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제12회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The 12th World Choir Games – Gangneung 2023)’가 지난달 3일 개막해 13일까지 진행됐다. 대한민국 정부 지정 국제행사인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평화와 번영의 하모니’를 주제로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세계인의 합창 축제로 관광·문화·예술의 도시, 대한민국 강릉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전 세계인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합창으로 세계인이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 독일 인터쿨투르 재단(Interkultur Foundation)이 주최하고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강릉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했으며 김 여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34개국 323개 합창단에 환영 인사를 전하고 기념종 타종식에 참여했다. 세계합창대회는 독일 인터쿨투르 재단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 축제이자 경연대회다. 2000년 오스트리아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격년으로 열리고 29개 부문이 있다. 한국에서는 2002년 부산 세계합창대회에 이어 2023년 두 번째로 천년 고도(古都) 강릉에서 개최된 것이다.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올림픽의 유산인 ‘평화와 번영’이라는 테마로 남북 간 갈등을 평화로 승화시키고자 남북이 하나 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레거시를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다시 한 번 전 세계인이 강릉에서 하나가 돼 평화를 노래하는 장이 됐다. 개막식에선 참가국 국기 입장과 소프라노 박혜상과 가수 규현, 거미의 축하공연 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국내외 합창단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폴란드를 거쳐 지난 달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보그닉 소녀합창단은 개막식 공연에 이어 5일 축하콘서트, 6일 우정콘서트, 13일 폐막식(강릉아레나)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전쟁의 포화에 휩싸인 조국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원했다. 또한 현대종교음악(CCM)을 기반으로 한 합창단의 눈부신 활약과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시닉팝/쇼콰이어 부문에서는 대한민국 콜링콰이어(리더 계민아)팀이 챔피언에 올랐고, 팝앙상블 부문에서는 가스펠콰이어 빅콰이어(대표 : 안찬용, 단장 : 이주영)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공연장에서의 수준 높은 공연과 팀 경연 외에 월화거리, 경포해변, 주문진항 등 도심 곳곳에서 우정콘서트가 펼쳐져 ‘예향의 도시’ 강릉을 빛나게 만들었다.
1인 피자의 선두주자인 한국 푸드 테크 기업 ‘고피자’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또 한 번의 중요한 단계를 거쳤다. 지난 2일 인도네시아 도우 생산 공장의 할랄 식품 생산 공장 인증을 바탕으로 국내 피자 브랜드 최초 ‘할랄 인증’ 받은 브랜드가 되었다. 고피자는 브랜드 전용 ‘파베이크 도우’를 자체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파베이크 이노베이션 센터’를 작년 국내에 오픈한 것에 이어, 지난 5월 인도네시아에도 ‘파베이크 도우 프로덕션 센터’를 설립하며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번에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인도네시아 도우 생산 공장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MUI(인도네시아 울라마 협회)를 통해 ‘할랄 식품 생산 공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한국 피자 브랜드에서는 처음으로 할랄 인증을 받아 더욱 의미가 깊다. 할랄 식품은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어도 되는 식품으로, 무슬림 고객들의 경우 할랄 브랜드만 소비 가능하다. 따라서 브랜드가 할랄 인증을 받는다는 것은 동남아 인구의 40%에 육박하는 무슬림 고객들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적으로 중요한 사항이다. 하지만 브랜드의 할랄 인증을 위해서는 취급하는 모든 식재료 및 부자재 등의 생산, 가공, 포장은 물론 유통 과정에서 금지된 식품과의 엄격한 분리, 동물 도살 방식, 특정한 기준 준수 등 까다롭고 많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획득하는 데 장벽이 높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고피자의 주요 진출국인 동남아, 특히 인도네시아에만 2억명이 넘는 무슬림이 있어 고객 만족 및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해서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며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할랄 인증 도우를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할랄 식품 중요도가 높은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피자 싱가포르 Kelvin Sia (캘빈 시아) 법인장은 “할랄 브랜드로 전환 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비롯하여 이슬람교인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 매출이 15%에서 25%까지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기대감을 비췄다. 국내 대표적인 푸드테크 기업인 고피자는 고피자만의 특허받은 오븐 ‘GOVEN(고븐)’, 일정한 피자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및 교육을 도와주는 ‘AI Smart Topping Table(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등을 활용해 전통적인 푸드 서비스 업계의 경계를 넘어서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미 한국을 시작으로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브랜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현재도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확장을 지속 중이며, 푸드테크 뿐 아니라 할랄 인증 등 일반 고객들도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간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이용한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 7651명을 기록해 작년 7월(501만 4000명) 대비 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뿐만 아니다. 요즘은 계절과 무관하게 원하는 시기에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다. 특히, 9월 말 추석에서 10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끼고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휴가를 보다 알차게 보내기 위해 도움을 주는 IT 기반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단위의 유명 맛집 예약 및 웨이팅 플랫폼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특별한 감성의 숙소 큐레이션, 이색 체험 프로그램까지 실패 없는 휴가를 보내기 위한 여행객들의 필수템들을 소개한다. ‘캐치테이블’ 하나면, 전국 맛집 평정 OK!.. 예약부터 웨이팅까지 모바일로 通한다 맛집 탐방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국내 파인다이닝을 비롯해 지역별 로컬 맛집 등 7000여개 제휴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로, 맛집 예약부터 웨이팅 등 외식 라이프 전반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치테이블의 지역별 맛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관심지역 설정’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국내 5대 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경기, 제주, 강원 등 전국을 포괄하고 있어 고객이 설정한 지역 및 GPS 상 고객 위치를 추적해 가까운 맛집을 추천한다. 이렇듯 캐치테이블은 가맹점 제휴를 전국으로 확장하면서 여행객들에게도 맛집 예약 필수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여행지로 많이 찾는 제주도와 부산 지역의 레스토랑의 평균 예약률은 6월 대비 7월 36.82%, 8월에는 85.2%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최근 진행한 해수욕장 오션뷰 레스토랑 큐레이션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가오는 추석을 낀 황금연휴 기간에도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어 휴가 기간 여행객들이 몰리는 인기 지역의 외식 예약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지에서는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은 만큼 캐치테이블 웨이팅 역시 여행객들의 단골 서비스로 활용도가 높다. 웨이팅 서비스는 매장 도착 전 실시간으로 대기 등록을 할 수 있어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여행을 도와줘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4월 제주점을 시작으로 전 지점에서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도입했으며, 제주점은 지난 7월에 이어 8월까지 캐치테이블 웨이팅 전국 맛집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캐치테이블 웨이팅은 지난 3월 베타 서비스 론칭 이후 지난 7월 대기 건수가 4개월 만에 1510% 증가했으며 동 기간 제휴 가맹점 수도 467%가량 늘면서 웨이팅 서비스 이용률 및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I가 추천하는 나만의 맞춤 여행 ‘트리플’ GPT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 눈길 관광명소 추천부터 일정 등 여행 계획을 돕는 AI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을 반영한 최신 여행 정보 및 상품, 일정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지난 5월에는 AI 언어모델 GPT를 접목한 추천 여행일정 요약 서비스를 선보여 여행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플의 초개인화 일정 추천 AI 기능에 GPT를 연동, 일자별로 여행지의 특징, 관광명소 등 상세 여행 계획을 요약, 설명해줘 쉽고 빠르게 일정을 정리할 수 있다. 특히 트리플은 개인의 취향과 실제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직관적인 계획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으로, ‘여행일정 추천받기’ 기능을 통해 여행 지역 및 기간, 동행자부터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 및 일정 등 고객의 선택에 맞춘 계획을 추천해주는 만큼, 편리한 여정을 돕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한옥, 캐빈, 돌집 등 숙소 큐레이션 통해 차별화된 스테이를 선사하는 ‘스테이폴리오’ 스테이폴리오는 ‘머무름 자체가 여행이 되다’를 모토로 큐레이션한 숙소를 소개하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누구나 머무는 숙박 시설이나 최저가 숙소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감성에 맞춰 숙박 공간을 제안한다. 한옥을 비롯해 제주 전통 돌집, 캐빈 등 아웃도어 스테이 등 다양한 형태의 고품격 숙소를 큐레이션하는 스테이폴리오는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테이폴리오는 웹진 형태로 다양한 숙소를 감각적으로 소개하며 숙소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심도있게 전달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머무름’을 선사하고 있다. 요가 클래스, 커피농장 체험, 와인밸리 투어 등 이색 여행 경험 제공하는 ‘프립’ 프립(FRIP)은 아웃도어, 스포츠, 원데이클래스, 여행상품 등 다양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취미 여가 플랫폼으로, 강원도와 제주도, 부산 등 각 로컬 지역의 숨겨진 야외활동 포인트 및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기획해 상품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 ‘취미하이패스 강원ROAD’ 기획전을 통해 강원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 △커피 △예술 △환경 △사진 △캠핑 △트레킹 등 7가지 테마의 취미여행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선보였다. 또한 지난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담양 커피농장 체험 △영월 예밀 와이너리 투어 △원주 카파슬로우 요가 클래스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촌체험 페스타’ 기획전을 여는 등 이색 관광 콘텐츠를 통해 특색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제안하고 있다.
