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임을 자부하는 박종모의 신간 <호텔리어가 알려주는 호텔이야기>가 출간됐다.
저자는 첫 직장인 KOLON TNS에서 해외 세일즈를 시작으로 경주힐튼 호텔 세일즈팀, 더 플라자호텔 세일즈 & 마케팅팀장, 동대문 라마다 호텔 총지배인을 거쳐 현재는 라마다 호텔 & 스위트 서울 남대문호텔의 총지배인을 맡고 있다. 또 메리어트 계열의 더 플라자 호텔 리뉴얼과 라마다 종로, 라마다 앙코르호텔의 신규 오픈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호텔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년간 관광 및 호텔업에 몸담으며 호텔업의 변천을 보아온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호텔산업의 미래에 대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일반 독자들과 현직 호텔리어들에게 던지고 싶어 고민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호텔산업의 기회 앞에서 방향과 목적을 잃고 혼란을 겪는 후배에게 작은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신간 <호텔리어가 알려주는 호텔이야기>을 집필하게 됐다.
이 책은 여러 콘셉트의 많은 호텔들과 호텔에 관련된 이야기를 싣고 있다. 4차 산업과 관련된 호텔이야기에서부터 미술관을 품은 호텔, 그리고 국내 로컬호텔과 해외의 브랜드호텔과 호텔에 숨겨진 다양한 일화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읽는 호텔리어들과 일반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2018년은 한국호텔 역사에 있어 뜻깊은 한해다. 1888년 한국 최초의 호텔인 대불호텔이 오픈한지 꼭 130년이 되는 해다. 또, 130년 전 서구 열강의 압력에 의해 문호를 개방하던 그 시대와 비교해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한국호텔들은 글로벌 브랜드호텔들의 파상적인 공세에 버거웠던 한해였다 그러나 한국호텔들에게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력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강한 경쟁력을 갖추는 한해기도 했다.
저자는 책을 준비하면서 매년 성장하고 있는 한국 호텔들의 미래를 이끄는 원동력은 4차 산업으로 자동화된 시스템도 아니고 해외의 브랜드호텔들의 파워도 아닌 호텔리어인 현장의 직원들이라는 것을 느꼈다. 현장에서 고객과 항상 함께하는 직원들이 한국호텔의 미래를 이끌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했다. 그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길만이 한국 호텔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미래의 주인인 호텔리어들에게 이 책은 통해 치열해 지고 있는 경쟁 속에서 한국호텔시장이 미래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하고 나아갈지를 미리 예측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좋은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