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 커피에 관한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는 신간 ‘튀르키예 커피 문화(Turkish Coffee Culture)’(도서출판 제임스컨설팅, 저자: 베쉬르 아이바조올루(Beşir Ayvazoğlu), 번역: 조주섭·권인선, 디자인: 이현주, 238쪽)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TEDA PROGRAM’에 선정됐다.
TEDA 선정위원회는 2023년 상반기 회의에서 해피아워의 도서출판법인 제임스컨설팅의 ‘튀르키예 커피 문화’에 대한 한국어 번역 신청서를 평가해 TEDA PROGRAM으로 최종 선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TEDA 프로그램은 2005년부터 시작된 번역 및 출판 지원 프로그램으로, 튀르키예 문화, 예술 및 문학의 고전과 현대 작품들을 튀르키예어 이외의 언어로 번역하고 출판해 홍보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TEDA 프로그램은 번역 및 인쇄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제공하며, 해외 출판사들이 터키 문화, 예술 및 문학 작품들을 외국어로 출판하는 데 도움을 준다.
TEDA 프로그램을 통해 튀르키예 공화국은 자국의 문화, 예술, 문학의 주요 작가들을 세계에 소개하고 있으며, 외국 독자들이 튀르키예 작품을 모국어로 읽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2005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3050편의 작품을 60개 외국어로 번역, 출판을 지원했다.
튀르키예에서 커피는 단순히 음료가 아니라 튀르키예 문화의 일부로, 사람들의 일상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며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 커피 문화는 오스만 제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1554년 오스만 제국 수도인 이스탄불에 세계 최초로 커피 하우스가 문을 열었고 금방 인기를 얻었다. 커피 하우스는 오스만 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의 장이자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중심지가 됐다.
이 책은 맛있는 커피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하며, 튀르키예 커피를 직접 만들어보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와 조언을 담고 있다. 또한 튀르키예 커피의 예술적인 요소와 그 이면에 있는 철학적인 가치도 탐구한다.
튀르키예 커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 독자들은 물론 튀르키예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