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라고 함)는 14일 서울특별시관광협회(이하 ‘협회’라고 함)와 서울방문 관광객의 지하철 이용 편의 제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의 서울 관광 수요가 점점 회복되고 있다. 공사와 협회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스마트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사에서 운영하는 캐리어 배송 서비스(‘또타캐배’) 공동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3년 5월 기준, 방한 관광객은 86만 7130명으로 전년 동기 17만 5922명 대비 392.9% 증가했다. ‘또타캐배’는 역↔공항 캐리어 양방향 배송 서비스다. 캐리어 보관에서 배송까지 양손이 자유로운 지하철 기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된 서울교통공사의 신규 서비스로,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이다. 공사에서 운영하는 캐리어 배송 서비스(‘또타캐배’)는 공항(인천․김포)과 지하철 역간 캐리어를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서울 도심 269역사 및 T-Luggage 4개소(서울역․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와 인천국제공항(T1․T2)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호 자원을 활용한 서울 관광 활성화 협력’, ‘관광 서비스 공동 홍보 마케팅 협력’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은 편리한 관광 환경 개선으로 작년 9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2022~2026)」의 ‘3000만 관광도시 서울’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공사와 협회는 글로벌 홍보를 위한 협력망을 강화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지하철 기반 서울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방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앞두고 여행객들이 서울 관광을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협회와 함께 역할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관광협회 양무승 회장도 “이번 캐리어 보관 배송 서비스는 서울관광 도시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획기적인 서비스이자 관광객 편의제공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예약(한국어․영어․중국어) : tluggage.co.kr 오프라인 예약 : T-Luggage(서울역․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
7월, 성수기를 맞이한 외식가가 뜨겁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마키노차야 블랙’, 7월 7일 롯데월드타워점 열어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마키노차야 블랙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지상 145m에 들어선 뷔페 레스토랑으로 식사하면서 한강과 석촌호수를 한 눈에 조망 가능하다. 해당 매장의 높이는 145m로, 국내 최고 높이의 뷔페 레스토랑이다. 야간에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하늘 위에서 즐기는 듯한 경험도 누릴 수 있다. 전면 통유리를 통해 서울 시내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만끽하도록 좌석을 배치했다. 메뉴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특급호텔 경력 셰프를 대거 영입한 마키노차야 블랙은 서해안 꽃게, 남해안 멍게, 동해안 오징어, 자연산 활광어 등 각 지역의 제철 수산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인다. 제철 수산물로 펼쳐지는 씨푸드 페스티벌 콘셉트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모든 수산물은 산지에서 현지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당일 직송, 제공된다. 특별 서비스도 마련됐다. 테이블당 인원 수에 맞게 랍스터가 서비스된다. 이와 함께 매장에서는 셰프가 제철 수산물을 눈앞에서 직접 요리한 후 제공하는 이색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갈비, 부채살 스테이크 등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즐길 수 있다. makinochaya.co.kr 아웃백 제주아일랜드점, 리로게이션 오픈 제주도 정서 느껴지는 돌담 콘셉트로 연북로에 위치 제주아일랜드점은 제주도에서 가장 활발한 핵심상권인 연동과 마주하고 있다. 연동은 제주특별자치도청이 위치한 곳으로 주변으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주택이 밀집해 신시가지가 형성된 곳이다. 또 제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 제주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이 기대되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웃백 고유의 브라운 컬러 베이스에 제주도의 정서가 느껴지는 돌담을 콘셉트로 세워져 도시와 자연의 조화가 만들어낸 외관으로 눈길을 끈다. 내부면적 약 904.7㎡(273.7평)에 총 288석을 갖춘 단독 매장 형태의 대형 매장으로 2인석부터 6인석까지 두루 갖춘 독립 부스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보다 특별한 순간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제격인 프라이빗 룸까지 겸비해 완벽한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을 완성했다. 아웃백은 이번 제주아일랜드점 리로케이션 오픈을 맞아 제주도 특산물인 한라봉, 청귤을 활용한 사이드 메뉴와 음료, 드레싱도 출시했다. 제주 본연의 맛을 담은 당근 맥앤치즈와 한라봉과 청귤을 믹스해 새콤달콤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제주 스파클링, 청귤의 새콤함에 요거트의 풍미를 더한 청귤 드레싱은 오직 제주아일랜드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 0507-1435-1592 OLVM(올리브미트랩), 한식 다이닝 ‘에피큐어 청담’ 리뉴얼 직접 만든 올리브 사료와 화식발효 사료를 먹인 올리브한우 맛볼 수 있어 프리미엄 정육 브랜드 OLVM(올리브미트랩)이 발효·숙성 한식 다이닝 에피큐어 청담을 리뉴얼해 코스 요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에피큐어 청담은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윤서울의 김도윤 셰프가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식재료들을 통해 깊이감 있는 발효·숙성 한식 코스 요리를 컨설팅했다. 김도윤 셰프가 직접 자가제면한 시그니처 면 요리부터 드라이에이징한 해산물 요리, 32개월 이상 사육해 풍미와 감칠맛이 탁월한 올리브한우 등 다양한 메뉴들을 코스로 제공하고 있다. 영양이 풍부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계절마다 다양한 구성의 코스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OLVM의 올리브한우는 지리산에서 자라 1++ 등급을 자랑하는 미경산 암소에게 직접 만든 올리브 사료와 화식발효 사료를 먹이면서 32개월 이상 키워 맛과 풍미가 탁월하다. 이 밖에도, 드라이에이징한 갈치와 전복,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도 함께 구성돼 풍부한 맛과 식감을 선사한다. 0507-1343-5152 지앤푸드, Z세대와 소통의 놀이터 ‘굽네 플레이타운’ 홍대 앞 오픈 Z세대들과 함께 만드는 플래그십 스토어 굽네 플레이타운은 재미있는 콘텐츠와 이벤트가 있는 공간,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문화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만든 네이밍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곳, 모두를 위한 새로운 놀이터라는 콘셉트를 표방하고 있다. 많은 브랜드들이 브랜드 컨텐츠로 채운 팝업 스토어를 단기간 운영하거나, 시그니처 메뉴 판매 중심의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나만의 콘텐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직접 공간을 활용하고 채우는 새로운 방식의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층 굽마트는 테이크아웃 중심의 공간으로, 타임 세일을 통해 고추바사삭, 시카고 피자 등 굽네를 대표하는 메뉴를 파격적인 할인가에 판매하며, 굽네 플레이타운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굽네 통닭구이도 맛볼 수 있다. 또한, 라거 맥주인 인천맥주의 짠하자굽, 전주 PNB풍년제과의 이색적인 초코파이 고바삭 초코파이, 충주 지역 사과로 만드는 댄싱 사이더의 스파클링 와인 피치 바이브, 레몬 피크닉 등 로컬 브랜드들과 콜라보한 굽네 플레이타운 한정판 MD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사운드홀은 다양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자판기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드게임이 비치돼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를 갖췄다. 02-332-9456
특유의 지리적 여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미식 도시로 사랑받던 부산이 세계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가 2017년 한국 처음으로 발간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이후로 8년 만에 부산 가이드 제작을 예고한 것이다. 부산은 바다에 인접해 해산물 요리와 한국 전쟁 당시 피란민이 모여 살면서 전국 팔도음식이 섞인 독특한 식문화를 가진 터라 지역민들의 음식 자부심이 대단한데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를 막론한 관광객들의 부산 관광의 제1의 목적이 ‘음식(맛집 탐방)’으로 꼽힐 정도로 미식에 대한 이슈가 많은 도시였다. 이에 부산시에서도 부산을 글로벌 미식 도시로 도약시키려는 각종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 부산 미식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던 차에 미쉐린 가이드의 발간으로 세계무대로의 진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명실상부 글로벌 미식 가이드라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에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부산의 식문화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서울 이후 미쉐린 가이드 부산과의 시너지는 어떻게 점쳐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한국의 두 번째 미식 도시, 부산 미쉐린 가이드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을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 지난 6월 1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미쉐린 가이드는 이날 2024년 2월 서울 편과 함께 부산 편의 공개 소식을 알렸다. 서울 가이드 발간 이후 지난 8년 간 새로운 지역 가이드에 대한 어떠한 낌새도 없었던 터라 당시 간담회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물론 소식을 접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일 간담회에는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 및 크리스 글레드힐(Chris Gledhill)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은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첫 발간 이후 전 세계에 서울의 미식을 소개한 이래 부산의 미식 문화와 환경을 지속 관찰, 가능성을 평가해왔다. 그 결과 고유한 한국의 식문화를 잘 대변하면서도 특색있는 지역 식재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식 문화가 발견되는 부산을 한국의 두 번째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했다.”며 소식을 전하고 “부산을 미쉐린 가이드의 일원으로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부산은 풍부한 해양 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특색 있는 미식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 앞으로 서울과 함께 전 세계에 한국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미쉐린 익스피리언스 커뮤니케이션 엘리자베스 부쉐-앙슬랑(Elisabeth Bourcher-Anselin) 디렉터(이하 엘리자베스 디렉터)는 부산 가이드 발간의 이유를 세 가지로 덧붙였는데 그는 “부산 가이드의 발간은 비단 부산이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기 때문은 아니다. 일찍이 미쉐린 평가원들은 부산의 식문화를 눈여겨보면서 그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왔다.”고 귀띔하며 “지금도 익명의 평가자들이 활동 중이다. 그들의 평가에 따르면 부산은 뛰어난 수준의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고, 부산 음식 자체의 놀라운 맛을 자랑하며, 이러한 미식 경험에 기꺼이 동참하는 소비자들까지 세 가지 요소가 어우러진 곳이다. 따라서 내년 가이드 발간을 통해 부산 미식산업의 선순환 구조 구축은 물론, 서울 가이드와 함께 한국의 미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이하 박 시장)은 “부산은 도심과 가까운 바다, 사계절 다양한 축제,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문화 자산 등 풍성한 관광 콘텐츠를 갖춘 대한민국 국가관광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공인된 레스토랑 지침서인 미쉐린 가이드 부산 발간은 음식, 문화, 관광을 연계해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이에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엄격한 글로벌 미식 평가제도인 미쉐린 가이드의 부산 발간은 시의 미식산업에 자연스러운 시장 경제를 유도하고, 고용 창출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관광공사는 2028년까지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부산 홍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미식 도시 부산을 더욱 널리 알리고 미식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향후 미쉐린 가이드는 부산의 다양한 미식을 조명, 미쉐린 평가원들은 전 세계 공통되고 표준화된 5가지 평가 기준 △요리의 수준, △요리의 완벽성, △조화로운 풍미, △요리를 통해 표현한 셰프의 창의적인 개성,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레스토랑을 소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와 한국을 포함해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독일,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36개 국가의 51개 이상 지역에서 가이드를 발간하고 있으며, 서울에는 올해 3스타를 연장했던 가온이 영업을 정지해 현재 3스타(1개), 2스타(8개), 1스타(25개), 빕 구르망(57개), 그린 스타(3개)의 총 94개 미쉐린 레스토랑이 운영 중이다. 지리적 여건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식문화 자랑해 돼지국밥과 밀면으로 대표되는 부산 음식과 그들의 문화는 수백 년을 이어온 전통을 지니고 있다. 개항과 광복, 특히 6·25 전쟁 이후 팔도 사람들이 뒤섞여 살면서 자연스럽게 정착한 팔도 음식들이 부산 방식으로 변형돼 왔다. 또한 부산은 1920년 이후부터 급성장하면서 인접 지역을 지속적으로 편입시켜 행정 구역을 확대했던 터라 광역 도시로서 부산의 식문화에는 동래 및 양산, 기장과 김해 지역의 식문화가 포함돼 있다. 부산시가 역사와 문화유산을 비롯해 부산과 얽힌 여러 가지 정보들을 집대성해놓은 <부산역사문화대전>을 살펴보면 부산의 식문화는 동해와 남해에 좋은 어장을 가지고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낙동강의 풍부한 수량이 비옥한 농토를 만들어 농산물도 넉넉하게 생산, 농수산물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물고기를 ‘고기’라 할 만큼, 생선을 제일로 쳐서 해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매우 많은데, 일상은 물론 관혼상제나 행사 시 해산물(홍합, 소라, 전복, 문어, 상어, 군소 등)을 이용한 해물초, 산적류의 이용이 많다. 기후가 따뜻하므로 음식의 간은 대체로 짜고 매운 편이다. 싱싱한 바닷고기로 회를 하거나 소금 간을 한 뒤 말려서 구워 먹는 것을 즐기고, 생선으로 찜이나 조림을 만들거나 국을 끓이기도 한다. 날씨가 따뜻해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한 매운 음식이 많아 아귀찜, 가오리찜, 장아찌류 등의 음식이 발달했다. 방아잎과 산초를 넣어 독특한 향을 즐기기도 한다. 곡물 음식 중에서는 국수를 즐기나, 밀가루에 날콩가루를 섞어서 반죽해 홍두깨나 밀대로 밀어 칼로 썬 칼국수도 즐겨 먹는다. 장국 국물에는 멸치나 조개를 많이 쓰고, 찜에는 들깨 및 쌀가루를 많이 넣어 구수한 맛을 즐긴다. 