더위가 그친다는 처서가 지나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휴가 성수기를 피해 여유롭게 늦캉스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지속 늘어나는 가운데 ‘로코노미(Local+Economy)’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올랐다. 로코노미는 지역 가치가 담긴 상품을 선호하는 문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지역 감성을 ‘힙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국내 호텔가는 지역 특색을 담은 ‘로코노미’ 패키지로 ‘늦캉스’족(族) 공략에 나섰다. 인근 명소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 액티비티, 전통문화 체험, 남산뷰 풀캉스 등 다채로운 선택지로 눈길을 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수려한 해운대 절경을 관광하며 색다른 늦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휴(休)크닉’ 패키지를 운영한다. 부산 핵심 관광 시설인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2회 탑승권(2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열차는 해운대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왕복 운행하며 오션뷰와 함께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부티크 베이커리’ 다과 세트를 특전으로 준비했다. 야외 온천 ‘씨메르’, 야외 오션스파 풀, ‘BMW 키즈 드라이빙’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도 풍성하게 담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늦캉스 시즌, 로코로미 여행 트렌드에 따라 해운대에 인접한 위치적 강점을 살려 이색 패키지를 선보이게 됐다”며 “벌써부터 패키지 관련 문의가 잇따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위(WE) 호텔 제주는 한라산 청정 자연 속 웰니스 콘텐츠가 가득한 ‘산행&스파’ 패키지를 내놨다. 한라산 주요 등반 코스인 영실 탐방로 입구와 호텔 간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트래킹 키트를 제공한다. 산행 후 호텔 내 메디컬스파센터에서 카본 스파 테라피도 받을 수 있다. 천연화산암반수 수영장, 야외 자쿠지, 사우나, 피트니스룸 2인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호텔 주변 명소와 체험거리를 안내하는 ‘로컬 딜라이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 나들이 코스를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소개하는 ‘어텀 로드 북'을 제작해 제공한다. 어텀 로드북을 소지하고 서울 종로 생과방 쇼룸 방문 시 한옥 체험과 함께 약과 제조 과정도 볼 수 있다. 종로 '365일장'에서는 엽서 2매와 전통주 미니어처 1개로 구성된 기프트도 증정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남산의 정취를 느끼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레이트 서머’ 패키지를 준비했다. 9월과 10월에도 최고 32°C의 온수 시설이 전면 설비돼 있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 2인 입장 혜택을 선사한다.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조식 2인, 피트니스 센터 및 실내 수영장 2인 무료 입장 등의 혜택도 포함돼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기 좋다.
일본 내 식문화 다양성에 대한 관심 높아져 일본정부 관광국(JNTO)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입국 규제가 완화된 2022년 10월 이후 일본 내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속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2023년 3월 방일 관광객은 181만 7500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월의 70% 수준을 돌아갔다. 2023년 3월 방일 관광객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1위는 한국(46만 6000명, 2019년 대비 20% 감소), 2위는 대만(27만 8000명, 2019년 대비 30% 감소)으로 코로나 이전에도 상위를 차지했던 단골손님들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인 관광객(7만 5000명, 2019년 대비 89% 감소)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미국(20만 3000명, 2019년 대비 15% 증가), 베트남(5만 3000명, 2019년 대비 12% 증가), 중동(1만 2000명, 2019년 대비 5% 증가)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일본 관광시장 내 새로운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일본의 식문화다. JNTO <2019년 방일 외국인 소비동향 조사>에 따르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방문에 앞서 기대했던 요소> 제1위(69.7%)로 꼽은 것은 <일식을 즐기는 것>으로 식문화에 대한 관광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JNTO가 조사한 방일 관광객 1인당 여행비용 지출(전체 평균)을 살펴보면, 총액(약 21만 2000엔) 내역에서 <숙박비(약 7만 2000엔)> 다음으로 많았던 것이 식음료(약 4만 8000엔)였다. 중국은 총 지출 금액 자체가 예외적으로 높기 때문에 식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7.7%에 그치고 있지만, 그외의 이탈리아(28.2%), 프랑스 (25.7%) 등의 경우를 보면 일식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에도 식음 비중은 26.3%(3만 3000엔)으로 큰 편으로, 마찬가지로 일식에 대한 높은 많은 관심을 확인 가능하다. 노무라 경제연구소 키우치 타카히데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2023년 인바운드 소비 규모는 5조 엔을 돌파해 코로나19 이전 4조 8000만 엔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는 등 일본 식품 산업의 활황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식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푸드 다이버시티의 슈고 아키히로 대표이사는 “식문화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다양한 식문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는 일본 음식점 입장에서는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푸드 다이버시티 관점에는 4가지 기본 축이 존재한다고 한다. 예컨대 할랄(무슬림 식문화) 음식점이 생기면 우선 일본에 사는 <외국인 거주자>가 반응해 가게를 방문하고 그 정보를 전 세계로 발신한다. 그리고 이것을 본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가게를 방문해 소비하고 점점 더 그 정보는 확산된다. 그러면 해당 가게에서 일하고자 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모이며 인재 확보 및 할랄 대응 일본 식문화의 전파로 이어진다. 나아가 할랄 대응 일식을 통해 일본 식품의 <해외 수출> 가능성까지 열린다는 흐름이다. 실제로 할랄 메뉴에 매력을 느낀 무슬림 유학생들이 할랄 대응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푸드 다이버시티에 대한 대응한 개별 음식점의 매출 증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고용 창출 및 수출 확대 등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일본 농수산물 및 식품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농수산물 및 식품 부문의 수출액(속보치)은 전년대비 14.3% 증가한 1조 4148억 엔으로 10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갱신 중이다. 2021년에는 제1차 아베 정권이 2006년에 제시한 <수출 1조 엔> 목표를 달성했으며, 일본 정부는 2025년 수출액 2조 엔, 2030년 수출액 5조 엔 등의 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기세로 매진 중이다. 품목별로 보면, 가리비(910억 엔), 위스키(560억 엔), 청과(474억 엔), 방어(362억 엔) 등의 수출액 상승이 눈에 띈다. 이들 품목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는 세계적인 일식 붐과 인지도 상승, 고가지만 품질이 좋고 맛이 좋은 점을 평가 받고 해외 현지소비자의 취향/니즈에 부합했으며 해외 현지생산 감소(대체 수요) 등의 요소가 존재한다. 관련 업계 현장의 목소리에서도 “판매가 호조며 시장 내 지명도 상승으로 이어지길 바란다.”(일본계 소매업 아시아 점포에 수산물을 출하하는 행정담당자), “일본산 제품의 지명도가 상승했으며 품질과 맛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위스키 제조사 임원) 등을 통해서 이러한 분위기가 확인 가능하다. 음식과 관련된 일본 인바운드 관광의 최신 트렌드 - 전통적인 스타일의 일식도 좋지만 일본인이 실생활에서 먹는 리얼 일식에 대한 관심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먹는 일본 음식이라고 하면, 초밥, 생산회, 튀김 등이 꼽혔다. 하지만 최근에는 카레, 돈가스, 덮밥, 라면 등 현대 일본인이 일상적으로 먹는 ‘리얼 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전통 요리 관련 체험형 여행 웹사이트인 <Taste Atlas>의 <Best Traditional Food in the world>에서는 놀랍게도 ‘카레’가 일식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카레 외에 돈코츠라면(돼지뼈라면)(21위), 가다랭이(30위), 간장라면(44위), 만두(47위) 등이 상위로 선정됐다. 돈가스는 요식업 프랜차이즈인 ‘구시카츠 타나카 HD’가 작년 6월에 미국 포틀랜드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구미권에서 KATSU 붐이 일고 있다고 한다. 튀김 덮밥이나 달걀/닭고기 덮밥 같은 덮밥류도 비슷한 양상인데, 유튜브 등 SNS 보급으로 관광객용이 아니라 리얼 일식을 알게 될 기회가 늘어난 것이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체험형 상품이 인기. 같은 맥락에서 부엌칼 등 조리도구 등의 매출 증가에도 공헌 일식을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만들어본다는 체험형 상품 니즈 또한 늘어나고 있다. 수산물 요식업 프랜차이즈인 ‘시배 식당 자우오’는 점포 내에 대형 어장을 만들고는 손님이 낚은 물고기는 할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유니크한 시스템을 제공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직접 낚시하는 것이 필수인 것은 아니다. 이자카야 체인인 ‘홋카이도’에서는 해물탕을 다 먹은 다음에 그 냄비의 남은 국물에 우동을 넣어 마무리 식사를 즐기는 ‘시메’라는 방식이 베트남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라고 한다. 또한 대형 요식업 회사인 레인즈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야키니쿠 체인인 ‘규가쿠’와 ‘샤부샤부 따뜻 야채’도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담당자에 따르면 테이블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거나 데쳐먹는 야키니쿠/샤부샤부를 일종의 체험형 식문화 상품으로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이며 무제한 고기/음료 메뉴도 이국적 식문화 체험 및 저렴하게 다양한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선택지로서 만족도가 높아 이 같은 유형의 음식점에 대한 높은 관광객 수요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한다. 또한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일반 가정에서 주부와 함께 일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요리 체험 서비스 airKitchen 등 방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일식 요리교실도 인기를 끌고 있다. airKitchen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요리로는 우동, 초밥, 타코야키, 캐릭터 장식 도시락 등이 있으며 참가비는 대략 5엔에서 2만 엔 범위라고 한다. 또한 이렇게 체험한 일식을 모국에 돌아가서도 즐기고 싶다는 관점에서 일본 조리기구를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상당하다. 일본 최고의 주방용품 거리인 갓파바시에는 일식 부엌칼이나 일식 식기를 구매하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는 소문이다. - 마니아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핵심 키워드는 ‘로컬 미식’ ‘식문화를 체험하는 투어리즘’이라는 의미의 ‘미식 투어리즘(Gastronomy Tourism)’이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문화 관광의 일종인 미식 투어리즘은 여행을 하며 즐기는 식문화의 문화측 측면을 함께 향유하는 콘셉트 여행 유형이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하여금 일본 내 지방 도시를 방문하게 만드는 기폭제로서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가고시마 현이나 미야자키 현의 닭고기 회, 구마모토 현의 말고기 회 등 그 지역만의 개성이 있는 독특한 식문화가 존재한다. 