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지속가능성 및 사회적 영향력 실천을 위한 서브360(Serve 360: Doing Good in Every Direction)과 관련된 2023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는 2022년까지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ESG 경영을 위한 노력과 관련 통계를 담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2017년,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지원하기 위해 서브 360 플랫폼을 출범했다. 서브 360은 2025년까지 지속가능과 사회적 영향력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메리어트의 사회 공헌 실천을 위한 가이드다. 이번에 출간된 2023년 서브 360 보고서는 전 세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브랜드 및 시설에서 일궈낸 다음과 같은 성과를 보여준다. 환경 관리 강화 과학을 기반으로 단기 배출량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최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도달을 위해 과학을 기반으로 한 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전 세계 호텔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 및 채택 가속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 결과 2022년 말 기준 전 세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산하 시설에 5,500대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욕실 어메니티를 가정용 크기로 전환하고 있으며, 완전히 시행될 경우 매년 약 5억개의 작은 욕실 어메니티가 매립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와 아랍에미리트 연합(UAE)에서 맹그로브 복원을 지원하고, 미국에서는 숲을 다시 가꾸고 있으며, 태국과 남미에서는 수산업을 재생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태계의 복원력을 높이고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적 영향력 확장 ”메리어트 브리징 더 갭(Marriott’s Bridging the Gap)”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역사적으로 소외됐던 그룹들의 호텔 소유권을 증대시키기 위해 5천만 달러를 배정했다. 2016년 이후로 100만명 이상의 관리 및 가맹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신매매 징후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2022년, 메리어트 산하 다양한 공급업체에 약 6억 6천만달러를 사용했다. 2022년, 제이 윌라드 앤 앨리스 S 메리어트 재단(The J. Willard and Alice S. Marriott Foundation)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에게 5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2023년에는 터키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서 메리어트 재난 구호 기금(The Marriott Disaster Relief Fund)과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기부금 및 산하 호텔에서 모은 현금과 물품 등을 통해 2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2022년,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160만 이상의 시간 동안 자원 봉사를 진행했다. 다양성을 증진하는 리더십 2023년 5월 12일 기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이사회의 13명 중 8명은 여성 또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됐다. 2023년 말까지 여성과 남성 임원의 비율을 평등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2022년 말, 메리어트의 글로벌 임원(부사장 이상) 중 47%를 여성으로 구성했다. 미국 임원 직위의 22%가 유색 인종이며, 2025년 말까지 해당 비율을 25%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사장 및 CEO, 앤서니 카푸아노(Anthony Capuano)는 “1927년 설립 이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당사의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해당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물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선순위로 뒀다”라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당사의 규모와 전 세계적 입지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추진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또한 우리의 비즈니스와 고객에게도 가치를 더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덧붙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호텔 운영, 디자인 및 공급망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통합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며,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사회에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우리를 찾아준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있다”라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보다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SG를 향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노력과 서브 360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브 360 관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푸꾸옥은 지난해 비해 외국인들의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국내 관광객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푸꾸옥의 여름은 우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특별한 전략이 필요한 시기다. 