이러한 식문화를 토대로 부산의 향토 음식은 지역의 정서와 문화가 담겨 있으며 사람의 정과 이야기, 삶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부산이 20세기에 들어와 급성장한 신생 도시인터라 항구 도시의 특성상 외국인의 출입이 빈번했는데, 국제 무역 도시로서 인적 물적 교류가 많음에 따라 다양한 식품과 조리법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점이 나름의 음식 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표적인 향토 음식은 동래파전, 생선회, 흑염소불고기와 산성 막걸리, 곰장어구이, 해물탕, 아귀찜, 재첩국, 낙지볶음, 밀면, 돼지국밥, 복어요리, 붕어찜이다. 이러한 역사,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부산역사문화대전>은 부산 미식을 ‘부산의 지정학적 여건이 외래 식문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식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 역사와 문화가 결집한 매력적인 향토 음식이 지속해서 창출될 수 있는 도시’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한편 호텔스닷컴의 Go Guides는 부산을 풍부한 해산물과 전국에서 유입된 음식 문화가 혼합돼 독특한 음식 문화를 이룬 지역이라고 설명하며, 정식 중심의 전통음식보다 다양한 단품 중심 퓨전음식이 발달해 여행객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특별한 장소를 예약하지 않아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곳이 바로 오션뷰 레스토랑이 돼 줄 것이라며 부산만의 먹거리 무드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부산의 맛을 세계로! 부산 미식의 홍보 본격화하는 부산시 음식은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들은 지역의 향토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며, 관광객들은 이를 통해 지역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사람들과의 교류를 이끌어내기도 한다. 지역의 음식점이나 시장을 방문하면서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소재가 된다는 것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에 부산의 미식, 부산의 맛을 알리기 위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의 홍보·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이다. 음식은 현지인에게 생활이자 문화일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콘텐츠기 때문에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략의 중심에 있기도 하다. 지난해 9월 14일, 부산시는 제3차 부산미래혁신회의 개최, 다채로운 부산의 맛을 세계인에 알리겠다는 비전 아래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부산 조성 전략’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조성의 성패가 글로벌 관광콘텐츠 확충에 있다고 판단, 코로나19 이후 핵심 여행 트렌드인 미식 관광을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고자 음식, 문화, 관광을 연계한 추진전략을 세웠다. 추진전략에는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글로벌 미식평가체제에 부산 음식점 편입, △UN기구인 UNWTO의 기술지원 패키지를 통한 미식관광도시 마케팅 전략 수립, △현업 전문가로 구성된 미식관광도시 컨설팅단 구성, △세계적 규모의 미식페스티벌 개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박 시장은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음식은 관광에 있어 주요한 방문 동기이자 대표적인 체험활동 중 하나다. 다채로운 식당과 카페 등이 도시에 얼마나 포진돼 있느냐가 오늘날 관광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라며, “도쿄, 파리, 홍콩, 싱가포르 등 전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들 모두 다채로운 먹거리로 가득 차 있다. 해외 유수의 도시들이 앞 다퉈 국제적인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미식도시 선언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민관이 힘을 모아 부산이 명실상부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부산관광공사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함께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부산행 미식대전–부산에서 삼시네끼’ 프로모션을 코레일과 진행했다. 프로모션은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KTX 요금을 최대 50% 할인해주고 미식 테마를 결합한 상품이다. 부산아쿠아리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등을 결합한 자유여행 상품 5개, ‘삼시네끼 커피 시티투어’ 등의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했다. 또한 해외 관광객을 위한 ‘BTS 성지투어’, ‘전통시장 워킹 푸드투어’ 등의 매력적인 패키지 상품도 판매했다. 여기에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글로벌 미식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블루리본 서베이’의 테마별 맛집 정보 및 ‘2023 부산의 맛’을 통해 부산의 다양한 음식점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광콘텐츠팀 안성민 매니저(이하 안 매니저)는 “부산의 음식에는 ‘부산다움’이 있다. 도시 이미지, 역사 등 다양한 부산의 이미지가 음식에 반영돼 있는 것이다. 과거 부산시를 대표하는 슬로건인 ‘Dynamic’은 회로 대표되는 날 것, 싱싱함의 이미지를 대변하고, 한국전쟁 당시의 애환도 담겨있다. 큰 범주로 부산의 미식은 대한민국 미식의 한 축에 속하지만 부산이 가지고 있는 음식 문화의 유산은 여전히 다른 도시와 구별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부산의 미식을 소개하며 “부산지역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해산물, 지역민의 소울푸드인 돼지 국밥, 밀면 등은 다른 도시에서도 접할 수 있지만 오리지널에 대한 맛과 멋은 여전히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다. 이처럼 부산의 음식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데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의 핵심인 ‘미식’과 ‘관광’ 미식관광의 시너지로 파급력 배가시킬 계획 부산관광공사가 내외국인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을 관광 목적지로 선택 시 고려했던 요소 중 가장 큰 것이 ‘음식(맛집 탐방, 70.6%)’이었다. 여기에 부산에서 한 활동 중 만족스러웠던 활동도 ‘자연풍경 감상(67.3%)’, ‘맛집 탐방(66.3%)’, ‘쇼핑(40.5%)’ 등의 순으로 나타나 부산의 먹거리에 대한 기대와 만족도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도 이미 미식 관광 도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미쉐린 가이드 부산 발간을 계기로 부산의 미식 관광 콘텐츠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안 매니저는 “부산 미식의 세계화를 위해 부산시와 함께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는 ‘명소’의 조성이다. 이미 음식 명소화가 돼 있는 ‘자갈치 시장’처럼 서면, 광안리, 해운대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 일대를 음식 명소화하고, 특성화하는 전략을 세워 마케팅할 방침이다. 유사 사례로 최근 부산에는 ‘골목길’을 로컬 콘텐츠로 브랜딩 중”이라고 귀띔하며 “2017년 뉴욕타임즈가 당시 꼭 가봐야 할 세계 명소 중 하나로 부산의 ‘전포 카페거리’를 선정해 세계 관광 시장에서 부산의 로컬 콘텐츠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미식 콘텐츠도 세계적인 인지도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홍보·마케팅 활동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9년 EY 리포트가 세계 각국의 여행객 25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자의 61%가 미쉐린 가이드에 나온 레스토랑, 호텔이 여행의 목적지를 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또한 57%의 여행객이 방문 지역에 미쉐린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방문 계획이 있을 경우, 체류기간 연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해 미쉐린 가이드가 사람들의 소비 행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엘리자베스 디렉터는 “미쉐린 가이드의 비전은 소비자들의 이동 경험을 향상시키고 여행하는 삶을 장려, 전 세계적으로 잊지 못할 경험을 공유하는 데 있다. 오늘날 미쉐린 가이드는 미식을 추구하는 미식가들과 여행자들을 위한 지침서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미쉐린 가이드는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의 활동을 증진시켜왔다. 관광객 증가가 단순히 한 가지 요소의 발전 또는 확대로 결정되지는 않으나 해당 지역 및 국가 관광의 수요를 끌어들이는 촉매제 역할은 어느 정도 증명된 상황”이라고 귀띔하며 “미쉐린 가이드 발간을 기점으로 기존의 부산 현지 셰프들과 재능있는 셰프들의 유입이 시너지를 일으켜 부산의 미식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발간 첫 해 반짝 관심을 모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미식이 부산에 오래도록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체적인 홍보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해 부산 미식 콘텐츠 강화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미식 포트폴리오와 카테고리로 다가올 가이드의 콘텐츠 기대돼 한편 전통음식, 길거리 음식부터 퓨전, 파인다이닝까지 미식의 카테고리가 다양한 부산인 만큼 부산에는 이미 부산시가 자체 발간한 미식 가이드 ‘부산의 맛’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맛집 안내서 ‘블루리본 서베이’, 프랑스가 주관하는 세계적 미식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 등 다양한 안내서들이 부산 레스토랑들의 퀄리티를 보증해주고 있다. 먼저 부산의 맛은 부산을 대표하는 맛집과 카페거리 등을 소개하는 가이드로, 2002년 부산 아시아게임과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해마다 한·영판과 중·일판으로 제작,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했다. 2023년 가이드는 △해산물, △양식, △한식, △일식, △중식, △아세안 요리, △그릴, △카페&베이커리의 총 8개 카테고리에서 총 163곳의 맛집을 소개했다. 부산광역시 보건위생과 담당 주무관은 “매년 자문위원단과의 회의를 통해 가이드 기획을 달리하고 있는데 올해의 특징은 이전까지 구군별로 업소 현황을 리스트업한 것에서 메뉴별로 편집을 달리했다는 점과, 셰프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먹자거리 지도, 향토음식에 대한 정보를 취재, 새롭게 삽입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간단한 업소 소개에 무게를 실었다면 이제는 부산 미식 전반에 대한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소개하며 “특히 셰프 인터뷰를 통해서는 맛집의 역사는 물론 부산 음식의 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맛집의 생생한 모습과 셰프들의 자긍심을 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루리본 서베이는 올해의 블루리본 부산 맛집 가이드의 테마를 ‘미식의 뉴 웨이브 in 부산’으로 정했다. 콘텐츠는 △관광과 미식을 함께 ‘부산 시티투어버스 맛집’, △국제관광도시 부산에서 맛보는 ‘세계음식’, △아름다운 부산바다 ‘오션뷰 맛집’, △미식의 정점 부산에서 즐기는 ‘파인다이닝’, △부산의 클래식 ‘부산의 노포’, △달콤함과 쓴맛의 유혹 ‘디저트 & 커피’로 부산 특유의 미식 카테고리를 트렌드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총 100선의 맛집을 선보였으며 각 카테고리는 블루리본 서베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홍보 중이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하는 미식 가이드북의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에 부산 레스토랑의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1000개 레스토랑 중 한국 레스토랑은 총 36개가 가이드에 실렸는데, 그중 에드워드 권 셰프가 운영하는 ‘LAB24 바이 쿠무다’가 부산 최초로 리스트업된 것이다. 이는 같은 해 9월, 부산시가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부산’ 조성 전략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의 성과였다. 이를 계기로 에드워드 권 셰프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의 불모지였던 부산에서 부산 미식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부산시 미식 관광의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는 부산편 발간을 알리는 자리에서 특별한 식사를 준비, 부산의 맛을 미쉐린의 시각에서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 등재된 스타 레스토랑 셰프(모수의 안성재 셰프,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 주옥의 신창호 셰프) 3인이 해석한 부산의 다양한 맛을 4개 코스 식사로 선보인 것. 각 코스는 △부산 바다가 주는 선물, △부산 땅이 녹아든 바다의 감칠맛, △빨갛고 푸르른 부산의 색, △달콤한 부산 거리의 4가지 주제로 해석됐다.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리서치를 위한 현지 사전 답사 과정을 거쳐 직접 엄선한 부산의 식재료와 부산의 맛을 선보여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미식가들의 즐거움 뿐 아니라 건강한 부산 미식산업 이끌어가야 글로벌 미식 도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부산. 기존에도 다양한 가이드들이 부산의 맛을 인정해왔지만 서울 미식의 글로벌화에 촉매제가 됐던 미쉐린 가이드의 발간으로 부산 미식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엘리자베스 디렉터는 “오늘날 미쉐린 가이드는 미식을 추구하는 미식가들과 여행자들을 위한 지침서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가 레스토랑산업이 성장하고 활기를 넘치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레스토랑 선정을 통해 뛰어난 레스토랑의 역량있는 팀들의 노하우, 그리고 그들의 헌신과 열정을 지지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 같은 활동들이 식음료산업의 개선과 발전, 그리고 미식 문화의 성장을 더욱 촉진시킨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부산이 선정된 가장 큰 기대 효과로 부산의 미식산업의 선순환 구조 구축과 서울을 넘어 보다 폭 넓은 한국의 미식 문화를 알리는 데 있다. 공식 발간 행사 외에도 국내외 미식가, 여행객들이 다양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 셰프, 그리고 파트너들과 다양한 행사를 기획,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부산의 미식 씬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안 매니저는 “최근 부산의 미식은 대표적인 부산 향토음식을 중심으로 전 세계 국가의 다채로운 퀴진까지 소비되면서 미식 포트폴리오가 더욱 넓게 자생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경쟁 구조가 형성,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귀띔하며 “단순히 음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카페, 디저트도 부산의 미식에서 큰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수입·유통되는 커피 생두의 약 95%가 부산으로 들어오는 터라 부산은 ‘커피산업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고 축제를 육성 지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이 예정돼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기조 속, 미쉐린 가이드 발간은 전 세계에 부산의 미식 문화를 알리고, 이를 계기로 선정된 레스토랑의 매출 증가, 고용 창출 및 미식 품질 향상 등의 본격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곧 부산의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공사는 팸투어 진행, 부산의 관광콘텐츠 연계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미식으로 하여금 부산의 체류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가이드 발간까지는 아직 시일이 남은 터라 부산의 미식이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어떻게 정의될지 가늠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미식과 이를 이끌고 있는 요리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쉐린의 영광을 얻기 위한 도전과 노력들이 더욱 역동적으로 부산 미식을 글로벌 시장으로 견인해 나갈 것이다. 여전히 미쉐린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부산 미식 발전에 있어 새로운 변곡점이 될 앞으로가 기대된다.
