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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금)

최성웅

[Global Networks] 지속가능한 미식의 향연


JW 메리어트 푸꾸옥의 SEAGAN 프로모션현재 호텔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두는 지속가능성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ESG 관련 프로그램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으며, 호텔 상품과 프로모션에도 이를 적극 반영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JW 메리어트 푸꾸옥에서는 세계 웰니스와 해양의 날을 기념해 ‘지속가능한 미식 주간’ SEAGAN(Seafood + Vegetarian의 합성어)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속가능한 요리의 진수를 경험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식문화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서는 JW메리어트에서 지속가능성을 호텔 운영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SEAGAN 프로모션


이번 SEAGAN 프로모션은 JW 메리어트 푸꾸옥의 5개 레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로, 핑크 펄 레스토랑에서는 럭셔리한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핑크 빛의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셰프 대니(Danny)가 푸꾸옥의 풍부한 해산물로 준비한 7코스 디너를 즐길 수 있다. 베트남 JW 메리어트 하노이에서 온 쾅 안(Quang Anh) 바텐더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창의적인 칵테일을 곁들여 완벽한 페어링을 선사한다.


두 번째로, 올데이 다이닝 템퍼스 푸짓 레스토랑에서는 태국 요리와 인도 요리를 포함한 다양한 요리를 선뵌다. JW 메리어트 방콕에서 온 플로이(Ploy) 셰프가 활기찬 방콕의 거리로 안내할 태국식 일품요리를, JW 메리어트 카오락의 모한(Mohan) 셰프가 생동감 넘치는 인도 요리를 제공한다. 템퍼스 푸짓의 인하우스 셰프들도 베트남과 서양의 풍미를 융합한 요리를 통해 매혹적인 미식 경험을 만들어낸다.

 


다음으로, 해변에 자리한 레드 럼 레스토랑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와 일본 요리의 퓨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헤드 셰프 아타(Ata)와 셰프 투안(Tuan)이 준비한 독창적인 요리가 캠비치의 아름다운 배경과 어우러져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프렌치앤코 레스토랑에서는 총파티셰 진(Gin)이 디자인한 친환경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인근 농장과 정원에서 조달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디저트를 통해 손님들은 지속가능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디파트먼트 오브 케미스트리 바에서는 JW 메리어트 하노이의 쿨 캣츠 재즈 바에서 활동 중인 재능 있는 쾅 안(Quang Anh) 바텐더가 JW 정원에서 재배한 신선한 허브와 식물을 활용해 완벽한 칵테일을 선뵌다.

 

 

로컬 팜 투어 & 쿠킹 클래스


이번 SEAGAN 프로모션에서는 미식 체험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푸꾸옥의 푸르른 풍경을 탐험하는 로컬 팜 투어는 벌 농장과 후추 농장을 방문해 그들의 매력적인 세계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지 벌 농장에서는 양봉의 예술과 꿀 생산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푸꾸옥의 유명한 후추 농장에서는 후추 재배 과정을 보며 맛볼 수 있다. 신선하게 수확된 꿀과 후추의 맛을 경험한 후, 리조트로 돌아와 현지 셰프와 함께 베트남 요리의 세계로 떠나는 미식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허브, 향신료, 농산물에 대해 배우고, 신선한 스프링롤, 녹두 케이크, 타이 요리 등을 직접 준비해 볼 수 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


SEAGAN 프로모션 외에도 JW 메리어트 푸꾸옥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리조트 내 JW가든이 그 좋은 예이다. JW 메리어트 브랜드의 필수 요소 중 하나로, 전 세계 120여 개의 JW 메리어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이 가든은 호텔에서 사용하는 식물과 야채를 직접 재배한다. JW가든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단순히 숙박과 휴식을 넘어서 가족 단위로 환경 보전에 참여하며 의미 있는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리조트 내에서는 일회용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전 객실에 일회용 물병 대신 유리병으로 식수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유리병 세척 시설을 갖추고 있다. 메리어트 그룹은 전 세계 호텔과 리조트에서 2030년까지 일회용 물병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식음료 부서에서는 대나무로 만든 재활용 가능한 빨대를 사용하며, 손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Zero Waste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데, 리조트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부근 농장에 비료로 제공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호텔 전 부서에 이를 적용하고, 고객들에게 이를 전달하며 숙박 전 과정에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호텔과 리조트가 고객들의 선택을 받는 시대가 왔다. 앞으로 더 많은 호텔과 리조트들이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고객들도 이를 고려해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환경 보전이 가능한 환대산업만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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