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강원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11월 25일 춘천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대한민국 ‘관광수도’ 강원특별자치도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난 것이다.
특히 2025년과 2026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강원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자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에스토니아, 라오스, 페루, 태국, 핀란드 등 5개국 대사와 유럽연합,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들, 도내 시장·군수, 유관기관 단체장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피터시몬 아시아태평양여행협회(PATA) 회장, 투무르추드르 사그바수렌 몽골 튜브도지사, 분레우암 마니봉 라오스 루앙프라방 부지사가 영상 메시지로 ‘강원 방문의 해’ 선포를 축하했다. 주한에스토니아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대사는 “강원도를 둘러보니 아름다운 산과 강, 해안, 자연, 맛있는 음식과 인프라까지 정말 완벽했다.”며 “각국의 대사관에서도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18개 시·군, 재단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 집중 유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춘천(春川)은 경춘선 청춘열차와 함께 일상 속 한 발짝 더 가까워진 낭만 관광도시다. 원주(原州)는 상상과 함께 천 년의 시간을 경험하게 해준다. 강릉(江陵)은 은은한 커피향이 남다른 도시다. 해오름의 고장 동해(東海) 그리고 태백(太白)의 대표 관광지인 태백산은 해돋이와 해넘이의 명소로 특히 일출과 어우러지는 정상부의 주목 군락지 모습이 장관이다. 약 50m 길이의 구름다리를 건너면 바다와 마주할 수 있는 속초(束草) 영금정(靈琴亭). 동해의 숨은 보석 삼척(三陟). 겨울 최고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홍천(洪川). 자연스러운 모습이 매력 있는 횡성(橫城). 작은 한반도가 숨어있는 영월(寧越).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드넓은 푸른 초원이 펼쳐진 대관령 양떼목장은 평창(平昌)의 대표 관광지다.
다양한 즐거움과 강원랜드에서 하이원 리조트로 연결되는 하늘길은 트레킹 코스로, 많은 이들이 정선(旌善)을 찾고 있다. 추울수록 더 끌리는 철원(鐵原)에는 추워야만 비로소 마주할 수 있는 광경들이 숨어있다. 물이 만든 경관이 매력 있는 화천(華川), 우리나라 국토의 배꼽 양구(楊口), 가을과 겨울 여행지로 제격인 인제(麟蹄), 강원도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高城)의 통일전망대는 금강산과 바다의 금강이라고 불리는 해금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DMZ 박물관은 우리나라 분단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낙산사 의상대와 명승지 하조대의 수려한 일출 경관의 화려함은 양양(襄陽)의 명소로 손꼽힌다.
이렇게 도내 18개 시·군 중 매월 1~2개의 지역을 이달의 여행지로 선정해 해당 시·군의 축제와 행사 등과 연계한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한 ‘강원 숙박대전’을 추진해 숙박상품과 입장권 할인 지원을 통한 체류 관광을 활성화하고 스포츠 관광 육성과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