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이라도 조명에 따라 다른 분위기 연출 가능
조명기구는 호텔 건축설계에서부터 고려 대상이 돼야 한다. 호텔은 조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같은 공간이라도 조명에 따라 오피스, 주거, 고급스러운 호텔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조명을, 불만 들어오면 된다는 단순한 사고로 국내에서는 부적합한 저가형 중국산 제품을 무작위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국내 인증도 없는 불법 수입제품을 호텔에 사용함으로써 직접적으로는 화재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수준 낮은 광원으로 호텔을 이용하는 투숙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조명기구는 호텔 공사의 후반부에 필요하기 때문에 앞선 공사의 예산에 밀려 저가형으로 또는 수량을 반으로 줄여 조도 확보를 위해 더 밝은 광원을 찾게 돼 투숙객들로부터 눈부심에 대한 불만도 발생하고 있다.
유럽제품들은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마감을 고려해 조명 디자인을 설계, 제작하기 때문에 세팅 후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지만 국내에 적용하기에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호텔 사용에는 예산문제에 부딪쳐 사용하기 어렵다. 반면 국내에서 제작되는 제품들은 국내 호텔에 사용하기 적합하고, 분위기 및 마감을 고려해 생산되고 있다.

국내 조명 및 브랜드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중국산 조명기구는 저가형 제품을 사용해 불안정한 불빛 및 짧은 수명으로 인해 유지 보수에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잦은 불량으로 인해 투숙객들에 불만 및 시설유지보수에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한다.
일례로 정상적인 밝기와 소비를 위해서는 조명기구 하나당 45개의 부품을 필요로 하지만 최소 18개 부품만 있어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중국산 저가형 제품은 18개에서 몇 개 부품을 더해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시공 후 바로 불량이 나곤 한다.
반면 국내 조명기구 및 브랜드 제품은 국내에 적합한 KC인증 및 KS인증이 있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다.
중요한 조명기구를 예산 및 오픈 일정에 밀려 제대로 검수하지 않고, 불만 들어오면 된다며 마구잡이로 사용하기 때문에 호텔마다 중국산 저가품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KC(KoreaCertificationmark)는 소비자로부터 안전, 환경, 소비자 보호를 위한 모든 공산품에 붙는 강제 인증표시이다. 참고로 유럽-CE, 일본-PSE, 미국-UL, 중국-CCC를 사용하고 있다.

호텔 설계시 고려해야 할 조명 디자인 및 장소별 조명설계 포인트
조명 디자인 제품은 호텔 내부의 가치 판단 기준으로 심미성, 즉 사용자의 심리적 욕망을 충족하는 것(편안한 휴식 공간)과 디자이너의 조형 능력 및 창조력(호텔의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인 독창성, 프로세스, 팀워크, 시스템의 문제인 합리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현관 홀 및 로비는 고객이 첫인상을 받는 장소이므로 호텔 이미지에 부합하는 조명기구를 선택해야 하며 외부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컬러 및 명도가 적절히 조화되는 조명을 골라야 한다. 로비는 공공적인 장소로 가장 화려하면서 편안하고 한가로운 느낌을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