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식음료품평원(iTi)이 ‘2023년도 국제식음료품평회’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식음료품평원 한국사무소인 F&B(식음료) 기획사 술펀은 3월 30일까지 2023년도 국제식음료품평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은 국내 식음료 제조사 누구라도 가능하다.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국제식음료품평원은 전 세계 식음료 제품의 맛을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식음료 품평 기관이다. 매년 전 세계 130개국에서 출품한 1만6000개 이상의 식음료 제품을 평가 심사하고 있다.
국제식음료품평원은 까다로운 심사 과정이 특징이다. 유럽 15개국 요리사 협회와 소믈리에 협회 출신으로 구성된 200명이 넘는 심사위원단은 각 제품을 △첫인상 △시각 △후각 △미각 △후미 등 5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 심사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 이후에는 미각 분석 리포트와 식음료 매칭 리포트 등 제품에 대한 피드백과 개선사항을 전달한다.
모든 심사 항목에서 평균 70% 이상 점수를 획득한 식음료 제품에는 ‘국제우수미각상’을 부여한다. 국제우수미각상에도 등급이 있는데 평균 70~80%인 경우 1스타, 평균 80~90%인 경우 2스타, 평균 90% 이상인 경우 3스타가 주어진다. 수상 제품에는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앞서 ‘2022년도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는 한국고량주가 출품한 ‘보배고량주’가 국제우수미각상을 수상했다. 중식 프랜차이즈 ‘보배반점’을 운영하는 보배에프앤비와 손잡고 만든 보배고량주는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한 국산 고량주다. 도수는 35%로 과일향이 특징이다.
한국고량주 양원준 소장은 “지난해 6월 보배고량주로 국제우수미각상을 받은 이후 하반기 견조한 매출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중식 브랜드와의 협업 제안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