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하기 3일 동안 보지 않기 닫기

2024.04.16 (화)

호텔&리조트

[HOREX 2016] ‘2016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성료 - 친환경 중요해진 호텔산업, 키워드는 ‘자연’과 ‘안전’

객실예약, 객실용품, 린넨, 어메니티, 전자제품 섹션
호텔&레스토랑 인테리어/가구자재 섹션


이번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에는 비단 호텔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광업계 관계자, 학회 연구원, 교수진 등 다양한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처음 참가하는 업체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줄곧 카페나 주거공간과 계약해 오다가 이번 기회에 호텔업계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인테리어 및 대형화기를 납품하는 신혜진 더클래스 실장은 “주로 드라마 협찬이나 주거 공간 위주로 납품을 해오다가 호텔업계에도 우리 제품을 알리고자 이번 전시에 참가하게 됐다.”며 “넓은 공간과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호텔에 우리 더클래스의 대형화기 디스플레이가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어메니티 업체 대거 참여 눈길 
호텔하면 빠질 수 없는 어메니티 업체의 대거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부스에 자사 대표 브랜드 및 상품을 진열한 어메니티 업체들은 시향과 테스터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산업전을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특히 친환경 기능성과 고객 맞춤형 어메니티 상품들이 눈에 띄었는데, 티앤아이는 자사 개발상품인 알로바디와 키즈라인인 알로알로를 소개했다.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자극을 완화시켜 진정효과가 있는 알로에 베라 성분이 함유된 알로바디 라인은 물론, 해외수입품인 몰튼 브라운을 내세운 티앤아이 부스는 전면적으로 친환경 화장품 어메니티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시에라인터내셔널 역시 ‘환경 및 자연과의 조화’라는 회사철학에 어울리는 아로마테라피 어메니티와 백향목 추출액을 첨가한 어메니티를 전시했다. 특히 시에라인터내셔널은 식물성 계면 활성제의 사용 및 Eco-Label 인증을 거친 특급호텔용 어메니티를 선보였다. 또한 한국무사시노는 라벤더 오일, 올리브, 알로에 베라 등을 주재료로 하는 내추럴 프리미엄 어메니티를 소개했다. 국내에도 친숙한 클라란스, 눅스 등의 어메니티를 제공하는 에코솔의 김은영 팀장은 “다양한 피부타입을 가진 투숙객이 누구나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자연친화적 성분이 어메니티의 요소”라며 “요즘은 해외 브랜드에 박식한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어메니티의 브랜드 네임밸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객실 어메니티 역시 해외 브랜드의 가치를 소개하고 알리는 일종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INTERVIEW] 국산 어메니티 브랜드, 더 많아졌으면 (주식회사 티앤아이(T&I) 배인주 부사장)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에 참가한 티앤아이 직원들>


Q. 이번 산업전에 티앤아이가 준비한 제품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
호텔 산업전이라는 주제에 알맞게 우리 티앤아이가 호텔에 납품하는 어메니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먼저 자체 브랜드 알로바디를 롯데시티호텔에 납품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직수입한 몰튼 브라운은 신라호텔에도 납품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산업전엔 티앤아이와 독점계약한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티 오설록과 화장품브랜드 려를 함께 전시했다.


Q. 앞으로 국내 어메니티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크게 양분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들어 국내에 비즈니스호텔이 많이 오픈했다. 이에 브랜드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어메니티와, 고급호텔에 납품하는 친환경적인 어메니티로 갈래가 나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아직은 유럽 브랜드가 대세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올해 MIT와 CMIT성분 논란도 있었던 만큼, 친환경 천연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


Q. 이번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에 참가한 소감은 어떤가?
호텔산업이 식자재 쪽으로 많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 한편으론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어메니티 브랜드가 많아졌으면 한다. 지금은 해외 브랜드를 수입하면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는데, 국산 브랜드도 그만큼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말도 있지 않나. 그런 점에서 알로바디, 알로알로 등 자체 브랜드를 생산하는 우리 티앤아이가 앞으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끝나지 않는 ‘옥시사태’, 안전성의 허들을 넘어라
그 외에도 이번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에선 각종 객실용품 및 인테리어 등의 업체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본지가 지난 호에서도 다뤘던 향기마케팅(10월호-Creative Hotel 참조)과 관련해 호텔에 디퓨저를 공급하는 업체도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에서 만날 수 있었다. 전문향기마케팅회사 센트메이트는 부스에 호텔의 니즈를 파악한 23가지 대표향기는 물론, 인테리어를 고려한 호텔용 디퓨저 용기를 준비했다. 특히 우전균 센트메이트 대표는 가장 인기 많은 향으로 불가리 쁘띠마망, 에스티로더 플래져스타일, 빅토리아시크릿 러브스펠 등을 소개하며 “명품 브랜드의 시그니처향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센트메이트는 자사 제품이 프탈레이트 무첨가임은 물론 식물성 에탄올을 사용했음을 밝히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는 천연에센셜 오일을 사용하여 KC인증을 받은 이래마케팅의 아로마오일도 마찬가지였다.

