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마케팅이 서울이 국제회의 개최 순위 세계 3위에 지난 13일(수)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관광마케팅은 서울시 컨벤션 뷰로의 역할을 담당하며 200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MICE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 주요 도시의 유력 박람회, 전시회는 물론 전략 도시를 중심으로 한 서울MICE 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해 왔으며, MICE 전문 미디어, 해외 주요 도시들과 꾸준한 네크워크를 구축해 왔다. 서울 소재의 MICE 관련 시설들을 한데 모아 MICE민관협력체인 Seoul MICE Alliance(SMA)를 구축하고 회원사와 공동마케팅을 실시하여 효과적인 MICE 유치 마케팅을 펼치는 동시에 SMA 회원사의 대내외 마케팅을 지원해 왔다. 더불어 기존의 컨벤션센터, 호텔 이외에 다양한 회의시설, 이른바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다양하고 특색있는 서울만의 MICE 자원을 확대해오고 있다.
세계 국제회의 개최 실적을 공식 집계 및 발표하는 국제협회연합(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s, UIA)의 『2015년 국제회의 통계 보고서(2015 International Meetings Statistics Report)』가 발간됐다. 발간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전년도보다 2배 이상 많은 494건의 국제회의 개최가 집계되어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1위 싱가포르(736건), 2위 브뤼셀(665건), 3위 서울(494건), 4위 파리(362건), 5위 비엔나(308건) 등이 상위권을 장식했다. 서울은 그간 전통적인 컨벤션 강자로 군림하던 파리, 비엔나, 도쿄 등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시정 4개년 계획 25대 중점과제 중 하나인 ‘2018년까지 세계 3위의 MICE 도시’라는 목표를 2년이나 앞당겨 조기달성한 성과이기도 하다.
서울관광마케팅 관계자는 “양적 확대에 동반한 MICE 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지난해 서울관광마케팅 내에 국내 유일의 MICE 분야 연구전담조직인 R&D팀을 신설한 것 역시 세계 3위의 조기달성을 도운 신의 한수”였다며, “R&D 팀은 서울시 내 모든 MICE 개최실적에 관한 DB를 구축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MICE 관련 수요예측 및 시장분석 등 정책의사결정을 위한 연구지원과 잠재수요 발굴, 신규 국제기구 발굴 ․ 등록 등의 MICE 관련 R&D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서울은 최근 중국 중마이그룹 등 대단위 인센티브 단체 유치, 로타리 세계대회 개최 등 굵직한 MICE 행사에서 서울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하며 컨벤션부터 포상관광까지, 다양한 MICE 행사를 위한 최적의 개최지로 급부상 중”이라며, “이번 UIA의 순위발표를 계기로 명실공히 대표 MICE 도시로 그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관광마케팅은 서울시 컨벤션뷰로로서 서울시는 물론 SMA를 비롯한 서울의 MICE관련 업계, 그리고 MICE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는 전세계의 기관 및 기업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로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ㅏ고 전했다.
한편 서울의 선전에 힘입어 한국은 지난해 대비 1.4배 증가한 891건이 집계돼 국가순위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이외 국내 도시로는 부산 11위(150건), 제주 19위(112건) 등이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