇혀서 집밥을 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에 감소하고만 있던 ‘직접 조리해 먹는 집밥’이 부활하는 계기가 됐으며, 간편하지만 신선해야 하고, 건강해야 하며 저염이고 저칼로리여야 한다. 이러한 집밥에 대한 세세한 요구사항이 담겨 있는 것이 바로 집밥 2.0이다. 특히 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크다. 지금까지는 끼니를 때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외식업의 어려움은 현재 진행 중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음식점의 매출 및 식재료 구매 금액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1~11월 매출액이 101조 93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조 3500억 원(15%) 가량 줄어든 수치며, 코로나19 확진자의 폭증세와 특별 방역 강화 조치의 시행으로 예년과 같은 12~1월에 걸친 연말연시 특수도 누리기 힘들었다. 이와 달리 호황을 맞은 분야도 있는데 배달과 HMR 시장이다. 특히 HMR 시장은 2014년 1조 1500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2조 3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각종 2021 트렌드 전망서에서 가장 주목하는 것은 ‘집’이라는 공간이다.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 우리 모두는 집으로 향했고, 향해야만 했다. 식사를 포함한 모든 것이 이뤄지는 플랫폼인 집. 이곳에서의 내식이 증가하며 일어난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 흐름을 따라 2021년 다이닝 트렌드를 전망한다. Review 2020 코로나19로 부각된 편리미엄 #간편식 #편세권 #편도족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의 감소는 즉석 식품, 도시락과 같은 간편식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외식업의 어려움은 현재 진행 중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음식점의 매출 및 식재료 구매 금액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1~11월 매출액이 101조 93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조 3500억 원(15%) 가량 줄어든 수치며, 코로나19 확진자의 폭증세와 특별 방역 강화 조치의 시행으로 예년과 같은 12~1월에 걸친 연말연시 특수도 누리기 힘들었다. 이와 달리 호황을 맞은 분야도 있는데 배달과 HMR 시장이다. 특히 HMR 시장은 2014년 1조 1500억 원 규모에서 지난해 2조 3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각종 2021 트렌드 전망서에서 가장 주목하는 것은 ‘집’이라는 공간이다.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 우리 모두는 집으로 향했고, 향해야만 했다. 이에 서울대학교 푸드 비즈니랩은 <푸드 트렌드: No.4 집밥2.0>를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바뀌어 버린 우리 생활 속 ‘식’에 있어 어떤 행동이 나타나고,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관찰하고 분석했다. 앞서울대학교 푸드 비즈니스 랩의 소장이자, 농경경제사회학부 문정훈 교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