이번 호에서는 내/외국인 유치를 위해 JW메리어트 푸꾸옥에서 준비하고 실행 중인 영업/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 한다. 비교적 단기적인 전략에 초점을 맞춰 다뤄 보겠다. 스토리 텔링 - 라마르크 서머 캠프 JW 메리어트 푸꾸옥이 대학교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진 것에 대해서는 여러 번 언급한 적이 있다. 리조트 건축의 거장인 빌 벤슬리의 창의성에서 나온 스토리며, 이는 리조트 영업 전략에도 상당부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라마르크 대학교를 주제로 한 ‘라마르크 서머 캠프’ 패키지를 론칭했다. 리조트 내 객실은 총 8개의 객실동과 4개의 단독 빌라로 구성돼 있다. 각 빌딩은 대학교 학과의 테마들로 이뤄져 있으며, 동물학, 농업학, 인류학 등 다양한 주제로 고객들에게 서로 다른 빌딩을 돌아보는 재미를 가져다준다. 또한 리조트 곳곳에는 총 48개의 QR코드가 숨겨져 있다. JW 메리어트 푸꾸옥에서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고 48개의 QR코드를 스캔하는 챌린지가 진행된다. 대략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숨어있는 QR코드를 찾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냥 다니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숨겨진 스팟이 많기 때문에 리조트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라마르크 서머 캠프’는 올 여름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QR코드 챌린지와 리조트에서 제작한 직소 퍼즐을 모두 완료하는 고객에게는 시그니처 객실인 터쿼이즈 스위트룸 숙박권과 국내 항공권 혜택의 경품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직소 퍼즐의 배경도 터쿼이즈 스위트룸 사진을 사용해 경품을 향한 승부욕을 자극하도록 설계했다. ‘리조트에 와서 쉬어야지, 이게 무슨 고생이냐’라고 생각하는 고객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 프로모션은 단순히 휴양뿐만 아니라, 라마르크 대학교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리조트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챌린지한 내용을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 업로드 함으로써 라마르크 대학교를 알리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현재 30여 명의 고객들이 객실 패키지를 예약했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라마르크 서머 캠프 패키지를 알고 방문할 수 있도록 채널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JW 메리어트 푸꾸옥을 디자인한 빌 벤슬리 씨가 이를 본다면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숙련된 직원과 함께 리조트를 하나하나 둘러보는 라마르크 대학교 캠퍼스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이 투어는 손님들 사이에서 항상 인기 있는 액티비티 중 하나로, 투어에 참여한 고객들의 만족도 역시 늘 높게 유지되며 이는 재방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고객 니즈 충족 - 얼리 체크인 프로모션 지난해 5월 인천-푸꾸옥 직항이 시작된 이후로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푸꾸옥에 방문했다. 베트남 관광청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을 다녀간 관광객 기준으로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올 5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총 한국인 관광객은 130만 명에 달하고, 이는 2위인 중국(40만 명)에 비해 3배 이상 큰 수치다. 현재 인천에서 푸꾸옥을 오가는 직항편은 매일 새벽 5시 10분과 새벽 5시 30분에 푸꾸옥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비엣젯 항공편이 유일하다. 이른 새벽에 도착한 고객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최대 걱정거리는 얼리 체크인 가능 여부와, 체크인 시간 전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리조트들은 고객들에게 얼리 체크인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추가 비용이 발생하거나 개런티를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친 후부터 관광객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마사지 숍에서 이른 아침 마사지를 받거나, 오전 투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새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매우 피곤하기 때문에 휴식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개런티가 되지 않아도 리조트로 가서 얼리 체크인을 요청하거나, 짐을 맡기고 부대시설을 이용하며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다. 필자가 일하는 JW 메리어트 푸꾸옥의 경우 6월부터 한국에서 오는 고객들에게 공항에서 무료 픽업 서비스와 리조트 도착 후 새벽 얼리 체크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푸꾸옥은 10월부터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 한국인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함이다. 