체코관광청은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코리아 와인 챌린지 2023 (이하 KWC 2023)에서 체코 와인이 최상위권인 ‘베스트 오브 컨트리’ 1종을 포함해 ‘실버’ 5종,’ 브론즈’ 1종, 총 7종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코리아 와인 챌린지(KWC)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최고의 와인을 선정하는 국제 와인대회다. 현직 소믈리에와와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엄격한 조건 하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올해 출품된 총 808종의 와인을 공정히 심사했다. ‘베스트 오브 컨트리’를 수상한 야로슬라브 슈프링거(Jaroslav Springer) 와이너리의 로우치 2020 (Roučí 2020)은 피노 누아 품종의레드 와인이다. 야로슬라브 슈프링거 와이너리는 남부 모라비아 지역의 보르제티체(Bořetice) 근처에 위치한다. 해발 약 220m의 경사진 언덕, 사암과 석회질 토양, 풍부한 일조량 등의 떼루아는 독특한 특성을 가진 와인을 탄생시켰다. 포도밭은 2007년부터 BIO로 관리되고 있다. ‘실버’에는 모시(MOSI) 와이너리의 팔라바(Pálava), 티히(Tichý) 와이너리의 팔라바, 오벨리스크(Obelisk) 와이너리의 팔라바, 미흘로프스키(Michlovský) 와이너리의 팔라바, 야로슬라브 슈프링거(Jaroslav Springer) 와이너리의 츠트브르톄(Čtvrtě) 등 총 5종의 와인이 선정되었다. 특히 5종의 와인 중 4종이 팔라바(Pálava) 품종인 점이 눈에 띈다. 팔라바 포도는 뮐러 트루가우와 트라미너를 교배시켜 태어난 체코의 토착 품종으로 풍부하고도 세련된 아로마와 황금빛을 띄는 노란색이 특징이다. ‘브론즈’에는 로만 파비그(Roman Fabig) 와이너리의 소비뇽 블랑 스팩트럼(Sauvignon Blanc SPECTRUM)이 선정되었다. 올해 KWC2023의 체코 와인 참여는 ‘모라비아 와인 이야기’의 이현우 대표를 필두로 체코관광청 한국지사, 와인 살롱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현우 대표는 ‘‘’모라비아 와인 이야기’는 체코 와인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회사"라며 "체코에서 교육을 마치고 체코어는 물론 체코 문화를 잘 이해하는 1세대 교민으로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 시장이 체코 와인의 아름다움을 알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부 모라비아는 체코 전체 포도밭의 약 96%을 차지하는 전통적인 체코의 와인 생산지역이다. 프라하에서 자동차 또는 기차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한 고객이 호텔에 도착한다.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에 들어가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고객들이 객실 내에서 가장 많이 조작하는 스위치도 냉난방과 객실의 조도를 제어할 수 있는 조명 스위치며 샤워를 할 때는 ‘쪄죽따(쪄 죽어도 따뜻한 물로 샤워)’라는 단어가 쓰일 만큼 온수를 많이 활용하게 된다. 이렇듯 호텔은 불특정다수가 오가는 공간인 만큼 여러 에너지가 사용되고, 또 낭비될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 2배 이상의 전기 및 가스 요금이 상승하면서 산업 전반적으로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여러 객실과 F&B, 수영장, 연회장 등 다양한 시설을 구비한 호텔은 초비상이 걸렸다. 이에 전력과 가스를 많이 소비하는 노후된 시설을 교체하고 신재생에너지까지 검토하는 상황이다. 시리즈로 이어질 본 지면에서는 호텔에서 활용하는 에너지의 중요성과 낭비되는 곳을 알아보고, 호텔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도 살펴보고자 한다. 눈 감았다 뜨면 인상되는 전기와 가스 요금 전기 요금과 도시 가스 요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분기 대비 현재 39.6%가 상승한 수준이다. 냉방비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여름인 데다가, 지속적으로 전기세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3분기(7~9월)은 가격을 동결했지만, 올해 안으로 현재 kwh(킬로와트시) 5원인 현 요금을 8원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혀 향후 지속적인 상승이 예측된다. 도시가스 요금도 마찬가지다. 한국가스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MJ(메가줄) 당 34.69원으로 22.01원이었던 1년 전을 대비하면 57.6% 급등했다. 왜 이렇게까지 상승했을까?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스를 수입하는 방식을 파악해야 한다. 도시가스는 천연가스, 석유가스, 바이오가스 등 많은 종류가 있다. 그리고 주로 도심에서 활용하는 가스로는 액화천연가스(이하 LNG)다. LNG는 산지에서 천연가스를 추출, 액화시킨 뒤 인수 기지로 옮겨져 활용된다. 우리나라는 LNG만을 도시가스로 전량 수입하며, 보통 미국과 일본과 거래하는 중이다. 유럽은 PNG라는 방식의 가스도 활용한다. 이는 따로 액화시키지 않고 대형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옮겨지는 가스다. 가격 문제 및 액화시키지 않아 바다를 건널 수 없기에 내륙 간에서만 거래가 이뤄지는 편인데, 문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EU(유럽연합)이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가하면서, 러시아에서 PNG의 파이프라인을 유럽에 폐쇄시킨 것. 주요한 수입국이었던 러시아의 PNG가 막히자 유럽에서 대체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LNG를 수입하게 됐다. 수요가 상승하니 저절로 물량이 부족하고 가격이 널뛰게 된 것이다. 전기료 상승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현재 한국전력은 국제 연료비 상승으로 적자가 누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연료비가 증가했으나 판매 단가가 올랐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전 산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신재생에너지 냉·난방 전문 기업 옥수개발의 이영일 대표(이하 이 대표)는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100억 정도의 이익을 내는 식품 공장의 경우 기존 한 달에 2200만 원 정도의 도시 가스비가 나오는 편이다. 그러나 올해 3월 중으로 2배 이상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심각성을 언급했다. 특히 불특정다수가 오가는 호텔의 경우 난방, 냉방, 온수, 전기뿐만 아니라 한 여름과 겨울에도 지속되는 온수풀, 24시간 운영되는 피트니스 센터, 공실임에도 지속적으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객실, 많은 고객들이 찾는 F&B 등 여러 공간에서 에너지 소비가 발생한다. 더 스위트호텔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전사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작년보다 억 단위 이상의 요금이 발생하는 등 그야말로 비상사태”라며 “업장 별로 에너지 절감에 관련한 미션을 주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방책을 찾고 있지만, 아무래도 호텔이 공간 구조도, 구비된 부대시설도 다양하기 때문에 빠르게 개선되기에는 난항이 예상된다.”면서 에너지 감량에 대한 의지와 그에 따른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시름 깊어지는 산업계 에너지 대책 마련하는 중 타 업계에서도 폭등하는 에너지 요금과 그 중요성을 깨닫고 전략을 구축하는 데 몰두하는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KT와 손잡고 전력 사용량을 예측,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이나 야외 조명도 전력 효율이 높은 LED도 교체 중이며, 롯데마트는 100여 개 점포 중 70여 개에 냉장고 문 설치를 완료해 전력 소비량을 감축한다. 포스코는 에너지 절감 총력전을 위해 TF를 구성했으며, 모든 사업장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자 조업 방식을 개선하고 설비를 교체한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국내 4개 사업장과 인도 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 국내외 주요 사업장에 각 설비의 실시간 사용 감지를 통해 에너지관리시스템(GMEMS)을 제작했다. 에너지 공급 상태, 품질, 소비 비용을 관리하며 특정 시점에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공장 미가동 시 대기전력 최소화를 위해 인공지능 분석과 빅데이터 분석도 하고 있다. 수많은 데이터를 가동하는 IT업계는 에너지 절감이 필수인 산업이다. 데이터센터는 각종 데이터를 모아두며, 서버를 수백, 수만 대 동시에 운영하기 때문에 대규모의 전력이 필요하다. 이뿐만 아니라 과열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에너지가 투입되니 이전부터 ‘에너지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카카오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2024년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냉수를 생산하는 ‘냉수식 프리쿨링’ 냉각 방식이 활용된다. 많은 서버들을 식히면서 데워진 물을 바깥 공기로 식히는 시스템이며, 물과 공기만을 사용해 기존 방식 대비 20%의 에너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우수 및 중수를 활용해 조경 용수로 재활용하고, 전산실 폐열을 하역장 등의 난방으로 재활용해 친환경 시스템을 만들어 나간다. 객실, 부대시설, 복도, 로비 줄줄이 새는 호텔의 에너지 그렇다면 호텔업계는 어떻게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을까? 이를 설명하기 이전에 우선 호텔에서 가장 에너지 소비가 많이 발생하는 곳을 알아야 한다. 이 대표는 “비용이 가장 발생하는 곳은 첫 번째가 온수, 두 번째가 난방, 세 번째가 냉방이다. 특히 호텔의 경우 사계절 온수풀이나 수영장, 스파 등 물을 활용하는 곳이 많은데 이에 엄청난 에너지가 투입된다.”며 “물도 나와야 하고, 그 물을 가스로 데워야 하기 때문에 이중으로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더불어 객실에서 보통 온수로 샤워를 하지 않나. 사용하는 물과 가스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그만큼 요금도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호텔 커뮤니케이션팀 ESG 김건범 매니저(이하 김 매니저)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객실 난방, 냉방과 온수와 수영장 사용 부분에서 낭비되는 에너지가 많다. 대고객 서비스가 주된 호텔의 사업인 만큼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을 다방면으로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호텔은 공간을 선사하는 서비스다. 아까 언급한 듯이 다양한 부대시설을 활용하는 바, 통로나 건물 자체에서 발생하는 누수도 빠질 수 없다. 더 스위트호텔 관계자는 “비수기에 객실이 공실일 경우, 고객이 오지 않더라도 우수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냉난방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더불어 당 호텔의 경우 건물들이 연결돼 있어 로비와 복도 간 이동성이 좋다. 그런데 통로가 뚫려 있으니 그곳에 공기가 새어 나가 불필요한 잉여 에너지를 더 사용하게 되더라. 더불어 온수풀은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이 되는 곳 중 하나인데, 실외 수영장은 더욱 심하다. 실외니까 상황이나 온도에 맞춰 난방이나 냉방을 신경 써야 하는데, 물까지 지속적으로 데우고 있으니 요금이 엄청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런 누수들은 호텔업계의 큰 애로사항에 해당한다. 이 대표는 “다른 건 몰라도 전기와 가스 요금은 절대적으로 타협이 불가능하다. 미루거나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뿐더러 3개월 이상 내지 않을 경우 바로 단수 혹은 절전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작은 호텔이나 모텔들의 경우 요금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하는 경우도 다수 있다.”고 설명하며, 중요성을 알렸다. 노후화된 장비 교체하고 재생에너지 설비 중인 호텔 이에 호텔에서는 노후화된 장비 교체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 검토, 도입을 통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하는 추세다. 더 플라자는 24시간 전등이 꺼지지 않는 호텔의 특성을 고려해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조명기를 사용한다. 객실 및 연회장 내 사용하는 전등을 전력 효율이 좋은 LED로 전면 교체해 운영 중이다. 더불어 2022년 7월,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에너지 효율 혁신 협력 비전 선포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스마트한 에너지 도시 건설에 집중하는 프로젝트로, 더 플라자는 이 중 ‘서울 에너지 소비 Top 100 건물 에너지 효율 혁신’ 분야에 호텔 대표로 뛰어들게 된 것.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사용량 총량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분석,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3000㎡ 이상의 건물 유형 별로 단위 면적 당 에너지소비량 개선 목표를 5년마다 부여하는 제도인데, 이를 위해 호텔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절감에 동참하겠다는 각오다. 롯데호텔은 호텔 내 인버터 전동기와 LED 조명 등의 노후 전기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 교체하고 있으며 흡수식 터보냉동기, 롯데환경관리시스템(LCEMS)를 도입하고 이를 통한 DB를 구축, 전사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한다. 김 매니저는 “향후 히트펌프(주위에서 열을 빼앗아 저온의 열원을 고온으로 올리는 방식)를 최우선적으로 도입해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 설 예정”이라며 “아울러 신규 오픈하는 호텔의 경우 녹색건축물 구성 지원법에서 규정하는 법 이외에도 친환경 고효율 설비를 적극 도입하면서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휴 부지를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중이며 롯데호텔 울산은 업계 처음으로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구축 완료했다. 김 매니저는 “롯데호텔은 2014년도 신규 오픈 대상 호텔에 대해 꾸준히 태양광 및 지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했으며, 2022년 기준 총 지열 1145Gcal, 태양광 443MWh를 발전함으로 총 1046TCO2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했다.”면서 “최근에는 2023년 4월 제주호텔 기숙사 지붕에 50kW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 추가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원그룹은 더 스위트호텔과 블룸호텔 등에 에너지 진단 컨설팅을 받은 뒤 시설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오르는 에너지 요금과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는 중이며, 올해 안으로 누수 되는 에너지를 파악하고 그에 맞춘 재생에너지 검토와 에너지 절감 방안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 스위트호텔 관계자는 “사업장마다 미션을 주고 자체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해내고 있다. F&B 업장은 절수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며, 공실의 경우 일 2~3회 온도 체크로 효율적인 온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서 “또한 매일 관리대장을 작성하면서 객실 온도 및 냉난방 가동 여부를 확인 중에 있고, 공실에 냉난방 가동 여부를 확인하며 에너지 유실을 방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더 스위트호텔 남원의 경우 태양광 시설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을 신청했으며 8월 초에 있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향후에도 수열,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에너지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호텔에서는, 여러 사항을 검토하며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는 중이다. 숨어 있었던 강자, 수열에너지 부킹닷컴에 따르면 호텔업은, 특히 에너지 사용량이 높은 산업이다. 실제로 객실 층 1㎡당 160~200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이를 통해 보자면 호텔이 온실 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호텔에서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법은 노후화된 시설 교체, 업장에서 사용하는 물이나 전기를 조금씩 절감하는 방법도 있으나 명백한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하게 되고, 그에 신재생에너지 발견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다. 