닭이나 말의 생육을 먹는 것에 저항감을 느끼는 외국인들도 많기 때문에 이를 인바운드 관광객 대상 메인 콘텐츠로서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보다 깊이 있는 일식 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일부 마니아 수요를 끌어들이는 차원에서 일식 콘텐츠의 깊이와 폭을 확보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일식의 맛의 비밀인 감칠맛(Umami)의 근원, 표고버섯(Shiitake)이 해외에서 큰 인기 일본의 주요 식재료인 표고버섯이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견인차가 된 것은 미야자키산 표고버섯을 판매하는 ‘스기모토 상점’이라는 업체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별도 페이지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는데 어떤 음식에 뿌려도 풍미가 살고 맛있어진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폭발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 성장의 원인은 해외에서 일식 레스토랑의 대중화와 구미권을 중심으로 베지테리언, 비건 식습관의 증가에 있다. 일식의 맛의 비밀인 감칠맛이 세계 시장에서도 대중적으로 인지되면서 그 근원인 표고버섯 제품이 주목 받고 히트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감칠맛과 표고버섯의 영어 표기는 Umami와 Shiitake인데, 이는 일본어 단어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시사점 올해 3월 일본 정부는 ‘관광 입국 추진 기본계획’ 개정에 ‘한-중-일 삼국 간 관광 교류와 협력 강화’라는 내용을 명기했다. 12년 만에 한-일 양국 간의 셔틀외교가 재개되면서 한일 교류협력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양국의 관광 비즈니스를 확대할 적기로 보인다. 2019년 일본정부관광국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유럽 관광객의 25%가 한국, 중국, 대만 등 인접국을 방문한다고 한다. 양국의 지리적 접근성을 살린 인바운드 관광 산업의 공동 홍보나 관광 특전 지원책 등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검토해볼 수 있다. 아울러 이 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관광 활성화에 발맞춰 ‘식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고려’와 ‘한국의 고유한 문화 체험의 발굴과 홍보’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푸드다이버시티의 개발은 장기적으로 식품 산업에서 대규모 경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세계의 식문화는 종교, 신조, 건강 등에 따라서 분류가 다양하고 소비자에 따라서 요구하는 정도가 다르다. 따라서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식재료의 정보 파악 및 공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새로운 관점에서 한국 문화의 특이점을 알아보도록 하는 것과 그것을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중국_ 하세가와요시유키 도쿄무역관 Source_ JNTO, 푸드 다이버 시티, 농림 수산성, Taste Atlas, HOT LOBSTER, 산토리, 이바라키 현, 우키하 관광 관광 만들기 공사, DIG JAPAN, 아사히 신문, air Kitchen, NIIGATA GASTRONOMY AWARD, amazon, ORICON NEWS 등의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를 종합해서 작성
지난 6월 15일, 코리아호텔쇼 특별무대에서 제7회 K-Hotelier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리 매거진에서 주최해 온 시상제도인 것은 몰라도 ‘K-’라는 당위성이 주는 의미는 짐작될 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어라는 뜻이다. 매년 대한민국 대표 호텔리어를 표창하는 시상식은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함께 진행해 온 시상제도로 호텔리어의 동기부여는 물론 자긍심 고취, 그리고 호텔산업 발전을 위해 이어왔다. 매년 K-Hotelier의 지원과 선발, 시상 과정을 지켜봤지만 올해는 특히 전 과정을 직접 도맡았기 때문인지, 코로나19 이후 줄곧 인재에 대한 목마름의 기사를 써왔던 탓이었는지 유독 기분이 남달랐던 것 같다. 시상식에서 만났던 세 명의 K-Hotelier는 누가 봐도 시상식의 주인공이었고, 그들을 축하해주러 온 선후배 동료들은 하나같이 당연히 그럴만하다는 듯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 그들은 천생 호텔리어였다. 호텔리어로서 길을 걷게 된 배경은 각자 달랐지만 누구보다 다른 사람의 기쁨을 위해 서비스하고 도움 주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하나를 물어오면 두 개, 세 개를 답해주는 컨시어지였고, 한국과 한국 음식, 우리 호텔이 있는 지역과 우리 문화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민간 외교관이었다. 남들보다 유난히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혹독했던 코로나19로 선후배 동료들을 떠나보내면서도 묵묵히 남은 팀원들을 지켰던 리더였으며, 흔들리는 호텔의 중심을 지탱하고 있는 원동력이 됐다. 그리고 세 호텔리어 모두 자신들의 사명감으로 하여금 활기와 긍정의 에너지를 얻고 있었다. 모든 일들이 그렇겠지만 호텔은 특히 다양한 업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으로서의 직무도 중요하고 다른 사람과의 조화를 이루는 것도, 그 속에서 누군가를 이끄는 것도 때로는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 뭇 다른 이들이 힘들다고 기피하는 일에서 사명감을 찾고, 자신만의 길을 닦아 나가는 그들이 호텔리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텔 업무가 힘들고 고되지만 기꺼이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밤낮 할 것 없는 보람을 찾는다는 일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다. ‘K-Hotelier’. 크면 크고 작으면 작다고 할 수 있는 이 상의 무게에 진심을 담아 지난 호텔리어의 시간을 인터뷰 해준 세 주인공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다시 한 번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인터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답변을 빌려 전해본다. 고객이 있기에 존재하는 호텔리어, 고객이 기뻐하는 순간을 기억하고, 고객 감동의 실현을 고민하는 호텔리어, 항상 좋을 수만은 없는 호텔리어, 코로나19까지 그렇게 힘든 시기를 견딘 호텔리어기에 어떤 상황이 와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모든 대한민국의 호텔리어들이 ‘K-Hotelier’라고 말이다.
야놀자리서치(원장 장수청)는 24일 ‘2023년 2분기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 4~6월 호텔, 모텔, 펜션 등 국내 숙박업의 경기 동향 및 정부가 주최한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의 성과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호텔의 평균 객실단가(ADR, Average Daily Rate)에 대한 숙박업 경기 현재지수는 전 분기 대비 5.2포인트 증가한125.3이며, 호텔 객실 점유율(OCC, Occupancy Rate)에 대한 현재지수는 7.8포인트 증가한 118.3이다. 모텔의 ADR 현재지수는 3.8포인트 증가한 104.2, OCC 현재지수는 2.4포인트 증가한 93.6이다. 호텔업과 모텔업 모두에서1분기 대비 경기 호전 체감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호텔의 ADR과 OCC는 상승했으나 모텔의 경우 ADR은 소폭 오른 반면 OCC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 플랫폼 데이터와 설문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호텔, 모텔, 펜션 등 모든 숙소유형에서 ADR, OCC, RevPAR(판매가능한 객실평균요금, Revenue per Available Room)가 1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지역 4성급 호텔의 RevPAR 변화율은 32.6%, 3성급 호텔은 28.8%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외국인과 비즈니스 관광객 방문 증가, 대형 컨벤션 행사 재개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강원의 경우 3성급 호텔 OCC가 3.8%p, 4성급 호텔 OCC가 9.2%p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이었다. 4월의 대규모 산불과 5월의 역대급 강수에 따른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숙소유형별 2023년 1분기 대비 2023년 2분기 ADR/OCC/RevPAR 변화율 야놀자리서치는 2분기를 기준으로 향후 3분기의 경기를 전망하는 숙박업 경기 전망지수도 제시했다. 호텔 ADR 전망지수는 125.8, 호텔 OCC는 113.8, 모텔 ADR은 114.0, 모텔 OCC는 116.2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숙박업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해당 수치는 7월에 진행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했기에, 8월 10일에 중국 정부가 발표한 해외 단체관광 전면 허용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이에 따라 야놀자리서치는 "8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중국발 단체 관광객의 유입이 3분기 숙박업 경기를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시킬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야놀자리서치의 숙박업 경기 현재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 간 숙박업의 매출 및 경기 체감 현황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며, 숙박업 경기 전망지수는 지난 3개월 대비 향후 3개월 간 숙박업의 매출 및 경기 전망을 지수화한 것이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을 응답한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또한, 이번 보고서는 5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와 관련한 숙박 업주 및 소비자의 반응을 분석했다. 숙박 업주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가 페스타가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고가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장 일수록 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일부 숙박 업주들은 정부의 지원 규모 확대를 원한다고 밝혔다. 반면, 소비자의 관심도는 과거에 비해 감소하였는데, 이는 최근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국내여행 수요 감소, 숙박 비용 상승에 따른 상대적 할인률 축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야놀자리서치는 "엔데믹 전환과 함께 변화하는 국내 관광시장 상황을 감안해 정부의 숙박업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SLH(스몰 럭셔리 호텔 오브 더 월드)의 미디어 컨퍼런스가 8월 23일 레스토랑 주은에서 진행, SLH의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각인하는 상호교류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SLH 마크 웡 부사장이 SLH의 소개와 현황,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국내 SLH인 #아트파라디소 호텔과 #호텔28 명동이 각 호텔에 대한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는 '독립적인-마인드(Independently-Minded)'를 지닌 여행자들과 '독자적인-정신(Independently-Spirited)'을 가진 전 세계 고급 호텔/리조트들을 연결하는 브랜드다. 1991년에 설립된 SLH는 90개 이상의 국가의 540여 개의 호텔 포트폴리오를 지니고 있다. 이 포트폴리오는 SLH가 직접 방문하고 까다롭게 심사하여 엄선한 곳이다. SLH 컬렉션의 일부가 되려면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뛰어난 서비스, 독특한 디자인과 스타일, 디테일에 대한 관심,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 등의 요소가 포함된다. 특히 SLH가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는 '안티-체인(anti-chain)', '안티-세임(anti-same)', 즉 체인 호텔이 아닌 동시에 자신만의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보유하고 있는가다. 