새벽에 공항에 도착한 후 리조트로 바로 이동해 체크인할 수 있으므로, 비교적 여유 있는 일정을 보낼 수 있고 그만큼 리조트에서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식음료나 스파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하는데, 리조트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식음료 및 스파 품목들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시장 회복에 맞춘 중장기적 마케팅 전략 영업/마케팅 전략은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수립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단기적인 수요 창출을 위한 전략도 포함된다. 푸꾸옥은 중국 시장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관광객들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춰 호텔 정보가 현지 언어로 모바일 플랫폼에 잘 구현되고 있는지 리뷰하고,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위챗, 웨이보, 시아오홍슈(小红书) 등의 채널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해외로 이동하는 시점인 10월의 국경절 연휴, 연초의 구정 연휴, 5월 노동절 연휴 등을 겨냥해 객실 프로모션과 가격 전략 등을 수립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중국에서 푸꾸옥으로 오는 직항 항공편 계획이 없어서 대부분의 리조트와 호텔들이 보수적으로 보고 있지만, 2023년 내에 직항 정규편이나 전세기가 재개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이 ‘엑스트라오디너리(Extraordinary)’와 협업해 크루 유니폼을 리뉴얼하고 라이즈 호텔만의 개성을 강화했다. 엑스트라오디너리는 2019년 창립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로, 일상의 평범한 곳에서 영감을 얻고 비범한 곳에서 평범함을 찾아 시각적 메시지를 담은 제품을 디자인하는 등 패션 분야에서 도전적인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새롭게 탄생한 라이즈 호텔 크루 유니폼은 튼튼하고 기능적인 요소를 갖춘 편안한 실루엣의 워크웨어 콘셉트를 모티브로 삼았다. 젊고 자유로운 스트리트 감성을 투영한 디자인으로, 외부 주머니 디테일에 배색 스티치로 포인트를 더하고 워크웨어 아이템의 대표적인 소재인 데님과 남색에 핸드메이드 타이다잉(Tie-Dying) 기법을 새롭게 접목해 자유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타이다잉은 천을 다양한 방식으로 묶어 염료에 담그거나 염료를 뿌려 기하학적인 무늬를 완성하는 염색 기법으로, 옷마다 불규칙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어 독특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더한다. 이번에 리뉴얼 된 라이즈 호텔 유니폼 역시 각 제품별로 미묘한 색감 디테일이 다르게 구현돼 크루들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라이즈 호텔 15층에 위치한 칵테일 바 ‘사이드 노트 클럽’의 유니폼은 루즈핏 실루엣의 유틸리티 점프 슈트와 사이드 노트 클럽 로고를 프린팅한 티셔츠로 크루들의 개성에 따라 자유롭게 연출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라이즈 호텔 관계자는 “예술의 한 갈래인 패션 분야에서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엑스트라오디너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예술로서 소통한다'는 라이즈의 철학이 맞닿아 있다.”며, “정형화된 호텔리어의 유니폼이 아닌, 보다 편안한 유니폼을 입고 고객을 맞이하는 크루들을 통해 젊고 자유로운 라이즈의 분위기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즈 호텔은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과 협업해 오는 9월 30일까지 '프로듀서 스위트' 이상의 룸 타입 투숙객에게 △크래프트 인스턴트 에스프레소 1병 △블루보틀 커피 바우처 쿠폰 1매 △커뮤터 컵 △블루보틀 로고 파우치 등 블루보틀 스페셜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7월 20일부터 새로운 컵 사이즈인 ‘트렌타’ 사이즈를 9월 30일까지 한정 기간 출시한다. 여름철 인기 음료 3종인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를 ‘트렌타’ 사이즈로 즐길 수 있다. ‘트렌타’는 이탈리아어로 ‘30’이라는 뜻으로 ‘트렌타’ 사이즈는 30온스(887ml) 용량이다. 이제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음료 기준으로 ‘톨’(12oz,355ml), ‘그란데’(16oz,473ml), ‘벤티’(20oz,591ml) 사이즈 이외에 가장 큰 용량인 ‘트렌타’(30oz,887ml) 사이즈를 운영하게 된다. ‘트렌타’ 사이즈는 스타벅스 북미 지역에서 해당 사이즈를 경험한 한국 고객들의 꾸준한 요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올해 스타벅스 코리아 24주년을 맞아 출시된다. 이번 스타벅스 코리아의 ‘트렌타’ 사이즈 출시는 스타벅스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해당 사이즈가 운영되는 국가라는 것에 의미를 갖는다. ‘트렌타’ 사이즈 음료는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제공되며, 일부 매장에서는 제공이 제한된다. 스타벅스는 한정 기간 제공 이후 고객 반응과 의견을 토대로 ’트렌타’ 사이즈 확대 판매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 스타벅스는 '트렌타' 사이즈 음료 출시에 맞춰 동일한 사이즈인 ‘887ml SS 서머 스탠리 플로우 콜드컵’도 함께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올해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산펠레그리노 영 셰프 아카데미 경연대회(S.Pellegrino Young Chef Academy Competition) 2022-23의 그랜드 피날레를 위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산펠레그리노 영 셰프 아카데미(S.Pellegrino Young Chef Academy) 가 중국 지역 예선 우승자인 베이징 링롱(Ling Long) 레스토랑의 히센 리우 셰프가 아쿠아파나 문화의 화합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아쿠아파나 문화의 화합상은 산펠레그리노 영 셰프 아카데미 경연대회에서 수여하는 3개 부문의 특별상 중 하나로, 시그니처 요리를 통해 자국의 전통적인 미식 유산을 드러내면서 과거와 미래의 균형을 가장 잘 반영한 셰프에게 수여된다. 