이 대표는 “난방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로이창(유리 표면에 투명한 금속 피막이 합착된 창)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아끼는 등 시설물을 정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면서 “그러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만큼 즉각적인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비용적인 문제가 있으니 점진적으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란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햇빛·물·지열·강수·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를 뜻한다. 이 중 신에너지는 연료전지, 수소, 석탄액화·가스화 및 중질잔사유 가스화를 뜻하며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열, 해양, 폐기물, 지열을 이야기한다. 김 매니저는 “재생에너지 도입은 친환경 ESG경영에 한걸음 더 다가갈 뿐만 아니라 효율성 증대와 기업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확보하고자 했다. 이는 호텔의 미래와도 연결돼 있는 사항이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중 수열에너지는 해수, 하천수, 지하수, 하수, 발전온배수 등 물이 가지는 열에너지를 뜻한다. 물은 여름철에는 외부 온도보다 낮고, 겨울에는 따뜻한 속성을 지녔다. 물의 표층에 저장된 열에너지를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며, 특히 호텔과 같은 큰 건물이나 농가, 산업체 등 대규모로 에너지가 필요한 곳에서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집단에너지 사업자들이 뜨거운 물을 이용해 겨울에는 난방과 급탕을, 여름에는 냉방을 공급하는 방식이었다. 네이버나 카카오, 해외에서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에서도 수열에너지를 쓴다. 막대한 데이터 센터 시스템을 냉각 시켜 전기 에너지 절감을 위함이다. 이렇게 쓰인 물들은 오염되지 않고, 열에너지를 빼앗겼기 때문에 따뜻해진다. 이렇게 쓰인 물은 다른 사업장에도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수열에너지는 화석 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30% 이상 절감하며,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다른 재생에너지 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편에 속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인 지리적 특성을 지녔기 때문에 그 양이 충분하다. 물이 갖고 있는 온도에너지를 회수해 건물 냉난방과 상수도 대체 용수로 활용하는 것이다. 순환하는 물의 특성 상 한 번 에너지를 얻은 다음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동안 수열에너지는 왜 활성화 되지 못했을까? 우선 선진국에서는 앞서 언급한대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여러 제약이 있었다. 우선은 기존 신재생에너지법은 해수의 표층열을 전환시켜 얻어지는 경우에만 재생에너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하천수도 본격적인 수열에너지로 포함되면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지력, 풍력, 태양열, 태양광에 비해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아직 많이 상용화되진 않았지만, 2021년 하천법과 수계법이 개정된 후에는 수열에너지에 대한 물이용부담금이 면제 되면서 현재는 조금씩 확산 중에 있다. 물가와 가까운 호텔 수열에너지 활용하기 좋은 공간 호텔은 뷰캉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뷰가 중요 대상으로 고려된다. 바다나 강이 잘 보이는 데 설립된 호텔이 많다는 뜻이다. 이러한 호텔의 경우 특히 수열에너지를 활용하기 적절하다. 이 대표는 “호텔은 보통 물과 인접한 장소에 위치해 있다. 바다 근처에 위치한 리조트와 더불어 도심에 있는 호텔들은 강 근처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수력을 끌어다 쓰기 좋으니 다른 재생에너지보다도 수력이 적절한 것”이라며 “물가와 떨어져 있는 호텔의 경우에도 지하에 흐르는 수맥을 이용하면 된다. 지하수가 지하주차장으로 고이는 경우 그 물을 활용하면 되고, 주차장이나 유휴 부지에 법적으로 규정된 설계 지침을 따라 굴착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물과 가까운 지역 및 호텔에서는 활발히 수열에너지를 활용한다. 프랑스 파리는 세느강 하천수를 활용해 약 47%의 에너지 절감과 59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으며, 캐나다 토론토는 수열에너지로 유명한 도시다. 온타리오 호수 심층원수를 활용해 정수장에서 정수 처리, 활용 후 식수로 사용한다. 기존 냉방시설에 비해 전력사용량의 최대 90%를 절감할 수 있어 고무적이다. 일본은 하코자키 지구 열공급센터에서 스미다강 하천수를 이용해 지역에 냉난방을 공급한다. 또한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호텔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포 엘리츠먼트 호텔(Four Elements Hotel)은 100% 재생에너지로 호텔 내 에너지를 충당하고 있다. 빗물을 모아 만든 수열에너지 설비를 통해 수열 저장고를 사용하는 것이다. 토론토에 위치한 리츠칼튼 호텔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시 자체의 에너지 절감 방안에 동참했다. 온타리오 호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호텔을 운영한다. 국내에서도 수열에너지를 시도하는 호텔이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태안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에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3월 중 도입했다. 이는 처음이 아니다. 계열사인 H1클럽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냉난방 시스템을 수열에너지로 교체해 화석연료대비 8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뒀다. 리솜 리조트에 도입한 수열에너지는 아직 데이터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만만찮은 가격 하지만 얻을 수 있는 장점들 그런데 아직 난관이 하나 남아있다. 하나의 호텔이 감당하기에 수열에너지는 많은 비용이 든다. 이 대표는 수열에너지 시설을 설비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설 대비 150% 이상의 초기 비용이 발생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여타 다른 재생에너지에 비해서도 높은 비용이다. 때문에 보통은 자체 비용을 사업체에서 모두 부담하기 보다는 정부나 공공기관의 지원 사업을 받아 신청하게 된다고. 이는 수열에너지와 더불어 전반적인 재생에너지에도 해당한다. 더 스위트호텔 관계자는 “여러 재생에너지를 검토하고 있으나 정부사업을 많이 활용하는 중”이라며 “지원 사업을 검토하지 않으면 투자 후 회수 기간이 10년 가까이 소요되는데, 당첨 시 투자 금액 절반 이상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열에너지는 미관적으로도, 또한 부가적인 에너지 소비에 있어서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열을 대기로 방출하는 냉각탑이 필요하지 않아 주변 지역에 비해 기온이 높아지는 열섬 현상을 촉진하지 않는다. 또한 한강과 같은 넓은 강이나 바다의 경우에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조량, 풍력과 상관없이 늘 적정한 에너지를 수급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어 건물 미관을 해칠 위험도 적다. 이 대표는 “KT나 한국전력에서 실시하는 에너지효율화사업 등 정부사업이 많이 있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기존에 불필요한 에너지가 많이 소비됐던 건물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돕는 사업이다. 이와 같은 제반 사업을 살펴보면 좋을 것”이라며 “한 번에 바꾸기가 어려운 프로젝트일 테지만, 대부분 5년 안에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고 20~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탄소 저감에도 도움을 주니 환경을 생각하는 곳이라면 시도해봄직 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개발 기대돼 이처럼 에너지는 호텔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탄소감축을 실행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선보이려는 호텔에게도, 호텔의 에너지 단가 절감을 위해서도 면밀하게 살펴보며 대처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중장기적인 비전을 만들어 나가려면 시에서도, 더 나아가서는 국가에서도 관심을 쏟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벌이는 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환경에도, 호텔에도 Win-Win을 이룰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을 찾기를 바라본다. 옥수개발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옥수개발은 1977년도에 설립된 기업으로, 신기술을 이용한 환경 친화적인 온천탐사와 지하수탐사를 통해 에너지를 개발, 냉난방과 생활용수를 지하수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하수개발 국내면허 제1호를 획득했으며 수열에너지 사업 및 수질개선, 제로에너지 건물 사용과 수질개선, 유출지하수를 인공함양 시키는 솔루션까지 마련돼 있다. 현대백화점 신사옥 및 국방부, 교육청 사업체 및 공공기관과 거래 중인 친환경 기업이다. 이번에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에 수열에너지를 증축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전에도 계열사인 H1골프장에서 수열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써보고 경제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리솜 리조트에도 적용하게 된 것이다. 특히 리솜 리조트는 태안군에 위치해 LPG 가스를 활용하고 있었다. 원래 작은 시나 군의 경우 도시가스보다는 LPG 가스의 활용성이 더 높다. 도시가스가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인데, 리솜 리조트는 과감하게 LPG를 그만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바다와 아주 가깝기 때문에 수열에너지를 설비할 때도 거리 상 더욱 편리해 어려움이 없었다. 근처에는 바닷가, 땅 아래에는 지하수가 흐르기 마련이니 해수도 지하수도 둘 다 쓸 수 있던 상황이었다. 강과 바다에 가까운 호텔일수록 수열에너지를 활용하기 좋다. 아무래도 물을 빠르게 수급해야 하니까.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땅 속에 지하수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다. 물론 거리가 멀면 조금 더 깊이 굴착을 해야 하지만, 국가에서 지정한 가이드라인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치밀하게 작업하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 새로운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니 호텔 관계자들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거쳐야 했을 것 같은데. 수열에너지의 기전에 대해서 교육을 진행했다. 물이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지, 수열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계자들에게 우선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오해가 해수를 활용하면 염분 때문에 호텔의 시설을 부식시킬 것이라는 인식이다. 바닷물이 배관을 산화시키고 내부적인 장비들이 부식될까 고민이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에너지로 활용하는 물은 직접 객실이나 F&B, 부대시설 시설에 쌓이는 것이 아니다. 고이지 않고 열만 전달한 뒤 다시 바닷가로 돌아간다. 분리가 잘 돼 있기 때문에 건축물의 기자재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 수열에너지를 호텔에서 잘 활용하면 어떤 점이 좋다고 생각하나? 우선 유지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는 점, 그리고 수열에너지를 설비할 때 다른 에너지 시설 대비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더 많다는 것이다. 어떤 에너지든 재생에너지를 들이는 것은 좋다. 하지만 그 재생에너지 자원이 어디에서 오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설비를 하면서 생기는 문제, 이를 테면 다른 동식물들이 받아야 하는 에너지까지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그게 환경을 위한 선택일까? 물은 순환하고, 또 재활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에서 자유롭다. 더불어 상수도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이야기하고 싶다. 호텔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물이고,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도 온수다. 필터링을 거쳐서 주변 하천의 물을 활용하면 4분의 1값으로 가격을 절약할 수 있으며, 다시 순환하는 과정을 거치기에 낭비가 없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양이 호텔에서 쓰는 양을 커버 하고도 남으니 이런 점도 고려하면 좋겠다. 현재 에너지 관련한 이슈가 많다. 향후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보나? 산업계 전반을 살펴보면, 호텔도 그렇고 누구나 에너지를 절감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어떤 것을 써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것 같다. 선뜻 검토하지 못하더라. 유럽은 특히 지하수나 여러 수열에너지를 활용하면서 제로건축물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부터 500㎡ 이상과 30세대 이상의 공공분양·임대 공동주택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아야 한다. 민간건축물은 2025년부터 의무화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보자면 향후에도 에너지 절감에 대한 규제와 재생에너지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탄소 절감을 하지 않고, 재생에너지에 협조적이지 않다고 투자자들이 압박을 주는 세상이다. 내부적으로는 우리 사업장의 경제성을, 외부적으로는 ‘우리가 이렇게 환경을 고려해서 이런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인상을 줘야 소비자 외면을 받지 않는 시대인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호텔이나 리조트의 경우 각각의 판단으로 운영되겠지만,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사용 검토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2만 년 전에는 구석기 시대 인류가 야생말들을 사냥하며 뛰어 다녔던 곳, 2000년 전에는 로마 명장 카이사르에 맞서 골족(Gaules) 통합의 횃불을 올렸던 곳, 이제 21세기에는 섬세하고 우아하며 정교한 클래식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땅, 부르고뉴 마꼬네 뿌이이-퓌세 자연의 장관을 보아라~! 부르고뉴의 막내가 일냈다~! 뿌이이 퓌세의 재조명 부르고뉴 와인을 사랑하는 애호가들은 샤르도네 화이트 와인과 피노 누아 레드 와인을 매우 특별하게 생각한다. 그 핵심 산지 꼬뜨 도르(Cote d’Or)의 주브레 샹베르땅(Gevray-Chambertin)에서 몽하쉐(Montrachet)까지의 주옥 같은 포도밭 마을들을 성지로 여기며 방문할 날을 꿈꾸고 실제로 많이들 다녀간다. 그러나 위대한 부르고뉴의 실제 영역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남쪽으로 꼬뜨 샬로네즈 언덕을 지나 마꽁(Macon)시까지 이어진다. 마치 사람 척추의 요추에 해당하는 부분처럼 제일 마지막 아래쪽에 존재하는 산지, 그곳이 이 달에 우리가 여행할 막내 마꼬네(Maconnais) 와인 지역이다. 필자는 3~4년에 한 번씩 와인 수강생분들과 함께 세계 와인 산지를 견학가는데, 이 마꼬네 지역은 프랑스 여행 코스에서 절대 빼놓지 않는다. 이 곳은 해발 고도 300~500m 정도의 구릉성 언덕과 풍화를 겪은 높은 바위산들이 장관을 이루는 광대한 구릉지대다. 기원전 2~3만 년 전의 구석기 선사시대의 유물들이 존재하며, 석회석이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높은 순도를 보이고 있어 와인에 섬세함과 우아함을 전해주는 각별한 테루아를 가진 곳이다. 이 지역의 대표적 원산지 명칭은 ‘뿌이이 퓌세(Pouilly-Fuissé AOC)’인데, 부르고뉴 정통 샤르도네의 DNA를 고스란히 간직한 멋진 화이트를 생산한다. 드디어 2020년 빈티지 와인부터는 지역 최고의 22개 ‘클리마(Climats 포도밭)’에서 생산된 와인은 레이블에 자랑스럽게 ‘프르미에 크뤼(Premier Cru, 1er Cru 일급)’라는 등급 표현을 사용할 수 있게 승격됐다. 이 역사적 사건을 축하하며, 마침 한국 시장에 수입된 지역 대표 양조장의 일급 와인을 시음하고 소개하는 기쁨을 독자분들과 나누고자 한다. 뿌이이 퓌세의 보석, Pierre Vessigaud 이 달의 주인공 도멘느 피에르 베시고 와인 농장은 1839년부터 5세대를 가족 경영으로 이어 오고 있는 양조장으로 푸이이 퓌세 지역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와인 농장을 설립한 첫 인물은 장 프랑수아 베시고(Jean-François Vessigaud)며, 끌로드(Claude)와 피에르(Pierre), 루시앙(Lucien)을 거쳐 현재 5대째 피에르-프랑수아(Pierre-François)가 경영하고 있다. 1987년, 아버지로부터 가업을 이어받은 피에르는 1988년부터 양조장의 키를 잡았다. 1966년생인 피에르는 이미 어릴 적부터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에 참여했기 때문에, 그는 경영 첫 해부터 바로 양조를 책임질 수 있었다. 