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 - 커플과 가족을 위한
크라운 타워 력셔리 호텔 패키지
최경주 _ 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 사업개발부 서비스 매니저

마닐라의 엔터테인먼트 시티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의 특급호텔 크라운 타워에서 카지노 고객뿐만이 아닌 커플과 가족을 위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매력적인 크라운 타워의 패키지에 대해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다.

커플을 위한 A Perfect End to the Perfect Day
패키지 최근 새로운 신혼여행지의 데스티네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필리핀 팔라완의 엘 니도와 같은 곳은 한국이나 일본에서 직항으로 오는 비행기 편이 없기 때문에 부득이 하게도 마닐라에서 1박을 해야만 하는데, 하루이긴 하지만 역시 신혼여행이기에 아무 호텔에서나 묵을 수는 없는 법!! 이런 신혼여행 커플이나 특별한 날을 앞두고 있는 커플들에게 만족할만한 럭셔리한 하루를 선사하는 패키지가 바로 이 커플 패키지이다. 패키지를 살펴보면 우선 에그제큐티브 스위트 룸(166㎡) 또는 풀 빌라(145㎡) 에서 1박의 호텔스테이와 함께 성인 2인 조식과 스파 서비스, 또한 숙박 중에 룸서비스를 포함 호텔의 모든 아울렛에서 사용가능한 3000페소의 다이닝크레딧, 마지막으로 초콜릿과 스파클링 와인을 웰컴 어메니티로 선사한다.

가족을 위한 Dream Staycation
쿵푸팬더, 슈렉, 마다가스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림웍스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놀이를 통한 배움을 선사하는 테마파크 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의 ‘드림플레이’가 지난 2분기 성공적으로 그랜드 오픈 했다. 드림플레이는 크라운 타워 호텔과 협력해 가족을 위한 드림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를 살펴보면 위에서 살펴본 커플 패키지와 마찬가지로 에그제큐티브 스위트 룸 또는 풀 빌라에서의 1박의 호텔스테이와 함께 성인 2인과 어린이 2인(만 12세 이하)을 위한 조식이 포함돼있으며, 드림플레이 4시간 자유이용권,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테디베어를 어메니티로 선사한다. 럭셔리한 호텔답게 크라운 타워 마닐라 에서는 스위트 룸 이상의 룸 타입에서 숙박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24시간 버틀러 서비스 또한 제공하고 있다. 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는 3개의 고급 호텔 브랜드(크라운, 노부, 하얏트호텔)와 다양한 아울렛(노부레스토랑, 미슐랭스타 셰프가 주재한 더 테이스팅 룸 등등) 및 상점, 클럽과 바로 구성된 복합 리조트 카지노 단지이다.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3km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몰 오브 아시아, SMX컨벤션센터 등 기타 주요 장소들에 인접해 있는 이상적인 위치로 마닐라 엔터테인먼트 시티의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이다.

메르스가 일깨워 준 중국 관광객의 힘
최성웅 _ 르네상스 톈진 레이크뷰 호텔 객실 영업팀장

이번 기사는 조금 부정적으로 들릴지 모르나, 근래에 한국을 공포로 몰고간 MERS(중동 호흡기 신드롬)와 중국 관광객과의 관계를 중국 현지에서 보는 관점에서 써 보고자 한다.
사실 필자는 한국에서 일했던 기간이 조금은 더 길기 때문에 메르스처럼 한국 관광 및 호텔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들에 더 민감한 것 같다. 만약 한국의 호텔에서 일하고 있었다면, 영업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큰 고민을 안고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서울에 특 1급 호텔들은 2015년도 영업실적 기대치를 전년도 대비 하향 조정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마주하게 됐기 때문에, 영업 총괄이라는 역할을 하는 호텔의 세일즈 마케팅의 팀장 이하 모든 직원들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것이다.
다행히도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고, 서서히 중국 관광객을 포함한 관광 경기 회복을 통해 한시름 놓은 것 같다. 하지만 중국 위안화 절하 정책 발표로 인해 다시 한번 중국 관광객의 절감은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돼 버렸다. 결국 중국 관광객의 여부가 호텔, 항공, 면세점 및 관광 산업 전반에 걸쳐 영업 이익 및 관련 종사자들의 생계까지에도 밀접히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조금 과장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중국 관광객의 재방문율은 현 시점 한국관광 산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류 및 면세점 쇼핑만으로도 중국 관광객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달라지고 있다. 필자가 일하는 호텔의 중국 직원들만 보더라도, 예전보다 한국을 나가는 횟수가 줄고 있다. 면세점 쇼핑 대신 구매 대행을 통해 비슷한 가격으로 한국 상품을 구매하고 있고, 한류 또한 직접 한국을 나가지 않아도 현지에서 충분히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한국에 가서 돈을 쓰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한국 관광 콘텐츠가 바뀌지 않으면, 중국 관광객의 한국에서의 소비를 장담하기 어렵다. 6, 7월 달 한국에 주요 면세점 매출은 중국 관광객이 방문하지 않자, 최저점을 찍었다. 앞서 이야기한 메르스라는 극명한 이유가 있지만, 추후에 쇼핑관광이라는 요소가 없어지면, 한국은 그저 가까운 나라로서만 중국 관광객에게 인식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호텔의 종사자들과 일반인들은 시끄러운 중국인, 단체로 우르르 몰려 면세점만 털어가는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개별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서비스와 작은 문화 콘텐츠에 감동하고, 다시 방문하게끔 만드는 것은 단순히 호텔이나, 상점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말을 써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중국 개별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한국인의 따뜻함과 한국 고유의 문화를 전달하는 관광 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인으로서,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단순히 쇼핑하기 가깝고 편한 나라가 아닌, 문화와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국가로 인식하기를 기대해 본다.