소박한 어부의 오두막이나 숲속 나무 위 트리 하우스부터 열대우림 휴양지, 고산 지대의 샬레(Chalet), 서부 스타일의 목장까지, SLH의 콜렉션은 여행자에게 유일무이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매년 750개 이상의 체크리스트에 따라 호텔을 검사하는 ‘미스터리 점검단(Mystery Inspectors)’ 활동을 통해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만큼 유럽에 가장 많은 SLH 호텔이 포진되어 있지만,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역시 그 숫자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2년에는 전 세계 61개 호텔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에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1개에 달한다. 2023년에는 8월 현재까지 24개의 호텔이 SLH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11개 호텔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포진해 있으며 특별하고 프라이빗한 경험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SLH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3 Key-words of SLH 챔피언 인디펜던스(Champion independence) - SLH는 이색적이고 비관습적인 것을 지지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을 소중히 여긴다. 메이크 잇 펄스널(Make it personal) - SLH는 여행자를 여행지의 중심에 두는 비스포크형 경험을 제공한다. 비 벨류어블 (Be valuable) - SLH는 여행자가 세상을 보다 의미 있게 탐험할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마크 웡 (Mark Wong) 수석 부사장 (Senior Vice President Asia Pacific) 싱가폴에서 태어난 마크 웡은 하얏트 호텔(Hyatt Hotel),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와 같은 글로벌 호텔 기업에서 싱가폴 및 글로벌 마켓 담당 고위 직책을 맡으며 20년 이상 호텔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마크 웡은 2016년 5월에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으로 임명돼, 지역 내 운영, 유통, 호텔 개발, 영업 및 마케팅 전반에 걸친 SLH의 전략적 방향을 책임지고 있다. 마크 웡은 현재 HSMAI(Hospitality Sales & Marketing Association International)의 이사로도 활동하며 디지털 이노베이션 아시아 위원회(Digital Innovation Asia Council)의 조언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마크 웡은 업무 외에도 음식 및 음료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아마추어 셰프로서 친구와 가족을 위한 만찬 연회를 마련하고 직접 요리해주는 것을 즐긴다. 한국의 SLH 호텔 ART PARADISO HOTEL(인천) 인천 영종국제도시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 내에 위치한 아트파라디소는 아트워크와의 공존을 통해 전체 공간을 갤러리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성인 전용 럭셔리 부티크 호텔이다. 프라이빗한 휴식, 아트, 미식, 살롱 등을 위한 독보적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 국내 최초로 4개 타입 58개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조성해 2018년 첫 오픈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객실에서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광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통창이 있는 공간은 공연장의 로열 박스를 연상케 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플라자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예술 전시와 퍼포먼스를 프라이빗하게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돋보인다. 이외에도 고객 맞춤 큐레이팅 서비스, 풀보드 패키지, 전시 작품 아트투어 등 차별화된 ‘VVIP 호캉스’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HOTEL 28 (명동) 호텔 28은 SLH의 국내 첫번째 콜렉션으로서 차별화된 럭셔리 부티크 호텔 경험을 선사한다. 호텔 28은 을지로입구역과 명동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비즈니스와 레저에 최적화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호텔 28의 가장 큰 특징은 창립자이자 원로 영화배우인 신영균 명예회장의 터치가 가미된 영화적 공간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촬영 현장을 모티브로 삼아 체크인 시에 영화관 입장권처럼 생긴 객실키 카드와 팝콘을 제공하고, 클래식 영화들이 그려진 벽화와 레트로한 분위기의 영사기 등을 호텔 내부에 비치하여 방문객들에게 영화 속 주인공(HERO)으로의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영균 명예회장의 한국 문화 예술 발전의 공을 인정받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사로부터 헌정 받은 디렉터스 체어(Director’s chair)를 공유하기 위해 디렉터스 룸(Director’s Room)이 만들어졌다. 디렉터스 룸에는 에르메스의 모던하면서 세련된 가구들을 배치해 호텔28만의 럭셔리한 감성을 선사한다. SLH의 신규 호텔 소개 Marasca Khao Yai: 마라스카 카오 야이 - 카오 야이, 태국(Khao Yai, Thailand) • 18 rooms 글램핑 텐트, 혹은 프라이빗 빌라형의 18개 객실을 가지고 있는 이 호텔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내 위치하고 있다. 근처에는 와이너리가 있어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농산품을 투숙객들의 테이블에 올리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을 자랑한다. 또한 자연 속에서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 망원경을 제공한다. ROMEO Roma: 로미오 로마 _ 2023년 10월 오픈 예정 - 로마, 이탈리아(Rome, Italy) • 74 rooms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이 호텔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라크계 영국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마지막 프로젝트 중 하나인데, 포폴로 광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16세기 궁전 풍 건물에 자리해 고풍스러움을 자랑한다. 또한 미쉐린 셰프 알랭 뒤카스의 레스토랑(Alain Ducasse restaurant)이 있다. Cape of Senses: 케이프 오브 센스 _ 2023년 7월 오픈 - 토리 델 베나코, 이탈리아(Torri del Benaco, Italy) • 55 rooms 가르다 호수(Lago di Garda) 위 시크릿 스파에서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모든 객실이 스위트로 구성되어 있다. 미니멀리즘 미학을 추구하는 디자인과 별 빛 아래서 잠들 수 있는 스카이 스위트 그리고 라 보테가 부티크(La Bottega Boutique)가 있다. Grasse Grace Manor: 그라스 그레이스 매너 _ 2023년 8월 오픈 - 먀오리, 대만(Miaoli, Taiwan) • 50 rooms 그라스 그레이스 매너는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푸드, 슬로우 트래블을 슬로건으로 하는 대만의 도시, 마오리에 위치하고 있다. 프랑스 향수의 중심인 그라스(Grasse)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낭만주의 스타일의 고딕적 건축 양식을 자랑한다. Hotel Beore Sun Moon Lake: Beore 선 문 레이크 호텔 - 난토, 대만(Nantou, Taiwan) • 10 rooms 조용한 럭셔리, 선 문 레이크(일문호)는 국립 명승지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수상한 NEXT 디자인이 건축을 맡았으며, 지역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다. Gdas Health and Wellness Resort 지다스 헬스 앤 웰니스 리조트 _ 2023년 12월 오픈 예정 - 우붓, 인도네시아(Ubud, Indonesia) • 27 rooms 인도네시아 우붓에 위치한 리조트로 컨시더레이트 콜렉션 중 하나이다. 푸른 전경에 자리잡은 웰빙 휴양지로 러셀 시몬스(Russell Simmons)가 투자를 했다. 모든 것은 식물 기반(plant based)이며 전통 마사지, 저온요법, 수족관리, 산소 및 IV 요법 중 하나를 선택해 건강을 체크하고 럭셔리한 웰니스 경험을 누릴 수 있다. La Reserve 1785: 라 리저브 1785 - 발리, 인도네시아(Bali, Indonesia) • 13 rooms 인도네시아 발리, 짱구 중심부에 위치한 프렌치 시크 스타일의 휴양지 자리한 라 리저브 1785는 발리의 유명한 비치 클럽인 라 브리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 골동품 수집가인 마담 앙리엣 레불의 레지던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The Anam Mui Ne: 더 아남 무이네 - 무이네, 베트남(Mui Ne, Vietnam) • 127 rooms 화이트 샌드로 유명한 ‘응엔 딘 츄(Nguyen Dinh Chieu)' 해변에 위치한 더 아남 무이네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의 드넓은 황금빛 해안선을 자랑한다. 호텔 인테리어는 베트남이 프랑스 통치 아래 있었던 인도차이나 시대를 테마로 해, 우아한 프랑스식 스타일과 모던 럭셔리 스타일이 믹스해 디자인됐다. 무엇이 SLH를 특별하게 만드는가? 품질 평가 (Quality Assessment) 호텔은 SLH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 새롭게 추가된 지속가능성 항목 50 포인트를 포함해 총 800 포인트의 보고서에서 최소 75% 이상의 점수를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미스터리 점검단 (Mystery Inspectors) SLH는 브랜드에 걸맞은 높고 일관된 표준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호텔을 방문하여 점검하는 125명의 ‘미스터리 점검단’을 모집하고 교육하고 있다. 만약 호텔이 이 점검을 통과하지 못하면, 최소 세 달 이내에 재점검을 받게 되고, 요구 기준에 미치지 못한 호텔은 브랜드에서 제외된다. SLH의 콜렉션 컨시더레이트 콜렉션 (Considerate Collection) SLH의 많은 호텔들은 대규모의 신축 건물보다는 레노베이션된 역사적 건물이거나, 자연 속에 위치한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따라서 SLH는 지역사회의 문화와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SLH가 컨시더레이트 콜렉션을 출시하는 이유이다. 2021년 10월에 출시된 컨시더레이트 콜렉션은 에코 마일(eco mile;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SLH 호텔들의 공동체이다. 이들은 ‘럭셔리’가 환경보호의 ‘지속‘과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있다. 현재 이 콜렉션에는 30개국 55개의 럭셔리 호텔이 가입되어 있으며, 각 호텔은 최고 수준의 지속가능성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컨시더레이트 콜렉션에 속한 호텔들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ility Development Goals, SDGs)와 글로벌지속가능관광위원회(Global Sustainable Tourism Council, GSTC)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높은 기준과 원칙을 달성하기 위해 엄선됐다. 이들은 지역 사회를 배려하고, 문화를 보호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혁신가들이라 할 수 있다. 해당 호텔들은 GSTC 공인 인증을 획득했거나 SLH 지속가능성 자문단의 평가를 통과했으며, GSTC의 독립적이고 공정한 검토를 거쳐서 선정됐다. 프라이빗 콜렉션(SLH Private Collection) 코로나 팬데믹 이후, SLH는 호텔 산업에 요구된 새로운 트렌드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프라이버시와 친밀감이다. 사실 프라이버시와 친밀감에 대한 선호는 에어비앤비의 성공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 떠나고 싶은 동시에, 여행지에서도 집처럼 안락한 공간에 있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은 타인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에서 오는 불안함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욕구는 더욱 강화되었다. SLH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여, 엄선된 빌라로 구성된 프라이빗 컬렉션을 출시했다. 바로 홈-어웨이-프롬-홈((Home-Away-From-Home)을 실현하는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은 전 세계 32개국 76곳의 엄선된 숙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티크 호텔의 모든 특전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독립형 빌라의 프라이버시를 누릴 수 있다. 이들 호텔은 친구 및 가족과의 프라이빗 모임이나 연인과의 오붓한 휴가를 보내기에 이상적이다.