각 지역에서 전 세계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합하는 14명의 다른 지역 결선 진출자를 제치고 대회 멘토 셰프들의 투표를 통해 히센 리우 셰프는 글로벌 우승자로 선정되었으며, 멘토 셰프인 우 롱(Wu Rong)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그의 시그니처 요리 '홈메이드 굴 소스와 산둥 와규'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히센 리우 셰프는 "중국 지역에서 젊은 셰프가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상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레스토랑 링롱에서 함께한 인고의 시간을 포함해 지난 수년간의 노력들은 중국의 비옥한 지리적 유산과 풍부한 재료, 그리고 전통 요리 기술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면서 "중국요리의 역사적 다양성에 대한 자취를 되새기며 통합과 혁신을 통해 전 세계적인 미식적 융합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음식이 주는 힘을 굳게 믿으며, 열린 마음으로 전통을 소중히 여겨 나만의 표현 방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산펠레그리노의 국제 사업부 이사 스테파노 볼로네즈(Stefano Bolognese)는 "문화유산은 미식의 근간이며, 우리의 기원을 발전시켜 국가가 제공하는 최고의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라며 "동시에, 다른 나라로부터 받은 타 문화의 아름다움이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 않고는 어떠한 발전도 존재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히센 리우 셰프는 자신의 기원을 잊지 않으면서도 혁신적인 방식을 통해 자신만의 시그니처 요리로 표현하여 전통과 발전의 완벽한 조화를 담아냈다."면서 "그에게 이 의미 있는 상을 수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산펠레그리노 영 셰프 아카데미는 재능 있는 젊은 셰프들의 개인적, 직업적 성장을 하나의 주된 목표로 삼고, 그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서 영 셰프 아카데미는 지역 결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연관성이 높은 주제로 그들에게 영감을 더해 줄 수 있는 워크숍을 제공해왔다. 아쿠아파나 문화의 화합상 결선 진출자들은 파인 다이닝 러버스(Fine Dining Lovers)의 저널리스트이자 아카데미 대변인인 톰 젠킨스(Tom Jenkins)가 진행한 '문화의 수호(Cultural Guardianship)'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 워크숍을 통해 결선 진출자들은 친숙한 맛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서 문화를 기리고 확장하는 것에서 셰프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모색했으며, 데보라 파둘(Debora Fadul), 제시카 로스발(Jessica Rosval), 데이비드 마틴(David Martin), 스테판 스틸러(Stefan Stiller)와 같은 셰프와 언론인 앤드루 프리드먼(Andrew Friedman), 에블린 첸(Evelyn Chen)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가졌다. 요리와 문화 사이의 부정할 수 없는 연관성에 대해, 톰 젠킨스는 "이 워크숍에서 우리는 음식이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했다."라며 "참여 게스트가 말한 것처럼, '모든 것은 음식을 통해 흐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문화와 요리의 융합이 어떻게 수 세기에 걸쳐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음식 문화를 만들어내는지를 살폈으며, 조금 더 개인적인 차원에서 셰프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음식이 어떻게 다른 문화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지, 어떻게 그들을 자신의 문화, 그리고 가족과 다시금 연결시켰는지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 가 MZ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Web3 기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멤버십 서비스 '더블유닷엑스와이지(이하 W.XYZ)'를 론칭한다. 'W.XYZ'는 국내 최초로 소비자들이 직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구조의 멤버십 서비스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들이 직접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제작, 운영, 소유할 수 있는 Web3 환경을 호텔 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탄생됐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워커힐은 혁신과 도전을 지속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W.XYZ에 담았다. 이름 속의 'W'는 워커힐을 나타내며, 그 뒤에 이어지는 알파벳을 연결한 'XYZ'는 끊임없이 나아가겠다는 미래적 태도를 상징한다. 워커힐과 SK네트웍스 블록체인 혁신센터는 실제 이러한 방향성에 걸맞은 파트너들과 손을 잡고 W.XYZ를 완성했다. 