일명 ‘옥시사태’로 연초에 불거진 이슈에 신경 쓰고 있는 업체는 향수업계뿐만이 아니었다. 해충방제서비스업체인 렌토킬 이니셜 코리아 역시 자사제품인 살균제엔 프탈레이트를 첨가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해주는 화학첨가제인 프탈레이트는 발암물질을 포함한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돼 2006년부터 완구·어린이용품에 사용이 금지됐지만, 탈취제나 살균방향제엔 그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주변에서도 쉽게 저가의 방향제품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렌토킬 이니셜 코리아는 서비스에 사용하는 약제정보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고 걱정을 잠식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INTERVIEW]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100% 만족


<비스코(Bisko) 김태성 대표>


Q. 비스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미국과 유럽의 산업용 세탁장비 전문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산업용 세탁장비를 보급하고 있다. 2008년엔 코인세탁기 및 건조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 했으며, 셀프 빨래방 ‘뽀송뽀송24’를 운영 중이다. 이미 국내의 관공서나 복지기관, 병원 등에서 비스코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또한 인천 송도 쉐라톤 워커힐호텔,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의 세탁실에서도 우리 장비를 만나볼 수 있다. 


Q. 비스코만이 가진 경쟁력이 있다면?
기존 드라이클리닝 장비는 솔벤트를 사용해왔다. 솔벤트가 기름이다보니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게 당연한 결과였는데, 이번에 일본과 한국에 동시 론칭한 일렉트로룩스 세탁기는 친환경적 공법인 ‘라군’ 기술을 사용해 기름이 아닌 물로 드라이클리닝을 한다. 앞으로 세탁장비업계에도 친환경이 트렌드가 될 거라 생각한다.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옷에 묻은 얼룩과 때를 말끔하게 씻어주는 우리 비스코의 세탁장비가 앞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길 바란다.


Q. 이번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에 참가한 소감이 어떤가?
100% 이상 만족한다. 부스에서 우리 장비를 소개하면서 많은 업체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신규호텔을 구상하고 있는 사업가는 물론이고 유관업체들과 벌써 미팅도 갖고 연락처도 공유했다. 아무래도 이번 산업전에 참가한 업체 중 우리가 거의 유일한 세탁장비 회사다보니 더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다.



자연을 본 딴 인테리어 및 가구업체 성황 
이번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에선 아웃도어를 표방한 인테리어 및 가구업체의 부스들도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호텔은 규격화된 실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어느 호텔에 있어도 아웃도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라탄, 원목 등 다양한 소재의 가구가 전시됐다. ‘순수한 빛’을 의미하는 시나르가든은 인도네시아 치르본을 원산지로 한 인조라탄소재의 수공예가구를 전시해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인조라탄은 자외선에 대한 저항성이 높고 사계절 내내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물청소가 가능해 오랜 사용이 가능하고 질감의 특성상 다른 소재의 가구들과도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장점을 자랑했다. 신밧드무역 역시 유럽풍의 정자와 그늘막, 정원용품 등을 소개했다. 인공잔디 위에 차양이 드리워진 그늘막 등 다양한 정원용품은 전시장의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했다. 

전문목재기업 성진엘비에서 마련한 우드슬랩 테이블도 전시장을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수종인 월넛을 비롯해 아프리카 마호가니, 켈로브라 등 다양한 목재로 만든 테이블을 한 번씩 만져보거나 의자에 앉아보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대한산업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스트-원(어스톤) 역시 나무화석과 다양한 목재가구를 선보여 부스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분위기를 가져다줬다. 이외에 그린필드에서 정원용 가구를, 한국TA에서 다양한 수입 가구를 선보였다.



배너
배너

기획

더보기

배너


배너

Hotel&Dining Proposa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