1991년 4월부터 2023년 6월호까지 매달 1권씩, 모두 387권을 독자의 품에 안긴 <호텔앤레스토랑>에는 얼마나 많은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담겼을까? 지난 32년 동안 매달 다양한 호텔, 레스토랑 등 호스피탈리티산업의 소식과 트렌드, 현안들을 취재해온 <호텔앤레스토랑>이 과거로 돌아가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호텔을 되짚어봤다. 1991년 구 소련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방문해 VVIP 의전으로 화제가 됐던 제주신라호텔, 오픈과 동시에 드라마 ‘호텔’의 촬영지로 인기몰이를 했던 1995년 리츠칼튼 서울, 그리고 2000년 국내 첫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강원랜드 카지노 & 호텔 개장에 이어 2004년에는 어떤 호텔이 오픈하며 업계에 화제가 됐는지 지금부터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2004년의 호텔, W 서울 워커힐 호텔 2004년 8월, 아시아 최초로 W 호텔이 W 서울 워커힐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다. 지금은 메리어트와 합병했지만 당시 세계적인 호텔 리조트 그룹인 스타우드 사의 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해외 유명 연예인 뿐 아니라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리더들로부터 인기 있는 호텔 브랜드였다. 98년 W 뉴욕을 시작으로 시카고, 시드니 등 전 세계에 걸쳐 당시 18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8개의 W 호텔이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때 선보인 W 서울 워커힐 호텔은 도시의 감성과 독특한 디자인, 세련된 공간 배치와 색상 조화로 오픈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W 호텔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총 14층으로 30개의 스위트룸을 포함 253개의 객실을 갖췄으며 원더풀룸, 스파룸, 센트룸, 미디어룸, E-와우스위트룸으로 나뉘었는데 오픈프로모션으로 당시 아차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원더풀룸을 30만 5000원에, 원더플룸을 32만 원, 미디어룸을 36만 원에 판매했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대로 W 호텔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당시 국내 호텔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색상, 호텔리어들의 차별화된 유니폼으로 업계에서도 많은 화제가 됐다. W 서울 워커힐 호텔 유니폼을 디자인한 바바라 바티글리니 디자이너는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페닌슐라 호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 등 세계 유수, 다양한 나라의 호텔 유니폼을 디자인했는데 W 서울 워커힐 호텔 유니폼은 한국적인 멋과 업장의 특징을 담아 활동성을 강조, 여직원들의 유니폼을 치마 대신 바지로 대신해 당시 보기 드문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힙한 브랜드, W 2017년 비스타 워커힐 서울 전환, 운영 지금도 전 세계 W 호텔은 힙하다. 메리어트 산하 럭셔리 부티크 호텔 브랜드로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 클럽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분위기로 가장 개성있는 호텔 브랜드 중 하나다. 수영장은 WET, 바는 Woo Bar라고 하는 식으로 부대 시설에도 W 글자를 관련시켜 이름을 붙이는 등 W 호텔만의 아이덴티티 정립에 상당히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아예 로비나 바에서 DJ가 일렉트릭 뮤직을 트는 호텔도 많아 호텔이 요란해서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는 고객들도 있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호텔이었다. 참고로 W와 비슷한 아이덴티티의 하위 브랜드로는 Aloft가 있다(나무위키 참조). 한편 W 서울 워커힐 호텔은 SK가 스타우드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2017년에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전환해 운영 중에 있다. 많은 이들이 W와 같이 독특하고 힙한 브랜드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지 않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베스트웨스턴 브랜드, 강남 지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 호텔 2004년 11월 개관 우리나라 호텔산업은 특급호텔 위주로 발전해왔는데, 이에 비즈니스호텔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의 대표격으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 호텔이 개관, 호텔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기사가 본지 11월 호에 게재됐다. 11월 30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은 리츠칼튼 서울, 노보텔 강남, 삼정호텔등과 마주하고 있는 곳에 위치, 새로운 호텔 타운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고 지하 1층, 지상 8층 등 특 2급규모로 싱글룸 22실, 더블룸 64실, 트윈룸 40실, 스위트룸 2실 등 총 128실을 보유, 전 객실 스마트카드를 사용해 객실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객실 내 온도조절 역시 자동시스템으로 동작, 투숙객들에게 쾌적함과 편안함, 안전감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보안을 위해 전층에 CCTV를 설치하고 2층에 레스토랑과 커피숍, 바가 있어 100불 수준의 중가호텔로 가격과 시설, 서비스까지 경쟁우위를 지닌 강남 최고의 비즈니스호텔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베스트웨스턴 체인은 미국에서 가장 머물고 싶은 비즈니스호텔로 선정됐으며 비즈니스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호텔로 미주와 유럽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았다.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 김준한 대표는 본지 인터뷰를 통해 국내 중가 호텔들 대부분이 로컬호텔로 외국인 고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베스트웨스턴 체인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예약률이 높아 경쟁우위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도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의 오너사는 변함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가성비 좋은 강남 호텔로 지속적으로 포지셔닝되고 있다.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 에어포트호텔 퓨전 스타일의 중가 호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에 앞서 5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 에어포트호텔이 오픈했다. 동북아 허브 공항이자 대한민국 관광과 비즈니스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 내에 두 번째로 개관한 호텔로 기존 특급호텔의 장단점을 분석, 특급호텔에 견줘도 전혀 손색없는 시설을 선보였다. 베스트웨스턴의 경제적이면서 격조있는 매뉴얼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 또한 갖춘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 에어포트호텔은 퓨전 스타일의 특급호텔로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하 1층, 지상 10층 301실 규모로 건물 꼭대기에 공항과 어울리는 비행기 모양의 지붕을 얹은 것이 특징이며, 공항과 바다가 보이는 전망 엘리베이터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됐다.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 에어포트호텔 역시 지금도 건재하며 낭만과 쾌적함이 있는 인천공항의 호텔로 손꼽히고 있다. 중소호텔의 난제 국제화, 체인화에 걸맞는 브랜드로 손꼽혀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과 인천이 2004년에 오픈했다면 강서구 염창동에 위치한 나이아가라호텔은 2004년 5월, 국내 9번째로 베스트웨스턴 체인에 가입하며, 2005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재건축에 돌입했다는 기사도 2004년 7월호에 게재됐다. 이렇게 2000년대 국내에 활발하게 도입된 베스트웨스턴은 본지 2003년 5월호, 9월호, 11월호의 표지를 장식한 것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소개 지면 또한 마련됐다. 2000년 6월 베스트웨스턴 한국사무소 조인식과 동시에 국내 베스트웨스턴 1호점인 베스트웨스턴 뉴서울이 탄생했으며 2004년까지 가파른 상승세로 10여 개의 호텔이 오픈했다. 당시 국내 호텔업계에서 중소호텔들은 이단아처럼 취급 받고 그 한계성에 대한 극복이 필요하던 차에 대안으로 베스트웨스턴 브랜드가 제시됐다. 증기탕, 스롯머신 등 당시 관광호텔에 주어지는 특혜를 최대한 활용해 임대수입과 불법, 탈법으로 인한 부당 수입에 의존하던 중소호텔들이 슬롯머신과 증기탕업을 호텔에서 운영할 수 없게 되면서 자생력을 잃은 가운데 중소호텔의 가장 큰 문제로 오너들의 경영마인드 부재와 호텔경영의 노하우 및 경험 부족이 손꼽혔다. 그런 중소호텔의 구세주로 등장한 것이 바로 베스트웨스턴이었던 것. 당시 80여 개국 4000여 개의 체인호텔을 두고 있어 중저가 호텔하면 베스트웨스턴을 떠올릴 정도로 호텔업계에서 강력한 브랜드였다고. 