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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월)

호텔&리조트

[Local Networks]새로운 관광명소로 도약중인 서부산 해수욕장

 

부산의 주요 해양 관광명소라고 하면 해운대, 광안리, 송정 해수욕장 등 동부산 지역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 호텔, 백화점, 면세점, 오륙도, 광안대교 등 주요 관광 인프라가 동부산권에 집중돼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송도해수욕장, 다대포 해수욕장 등 서부산 지역의 해수욕장들이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서부산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변신 중이다.
부산시 서구에 위치한 송도해수욕장은 송도구름산책로를 6월 1일 개통했다.
길이 365m, 폭 2.3m로 바다 위 9.3m 높이의 이 산책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곡선형 해상산책로로 산책로의 바닥 일부에 투명 강화유리가 깔려있어 아찔하고 시원한 바다를 체험할 수 있다. 벌써부터 수많은 체험객들이 이 곳 송도구름산책로를 찾고 있으며 앞으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인 송도해상케이블카가 복원 설치 중으로 내년 3월 개장할 예정이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림공원에서 암남공원까지 1.62km 구간을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포함 8인승 캐빈 39기가 운행된다. 송도해수욕장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함으로써 탑승객들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짜릿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사방으로 펼쳐진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구는 현재 추진 중인 송도복합해양휴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송도오션파크를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축제의 광장, 젊음의 광장, 힐링의 광장 등 3개 광장으로 조성되는 송도오션파크는 축제와 행사, 각종 생활체육은 물론, 오토캠핑장을 갖춘 저가형 숙박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축제의 광장은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진행됐던 각종 축제와 행사의 공간으로, 젊음의 광장은 배드민턴, 인라인, 족구 등 각종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힐링의 광장은 캠핑장과 카라반을 갖춘 공간으로 꾸며진다. 송도오션파크는 송도구름 산책로에 이어 송도해수욕장을 사계절 국민여가휴양지로 거듭나게 할 특화시설로서 향후 많은 관광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하구에 위치한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지난해 생태탐방로, 잔디광장, 해수천, 체육시설 등을 갖춘 다대포 해변공원이 조성됐다. 특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생태탐방로는 수 만 평에 달하는 자연습지와 백사장, 모래톱을 갖추고 있으며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 특성상 모래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또 산책로를 걷다보면 세계 최대 높이로 물을 쏘아 올려 기네스북에 등재된 다대포의 명물 ‘낙조분수’를 볼 수 있다.
현재 부산시는 서부산 낙동강 둔치와 을숙도를 연결해 관광생태공원을 조성, 추진 중이다. 낙동강 유역에 세계 최고·최장의 수상 롤러코스터와 대관람차, 번지점프대 등을 설치해 관광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한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수상선박호텔, 휴양시설, 캠프장, 공유형 민박, 섬 캠핑시설을 조성하고 낙동강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전동카터, 전동선박, 무동력 보트, 뗏목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도입할 계획이다.
동부산 지역에 비해 서부산권은 숙박시설 및 관광 인프라가 부족했으나 현재 중앙동, 남포동, 영도, 송도 지역에 호텔신축 및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의 모텔들도 비즈니스 호텔로 변신하고 있는 중이어서 숙박시설 인프라 또한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서부산지역의 관광인프라 개발로 인해 동과 서, 바다와 강이 연결되는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명소 부산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


임강원
<호텔&레스토랑> 부산·경남 자문위원
㈜메이트아이 영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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