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식품산업 시장규모는 1조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올해는 1조 500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식료품 소매 매출은 올해까지 연평균 9.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중국식품시장의 떠오르는 키워드인 식품안전성이 부각되면서 중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식품안전 스캔들 속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상류층 소비자들만 외국농수산물 혹은 식품에 관심을 기울였던 것과 달리, 최근 중산층 소비자들도 수입식품에 지갑을 열고 있는 추세다. 이 흐름으로 이미 식품안전, 맛, 제품 디자인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리 식품이 중국에 진출하기에 적기다. 이에 지난 6월 10일, 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s, IPR Forum의 공동주최로 ‘상해식품박람회FHC CHINA) - 중국 식품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마련됐다.
취재 서현진 기자
20주년 맞은 국제적 명성의 식품전문박람회
올해 20주년을 맞은 중국 내 최대 B2B 식품박람회, 상해식품박람회(FHC China)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박람중심(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에서 진행된다.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전시주최사 All world Exhibitions의 식품전시회 중 하나인 상해식 품박람회는 매년 약 70개 국에서 20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제적 명성의 식품전문박람회다. 또한 타 전시와는 차별화된 검증절차로 전문바이어들만 입장 가능한 B2B 전문 전시회로 양질의 비즈니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매년 식품, 호텔기기, 육류, 맥주, 커피&티, 아이스크림, Pro Wine China 등 세부 분야로 나눠 개최되고 있어 박람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진작시키는 동시에 동종업계간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해주는 효과를 주고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문 정보 제공
2015년 기준 전 세계 66개 국가에서 215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39개 국가관을 구성, 총 6만 6561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다녀갔다. 또한 박람회와 함께 요리경연대회, 바리스타경연대회, 젤라또 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아이스크림 대학, 커피 대학 등의 전문적인 강연을 준비해 기타 식품 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보다 전문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소개의 장
지난 6월 10일 마련된 세미나에서 CIE(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s)의 브렌단 제닝스 총 책임자는 “현재 중국에는 10여 개의 식품 박람회가 열리는데 상해식품박람회는 수입식품에 주안점을 둬 해외 상품을 소개하는데 주력하면서 여타 전시회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꼭 참여해야하는 전시회”라고 역설했다.
이어 전시회 참가업체의 성공사례를 소개했는데 농업회사법인 청맥(주)의 김계환 이사는 “청맥은 연 50억의 회사로 농산물을 가공, 판매하고, 보리커피 등 가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철저한 준비로 전시회에 참가한 결과 현재 3만 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며 전시회에 참가해 성과를 내기 위한 노하우를 설명했다. (주)상해연세무역의 이승복 대표도 “현재 중국에 샹왜 20% 고소득게층을 위주로 신선유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연매출 180억 원에 이를 정도로 판매율이 좋다.”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닌 차별화된 제품으로 열정을 가지고 시장을 개척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상해식품박람회 한국관에는 105개 기업이 참가, 2014년 69개에 비해 월등히 늘어났으며 올해의 한국관 위치 또한 좋아 많은 중국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시회 측은 귀띔했다.
www.fhcchina.com
참가문의_ 02-551-7060 / www.ip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