전에는 병입은 거의 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포도를 부르고뉴 지방의 큰 네고시앙 회사들에게 판매했으나, 그는 100% 온전히 자체 양조장 레이블로 병입 판매할 것을 고집했다. 회사는 현재 총 10ha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마꽁 AOC 구역에 3ha와 뿌이이 퓌세 AOC 구역에 5ha를 경작해 왔는데, 마꽁 샤르네(Macon Charnay AOC) 구역에 1ha와 보졸레 지구의 생 따무르(Saint-Amour AOC) 구역에 1ha를 추가했다. 포도밭은 퓌세(Fuissé) 마을과 Pouilly 마을에 걸쳐 있는데, 이 지역 최고의 테루아에 속한다. 대부분 남동향 채광에 언덕의 중간 고도에 위치한다. 대표 토질인 석회 점토질 토양은 와인에 우아함과 구조감을 동시에 갖추게 해준다. 포도나무의 평균 수령은 35년 정도며, 70년 이상의 고목 밭도 있다. 포도밭의 평균 해발 고도는 200~350m며, ha당 나무 8500주를 심어 매우 조밀한 식재 밀도를 보인다. 그만큼 그루당 포도 생산량을 적게 유지할 수 있어 열매의 충일도를 높일 수 있다. 더욱이 전체 평균 소출율을 40hl/ha로 제한해 더욱 농축된 과실을 얻을 수 있게 하는데, 이 지역에서는 매우 적은 편에 속한다. 이 모든 것들이 베시고 와인의 농축미를 설명해준다. 자연스럽게 자연을 담은 와인, 피에르 베시고~! 베시고 농장의 포도밭과 와인은 그냥 저절로 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두 피에르의 섬세하고도 완벽한 손길로 다듬어진 것이다. 그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자연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성실하고 책임감있고 위생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직접 포도밭을 쟁기질하고 시비하고, 풀을 뽑는다. 토양과 테루아를 존중하는 접근 방식으로, 매일매일을 포도밭에서 시간을 보낸다. 화학 제품을 기피하고 오랫동안 토양의 토질 개선에 공을 들여 2010년 모든 포도밭에서 유기농 인증(Ecocert)을 획득했다. 숙련된 일꾼들이 밭에서의 엄격한 선별을 거쳐 손 수확된 포도는 부드러운 공기 튜브 압착기를 이용해 송이채 압착해 최고의 즙을 뽑아낸다. 오직 자연 토착 효모만을 사용해 발효하며, 발효조도 순화된 중고 오크조를 이용한다. 이후 숙성은 일부는 오크통에서 와인 품질에 따라 1~2년 정도 진행되며, 일부는 스테인리스조에서 효모 잔해 앙금과 함께 숙성된다. 또한 특이한 벌집 구조 모양을 한 콘크리트 탱크를 만들어 오크 뉘앙스가 없는 중성 탱크 속에서 미세 산소 공급을 하며 숙성할 수 있게 한다. 그는 신선하고 경쾌하면서도 강한 미네랄 표현과 감칠맛을 모두 갖춘 균형감있는 와인 생산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 지역은 20세기 말까지도 오크통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모두가 오크통을 사용하고 목재 맛나는 와인을 만듭니다. 무겁고 기름진 와인들이죠~.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오크 풍미에 지친 사람들은 이제 보다 신선하고 보다 정교하고 미네랄 느낌에 충실하고 균형감있는 와인을 찾기 시작했어요. 긴장감 있는 와인, 산미가 좋은 와인, 미묘한 쓴맛이 있는 와인을 찾는 것입니다. 화이트 와인의 아름다운 산미와 멋진 쓴맛을 되찾아야 해요. 우리 와인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생선회와 해산물 요리에 아주 잘 맞습니다.” 우리 일행을 맞은 피에르는 이렇게 한국 애호가들과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곤 했다. “매우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이 양조장은 세상에 더욱 알려질 필요가 있어요~. 과실미가 풍부하면서도 심오합니다. ‘Vessigaud’의 레이블이 붙어있는 와인이라면 어떤 와인이든 찾아 구해 마실 만한 가치가 있죠~!” 필자와 함께 이 양조장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던 Robertparker.com 웹진의 윌리엄 켈리(William Kelley) 편집위원은 이렇게 평가하며 베시고 와인을 칭송했다. 섬세하고 우아하면서도 정교하며 옹골진 클래식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땅, 마꼬네 뿌이이 퓌세~! 피에르 베시고 양조장이 있는 한, 이제 더 이상 막내가 아니다~! 생 따무르, ‘그렌느 드 폴리’ Saint-Amour, ‘Graine de Folie’ 지난 25년간 주옥같은 화이트 와인을 생산해 온 피에르 베시고 양조장은 1986년부터 보졸레 지방에서 레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그렌느 드 폴리’ 뀌베 레드 와인은 생 따무르 마을의 위치한 ‘오 보네(Au Bonnet)’, ‘앙 파라디(En Paradis)’, ‘아 라 폴리(A la folie)’ 세 포도밭 포도를 블렌딩했다. 나무 평균 수령은 35~80년이다. 밭은 해발 고도 200m에 위치해 있으며, 토질은 가메 품종에 최적인 점토질과 화강암질 토양이다. 손 수확된 포도는 지역 특유의 탄소 침용 발효법(Carbonic Maceration)으로 10일간 양조했다. 이 레드는 이산화황을 사용하지 않은 내추럴 양조법을 구현했다는 것이 특별하다. 보졸레 지방에서의 내추럴 와인 양조는 이제 큰 흐름이 되고 있다. 발효 후 10년 사용한 중고 오크통에서 12개월간 숙성시켰다. 필자가 시음한 2021 ‘그렌느 드 폴리’는 선명한 보랏빛 뉘앙스를 한껏 담은 루비 칼라가 영롱한 와인이었다. 잔에서는 딸기, 산딸기, 블랙베리, 체리 등 붉은 베리류 향이 가득하며, 제비꽃향과 장미향 등 꽃향기도 피어오른다. 부드럽고 산뜻한 입맛에 과실즙 풍미가 가득하며 산미 가득한 감칠맛이 좋다. 생 따무르 AOC는 보졸레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구역이며, 세련되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의 가메 보졸레 와인을 생산한다. 신선할 때 마시는 것이 좋으며, 내추럴 스타일이기에 구입 후 바로 마시는 것이 좋다. 다채로운 지역 치즈와 불고기, 라구 파스타, 스테이크 핏자 등과 무난하게 잘 어울릴 미식 와인이다. Price 7만 원대 마꽁 퓌세, ‘오 드 퓌세’ Mâcon-Fuissé, ‘Hauts de Fuissé’ ‘오 드 퓌세’ 뀌베 와인은 퓌세 마을의 가장 서쪽 밭과 가장 동편 밭 2개를 블렌딩했다. 서로 거리가 멀지만, 고도 300m 같은 등고선으로 굽이굽이 연결된 지형이라 두 밭의 해발 고도 차이는 크지 않다. 채광도 동일하게 동향이라 오전의 양질의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좋은 테루아다. 총 면적은 1.5ha며 평균 수령은 약 40년이다. 유기농법 철학으로 재배된 두 밭에서 수확된 포도는 선별을 거쳐 중고 오크조에서 발효했으며, 12개월간 숙성시켰다. 필자가 시음한 ‘오 드 퓌세’ 2021 빈티지는 밝은 밀짚 색상에 반짝이는 황금빛 뉘앙스를 가진 멋진 외모를 자랑했다. 잘익은 복숭아와 살구, 망고향이 이국적이며, 구운 아몬드와 민트, 신선한 버터향이 복합미를 준다. 13.5%vol의 알코올은 미디엄 보디감으로 충분한 입안 볼륨을 형성하며, 멋진 미네랄 감각과 신선한 산미가 피니시까지 깔끔하게 인도한다. 피에르 베시고 화이트 라인업의 입문격 와인으로 손색이 없다. 조개구이와 생굴 석화, 해산물 접시, 채소 샐러드 등과 잘 어울리겠다. Price 10만 원대 마꽁 퓌세, ‘레 따슈’ Mâcon-Fuissé, ‘Les Tâches’ 뀌베 ‘레 따슈’ 와인은 해발 고도 350m로서, 퓌세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밭 포도로 생산됐다. 이 회사의 Pouilly-Fuissé, ‘Pierre à Canards’ 와인을 생산하는 밭 바로 윗쪽 아주 작은 구획이다. ‘마을 단위 AOC’ 구획 확정 당시, 그냥 함께 묻어 갈 수도 있었을텐데, 엄격한 기준으로 분리된 곳이다. 0.8ha의 작은 면적에 나무 평균 수령은 35년 정도다. 산 밑이라 바위가 많고 자갈밭이라 일하기 힘든 땅이라서 ‘고된 일거리(Tache)’를 뜻하는 밭 이름이 지어졌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수확된 포도는 5~10년 된 중고 오크조에서 발효 및 숙성했으며, 병입 전 6개월간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휴식을 취했다. 필자가 시음한 ‘레 따슈’ 2020 빈티지는 맑고 투명한 연한 황녹색 색상을 보이며, 산사나무 하얀 들꽃 향기와 은은한 생 버터향이 우아하게 교차하며, 부르고뉴 화이트 고유의 프로필을 형성하고 있다. 생동감있고 지속적인 산미와 정갈한 미네랄 표현이 고급스러운 화이트다. 염소 치즈, 부르고뉴식 달팽이 요리(Eescargots de Bourgogne), 생선회 등과 부담없이 잘 어울린다. Price 12만 원대 뿌이이 퓌세, ‘비에이으 빈느’ Pouilly-Fuissé, ‘Vieilles Vignes’ 뀌베 이름처럼 ‘고목(Vieilles Vignes = Old Vines)’에서 생산된 포도로부터 만든 와인이다. 퓌세 마을의 ‘Vignes des Champs’, ‘'Vers Châne’을 포함한 5개 밭, 약 4ha 면적의 포도밭인데, 각 밭에 따라 수령은 40~70년 가량 됐다. 손 수확된 포도의 80%는 7~15년 이상 사용한 중고 오크통에서 발효 및 숙성했으며, 나머지 20%는 콘크리트 탱크에서 약 18개월간 숙성했다. 이 콘크리트 탱크는 6각형의 다면체 구조로 제작돼 마치 벌집같은 모양새를 가졌는데, 피에르 만의 제조 철학이 담긴 디자인이다. 필자가 시음한 2020 빈티지 ‘비에이으 빈느’는 풍만한 복숭아, 농익은 살구, 패션프룻츠, 오렌지 껍질 향의 세련되고 복합적인 부께를 풍기며 고급스러운 자태를 드러낸다. 미감에서도 귤, 레몬, 라임의 싱그런 산미와 맛의 농축미가 두드러진다. 나무는 수령이 늘어감에 따라 석회암에 깊이 뿌리박고 뽑아낸 광물질 성분으로 강인한 미네랄 표현을 구현한다. 여기에 이회암(Marle) 성분에서 오는 결단력과 힘까지 겸비해 13.5%vol의 알코올에서 기대하기 힘든 응축미와 보디감을 경험할 수 있는 수준급 와인이다. 프렌치 생선 요리, 닭 요리, 거위 간 요리, 숙성된 브리 치즈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Price 13만 원대 뿌이이 퓌세, ‘피에르 아 까나르’ Pouilly-Fuissé, ‘Pierre à Canards’ ‘피에르 아 까나르’는 프르미에 크뤼로 승격한 ‘레 빈 블랑슈’ 밭 바로 윗쪽에 위치한 밭이다. 길을 사이에 두고 프르미에 크뤼로 간택되지 못한 원통함이 배어 있을 와인이다. 자갈이 많은 석회 점토질 토양이며 좁고 긴 모양을 한 포도밭으로, 뀌베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포도밭 면적은 0.3ha로 매우 작은 편이라 생산량이 매우 적다. 포도나무 평균 수령은 70년으로 엄청난 기대감을 갖게 한다. 발효와 숙성은 5년 이상 사용한 큰 오크통(600L)에서 발효하며, 그 후 1년간 오크통에서 숙성, 마지막 6개월은 스테인레스조에서 휴식한다. 필자가 시음한 2020 ‘피에르 아 까나르’는 은은한 꽃내음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싱그러운 크로커스 노란 꽃내음과 민트의 야생미, 그리고 오렌지, 망고 등의 과일향이 섬세한 조화를 이뤘다. 오랜 수령의 나무는 그 정수를 뽑아 고상한 부께를 만들어줬다. 산뜻한 산미와 부드러운 알코올, 착착 입에 감기는 조직감, 약간은 까칠한 듯한 수렴성을 만들어내는 정교한 미네랄 표현이 고유하다. 뀌베 이름 ‘까나르’는 ‘오리’라는 뜻도 있는데, 오리 가슴살 요리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프랑스라면 이 지역 근방의 명품 닭인 ‘뿔레 드 브레스(Poulet de Bresse)’ 닭요리가 찰떡 궁합이고~! Price 14만 원대 뿌이이 퓌세, ‘레 빈 블랑슈’ Pouilly-Fuissé, 1er Cru ‘Les Vignes Blanches’ 뿌이이-퓌세 AOC 구역에 경사가 났다. 구역의 최고밭 22개(Climats)가 ‘Premier Cru 일등급’으로 승격된 것이다. 부동의 부르고뉴 포도밭 위계 질서의 대변동이다. 2020년 레이블부터 일등급 크뤼 명찰을 달 수 있게 됐다. 당연한 결과를 격하게 축하하며, 맛있게 시음하고 독자 여러분과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0.57ha 규모의 밭은 해발 고도 300m로 최적의 정동향 경사 지형에 있다. 석회석 조각돌이 점토 위에 풍부히 섞여 있어 밭 이름도 ‘하얀 포도밭’이다. 포도나무 평균 수령은 35년 정도로서 힘과 복합미를 최고도로 뽐낼 수 있는 시기다. 최고로 힘찬 시절이기에 생산량이 아주 적지는 않아서 다행히 이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필자가 시음한 2020년 빈티지 ‘레 빈 블랑슈’는 개암과 피스타치오 견과향, 은은한 삼나무의 진중한 분위기로 첫 무대를 열었고, 이어서, 감미로운 아카시아 꿀향과 오렌지의 농염함에 싱그러운 레몬 그라스와 타임, 딜의 허브 향이 시원스럽게 올라오며 중간 무대를 장식한다. 농축된 풀보디 조직감과 완숙한 과일의 감미로움, 강력한 미네랄 파워로 매우 진하고 묵직했다. 화이트 와인임에도 타닌 같은 수렴성 느낌까지 전달될 정도다. 오리 가슴살 요리나 일식 은대구 구이가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미식 와인이다. 프르미에 크뤼로 승격된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소비자들은 가격이 인상되지 않을까 다소 불안하다. 합리적 성격을 가진 삐에르는 아직은 가격을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지역의 다른 생산자들이 다르게 결정한다면, 그도 이 합리적 가격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그 전에 미리미리 셀러에 쟁여 둬야겠다. Price 16만 원대 사진 제공_ 동원와인플러스(T. 1588-9752)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오늘 ‘2023 마카오 위크(Macao Week)’의 일환으로 관광산업 관계자를 위한 트래블 마트(Travel Mart)를 개최했다. ‘2023 마카오 위크’는 오늘 관광산업 관계자를 위한 트래블 마트를 시작하여 14일부터 여름 휴가계획중인 일반인을 위한 로드쇼(Road Show)로 이어간다. 이번 행사에 마카오 트래블 마트 개최 이래로 최대 규모인 약 200명이 참석했다. 마카오에서는 이번 트래블 마트를 위해 마카오정부관광청의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청장을 비롯 마카오를 대표하는 호텔과 국제공항, 에어마카오 등 총 21개 업체가 내한했다. 국내는 여행사, 항공사, 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OTA)등 총 40여 개 업체가 방문했다 트래블 마트는 마카오 관광산업 대표단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시장 상황, 트렌드 및 마카오 한국사무소의 계획 등 유치영 한국사무소 대표의 발표로 시작했다. 마카오 관광산업 대표단과 국내 바이어들의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마카오의 새로운 경험 제공을 위한 상품 개발 및 네트워크 형성 등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졌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는 일반인 대상 팝업스토어인 로드쇼가 시작한다. 오감만족 ‘무한매력 마카오(Experience Macao, Unlimited)’라는 주제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갤럭시(Galaxy), 멜코(Melco), MGM, 샌즈(Sands), SJM, 윈(Wynn)등 마카오 최대 호텔 그룹의 부스도 운영해 현장에서 바로 호텔 정보와 이용 혜택을 얻을 수도 있다.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유대표는 “5년 만에 개최된 만큼 트래블 마트에 많은 수의 바이어들이 참가했고, 미팅 내용면에서도 팬데믹 후 새로워진 마카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마카오 관광산업의 미래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내일부터 이어 가는 로드쇼도 마카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정보와 혜택을 얻는데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7월 12일(수)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를 각각 자사 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정규 회장과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가 설립한 AP홀딩스는 JC파트너스로부터 일부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에 따라 JC파트너스와 AP홀딩스 컨소시엄의 지분율은 65.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규 회장은 타이어뱅크 창업을 시작으로 현재의 뱅크그룹을 일구면서 중견 기업의 탄탄한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항공사 경영에 대한 꿈을 갖고 에어프레미아 설립 초창기였던 2018년부터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왔으며, 이번 회장 취임 역시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책임경영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과 함께 AP홀딩스를 설립하고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한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도 여행업과 IT 벤처 산업의 전문가로 꼽힌다. 