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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월)

투어리즘&마이스

[Global Networks_ 미국] 라스베가스의 클럽 문화


여행지를 결정할 때 반드시 검색해 보는 게 있다. 해당 지역이 가진 밤 문화다. 밤 문화로 유명한 곳은 많다. 그러나 여기저기 여행을 다녀 봐도 한국만큼 밤 문화가 안전하면서 다양한 곳은 별로 없다. 그중에서 안전하고 다양한 밤 문화를 가진 곳 한 군데를 소개하자면 단연코 라스베가스가 으뜸이다. 라스베가스는 신 시티Sin City라고 불린다. 말 그대로 범죄가 많은 도시라서 그렇게 불리는 것은 아니다. 깐깐한 법으로 둘러싸인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신 시티라는 별명이 붙게 됐다.
라스베가스 하면 일반적으로 뜨거운 사막, 화려한 불빛, 호텔, 다양한 쇼, 도박, 스트립 클럽 등이 떠오르기 쉽다. 지난 몇 년간 제일 빠르게 성장하고  대중적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바로 나이트클럽이다. 이번에는 라스베가스의 나이트클럽 문화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한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거리에는 많은 호텔들이 있다. 대부분의 호텔 내에 적어도 한두 개 이상의 다른 클럽들이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수없이 많은 클럽이 있지만 각 클럽마다 고유의 색과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라스베가스의 클럽 스타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EDM(Electronic Dance Music)과 힙합이다. 요즘 대부분의 라스베가스 클럽에서는 EDM의 빠른 성장과 열풍으로 EDM이 주를 이루는 편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라스베가스 클럽이 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라스베가스의 클럽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다음 두 가지 특징 때문이다.
첫 번째는 DJ 라인업이다. EDM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DJ들이 있다. 2000년대 초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Above and Beyond, Tiesto, Deadmau5, Steve Aoki, David Guetta부터, 최근 몇 년간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Martin Garrix, Marshmallow, Porter Robinson, Zedd 등이 대표적인 유명 DJ다. 라스베가스에서는 여러 클럽에서 매주 평일과 주말에 다양한 유명 DJ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언제든 볼 수 있다. 톱 DJ들의 믹싱을 가까이서 보며 훨씬 더 생동감 넘치는 라스베가스만의 클럽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분위기다. 국내 외 여러 클럽을 보면 대부분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라스베가스 클럽 위치는 대부분 지상이다. 라스베가스 클럽에 들어서면 기존에 우리가 알던 클럽과 여러 모로 많은 차이가 느껴지지만 첫 번째로 경험할 수 있는 큰 차이는 매우 엄격한 복장 제한이다. 남자는 일반적으로 칼라셔츠, 깔끔한 바지 그리고 옷에 맞는 구두를 꼭 준비해야 한다. 여자의 경우도 스타일리시한 클럽복장이나 화려한 복장이 필수로 요구된다. 대부분의 여성이 10cm 이상 킬힐을 신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남녀 모두 화려한 복장을 갖추고 화려한 조명과 테이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장식된 클럽에 입장하면 최고의 DJ가 틀어주는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라스베가스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나이를 불문하고 꼭 들러보라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클럽이다. 그러나 라스베가스 클럽은 앞서 말했듯 다른 지역 클럽에 비해 복장 규정이 엄격하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듯이 라스베가스 클럽을 갈 때는 그곳의 법을 따를 것을 추천한다. 반복된 일상에 지쳐있을 호텔리어나 라스베가스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 모두 라스베가스 클럽에서 몸과 마음을 톱 라인 DJ에게 맡겨보는 게 어떨까.


알버트 강
만다린 오리엔탈 라스베가스
Assistant In Room Dining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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