또한 낮은 로열티로 중소호텔들에게 부담이 적어 인기가 높았다. 가입조건이 쉽지만 가입호텔에 대한 경영시스템 지원이 완벽하는 것이 국내 베스트웨스턴 체인 호텔들의 이구동성이다. 세계적인 중소호텔 체인 현재 국내 20여개 지점 운영 중 베스트웨스턴은 1946년 숙박업계 23년의 경력을 가진 캘리포니아 출신의 호텔경영자 M.K Guertin에 의해 설립됐다. 초창기에는 제휴호텔을 비공식적으로 소개하는 것에 머물렀다면 1963년에는 699개 제휴호텔과 3만 5000여 개의 객실을 가진 숙박업계 최대 호텔 체인으로 발돋움했다. 1964년에는 캐나다 출신 호텔 소유주가, 1976년에는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뉴질랜드 소유주가 연이어 베스트웨스턴 시스템에 합류하면서 베스트웨스턴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전 세계적인 호텔 체인 기반을 갖추게 됐다. 현재도 세계 최대의 호텔 체인 중 하나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호주, 한국 등 100여 개국에 약 4200여 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여 개 지점이 운영 중에 있다. 2021년에는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호텔세종이 개관했는데 절대적으로 숙박 인프라가 부족한 곳인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행정기관 47곳이 이전해 있는 만큼 정부 컨벤션 행사나 업무협약을 위한 지자체, 공기업 등 다양한 출장객들과 세종시 내 호수공원, 수목원, 중앙공원 등 관광 인프라로 레저 고객의 방문도 많은 편이어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세계 주요 호텔들의 객실번호 정하는 방법 건양대학교 관광학과 김근종 교수는 2004년 4월부터 2006년 6월까지 27회에 걸쳐 본지에 <김근종 교수의 세계호텔 따라잡기>를 연재했다. 눈길을 끄는 글은 2004년 8월호에 게재된 ‘세계 주요 호텔의 객실 번호 정하는 방법’. 호텔의 객실 번호는 매우 중요한데 객실 번호는 원칙적으로 투숙객 이외의 사람에게 알려줘서 안된다.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 따라서 국내 호텔 및 세계 주요 호텔들이 객실 번호를 어떻게 정하는지 그리고 객실 번호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는 글이다. 우선 각 나라별 기피하는 숫자, 예를 들어 미국은 13, 동양은 4를 아라비아 숫자로 호텔 층수에 잘 사용하지 않았으며, 객실 번호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외우기 쉬워야하고 보통 객실 번호에 층을 한 번에 알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그래서 누구나 숫자의 처음에 해당하는 번호는 보통 객실의 층을 나타낸다. 물론 호텔 객실에 번호를 설정하는 것에 어떤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며 임의적으로 객실 번호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앞에 있는 숫자는 객실의 층을 나타내고 나머지 숫자는 객실 번호지만 이러한 것도 단지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방식이지 항상 법적으로나 인위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객실 번호를 정하는데 흔히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홀수와 짝수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호텔 객실이 있는 복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양옆으로 나란히 객실이 있는 경우 한쪽은 홀수, 마주보는 쪽은 짝수를 사용한다. 예를 들면 한쪽방향은 101호, 103호, 105호실이고 마주보는 쪽은 102호, 104호 106호로 지정한다. 이때 엘레베이터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쪽이 첫 번째 객실 번호가 된다. 물론 복도의 한쪽방향으로 객실 번호를 이어서 번호를 메기는 곳들도 있다. 또 층마다 한 두 개의 스위트 객실이 있는데 이 경우 별도의 키 번호를 부여하곤 한다. 예를 들어 12층에 20개의 객실이 있다면 12층에는 1251실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번호인데 이를 스위트 객실로 하기도 한다고. 앞서 언급한대로 객실 번호는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고객에게 다른 방 번호의 키를 전달할 수 있는 실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객실 번호를 부여할 때는 어느 호텔이든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결론이다. 김 교수는 이 외에도 호텔 예약 시스템에 첨단기술 도입 추세, 고객 의견 카드의 다양한 활용법, 객실 키 자동 지급 시스템 도입, 세계 주요 국가의 호텔 등급 규정 실태, 국내 호텔의 환경중심적 등급평가제 도입 필요성 대두 등 해외 호텔의 사례를 국내에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김근종 교수의 세계호텔 따라잡기>를 통해 다양한 내용을 소개했다. 한편 김 교수는 현재도 동 대학 글로벌호텔관광학과에서 교수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1년에는 대한민국 관광청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관광청 설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후 △청와대 관광 비서관 임명 △정부-지자체 관광 행정조직의 컨트롤 타워 필요성 △국토교통부 산하 관광청 설립 △남북관광 재개를 위한 한반도-유라시아 관광공동체 마스터플랜 설정 △남북철도 연결을 통한 남북관광 활성화 △K-Beauty 열기 이을 국제미용대학 운영 △의료관광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에게 교통정보 제공 △MICE 산업의 육성 △관광산업의 가치 제고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2004년 상반기 호텔업계 주요 이슈는? 보통 <호텔앤레스토랑>은 연말 특집 기사로 그 해의 이슈를 돌아보는 기사를 마련하는데 2004년에는 이슈가 많아 8월호에 상반기 이슈를 다루는 지면이 게재됐다. 2003년 중국발 사스로 시련의 시기를 겪었지만 이를 통해 국내 호텔업계가 선진경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객실 뿐 아니라 식음료 수입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2004년은 외국인 입국이 증가세를 보이며 매출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TX 개통과 PATA 개최 등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지방호텔 역시 숨통을 틀 수 있었다. 하지만 레지던스, 펜션 등 숙박업체들이 낮은 가격을 무기로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호텔업계를 위협, 특급호텔까지 객실가격을 하향조정해 가격파괴 현상이 도미노처럼 확대됐다. 따라서 사스에서 벗어나 제2의 도약을 노리는 호텔업계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상반기 국내 호텔업계 이슈를 점검해보고 하반기를 전망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 서비스 레지던스의 등장 2004년 초에는 조류독감과 광우병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때 리노베이션 공사를 단행하는 호텔이 많았다. 같은해 신규 호텔 오픈이 줄줄이 계획돼 있어 서둘러 개보수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이 고급화 경쟁에만 급급하지 말고 독특한 콘셉트로 독창성을 우선시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콘셉트가 있는 리노베이션을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2004년 상반기 내내 호텔업계와 서비스 레지던스 간의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 일부 임대를 목적으로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로 허가 받은 일부 레지던스 업체들이 프론트를 갖추고 불법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 관광호텔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서울시관광협회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유하고 정부의 중재 아래 레지던스, 펜션, 호텔 등을 포괄할 수 있는 가칭 ‘숙박업 정비법’이 시급히 필요한 시기라고 역설했다. 한편 본 기사에 프레이저스위츠 서비스레지던스 세일즈마케팅팀 장대원 이사의 인터뷰가 게재됐는데 장 이사는 서비스 레지던스와 호텔업계간 고객 타깃층이 다르다고 일갈했다. 