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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토)

레스토랑&컬리너리

[On the Table _ 존쿡 델리미트] 여름을 부탁해!

텍사스 바베큐 스페어 립 & 인디카 IPA / 존쿡 소시지 스페셜 & 마이셀 바이스비어

국내 육가공 식품회사의 존쿡 델리미트가 경리단길에 그릴 바비큐 메뉴를 강화한 3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우드 파이어 그릴을 설치해 직화 방식의 그릴로 굽는 정통 바베큐의 화끈한 불 맛을 볼 수 있다는 게 특징.
매장 오픈과 함께 나무 훈연향이 듬뿍 배인 ‘텍사스 바베큐 스페어 립’을 신메뉴로 출시해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어느 때 보다 바비큐에 시원한 맥주가 간절해지는 여름, 존쿡 델리미트의 On the Table로 바캉스를 떠나봄이 어떨런지!

취재 김유리 기자 | 사진 조무경 팀장



스모크 향 듬뿍 배인 두툼한 바비큐
텍사스 바베큐 스페어 립(Texas BBQ Spare Rib) & 인디카 IPA(Indica India Pale Ale)

일반적으로 많이 먹는 등갈비가 10cm 정도의 등뼈에 기름기가 별로 없는 등심이 붙어 있어 담백하다면, ‘텍사스 바베큐 스페어 립’은 약 20~25cm로 삼겹살 부위까지 길게 잘라 두툼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때문에 기존 등갈비 보다 훨씬 살코기 양이 많고 지방이 풍부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돼지고기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 존쿡 델리미트의 소동섭 셰프는 “특히 오돌뼈가 중간에 포함돼 익숙하면서도 재미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원래 텍사스에서는 소금과 후추, 케이엔 페이퍼 정도의 시즈닝만으로 요리해 한국인의 입맛에는 자칫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에 참숯의 훈연향과 잘 어울리는 스파이시하면서도 달달한 바비큐 소스를 덧발라가면서 구워내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겨냥했다. 또한 소동섭 셰프는 두툼한 살코기와 불에 살짝 그을려진 바비큐 소스, 은은한 스모크향 3박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텍사스 바비큐 스페어 립’이야말로 우드 파이어 그릴로 즐기기 가장 좋은 메뉴라고 추천했다.
이 립과 환상의 짝꿍을 이루는 맥주는 바로 인디카 IPA. 미국맥주로 진한 홉 향이 일품이다. 꽃향기, 열대과일 같은 향과 약간의 시큼함, 달콤함이 잘 어우러지고 향긋한 쓴 맛이 입 안에 맴도는 것이 특징. 탁한 호박색을 띄며 맛과 향이 강해 그릴 음식과 잘 어울린다. 존쿡 델리미트 경리단점에서는 인디카 IPA를 생맥주로 즐길 수도 있다.

마리아주 Tip
립에 듬뿍 배인 그릴향과 맥주의 진한 홉 향을 함께 느껴보자. 여기에 달짝지근한 바비큐 소스와 육즙 가득한 립을 먹고 난 후, 자칫 텁텁할 수 있는 입 안을 산미가 돌면서도 씁쓸한 인디카 IPA로 달래준다면? 여름을 위한 다이어트는 잠시 잊자!


톡톡 터지는 소시지와 향긋한 독일 정통 밀맥주
존쿡 소시지 스페셜 & 마이셀 바이스비어(Maisel’s Weisse)

존쿡 소시지 스페셜은 얼리지 않은 생고기로 만든 수제 생소시지로 고기의 맛과 풍부한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특징인 프레시 소시지 2종인 프레쉬 브랏워스트와 프레시 이탈리안 소시지와 존쿡 델리미트의 베스트 소시지 2종인 델리부어스트와 킬바사로 구성됐다. 프레시 소시지 2종은 훈연향이 가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우드 파이어 그릴에 구워서 제공된다. 구울수록 살아나는 허브의 향과 돼지고기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우러졌으며 천연 양장 케이싱으로 만들어 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다. 킬바사는 폴란드 스타일의 매콤한 훈제 소시지로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함께 넣어 풍부한 육즙과 담백한 고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레드페퍼와 케이언 페퍼가 매콤함을 더해 느끼함을 잡았다. 여기에 겨자씨를 첨가해 톡톡 터지는 재미있는 식감과 말발굽 형태의 독특한 생김새는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 두 가지를 만족시킨다.
마이셀 바이스비어는 정통 독일식 밀맥주로 엄선된 밀과 보리 맥아를 사용하여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다. 바그너 음악축제가 열리는 바이로이트 지방의 대표 맥주로 밝은 호박색을 띄며. 처음 마실 때에는 신선한 효모의 향과 풍부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으며 끝 맛으로 은은하게 남는 밀맥주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마리아주 Tip
소시지와 맥주의 마리아주란 두말하면 잔소리! 특히 밀맥주의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시트러스 향은 풍부한 육즙과 깊은 맛의 소시지와 잘 어울린다. 각자의 단맛을 먼저 느끼고 소시지의 육즙을 산미가 돋보이는 마이셀 바이스 비어로 깔끔하게 마무리해보자.


Interview

델리미트를 더 맛있게! 더 즐겁게!
존쿡 델리미트 소동섭 셰프

소동섭 셰프는 존쿡 델리미트를 새로운 식문화를 창출하는 매장이라고 소개한다. 경리단점을 오픈하며 어떻게 하면 더 델리미트를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을까 고심하다가 힌트를 얻은 것이 ‘캠핑’과 ‘바비큐’였다. 캠핑 문화가 널리 퍼졌지만 직접 숯과 참나무를 이용해 제대로 된 정통 바비큐를 먹기는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 착안해 제대로 만든 델리 제품과 화끈한 그릴이 만난 Deli&Grill의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이게 된 것.
경리단은 젊은 트렌드 세터들과 외국인들이 많아 우드 파이어 그릴을 이용한 메뉴들을 선보이기에 적재적소의 공간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소시지나 델리미트를 원하는 만큼 따로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다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존쿡 델리미트의 신선하고 질 좋은 소시지나 델리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메뉴로 활용할 수 있는 법을 알았으면 하는 것이 소동섭 셰프의 바람이다. 또한 바비큐가 먹고 싶을 땐 캠핑이 아니라 ‘존쿡 델리미트!’ 라고 떠올릴 수 있도록 정통성과 제대로 된 맛을 구현해내기 위해 소동섭 셰프는 뜨거운 우드 파이어 그릴 앞을 지키고 있다.

<2015년 8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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