미주·유럽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며 날갯짓을 시작한 에어프레미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동시에 새롭고 편안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종철 JC파트너스 대표도 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최대 주주로서 AP홀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에어프레미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운항 및 정비와 같은 오퍼레이션 부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업들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현재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에 기반을 두고 나리타,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과 함께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노선까지 총 6개의 정기노선과 오슬로 부정기 노선 등 국제선 운항에 집중하고 있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는 비즈니스 좌석 대신 가심비가 좋은 42인치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고, 이코노미 좌석 역시 편안한 장시간 비행을 위해 35인치 간격으로 구성하는 등 대형 항공사에 버금가는 넓은 기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저비용 항공사와 달리 전 좌석 모니터 설치, 기내식 기본 제공, 넉넉한 위탁 수하물 등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한 것만 담은 새로운 프리미엄’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이와 같이 고객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취항에 집중한 결과, 국제선 취항 1년 만에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21년 25억원, 22년 530억원에 이어 23년 3,500억원 이상의 매출 전망을 내놓으며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라이프 스타일 및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가 2023 월드 베스트 어워드에서 카펠라 호텔 앤 리조트를 세계 최고의 호텔 브랜드로 선정했다. 이 영예는 여행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28번째 에디션에 독자들이 투표한 수십만 표의 결과다. 권위 있는 글로벌 인정을 받은 카펠라는 호스피탈리티 기술을 습득하고 전 세계의 흥미진진한 여행지에 동급 최고의 숙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카펠라는 내년에 일본부터 몰디브 등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에 새로운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독자와 고객이 직접 주는 상이라 더욱 겸손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수상은 우리 팀이 탁월한 카펠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기울이는 열정, 세심한 배려, 디테일에 대한 관심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카펠라 호텔 그룹의 사장 크리스티아노 리날디(Cristiano Rinaldi)는 말하며 그는 “전 세계의 더 많은 특별한 장소에서 우리의 비전 있는 문화와 경험 큐레이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펠라는 유명 문화 중심지에 새로운 호텔을 연이어 오픈하며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5년으로 예정된 일본 교토에 첫 번째 호텔을 오픈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명한 건축사무소인 켄고 쿠마 앤 어소시에이츠가 설계한 이 4층짜리 호텔은 92개의 객실로 구성되며, 역사적인 미야가와초 지구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몰디브 파리 아일랜드에도 쿠마 겐고가 설계하고 육지 또는 바다 위에 위치한 빌라와 저택이 2027년에 오픈 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양양은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2025년 개장할 계획에 있다. 또한 카펠라는 중국 내에서 1,8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난징의 역사문화지구 중심지인 창장루에 인접한 난징(2025년)과 선전(2027년), 대만 타이베이(2024년)로 계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각 개관은 전통, 발견, 개성, 약간의 예상치 못한 요소를 결합하여 각 투숙객에게 완벽한 숙박을 제공하는 동시에 카펠라 호스피탈리티의 우수성을 보여줄 것이다.
1995년부터 사피(SAFI)가 주관해온 메종&오브제(Maison&Objet)는 세계적인 디자인, 홈 데코 및 라이프 스타일 업계 전문가들이 집결하는 전시회다. 메종&오브제의 목표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전시회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네트워킹을 활성화, 영감을 제공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이다. 메종&오브제는 연간 2번의 무역 박람회 및 파리에서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한 데 모으는 파리 디자인 위크를 매년 9월 개최하기도 해 모든 인테리어 디자인 업계 전문가들의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트렌드, 그 이상의 즐거움 “ENJOY!” 9월 전시 테마는 트렌드 그 이상의 즐거움을 찾기 위한 퀘스트가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모든 회사와 브랜드가 행동 방침을 조정하기 위해 시행했던 긴축 정책은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코로나 위기를 딛고 재개된 메종&오브제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즐거움’을 추구, 벌써부터 알록달록한 컬러, 화려함, 대담함 및 즐거움을 뽐낼 트렌드들이 소개되고 있어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웰빙에 도움되는 인테리어의 즐거움을 맛보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엔돌핀을 활성화, 축제와 판타지의 즐거움을 재발견할 수 있다. 준비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메종&오브제의 새로운 섹터 및 주요 회의와 행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시를 빛내줄 세 가지 테마 그리고 새로운 섹터의 경험까지 즐기다 ‘ENJOY’를 키워드로 하는 메종&오브제의 9월 전시회에서는 △매력적인 표현력, △자유로운 창의성, △높은 민감도를 주제로 한 즐거움이 마련될 예정이다. 매력적인 표현력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발휘된다. 눈에 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들은 새로운 의상과 새로운 인공 정체성을 몇 초 만에 장착할 수 있는 Lensa AI 애플리케이션처럼 다양하고 창의적인 정체성을 구현, 즐거운 게임을 제공한다. 스튜디오 54(Studio 54)나 팰리스(Palace)와 같은 디스코 나이트클럽의 화려한 분위기도 호스피탈리티 공간에서 구현된다. 자유로운 창의성은 독특한 유머로 무대를 통해 표현되며 유토피아적 상상력으로 환상적인 세계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특히 변신과 장난스러운 비율, 대담한 외관과 퇴보하는 실험 사이에서 현실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한다. 높은 민감도는 웰빙 트렌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형태와 감각의 소재를 등장시키고 증강 현실과 감각적 몰입을 결합시키는 웰빙 트렌드를 페클러스 파리(Peclers Paris)가 200㎡의 공간에서 3D 및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이는 것이다. 소재 및 예술작품으로 감각적이고 즐거운 몰입형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웰빙, 뷰티, 이로운 환경에 대한 새로운 섹터도 M.O.M.(Maison&Objet And More)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브랜드의 제품을 제공하고 즐거움 추구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답을 줄 것이다. 몸과 마음, 그리고 집을 위한 웰니스를 제안한다. 9월 전시도 다채롭고 매력적인 트렌드를 견인할 메종&오브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종&오브제 바로가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구로 호텔 2층에 위치한 ‘카페앤바 72(Café&Bar 72)’에서는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부드럽고 달콤한 우유 베이스를 곱게 갈아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인 눈꽃 우유 빙수 2종을 선보인다. 여름철 대표 제철 과일을 활용한 과일 빙수는 곱게 갈아 놓은 얼음 우유 베이스에 망고, 멜론, 수박, 파인애플이 듬뿍 얹어져 입안에서 과일 본연의 상큼 달콤한 맛과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한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우유 부드러움과 다양한 과일 토핑을 더해 풍부한 맛의 향연을 선사한다. 빙수와 함께 곁들일 팥과 연유, 미숫가루를 따로 제공해 원하는 취향대로 토핑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녹차 빙수는 우유 베이스 빙수에 청정 제주를 담은 제주산 유기농 녹차 소스와 그린 티 아이스크림을 올려 진하고 부드러운 녹차의 맛을 극대화했으며, 쫄깃한 인절미 토핑과 연유가 별도로 제공되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녹차 본연의 진하고 쌉싸름한 맛과 눈꽃 얼음 자체의 달콤한 맛이 어울려져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다. ‘할매 입맛’을 선호하는 '할메니얼(할머니+밀레니얼)'로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와 건강한 맛을 선호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8월 말까지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과일빙수 35,000원, 녹차빙수 30,000원 이다. 빙수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카페앤바 72(Café&Bar 72) 네이버 예약 또는 유선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하 문화원)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회/이하 진흥원)과 함께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해 7월 1일과 3일 영국 르 꼬르동 블루 런던(Le Cordon Bleu London)과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박웅철, 기보미 셰프와 협력해 한국 식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현지에서 한식과 유럽 조리법을 조화롭게 선보여 화제가 된 두 셰프의 참여로 이번 행사는 한식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문화는 새로운 연결로 시작합니다. 맛과 멋을 융합하여 한식의 최고 미감을 영국에서 선보이게 되어 뜻깊습니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강조했다. 미식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르 꼬르동 블루는 120여 년의 전통을 지닌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다.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한 박웅철, 기보미 셰프는 한식의 풍미를 담은 유러피안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솔잎(Sollip)을 운영하며 2022년 한국인 최초 영국에서 미슐랭 원스타를 받아 화제가 되었다.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지나치게 현란하거나 복잡하지 않고, 잘 다듬어 차분하게 내놓은, 진심을 담은 것이 강하게 느껴지는 요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7월 1일에는 르 꼬르동 블루 런던 썸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썸머 페스티벌은 유명 셰프들이 시연을 선보이는 미식 축제로, 박웅철 셰프가 이날 워크숍의 시작을 열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게를 채운 호박꽃찜과 감태샌드위치를 선보였다. 한식 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풍미를 담은 음식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7월 3일에는 르 꼬르동 블루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꼬르드(CORD)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진행했다. 2022년 문을 연 꼬르드는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으로, 팝업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교 동문이자 미슐랭 원스타 셰프인 박웅철‧기보미 셰프의 참여로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점심행사는 영국의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저녁에는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했다. 감태 스낵을 시작으로 물회, 고추장이 가미된 와규, 깻잎파블로바와 흑임자마들렌 등 정찬 코스가 제공됐다. 행사에는 솔잎 레스토랑 직원들도 참여해 팝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식과 유럽식의 조화로 친숙해 보이면서도 새로운 맛을 선보여 한식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여 ‘2023 코리아시즌’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현지에서 활약 중인 한인 셰프가 한식과 유럽기법의 조화를 선보여, 음식으로 양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현지 기관과 협력, 한식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은 숙박 제공 이상의 퍼블릭한 공간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변화를 위해서는 공간을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한 가운데, 특히 콘텐츠를 결부시킨 공간이 빠질 수 없다. 때문에 많은 호텔에서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프로모션을 만들고 복합몰, 캐릭터룸 등 여러 콘텐츠 공간을 창출하며 고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에 호텔 뿐만 아니라 여러 유통가에서 위시하고 있는 팝업 스토어의 추세가 심상치 않다. 이전에는 물건을 판매해 매출을 증대시키는 데 주력했다면, 현재는 재미있는 체험 공간 및 관심이 있었지만 구매한 적은 없거나,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강화해 가는 팝업 스토어. 복합적인 공간성을 지향하는 호텔에게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돼 가는 요즘이다.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는 팝업 스토어 팝업 스토어 전성시대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우 리말샘에 따르면 팝업 스토어란 사람들 사람들이 붐비는 장소에서 신상품 따위의 특정 제품을 일정 기간 동안만 판매하고 사라지는 매장을 뜻한다. 글로벌 광고회사 이노션인사이트그룹이 2023년 발표한 내용을 살펴 보면 2021년~2022년 사이 팝업 스토어 키워드 언급량 추이는 11만 5801건으로 코로나19가 침잠하지 않았던 2018~2019년은 최고점을 올린 15만 4666건과 크게 차이가 없다. 특히 펜데믹의 공포가 뒤덮은 2020~2021년 에는 7만 1241건인 것을 봤을 때, 팝업스토어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텔을 비롯한 유통업계는 팝업 스토어 열풍이 더욱 거세다. 핫플레이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더현대 서울은 여러 가지 팝업 스토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장이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1층 팝업존에서 최초의 꼼데가르송 영패션 라인 팝업을 진행한 데 이어 샤넬, 티파니, 몽클레어 등의 명품들도 팝업을 오픈했다. 더불어 지난 1~2월에는 획기적으로 인기를 모은 슬램덩크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며 전날부터 대기해 물건을 구매하는 오픈런 을 방불케 하며 다양한 일간지의 지면을 장식했다. 프롭 테크 기업 스위트스팟의 리테일 컨텐츠 본부 권순태 본 부장(이하 권 본부장)은 “이제는 팝업 스토어만 발굴해서 도장 깨기 하듯 하루에 여러 군데를 오가는 이들도 많아졌다.”며 “단체 카카오톡방 등에서 사람을 구해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고 인증샷을 찍는 등의 수요가 대단하다. 다양한 브랜드의 물품을 체험할 수 있으니 특히 MZ세대 들에게 반응이 좋은 편이며 SNS에도 활발하게 업데이트 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팝업 스토어의 인기를 알렸다. 이미 팝업 스토어 들이고 있는 호텔 공간에 따라 생김새도 달라 @객실 팝업 스토어는 유통업계 중에서도 호텔이 기획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권 본부장은 “호텔의 경우 복합몰과 같은 널찍한 시설도 있지만 객실과 같은 프라이빗한 공간도 존재하기 때문에 각 장소에 맞춰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기 좋다.”면서 “또한 이전에는 물건을 판매하는 마켓식의 형태가 많았다면 현재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 체험만 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다수가 된 추세다. 공간에 따라 팝업 스토어를 다양하게 기획 가능 하기에 객실에서는 더욱 프라이빗한 체험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에 말에 따르면 팝업 스토어는 어느 공간 이 특별하게 뛰어나거나, 단순히 유동 인구가 많다고 해서 성공적으로 이뤄 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니다. 물론 조명을 설비할 콘센트도 없이 덩그러니 놓인 엑스트라 장소를 활용하는 것도 어렵지만, 획일화된 기획이 아니라 각 공간에 어울리는 브랜드와 매칭시키는 것이 전제돼야 하기에 각 공간의 특징에 맞는 팝업 스토어를 기획해야 되는 것이다. 이에 호텔에서는 이전부터 여러 공간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호텔은 주로 어떤 공간들을 팝업 스토어로 기획하고 있을까? 