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올 여름 한국인들은 해외여행보다 국내여행을 더 많이 떠날 것으로 나타났다.
NBT의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슬라이드가 사용자 1211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7%가 올 여름휴가는 국내 여행지로 떠날 예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해외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밝힌 응답자는 15%에 그쳤으며, 남은 11.2%의 응답자는 아직 여름 휴가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국내여행을 선택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국내여행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32.8%가 ‘여행경비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28.6%)’, ‘아직 못 가본 국내여행지를 경험하고 싶어서(24.4%)’, ‘기타(14.2%)’ 순이었다.
해외 여행지를 선택한 응답자를 분석한 결과, 20대(20.3%), 30대(14.2%), 40대 이상(10.8%) 순으로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여행지로는 가까운 동북아시아(39.6%), 대표 휴양지 동남아시아(37.4%), 배낭여행의 천국 유럽(13.2%), 미주지역(7.7%), 기타(2.2%) 순이었다.
이번 휴가의 컨셉을 묻는 질문에는 휴식과 힐링(73.7%) 압도적이었으며, 이어 먹방(12.4%), 어드벤처와 액티비티(6.8%), 기타(4.2%), 유적지 탐방(2.1%), 쇼핑(0.9%)' 순 이었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가족들과(57%)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친구들과(18.3%), 이성친구와(14.9%), 나홀로(9.7%) 순이었다. 그러나 연령별 구분 시 20대들은 친구들과(32.7%), 30대와 40대 이상은 모두 가족들과(각 58.9%, 80%)를 1위로 꼽아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여행시기는 7~8월 성수기(59.5%)가 단연 1위였지만, 9~10월 늦여름휴가를 떠나는 응답자도 많아 29.8%를 기록했다. 5~6월에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온 얼리버드형은 3.7%에 그쳤다.
한편 응답자들은 여행에 관한 정보를 블로그(32.3%), 여행 앱(21%), 지인추천(19.1%), TV프로그램(10.6%), 커뮤니티 카페(9.6%), 도서 및 기타(각 3.8%)를 통해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