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지난 6월 말 오픈한 자유여행플랫폼 여행계획이 생성 1만 개를 돌파했다.
자유여행플랫폼은 AI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자유여행 전 일정을 원스톱으로 상세하게 제공하고, 관련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행을 원하는 도시를 선택하면 AI 엔진이 최적의 알고리즘 조합을 통해 항공편과 숙박, 그리고 여행 날짜별 추천 일정을 세부 여행 동선이 표시된 지도와 함께 보여준다. 그 후 일정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비스 오픈 2개월 만에 여행계획 생성이 1만 개 돌파한 것에 대해 인터파크 관계자는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만으로도 가상의 계획을 세워 랜선여행을 떠날 수 있고,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누적 생성된 여행계획은 총 1만 1563건으로, 이중 최초 생성된 여행계획을 그대로 이용하고 관련 상품까지 살펴본 비중이 76%, 상품변경, 일정추가, 메모작성 등 편집 기능까지 이용한 활동 비중은 24%로 나타났다. 이렇듯 AI가 세워주는 최초 계획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달간 이용객이 일 평균 5.4%씩 증가해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초 계획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요인은 약 10만 개에 달하는 관광지와 맛집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상품의 실시간 가격과 재고 여부까지 확인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각 여행지별 이동거리, 예상 소요시간 뿐만 아니라 관광지나 식당 운영 시간까지 모두 고려해 계획을 세우고, 실제 이용 가능한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 등 상품을 추천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일정이 세워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유여행 플랫폼은 현재 231개 도시 일정이 안내 가능하다. 고객들이 여행계획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단거리 도시는 방콕, 홍콩, 오사카, 괌, 싱가포르로 집계됐으며, 장거리 도시는 뉴욕, 파리,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다.
인터파크 안재호 서비스기획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여행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한 발 앞서 서비스를 베타 오픈해 고도화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실제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며 “아직 해외여행이 재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서비스가 활성화 되고 있으며, 호텔 상품 추천 개선, 관광지 편집 시 인기 리스트 노출, 제주 국내 여행계획 출시까지 고객 참여 활동을 바탕으로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