우선 객실은 호텔의 단골 장소 가운데 하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와 컬 래버 해 클럽 프레지덴셜 스위트에서 메종 시크 팝업 스토어를 이틀 간 오픈했다. 방마다 에르메스와 톰브라운 등 유명 명품 이 놓여있었고 욕실은 샤넬 제품들로 채운 공간이었다. 명품을 소비하는 타깃층과 호텔의 최상위 스위트룸을 엮어 시너지를 낸 셈이다.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은 지난 11월 젊고 활기찬 홍대의 분위기와 어울 리는 풋볼 스위트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스위트룸 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팝업 스토어는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한 것이다. 실제 월드컵처럼 입구에서 즉석 ID 카드를 만든 뒤 입장하면, 룸에서 기존 2002년 월드컵 유니폼을 구경하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직접 입어본 뒤 구매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즐길 수 있 는 축구 게임까지 준비해 즐거움을 배가했다. 유니폼과 축구 공, 국가대표 사인이 새겨진 축구공을 전시하고 게임 체험, 커피 등 간단한 음료 구매까지 구비, 넓은 스위트룸을 효율적으 로 구성했다. 권 본부장은 “객실의 경우 오픈 돼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프라이빗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최근 팝업 스토어의 트렌드는 단순히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이에 호텔의 객실은 기존에 숙박하는 고객들도 들러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텔을 방문한 적 없는 이들도 즐길 수 있어 호텔의 입장에서도 새로운 고객 유치가 가능하며, 더욱 재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좋다.”고 이야기했다. @복합몰, 수영장을 비롯한 부대시설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이채로운 팝업 스토어를 다수 기획하는 호텔이다. 한해 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마켓과 2021년부터 실시한 RC카 페스티벌이 다양한 팝업 스 토어를 들이는 대표적인 행사로, 높은 수요에 맞는 재미있는 기획을 해나가는 중이다. 크리스 마스의 콘셉트에 부응하는 크리스마스 오너먼 트를 마켓 형식으로 판매할 뿐만 아니라 브랜 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노티드, 태극당 등 트렌디한 매장의 팝업 스토어를 들여놨다. RC카 페스티벌 내에는 한국 타미야 의 주요 미니카 제품과 유튜버 ‘재관둥이’ RC카, 핫휠카를 판 매하면서 가족 단위 고객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파라다이 스시티 컨텐츠팀 진성호 팀장(이하 진 팀장)은 “호텔의 문턱을 낮춰 더욱 많은 고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RC카 페스티벌의 경우 RC카 매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얻으며 굉장히 많은 팬들이 방문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호텔 레스토랑 이나 다른 부대시설을 이용하고, 만족감을 느껴 호텔의 잠재 고객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고도화 시키려 노력 중”이라고 귀띔했다. 수영장 또한 단골 팝업 스토어 장소 중 하나다. L7 홍대 호텔은 2022년 8월 루프톱 수영장에서 아이스바 브랜드 ‘콜드팜’과 컬래버한 아이스팝스 (아이스크림)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잠시 더위를 잊고 수영장에서 아이 스크림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팝업 스토어였다. 더운 여름 수영장 공간과 아이스크림의 공통점을 더해서 기획한 아이템이다. L7 홍대 관계자는 “22층에 위치해 홍대 인근과 한강까지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SNS상에 서 유명한 뷰 맛집으로 손꼽히는 데다가, 선체어와 프라이빗 카바나가 마련돼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하는 장소”라며 “폭염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아이스 당 충전 아이템일 뿐만 아니라 인공 첨가물이 없다는 점도 선택의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호텔의 공간 특성 살리면서 팝업 스토어의 개성과도 시너지 일으켜야 이처럼 공간과의 매칭이 전제돼야 하는 팝업 스 토어. 이후에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호텔의 아이 덴티티가 드러나는 오브제로 완성도 높은 기획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권 본부장은 “호텔의 경우 보다 고급스러운 자재, 완성도 있는 오브제 를 들여놓기 원하는 경우가 많다. 다소 가격이 나가는 자제나 소품이더라도 같은 유통업계인 백화점과 비교했을 때, 호텔이 기존에 지니고 있던 인테리어와 이질감이 없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 며 “때문에 호텔에서 전달하는 이미지와 결이 다르지 않는 콘텐츠와 기물들을 들여놔야 한다. 예를 들어 엔터테인먼트나 아트적인 요소가 가미된 호텔은 스토리텔링 자체가 재미있는 브랜드, 고객들이 봤을 때 팝한 이미지를 받게끔 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차분하고 럭셔리한 호텔의 경우에는 주로 가족 단위 고객이 찾고, 부대시설을 주로 방문하기에 수영장 등의 가족끼리 즐길 만한 공간을 타깃, 브랜드와 더불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텔은 구매를 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마트나 백화점, 가로수길, 잠실과 같은 교차로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편히 쉬기 위해서, 프라이빗한 호캉스의 목적으로, 혹은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공간이기에 고객들의 동 선 및 안전한 휴식 시간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은 최근 프리미엄 비건 브랜드 ‘달바’와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론칭했다. 멤버스 라운지 뿐만 아니라 수영장에도 인플루언서를 초빙, 행사 를 진행하고 스토어를 선보였다. 반얀트리 관계자는 “라 운지와 수영장이 넓어 고객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와 팝업 스토어의 동선이 호텔 에 방문해 쉬고 있는 고객들한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신경 썼다.”면서 “특히 수영장의 경우 일반 고객들이 잘 방문하지 않는 시간에 이벤트를 열어 고객들이 평소처럼 수영장을 쓸 수 있게끔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진 팀장은 동선과 더불어 위생적인 면모도 강조했다. “호텔은 안전과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파라다이스시티의 경우 플라자 광장에서 자주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는데, 고객들의 이용이 많기에 주로 평일 야간과 새벽 시간에 설치하고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기간에는 안전 요원들을 더욱 배치하고 실내 소독과 방역에 특히 많은 주의를 기울이며 재미와 안전 두 가지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호텔은 쇼핑몰처럼 물건 구매를 하는 공간이 아닌 공간 그 자체를 만끽하러 온 고객들이 많다. 그렇기에 기존 호텔의 아이덴티티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고객의 동선, 안전을 신경 쓰고 기획하면서 기존의 휴식 체험에 플러스 요소로 자리해야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호텔이 팝업 스토어를 주로 선보이는 공간은 아닌 만큼,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 궁금하다. 첫 번째로 고려하는 것은 고객들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안전과 위생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일 수록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중이다. 두 번째로는 고객 만족도 제고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닌 아트테인먼트적 요소(아트+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하고 있다. 시각적인 요소인 전체 테마에 따른 각 장소 별 연출 및 포토존 설치, 야외 미디어 파사드, 높은 층고를 활용한 오브제 장식을 살뜰히 챙길 뿐만 아니라 음악 스트리밍에 이르는 청각적인 요소에도 집중한다. 후각도 빠질 수 없다. 디퓨저를 통한 공간의 환기, 그 공간에서만 즐 길 수 있는 팝업 푸드, 직접 체험이 가능한 체험형 콘텐츠까지 한 공 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세 번째는 마케팅이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가 있어도 고객이 인지를 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기에, 호텔 자체적인 홍보 뿐만 아니라 팝업 스토어 공간에서의 포토제닉한 연출, 체험하기 좋은 콘텐츠, 찾기 어려운 희소성 있는 브랜드와의 컬래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파라다이스시티 공간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내는 것 이다. 조명이나 기물 등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내년 트렌드와 성향, 과거의 결과를 검토하며 예산 범위를 확정한 뒤 전체 콘셉트와 연출 범위가 정해지면 최소 6~7개월 전부터 여러 파 트너사와 협업 미팅을 진행한다. 대상을 정한 뒤 콘셉트와 테마를 스 케치 하면서 오브제와 조명을 검토하는 것이다. 팝업 스토어의 오브 제들은 콘셉트가 명확해진 뒤 진행하는 터라 비교적 후반에 결정되는데, 이때 호텔과 브랜드의 개성을 둘 다 살릴 수 있는 배치와 각각의 연출,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선별한다. 호텔의 전체적인 테마에 이질적이지 않도록 외부 파트너사와 호텔 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도 한다. 고객이 자주 오가는 공간인 만큼 더욱 섬세하게 구성해야 될 것 같다. 고객의 관점에서 마케팅, 프로그램, 제품 가격, 고객 동선, 편의성, 안 전, 재미 요소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서비스 관점에서 각 부서 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RC카와 같은 가족 단위 행사는 주요 타깃 고객인 어린이와 키덜트와 함께하는 체험형 공간을 구성하는 데 주력 하며, 크리스마스 행사는 다양한 국적, 다양한 연령이 방문하기에 보다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촘촘한 구성을 하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팝업 스토어 뿐만 아니라 시간대마다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행사를 만든 뒤 이를 결합시켜 호텔의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게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편이다. 이러한 팝업 스토어 오픈 시 호텔이 얻는 시너지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나?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를 통해 호텔 내에서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어, 호텔 방문의 심리적 허들을 낮추게 되는 것이다. 또한 트렌디한 공간으로 거듭나는 효과도 빠질 수 없다. 팝업 스토어를 통해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 시켜주는 공간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다. 호텔에 다양한 부대시설이 존재하고 플라자 등에 여러 브랜드를 론칭하며 선보이고 있지만, 확실히 팝업 스토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기에 보다 신속한 트렌드를 접목, 호텔의 입장에서도 고객들 의 니즈를 알아 차리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팝업 스토어가 호텔에 서 짧게나마 새로운 공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향후 파라다이스시티의 팝업 스토어 계획에 대해 한마디 부탁한다. 팝업 스토어는 파라다이스시티가 만들어 가는 콘텐츠의 일부분이다. 올해에도 RC카 페스티벌, 크리스마스 마켓 등 기존의 행사 및 다채 로운 팝업 스토어를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고객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K-콘텐츠와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자 팝업의 핵심이 되는 앵커 브랜드 컨택 작업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앞으로도 파라다이스시티의 아트테인먼트적 가치에 맞춰 색 다른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 록 노력할 계획이다. 공간이 곧 사진 그 자체! 로컬의 팝업 스토어 호텔뿐만 아니라 로컬의 팝업 스토어의 다양성도 빠질 수 없다.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그들의 주된 니즈인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증대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것. 팝업 스토어의 경우 한정된 시간 내 짧고 굵게 기획해야 하기 때문에 특이한 굿즈와 한정판 이벤트, 포토존이 자주 마련된다. 이들을 타깃하기 위해서는 더할 나위 없는 콘텐츠인 셈이다. 넥슨은 삼청동 이마트24에 던전앤파이터 팝업 스토어 ‘단진24’를 열었다. 방문객이 5월 중 3일 동안 2300명을 넘기면서 쾌재를 불렀다. 2층 규모 의 매장에 들어가면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으며, 벽면 곳곳에 3D 조형물, 도트 아트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아트워크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벤트존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포토카드를 제작하고, 럭키드로우와 미니게임을 즐기게끔 만들었다. 비비고는 제주맥주와 협업, 지난 2022년 10월 도깨비 만두바를 운영했다. 핼러윈을 기점으로 서양의 마녀가 아닌 동양의 도깨비를 콘셉트로 기획된 공간은 도깨비 만두라는 이름처럼 형광빛의 조명과 구석구석 숨어 있는 키치한 도깨비 마스코트를 볼 수 있었다. 루프탑도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꾸며져 음식을 즐기면서 포토존에서 사진 삼매경에도 더할 나위 없었다. 언더웨어 브랜드 솔브는 지난 5월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 ‘호텔 드 솔브’ 를 운영했다. 호텔을 콘셉트로 예쁜 속옷을 입어보고 싶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체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직접 속옷을 입어 보고 각기 다른 두 가지의 테마로 꾸며진 피팅룸 공간에서 셀카를 촬영하고, 인생네컷 등으로 포토 인화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들었다. 절로 사진을 찍어보고 싶게 만드는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피팅 서비스까지 무료로 이용하도록 해 간편함과 전문성 둘 다 만족시켰다. 프라이빗 할 수 밖에 없는 언 더웨어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프라이빗함을 추구하는 호텔 콘셉트가 어우러진 공간이었다. 이 공간들은 사실 현장 구매에 주안점 을 두지 않는다. 앞서 진 팀장이 이야기한 것과 같이 브랜드를 홍보하고,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려는 하나의 콘텐츠다. 권 본부장은 “이전에는 팝업 스토어에서 현장 구매가 이뤄지는 것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인증샷에 승부수를 두는 공간이 됐다.”면서 “체험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 시키고, 사실상 엔데믹 기조인 현재에는 온라인 비즈니스 들이 오히려 매력적인 오프라인 공간을 찾아 팝업 스토 어로 브랜드를 알리려고 한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그리고 다시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려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프라인 공간 찾아 가는 온라인 브랜드 호텔에 접목하기 좋은 시도 온라인으로 시작한 브랜드들 또한 매력적인 공간을 찾아 나서는 지금, 퍼블릭한 공간을 많이 가지고 있는 호텔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특히 객실 판매 외에도 추가 적인 가치 창출을 해내려는 호텔은 브랜드와 컬래버를 통 해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고, 또 트렌드를 파악하는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이들은 한장 건져 서 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포토존을 다수 만드는 중이다. 인생네컷 등 직접 인화해서 확인할 수 있는 존을 구비하는 팝업 스토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포토 스팟 을 가능케 만드는 것은 트렌디하고 재미있는 공간 연출일 것이다. 다양한 로컬 팝업 스토어들을 확인하고 그들이 어떤 브랜드를 유치하는지, 공간을 어떻게 기획하는지 살펴 보면서 공간의 다변화를 도모해 보는 건 어떨까? 권 본부장은 아직 호텔 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 많다고 귀뜀한다. 