보통 호텔 투숙객은 2박 3일에서 1주일 정도 투숙하지만 레지던스의 경우 평균 6개월에서 2년 정도 투숙해 숙박 개념보다 주거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고 호텔의 경우 12월~1월, 7~8월이 비수기지만 레지던스는 12월부터 3개월 간을 제외하면 비수기가 없는 등 호텔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물론 호텔업계가 우려하는 것처럼 일부 레지던스 업체의 불법영업은 반드시 지양돼야 하지만 장 이사는 호텔업계와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다양한 숙박업 중 하나로 인식되야 할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 KTX가 개통, APEC 효과, 중저가 호텔 늘어야 부산지역 호텔들은 4월 KTX가 개통하고 매출이 20% 가량 증가한데 이어 2005년 제13차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이하 APEC) 개최도시로 선정,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게다가 정상회의는 부산에서, 각료회의 중 최대 규모인 통상장관회의는 제주에서 열려 부산뿐 아니라 제주, 서울 역시 APEC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지만 숙박 부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이어 특급호텔 중심의 국내 호텔시장의 대안책으로 중저가호텔의 필요성이 2004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고객의 다양한 선택은 물론 호텔업계 역시 다양한 콘셉트의 호텔이 생겨나 국가적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하기에 중저가호텔의 더 많아져야 하는데 지역성과 영세성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중저가호텔 체인을 적극 도입해 선진 시스템을 습득하고 추후에 자생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틀을 마련돼야 한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주장이 많았다. 2004년의 Hospitality People 대구힐사이드호텔의 이기환 총지배인 1989년부터 매년 한국관광호텔지배인협회는 호텔업계에 30년 이상 근무한 회원 중 업계의 모범이 되는 호텔맨을 선정, 호텔맨 최고 영예의 상으로 영원한호텔맨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일평생을 호텔업계에 헌신한 선배들을 존경하고 후배에게 투철한 직업관과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제정된 상이라는 게 당시 한국관광호텔지배인협회 이영일 회장의 설명이다. 2003년 12월 16일 시상된 시상식에서 제15회 영원한 호텔맨 상에 대구지회 소속 대구힐사이드호텔의 이기환 총지배인이 선정됐다. 당시 후보 3명 중 2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이기환 총지배인이 선정, 금 10돈과 부상이 주어졌다. 이기환 총지배인은 1970년 세종호텔에서 호텔 생활을 시작해 리츠칼튼 서울의 전신인 남서울호텔 개관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라마다올림피아, 뉴내자호텔, 홀리데이 이태원호텔, 맘모스호텔, 수안보상록호텔 등에 31년간 몸담아 왔다. 본 기사는 2004년 1월호에 게재됐고 2004년의 영원한호텔맨상에 대한 기사를 찾아볼 수 없어 아쉬운 대로 2003년의 수상자를 게재했다.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과 서울시관광협회가 선정하는 K-Hotelier와 같이 호텔리어들의 사기를 진작 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발굴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MZ 세대에게 여행은 단순한 ‘관광지 방문’ 그 이상이다.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에 따르면 아태지역 MZ 세대는 여행을 계획할 때 숙박이나 항공보다 ‘체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은 여행 회복의 해를 맞아 차세대 여행객에 대한 이해를 위해 지난 7월 아태지역 MZ 세대(18-40세) 대상 ‘트래블 펄스(Travel Pulse)’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1]를 실시했다. 그 결과 MZ 세대 응답자 3명 중 1명은 다음 여행에 아시아 평균 월 소득 (1,069달러)[2]의 두 배가 넘는 2천 달러(약 268만 원)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며 여행 소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인 응답자는 2명 중 1명에 가까운 47%가 여행에 2천 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하며 아태지역 평균을 넘었다. 아태지역에서 가장 많은 여행 비용을 지출하는 국가는 중국 본토(58%)와 홍콩(39%)으로, 다음 여행에 3천 달러 이상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체험: MZ 세대의 새로운 여행 선택 기준 특히 이들이 여행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특별한 체험’이었다. 아태지역 MZ 세대 10명 중 9명 이상이 여행 중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85%는 이를 위해 각종 체험 활동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여행객 또한 10명 중 8명(76%)이 특별한 체험을 위해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비용이 아깝지 않은 체험·액티비티는 ▲마사지 및 온천(54%) ▲자연 및 야외 액티비티(47%) ▲테마파크(46%) 순으로 꼽았다. 대다수가 ‘체험’을 여행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기 시작함에 따라, 아태지역 MZ 세대 여행객 63%는 여행을 떠나기 전 다양한 체험 상품을 사전 예약한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액티비티는 ▲남이섬 투어 ▲DMZ 등 역사적 장소 투어 ▲한복 체험 ▲한강 크루즈 등이었다. 클룩의 COO 겸 공동 창업자 에릭 녹 파(Eric Gnock Fah)는 “여행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차세대 여행자들에게는 ‘체험’이 새롭게 추구하는 여행 기준이 됐다”며 “이들은 주로 SNS를 통해 여행에 대한 영감과 정보를 얻고, 나만의 이야기를 업로드해 소통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독특한 경험과 액티비티를 우선시한다”고 말했다. SNS는 MZ 세대의 여행 준비에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될 것 실제 소셜 미디어는 Z세대에게 가장 많은 여행의 영감을 주는 매체다. 아태지역 Z세대 절반 이상이 새로운 여행지와 즐길 거리를 탐색할 때 기존 검색엔진이나 여행 가이드보다는 SNS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는 여전히 검색 엔진(59%) 사용을 선호하지만 SNS(55%)가 근소한 차로 뒤를 이어, SNS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MZ 세대 10명 중 9명은 여행 상품 예약 전 온라인 리뷰를 확인하고 여행을 계획할 때 SNS의 여행 콘텐츠 추천에 의존한다. 아태지역 MZ 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틱톡 순이었다. 반면 한국 MZ 세대는 85%가 여행을 계획할 때 인스타그램을 활용한다고 답해, 틱톡(40%), 페이스북(38%)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아태지역 응답자 대다수(87%)는 여행을 떠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로 ‘SNS 업로드를 위해서’를 꼽기도 했으며 이는 특히 인도와 필리핀, 중국 여행자들에게서 도드라졌다. MZ세대는 ‘계획적’으로 ‘단거리’ 여행 떠나는 체계적인 여행자 아태지역 MZ 세대에게는 계획적인 여행을 즐기는 경향도 짙어졌다. 전체 응답자 중 65%가 최소 2개월에서 6개월 전에 여행을 계획한다고 답했으며, 한국 여행객 또한 10명 중 6명에 가까운 58%가 같은 답을 선택해 상당수가 미리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태지역 MZ 세대가 국내(60%), 아시아∙태평양 지역(30%) 등 가까운 여행지를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젊은 여행객들이 단순히 이국적인 특정 여행지 자체를 방문하는 것보다는 가까운 여행지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려는 추세를 보여준다. 한국인들의 선호 여행지 상위 3곳은 일본(51%), 베트남(14%) 태국(13%)이었다.
힐튼 산하 업스케일 풀서비스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가 호텔 루프탑 양봉장에서 직접 수확한 ‘비 마이 허니(Bee My Honey)’ 홈메이드 벌꿀 세트를 출시했다. ‘비 마이 허니(Bee My Honey)’ 세트는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호텔 대표 상품으로, 호텔의 루프탑 양봉장에 사는 꿀벌들이 주변 꽃에서 직접 모아 만든 신선한 벌꿀이다. 큰 병 (260g), 미니 꿀 병 (50g) 2가지 타입으로 출시되며, 큰 병은 꿀 전용 스푼을 세트로 구성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힐튼의 글로벌 ESG 프로그램인 ‘목적이 있는 여행(Travel with Purpose)’의 일환으로 도심 속 양봉장을 조성해 지구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들을 위한 특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의 가치와 신념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호텔 업계는 지속가능함을 실천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의 도심 양봉장 프로젝트는 소비자에게 달콤한 벌꿀과 환경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동시에 갖춘 선택지를 제시한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관계자는 “도심 속 양봉장의 첫 결과물인 ‘비 마이 허니‘세트는 지속가능성에 희소성을 더한 제품으로, 작은 꿀병 하나로 꿀벌 생태계의 회복에 일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고객과 함께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 마이 허니’ 세트의 가격은 꿀 1병(260g) + 꿀스푼 1개는 49,000원, 미니 꿀 1병(50g)은 4500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호텔 1층에 위치한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루프탑 양봉장에서 수확된 벌꿀은 호텔의 식음 업장에서도 다양한 메뉴로 활용되고 있다. 호텔 1층에 위치한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데메테르(DEMETER)’에서는 '벌꿀 치즈케이크', '벌꿀 & 우유 판나코타', '벌꿀 팬케이크', '그릭요거트 & 벌꿀', '벌꿀 식빵',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 & 벌꿀' 등 총 6종의 메뉴를 조식 뷔페에서 선보이고 있다. 또한 호텔 21층의 루프탑 바 & 레스토랑 ‘닉스(NYX)’에서는 깜찍한 꿀벌 마카롱과 폭신한 벌꿀 라벤더 슈가 포함된 ‘비 마이 허니 애프터눈티’ 세트와 호텔에서 직접 수확한 벌집이 올라간 클래식한 감성의 팥빙수를 만날 수 있다.