호주, 카지노의 천국
김의중 _ 인터컨티넨탈 호텔스 그룹(Parliament of Australia) 셰프

호주는 카지노의 천국이다. 내국인, 외국인 상관없이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고, 18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신분증의 제시만으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도 한국에서는 엄두도 못 내다가 호주에 와서 처음으로 카지노를 접하게 됐다. 미국의 라스베가스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호주의 경우 큰 도시에 하나의 카지노가 존재하며, 대부분 호텔, 극장, 컨벤션 센터가 모두 함께 있는 종합 예술의 전당 같다. 단지 게임에만 빠져서 카지노를 찾는 게 아니라 주말을 이용해 호텔에 묵으며 오페라나 뮤지컬 공연도 함께 즐기고 저녁식사 후 화려하게 드레스업을 하며 우아하게 게임을 즐기는게 대단히 특별한 일은 아닌, 그런 문화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호주의 특히 퀸즐랜드 주의 카지노 호텔이 재개발되고 있다.
퀸즐랜드 주에서도 너무도 잘 알고 있을 호주 최고의 휴양도시인 골드코스트를 먼저 살펴보자. 골드코스트의 카지노는 Jupiter Hotel and Casinos라는 시드니의 스타시티와 같은 Echo Entertainment Group의 호주 국내 그룹 계열 호텔이다. 현재 Jupiter는 59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5 스타 호텔이며 사진에서 보듯이 17층의 새로운 럭셔리 6 스타 타워 호텔이 건설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아시안게임과 같은 영연방게임이 2018년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것에 발맞춰 4개월에서 6개월 이전 오픈을 목표로 현재 열심히 진행 중이다. 총 투자액은 $345 million이며 올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우선 새로운 리조트 수영장과 두 개의 아웃도어 바, 다이닝이 오픈될 예정이다. 기존의 객실도 모두 리노베이션하며 늦어도 내년 1월 말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 현재는 대형크루즈의 선착장이 없는 관계로 크루즈를 이용하는 해외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리나 선착장이 재개발된다. 이러한 호스피탤리티 업계의 개발이 주는 의미는 도시의 발전과 함께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셰프니까 Jupiter 키친을 예로 들면, 기존의 레스토랑과 새로 오픈하는 레스토랑을 합쳐 총 9개의 다른 키친이 존재할 것으로 보이며, 어워드 상을 수상한, 새로 오픈한 일식 레스토랑 Kiyomi를 선두로 이탈리안 레스토랑, 캐주얼 스낵바, Buffet 그리고 컨벤션 센터까지 총 180여 명의 셰프들이 하루 1만 여 명의 손님들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비단 Jupiter 호텔만 해당하는게 아닌 골드코스트의 모든 호스피탤리티 업계가 기존의 1.5배 정도의 셰프들을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8월호에서 언급한대로 이글을 읽는 독자들이 호스피탤리티 종사자들이라면 좀더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해보자. 확실치 않은 먼 미래가 아니라 2년 정도 후를 목표로 이런 큰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는 호텔들과 도시에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기 바란다.

UAE 내 한식의 현재와 미래
이용승 _ 월도프 아스토리아 라스알카이마 셰프

이번 호에서는 한식이 중동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현재 아랍에미레이트에는 2015년 8월 현재까지 총 29개의 한식레스토랑이 운영 중인데 이중 19개가 두바이, 9개가 아부다비, 그리고 나머지 한곳이 필자가 있는 라스알카이마에 있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는 전세계에서도 손 꼽힐만큼 외국인 거주비율이 높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수많은 종류의 요리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오일머니 혜택으로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지속적으로 쇼핑몰과 호텔이 발달, 전세계에서 각 나라의 요리를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열대사막의 기후로 식품의 70~80%를 타국가에서 수입, 조달하고 있으며 외식문화도 전세계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발달했기에 한식 또한 경쟁시장에 뛰어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는 한식당이 이미 4년 전부터 오픈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고, 다른 일반 레스토랑에서도 한식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수입과 운영 측면을 고려해 대다수의 레스토랑에서 한식을 일식. 중식과 함께 메뉴에 포함시키고 있다. 두바이 내의 특급호텔들을 둘러봐도 심심치 않게 일식과 중식을 다루는 레스토랑을 쉽게 찾을 수 있고 필자가 근무 중인 호텔에서도 현재 일식레스토랑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반면 한식은 일본, 중국 음시과 비교해 인지도가 뒤처지고 저변확대가 안돼 있는 상황으로 이는 일본과 중국이 그만큼 세계시장에서 우리보다 수십 년을 앞서 자국 음식과 문화를 홍보해 왔음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세계 속에서 ‘한류’ 열풍 속에 우리의 음악과 영화 등의 문화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식 또한 한류의 중심이 돼 중동지역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더욱 알려져야 할 것이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는 아랍지역 내에서도 가장 부유하고 소비문화가 발달해 전세계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경쟁을 하고 있어 우리에겐 반드시 장악해야할 시장이다. 한식이 중동에 진출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될 것으로 첫째, 우리가 이곳에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명확한 음식(불고기, 김치, 갈비 등)을 현지의 입맛에 맞게 잘 연구해 수출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인데 이슬람교리를 따르기 위해 앞서 언급한 바 있는 할랄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이 부분은 정부가 직접 민간차원과 협력해 한식의 수출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랍지역의 식품, 유통시장에 대한 진출을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모색해야 한다. 기후여건이나 쇼핑, 외식의 대부분이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진행되므로 식품유통기업과 연결해 공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전세계적으로 불고있는 한류에 ‘한식’이 선두에서 우리를, 전세계 그리고 중동에 잘 알릴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