특히 팝업 스토어의 특 징이 공간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며 차별화되는 가운데, 객실은 프라이빗하게, 로비는 많은 고객이 오가는 만큼 다소 심플하게,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은 고객 동선을 고려해 팝업 스토어를 들렀다 타 업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권 본부장은 “또한 최근 들어 산리오 사의 마이멜로디나 폼폼 푸린처럼 IP산업을 바탕으로 한 카페가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럭셔리함을 지향하는 호텔이라면 어렵겠지만, 가족 단위 고객이나 친근한 분위기의 콘셉트를 만들고자 하는 호텔은 이러한 IP 브랜드와 컬래버해 객실이 아닌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팝업으로 꾸며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레스토랑과 카페는 객실과 수영장 등 다른 공간에 비해 아직 팝업이 많이 열리고 있지 않아 참신하기도 하고, 새로운 효과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호텔이 많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 만큼,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한 셈이다. 공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팝업 스토어 앞으로 호텔의 팝업 스토어 더욱 기대돼 이처럼 팝업 스토어는 이제 유통업계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콘텐츠일 뿐만 아니라, 특별하고 재미있는 공간을 구성하며 많은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한다. 특히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수요를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공간을 핫플레이스로 만들 뿐만 아니라 예비 마케팅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브랜드를 알리고 마케팅을 실시, 예비 고객의 수요를 창출하기 좋은 모양새다. 현재 다양한 호텔이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와 호캉스를 비롯 호텔을 퍼블릭하게 소비하려는 고객들을 찾아가는 상황 속, 팝업 스토어 또한 호텔의 재미있는 공간 콘텐츠로 거듭나기를 바라게 되는 이유다. 스위트스팟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스위트스팟은 프롭테크 컴퍼니를 지향한다. 과거에는 오피스에 유치하는 팝업 스토어를 중개하다 가 현재는 오프라인 마케팅 대행 및 팝업 스토어 를 컨설팅하고 공간을 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브랜드나 호텔 등 공간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 서 컨설팅을 요청하면 그간의 팝업 스토어 진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콘셉트 기획부터 현 트렌드에 입각한 브랜드 소개와 공간 소개를 제공하며 클라이언트 측에서 기획안을 제공하면 그에 맞게 집행하는 업무도 진행한다. 호텔에서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만의 특징도 있나? 비슷한 유통업인 백화점의 경우 매출 지향적인 행사가 많은 편이다. 구매를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그러나 호텔의 경우 백화점이나 마트, 레스토랑, 카페 등 다른 공간 과 달리 공간 안에서 고객들에게 어떤 브랜드를 제공할 수 있는지 많이 고민한다. 즉 시발점을 호텔의 공간으로 삼고 그 공간에서 선사할 브랜 드를 매칭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래서 호텔은 호텔 공간과 어울리는 브랜드를 모색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또한 애초에 호텔에서 소유한 가구 들과 그림, 오브제 등의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아 이에 걸맞는 소품을 들여 와야 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호텔은 공간이 워낙 많아 각각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예를 들어 멤버십 위주로 이뤄지는 중후한 멋의 호텔이라면 마켓의 형태보다는 단골 고객이나 가족 단위 고객을 타깃팅 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대체적으로 팝업 스토어하면 물건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마켓 단위를 생각하는데, 그런 마켓들은 마트나 야시장처럼 유동 인구가 굉장히 많고, 이것저것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 그런 상황이 아닐 경우 그저 둘러 보다가 마는 경우가 많다. 타깃에 맞는, 예를 들어 가족 단위 고객이 많다면 아동 콘텐츠를 입혀 하나씩 구경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만드는 쪽으로 기획을 잡게 된다. 반대로 부대시설이 이것저것 많아 숙박객이 아닌 고객들도 편히 오갈 수 있는 호텔이라면 여러 브랜드를 한데 모은 마켓 형식 구조를 만들어 보는 편이다. 팝업 스토어 기획 시 호텔에서 준비할 것은 무엇인가? 팝업 스토어는 보통 공간에 알맞은 기획을 통해 유연하게 진행된다. 그 러나 활용하기 어려운 공간들이 있다. 너무 유동인구가 적은 엑스트라 공간이나, 고객이 드나드는 호텔 입구 등은 매력도가 떨어진다. 조명이 나 기구를 설치하는 것도 애로사항이 많고 제약 때문에 체험형 콘텐츠를 담기도 어렵다. 유동 인구가 많기도 하지만 고객들의 다양한 체험이 일어나는 공간이 준비되면 좋겠다. ‘남는 공간’이 아닌 ‘이런 콘셉트가 있는 공간’이어야 더욱 퀄리티 좋은 팝업 스토어 를 제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비는 유동 인구가 많지만 대체로 체 크인, 체크아웃을 하는 고객들 뿐이고 특별히 무 언가를 하려는 공간이 아니다. 그러나 수영장이나 루프톱의 경우 고객이 수영을 하거나, 음료를 즐기는 등의 확실한 니즈가 있는 공간이기에 팝업 스토어와 연쇄 작용이 벌어질 수 있다. 같은 브랜드라도, 체크인으로 들러야 하기에 방문하는 공간과 내가 기존부터 관심이 있어 적극적으로 소비하려는 공간의 수요는 다를 수 밖에 없다. 호텔에서 참고할 만한 팝업 스토어 제언도 궁금하다. 공간과 더불어 시즌 별 콘셉트가 명확하면 더욱 좋다. 예를 들어 가정의 달이나 여름, 겨울, 아니 면 호텔에서 하는 프로모션이랑 연계를 시켜서 시너지를 내는 방법도 있다. 가정의 달에 키즈 관련 프로모션을 만들고 키즈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론칭하면 같이 즐기는 경우가 많더라. 또한 MZ세대를 잡기 위해서는 조금 특이한 발상을 해도 좋을 것 같다. 호텔에 스위트룸이나 VIP들이 방문하는 룸들이 있다. 요즘 MZ세대의 경우 하이엔드 레스토랑, 위스키, 명품에 관심을 두는 특성이 돋보인다. 그러 나 하루에 몇 백만 원씩 하는 스위트룸을 가기는 어려운데, 그러한 럭셔 리한 룸을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접근하도록 만든다면 호텔에 대한 이미지도 새롭게 생성되고, 꼭 스위트룸이 아니더라도 다른 룸에서 묵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넣은 카페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카페나 레스토랑을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컬래버 해보는 건 어떨까? 부담스럽다면 일정 부분만 팝업 스토어로 만들고 나머지는 남겨두는 방법도 있다. 로컬에서는 이미 이러한 시도를 많이 하 고 있고, 니즈도 많아 실패한 전적이 거의 없다(웃음). 향후 팝업 스토어의 공간 트렌드는 어떠할 것으로 전망하나? 이에 따른계획에 대해 알려달라. 지금까지 경험한 팝업 스토어 콘텐츠를 테크 기술과 결합시킬 예정 이다.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이 오프라인과 결합해 다시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 형태가 지속되리라 전망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호텔이나 백화점, 기타 대형 쇼핑몰들이 보유하고 있는 아케이드 시설에, 보다 퀄리티 있는 팝업 스토어를 유치하고 공간과 콘텐츠의 긍정적인 결합을 도모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팝업 스토어로 공간의 가치를 끌어 올리는 형태의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한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가 7월 14일(금)부터 17일(월)까지 4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무한매력 마카오 (Experience Macao Unlimited)' 로드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주최하는 ‘무한매력 마카오’ 로드쇼는 마카오의 다양한 '투어리즘 플러스(tourism+)' 이니셔티브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금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마카오의 관광 및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국제 방문객 유치 및 관련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마카오가 펼치고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레저 및 MICE 데스티네이션으로서의 마카오에 대한 한국 파트너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샌즈 차이나의 스티브 정 (Steve Zheng) 데스티네이션 마케팅 부사장은 "2019년 기준 한국은 마카오의 해외 방문객 시장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주최하는 로드쇼에 참여하여 한국의 관광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샌즈 리조트 마카오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다양한 채널과 활동을 통해 마카오의 인지도를 높이고 주요 여행지로서 마카오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무한매력 마카오’ 로드쇼 참가는 관광 활성화 및 경제 회복을 목표로 방문객 시장을 다각화하고 세계 관광 및 레저의 중심지로서 마카오를 홍보하기 위한 마카오정부관광청의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대한 샌즈 차이나의 아낌없는 지원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 파리지앵 마카오(The Parisian Macao), 런더너 마카오(The Londoner® Macao)가 서로 연결된 세 개의 복합 리조트로 구성된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슐랭 및 수상 경력에 빛나는 레스토랑, 세계적 수준의 숙박시설, 면세 쇼핑, MICE 시설, 그리고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베네시안 마카오 코타이 엑스포에 위치한 '신체 몰입형' 인터랙티브 아트 체험인 팀랩 슈퍼네이처 마카오(teamLab SuperNature Macao), 런더너 마카오의 근위병 교대식, 영국을 테마로 한 다양한 랜드마크와 시선을 이끄는 런던너 모멘트(Londoner Moments), 매일 밤 건물 외벽 전체에 역동적인 조명으로 선보이는 런던너 라이트 앤 사운드 스펙타큘러 (Londoner Light and Sound Spectacular) 등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베네시안 마카오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운하와 특유의 건축 양식을 멋지게 재현한 마카오 최초의 복합 리조트이다. 베네시안 마카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곤돌라를 타고 실내 운하와 야외의 인공 호수를 돌며 도시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바로 옆에는 '빛의 도시' 파리로부터 영감을 받은 복합 리조트, 파리지앵 마카오가 있다. 이곳에서는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를 연상시키는 원형 돔의 멋진 조각품과 매끄러운 대리석 기둥을, 그리고 에펠탑의 정교한 복제품을 통해 코타이 스트립의 숨 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에 추가된 런더너 마카오는 영국을 테마로 한 복합 리조트로, 올해 5월 그랜드 셀러브레이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랜드마크의 화려한 재현과 아울러 런던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독특한 공간과 경험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수도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요소들을 한데 모았다. 런더너 마카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샌즈 리조트 마카오의 부스를 방문하면 엘리자베스 타워(빅벤)와 런던의 상징인 빨간 전화박스를 재현한 모형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세 개의 복합 리조트에 대한 방문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인기 있는 호텔 숙박 상품인 '익스플로어 팀랩 슈퍼네이처 호텔 패키지(Explore teamLab SuperNature Hotel Package)'와 '마카오 썸머 이스케이프 호텔 패키지(Macao Summer Escape Hotel Package)'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호텔 숙박 시설 소개 약 12,500개의 호텔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춘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다양한 상황과 여행 예산에 맞는 여러가지 숙박 옵션을 제공한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에는 베네시안 마카오, 파리지앵 마카오, 콘래드 마카오(Conrad Macao), 샌즈 마카오(Sands® Macao),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Sheraton Grand Macao),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The St. Regis Macao), 포시즌스 호텔 마카오(Four Seasons Hotel Macao), 그리고 포시즌스 그랜드 스위트(The Grand Suites at Four Seasons)가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 전 객실이 모두 스위트룸인 런더너 마카오의 런더너 호텔(The Londoner Hotel)과 런더너 코트(Londoner Court) 두 곳이 추가되었다. 런더너 호텔과 런더너 코트는 개장 첫해에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Forbes Travel Guide’s 2023 Star Awards)로부터 5성급 호텔로 선정되었다. 아울러, 2024년 3월 31일까지 베네시안 마카오, 파리지앵 마카오, 런더너 호텔, 그리고 콘래드 마카오에서 ‘익스플로어 팀랩 슈퍼네이처 호텔 패키지’가 제공된다. 한화 약 22만원(1,343 파타카)[1]부터 시작하는 이 패키지에는 객실 또는 스위트룸에서의 숙박권(1박), 팀랩 슈퍼네이처 입장권 2매[2] 및 기타 혜택들이 포함되어 있다. 본 패키지를 통해 투숙객들은 친구 및 가족과 함께 인터랙티브한 예술작품 체험에 빠져들며 멋진 사진을 찍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또한 마카오 썸머 이스케이프 호텔 패키지를 통해 여름을 만끽할 수 있다. 한화 약 24만원(1,454 파타카)[3]부터 시작하는 이 패키지에는 베네시안 마카오, 파리지앵 마카오, 런더너 호텔, 콘래드 마카오 또는 샌즈 마카오의 객실 또는 스위트룸에서의 편안한 숙박과 몰입형 예술 체험, 다양한 시그니처 레스토랑에서의 미식 경험 또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파 이용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리조트 바우처가 포함돼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샌즈 리조트 마카오 홈페이지, 혹은 베네시안 마카오, 파리지앵 마카오, 런더너 마카오, 콘래드 마카오, 그리고 샌즈 마카오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에 대해 - 샌즈 차이나의 복합 리조트 도시 샌즈 차이나는 마카오의 선도적인 복합 리조트 개발, 소유 및 운영 업체다. 타이파 코타이 스트립의 중심부에 위치한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비즈니스 및 레저 여행객을 위한 업계 최고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리조트 도시이자 국제적인 허브다. 낮과 밤 모두 생동감이 넘치는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마카오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합리적인 가격의 럭셔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약 12,500개의 호텔 객실과 스위트룸, 최고의 국제적 엔터테인먼트, 약 850개의 상점과 다양한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 면세 쇼핑 시설, 아시아 최고의 콘퍼런스 및 전시회를 위한 회의 및 전시 공간, 교통 서비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바, 라운지를 포함한 150개 이상의 다이닝 옵션이 포함된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모든 투숙객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과 비교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카오 필수 방문지다. 베네시안 마카오; 파리지앵 마카오; 포시즌즈 호텔 마카오를 포함한 플라자 마카오; 런더너 호텔, 런더너 코트, 콘래드 마카오,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세계 최대 규모의 쉐라톤), 그리고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의 다섯 호텔 브랜드를 포함하는 런더너 마카오를 아우르는 샌즈 리조트 마카오는 일과 여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시아 최고의 목적이다. 샌즈 리조트 마카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