중국 관광산업 현황 팬데믹으로 인해 중국내 관광객 및 관광업 수입은 급감했다. 2021년에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2022년 중국 내 코로나19 대확산과 강력한 방역정책이 더해지면서 도시간·성별 이동에 크게 제한이 가해지며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중국 국내 여행객은 총 25억30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7억1600만 명이 감소, 22.1%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분기별로 살펴봐도 매분기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을 보였고, 관광업 수입도 2조 4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700억 위안, 30%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말 중국은 위드 코로나를 추진하면서 강도 높게 추진하던 방역정책을 점진적으로 완화했다. 특히 어딜 다니든 필요했던 지역별 건강코드(健康碼) 제출 및 최근 1주일 동안 어느 도시에 다녀왔는지 표시되는 통행카드(行程卡) 의무사용이 폐지되면서 도시간·성간 이동이 자유로워졌다. 이러한 조치는 즉각적인 여행 관광상품의 검색 폭증과 ‘보복성 여행’의 결과로 이어졌다. 이미 춘절과 짧은 청명절 연휴 기간에도 중국 내 및 해외여행 상품검색 및 문의가 많았던 만큼, 보다 긴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iiMedia Research(艾媒咨询)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55.3%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소비를 수반한 여행을 고려 중이며, 16.5%는 고급수준의 소비를 수반한 여행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중국 문화 및 여유부(文化和旅游部)에 따르면, 5월 1일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 내 여행객은 2억 7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2019년과 비교해도 19% 증가했다. 국내 관광업 수입은 148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9% 늘었고, 2019년과 비교해도 소폭 증가(0.7%)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여행지 및 소비자층 권역으로 구분했을 시, 모든 지역으로의 여행객 수가 증가했다. 2019년과 대비하면 모든 지역으로의 여행객 수가 최소 100% 이상 늘었으며, 2021년과 대비하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서북지역(42%)이다. 닝샤(宁夏)의 사포터우(沙坡头), 신장(新疆)의 톈산주랑(天山走廊) 등이 이국적인 풍경과 독특한 자연경관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동지역은 풍부한 여행자원과 여행상품을 지닌 지역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쑤저우(蘇州)의 4대 정원, 상하이의 디즈니랜드 등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에 따라 2021년 대비 여행객이 33.2% 증가하며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여행객 수가 가장 많았던 10대 인기도시 중 1위는 청두(成都)로 1939만 명이 몰렸고 상하이가 1565만 명, 쿤밍 1332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관광 수입 1위는 189억 위안으로 상하이가 차지했고, 청두(150억 위안), 베이징(134억 위안)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주력 소비자층은 바링허우(80後), 주링허우(90後)로 각각 31.4%, 33.2%의 비중을 차지했고, 링링허우(00後)는 17.8%의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여행객들의 여행사이트 구매제품 분석 결과, 연령별로 선호하는 상품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링허우(80後), 주링허우(90後) 등은 자녀가 있는 경우가 많아 가족여행으로 적합한 테마파크, 동물원, 박물관 등의 선호가 높다. 젊은 소비자층인 주우허우(95後), 링링허우(00後) 등은 테마파크, 야간여행, 인문건축 등 문화와 여행이 결합된 상품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테마여행 선호 이번 연휴기간간 특징으로는 테마별 여행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일상적인 여행코스보다 가족여행, 시골여행, 템플기도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짜여진 여행코스를 선호했고, 테마별로 2019년 대비 최소 100% 이상, 2021년 대비 50% 이상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뤼국제(中旅国际)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어린이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테마여행이 큰 인기를 끌며 2021년 대비 50% 이상 수요가 증가했고, 템플기도와 같은 특정 목적의 테마여행도 60% 이상 수요가 늘었다. 또한 시골로 떠나는 시골여행은 80% 이상, 야간 및 새벽에 주로 활동하는 야간여행(야식, 야간공연 등 포함)은 2021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기업인 씨트립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들어 특히 사찰과 연관이 있는 관광지구의 입장료 예약이 전년 동기대비 310% 늘었다. 특히 예약자 중 주링허우(90後), 링링허우(00後) 등 젊은 여행객이 50% 이상 차지해, 템플기도 여행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월 22일까지 ‘사찰’ 키워드 검색횟수는 600% 이상 증가했고, 검색자 중 30세 이하가 44.3%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러한 트렌드는 SNS의 영향이 매우 큰데서 기인했다. 젊은 층은 SNS에 게재된 사진·동영상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공략루트’를 따라 방문한 뒤 똑같이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며 정보를 전파하는데 매우 익숙하다. 또한 SNS 플랫폼은 인기가 많은, 소위 핫한 테마별로 카테고리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노출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홍보를 한다. 중국판 인스타로 유명한 샤오홍수(小红书)에서 ‘사찰’로 검색시 70만 편 이상의 게시물과 9000건의 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더 나아가 베이징이공대학의 문화유산학과 장주췬 교수는 템플여행이 인기를 끄는 비결 중 하나로 사찰은 주변 자연환경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젊은 여행객의 방문 및 사진촬영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매우 좋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iiMedia Research의 조사결과,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사찰 관련 아이템을 판매하는 점도 이목을 끄는 주요 포인트라고 44.3%의 설문 응답자가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올해 노동절 기간 여행객 수와 관광업 수입 모두 큰 증가세를 보이긴 했으나, 팬데믹 이전 대비 1인당 평균소비액은 아직 과거수준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한 여행사 담당자와의 인터뷰 결과, 여행수요는 급증했으나 이번 노동절은 시기적으로 리오프닝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시기적으로 개인소득 문제가 남아있고, 이에 따라 1인당 소비수준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진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국내여행 소비자 중 젊은 소비자 비중이 크고 아직 중장년층의 비중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또한 관광명소 및 호텔운영의 완전한 정상화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다른 여행 성수기인 여름휴가철 및 10월 1일 국경절 기간이 향후 관광업 회복세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여유연구원(中国旅游研究院)은 2023년 중국 내 여행객 수는 45억 50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하고, 관광업 수입은 95% 증가한 4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이동의 제한으로 억눌렸던 소비자의 여행수요가 폭발하면서 올해 관광산업은 점진적·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_ 이윤식 광저우무역관 Source_ 환구망 여행(环球网旅游), 중국문화여유국(中国文旅局), ZAKER,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중뤼국제(中旅国际), 시나망(新浪网), 중국 여유연구원(中国旅游研究院), KOTRA 광저우무역관 종합정리
디아지오코리아의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탈리스커가 한정판 신제품 '탈리스커 와일더 씨(Talisker Wilder Sea) 팔리 에디션’을 출시한다. ‘탈리스커 와일더 씨’는 바다가 만든 위스키인 ‘탈리스커’의 브랜드 정신에 기반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해양 보호 단체 ‘팔리 포 더 오션스(Parley for the Oceans, 이하 ‘팔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탈리스커 와일더 씨’는 탈리스커 증류소 최초로 프렌치 오크 XO 코냑 캐스크에서 숙성시켜 풍부하면서 복잡한 특징을 지닌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다. 탈리스커가 탄생한 스코틀랜드 북부 스카이 섬의 거친 파도처럼 밀려 들어오는 듯한 스모키하고 스파이시한 풍미가 자두와 진한 건포도의 풍부한 과일향과 만나 새로운 깊이감과 풍부한 프루티함을 선사한다. 신제품 ‘탈리스커 와일더 씨’에는 탈리스커 제품 최초로 재활용 유리병과 용지 등을 사용한 친환경 패키징 방법이 적용되었다. 100% 바이오 연료로 만든 재생 유리병과 함께 종이 박스 없이 재활용한 용지로 만든 넥 태그를 사용하고, 라벨 사용을 줄이기 위한 세라믹 장식을 활용했다. 탈리스커는 친환경 포장재 사용 및 패키징을 통해 유리병 배출량을 82% 감소시키고 포장재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77% 줄이며, 해양 생태계와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탈리스커는 ‘탈리스커 와일더 씨’ 제품을 한 병 제작할 때마다 한화 약 5천원(3파운드)을 팔리의 해양 보호 및 보존 활동에 기부해 총 50만 파운드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판매 수익 중 일부로 형성된 기금을 가지고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리고 칠레 연안에서 바다 숲을 보호하고 보존하고자 지역의 NGO들과 함께하는 팔리의 활동을 지원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여름 시즌에 맞춰 다양한 탈리스커 한정판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한정판 신제품 탈리스커 와일더 씨를 비롯, 탈리스커 10, 탈리스커 스카이, 탈리스커 스톰, 탈리스커 디스틸러스 에디션 등은 8월 2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및 디아지오의 홈 바 콘텐츠 플랫폼 ‘더-바’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탈리스커 와일더 씨와 탈리스커 10은 전국 대형마트에서, 탈리스커 스카이 및 탈리스커 스톰은 트레이더스에서, 그리고 탈리스커 디스틸러스 에디션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탈리스커 신제품 출시를 맞아 8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트레이더스 15개 매장에서 시향 및 증정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는 미니 팝업을 연다. 김좌현 디아지오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스코틀랜드 북부 섬의 거친 바다와 파도의 감성을 반영한 피트 위스키 ‘탈리스커’의 한정판 제품인 탈리스커 와일더 씨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통해 “이번에 출시되는 탈리스커 한정판 제품들을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피트 위스키에 대한 취향을 발견하고 탈리스커만의 매력을 경험하는 동시에 해양 생태계 보존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년간 팔리와의 파트너십 통해 글로벌 해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탈리스커는 지난 8월 12일 제주 화순항 근처 해변에서 인플루언서 차현승, 강소연, 하퍼스 바자 및 15여 명의 플로빙코리아 회원들과 함께 해양 쓰레기를 줍거나 프리다이빙으로 바닷속에서 수중 정화활동을 펼치는 플로깅 및 플로빙 캠페인 진행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을 여섯 번째 커뮤니티 스토어로 새단장하고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014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점포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을 파트너 기관(NGO)에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이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해 활용되는 만큼 리뉴얼 점포는 독립문 인근 매장으로 선정됐다. 해당 매장에는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얼과 정신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형상화한 이은주 작가의 벽화를 비롯해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활동을 안내하는 디지털 커뮤니티 보드 등이 적용됐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본격적인 매장 오픈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국가보훈부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국가유공자 후손 대표를 비롯해 마이클 콘웨이(Michael Conway)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그룹 총괄 대표와 에미 칸(Emmy Kan)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스타벅스 코리아는 독립유공자 후손 청년들에게 앞으로 3년간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향후에도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에서 나온 수익금을 국가유공자 후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9년 동안 독립유공자 후손 383명에게 총 7억 6천 6백만 원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국가유공자 후손 인재를 대상으로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할 수 있는 채용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 대학로점(2014년) 오픈을 시작으로 성수역점(2020년), 서울대치과병원점(2021년), 적선점(2022년), 경동1960점(2022년)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는 차별화된 상생 행보를 이어왔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각 파트너 기관에게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30억 원에 달한다. 국가보훈부 박민식 장관은 “이번 스타벅스 코리아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지원은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후손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이러한 관심과 지원이 힘을 얻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며 유공자 후손들의 예우와 지원을 위해 정부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은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후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사회공헌활동 모델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마이클 콘웨이 그룹 총괄 대표는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며 인간관계의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우리의 사명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이러한 커뮤니티 스토어 모델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고 보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얼과 정신을 이어온 결과 이번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을 열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스토어 오픈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