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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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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EX Issue _ Cocktail Competition] ‘제10회 국제 코리안컵 칵테일 대회’ 성료

Shake It! Shake It!

지난 10월 9일, ‘2015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이벤트홀에는 신나는 음악소리와 함께 흥겨운 사람들로 가득 찼다.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제 10회 국제 코리안컵 칵테일 대회’가 열렸던 것. 41명의 본선 대회 출전자들은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며 관중석을 휘어잡았다. 열띤 응원과 환호 속에서 진행된 ‘제10회 국제 코리안컵 칵테일 대회’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보자.

취재 오진희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


뜨거웠던 대회 그 현장 속으로
사단법인 한국바텐더협회(이하 KABA)에서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 ‘코리안컵 칵테일 대회’는 올해 10회를 맞아, 첫 국제대회를 선보였다. 특히 전통주 기반 대회로 바뀌면서 그동안 출전 선수와 관계자들만 참여했던 것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많은 이들이 함께 하는 대회로 개최됐다.
오전 10시 KABA 이석현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대회는 대학/목테일/통합플레어/프로 리그 순으로 진행됐다. 처음 시작된 대학 리그는 총 12명이 출전했으며, 2명씩 올라 자신의 레시피를 과감히 선보였다. 대학 리그는 주로 1~2학기 정도 대학에서 칵테일을 배운 학생들이 참가한다. 대부분 아마추어 수준이지만 바텐더 학과 진학생으로 2년간 공부한 몇몇 참가자는 프로에 가까운 실력을 갖추기도 한다. 주로 학교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두 번째로 진행된 목테일 리그는 62개의 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알코올이 없는 주스 종류로 칵테일을 만들어 진행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총 6명이 본선 대회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통합플레어 리그는 칵테일 맛 보다는 쇼잉(Showing)에 초점을 맞춰 심사된다. 예를 들어 돌리는 병(Bottle)의 개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점수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으며, 병을 돌리다가 떨어트리는 경우 감점을 받기도 한다. 총 11명이 출전했으며, 통합플레어 리그의 경우 1명씩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프로 리그는 주로 조주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일반 바 혹은 호텔 바에서 2~3년간 일한 출전자들이 많이 참여한다. 대학 리그와 비슷하게 주로 회사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12명이 출전했다.


출전자부터 심사위원까지 사전교육 실시
모든 리그는 2분의 준비시간과 5분의 경기시간이 주어지는데, 시간 내에 4잔의 칵테일을 만들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 다양하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주를 베이스로 창작 칵테일을 만들기 위해선 출전자들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 이에 KABA는 50여 종류의 전통주와 시럽 등을 모두 모아 놓고 테이스팅을 하는 등의 사전교육을 2회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사전교육에서는 아이디어에 도움을 주고자 대회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심사의 기준은 무엇인지, 창작 배경 스토리가 있는지 등을 함께 이야기 한다. 목테일 리그 역시 사전교육을 펼치고 있는데, KABA 이석현 회장은 “학교가 지방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사전교육 받기가 어렵다.”며, “목테일 리그의 경우에는 찾아가는 특강 형태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사전교육 지원에 더욱 노력할 것을 내비췄다.
사전교육은 출전자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도 받는다. 이 회장은 “우리 대회의 경우 점수를 오픈해서 출전자들의 메일로 보내준다.”며, “이는 심사위원들도 출전자들에게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가 된다. 명확하고 공정한 기준을 세우기 위해 함께 사전 모임을 통해 논의하고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KABA에서 주최하는 대회가 더욱 특별한 것은 각 리그의 대상들이 받는 ‘장관상’에 있다. 목테일 리그에서는 서울관광고등학교 허지훈 출전자의 ‘한 여름밤의 꿈’이, 대학리그에서는 서울현대전문학교 호텔바텐더학과 박선아 출전자의 ‘천연’이, 프로리그에서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그리핀 바 김태열 출전자의 ‘아리랑’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대상)을 받았다. 통합플레어리그에서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우아한 칵테일 ‘춘향’을 선보인 FBO Ardor Flair의 이진록 출전자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대학 리그와 프로 리그의 대상자는 ‘2016 일본 아와모리 국제칵테일대회’에 KABA의 지원을 받아 출전하게 된다.

대상자들의 칵테일

<2015년 11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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