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호 교수의 이달의 추천 와인] 프로세코의 원조, 까르페네 말볼티 Carpenè–Malvolti
성하의 계절이 돌아 왔다. 지구 온난화로 더위는 점점 심해질 것이고 우리 몸은 시원한 음료를 찾을 것이다. 와인을 마셔도 시의 적절하게 청량감 뿜어내는 스파클링을 선택할 때가 온 것이다. 탄산 자체가 주는 청량감에 톡톡 터지는 기포가 더욱 목젖을 자극하고 차갑게 칠링한 낮은 온도로 인해 몸이 시원하게 식혀진다. 이것이 스파클링 와인의 특성이자 덕성이다. 필자는 ‘발포성 와인’으로 번역하고, 일반인들은 ‘샴페인’라는 용어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 이 스파클링의 청량하고도 신비스런 세계로 좀 더 들어가 보자. 초여름에 잘 어울릴 와인, 스파클링 “세계 3대 스파클링 와인 명칭이 무엇일까요?” 필자가 스파클링 와인을 교육할 때 늘상 묻는 질문 중 하나다. 세계적 수준에서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스파클링에는 프랑스의 샹파뉴(Champagne), 이탈리아의 프로세코(Prosecco), 스페인의 까바(Cava), 이 세 가지가 있다. 이 세 가지를 피라미드로 표현하면, 꼭지점 최정상에 샹파뉴가 있고, 그 저변 좌우를 프로세코와 까바가 받치고 있는 형국이다. 샹파뉴는 프랑스 북부 샹파뉴 지방의 특정 지역에서 특정 품종으로 특정 방법으로 생산되는 매우 특별한 스파클링에 붙이는
- 손진호 칼럼니스트
- 2024-06-28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