스트리트 카 컬처를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의 협업을 펼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 그리고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성산업과 신산업을 연결하는 Web3 기술 기업 핑거랩스(Finger Labs)와의 협업을 통해 전에 없던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W.XYZ’는 기업 입장에서 혜택을 고민하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원하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멤버십 제도와 크게 차별화된다. ‘톱 다운’의 결정 방식을 ‘보텀 업’으로 역전시켜 서비스의 주도권을 과감히 고객에게 이동시킨 것이다.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MZ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해당 멤버십 구조는 고객들의 창의성에 따라 서비스가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W.XYZ는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된 '알파' 커뮤니티 그룹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알파 멤버들에게는 개별 멤버십 인증 NFT와 함께 본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워커힐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제안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공간, 제품, 식사 등 이들이 큐레이션한 호텔 서비스는 향후 단계적으로 개발될 서비스 라인업의 출발점이 되고, 커뮤니티는 점차 규모를 키워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대변하는 집단으로 성장해 나가게 된다. 그렇기에 W.XYZ 프로젝트는 전통적 호텔 멤버십 사업에 다오(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형태의 의사 결정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Web3 커뮤니티에서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다오는 Web3 환경에서 블록체인으로 연결된 탈중앙화 의사 결정 조직으로, 중앙의 관리나 위계, 서열이 없이 구성원들이 의사 결정에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워커힐 NFT TF 김세한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새롭게 선보이는 혁신적 멤버십 W.XYZ는 워커힐의 도전이며, 호텔업계에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피치스 여인택 대표는 "온라인에서 시작해 오프라인 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해온 피치스이기에 새로운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W.XYZ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W.XYZ 프로젝트를 통해 워커힐의 혁신을 이끌 알파 멤버 모집은 현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이다. 그 밖에 W.XYZ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원번호 1번은 한 직장의 첫 번째 직원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당시 회사의 상황과 다른 직원들은 모르는 에피소드를 속속 알고 있는 특별함을 갖추지만, 직접 만나보기는 어렵다. 보통은 창업자가 1번인 경우가 많고, 역사가 오래 된 회사거나 이직이 잦은 업종일수록 남아 있는 이들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퇴직과 이직이 적지 않은 호텔업계에서 오픈부터 지금까지, 사원번호 1번을 달고 지금까지 불철주야 달려 나가는 이가 있다. 자재와 흙먼지가 날아다니던 준공 시절부터, 럭셔리한 호텔의 대명사로 꼽히는 지금까지 호텔의 변화 과정을 지켜본 1호 직원, 콘래드 서울의 인사부 김민선 상무다. 인터뷰어 채청비 기자 인터뷰이 콘래드 서울 인사부 김민선 상무 사진 조무경 팀장 인터뷰는 콘래드 서울의 콘래드 스위트룸에서 이뤄졌다. 엔데믹 이후로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로비에는 비즈니스 출장객과 여행을 위해 한국을 찾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31층에 위치한 스위트룸은 흐린 날에도 불구하고 통창 너머로 시원한 여의도 한강뷰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었으며,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질감이 매력적인 객실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김민선 상무는 힐튼 브랜드에 대한 짙은 애정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돋보였다. "사원번호 1번은 콘래드 서울의 시작과 현재를 함께한다는 뜻" 콘래드 서울의 1호 직원이다. 오픈 멤버라는 뜻인데,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법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부산 지역에 위치한 호텔에서 영어를 담당하는 팀 코디네이터로 호텔업계에 입문했다. 그러던 와중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現아난티 남해)에서 당시 닐스 아르네 슈로더 총지배인(이하 슈로더 총지배인)의 비서로 근무하게 됐다. 오픈을 마친 뒤 업무적으로 합이 맞았던 슈로더 총지배인이 해외 힐튼 브랜드로 이직하고, 나 또한 다른 기회가 생겨 잠깐 힐튼을 떠났다. 하지만 수평적이면서도 아낌없이 직원들을 서포트하는 힐튼의 문화가 늘 그리웠던 차, 슈로더 총지배인이 콘래드 서울의 부임하면서 함께 오픈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당시 업무 조건은 다니던 호텔과 똑같았고(웃음) 집에서 호텔까지 편도로 약 2시간씩 다녀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업무 스타일이 맞는 상사, 그리고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다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 자리에서 승낙했다. 2011년 8월, 오픈하기까지 약 1년 3개월 전부터 첫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오픈 당시 상황은 어땠나? 처음에는 총지배인과 둘 밖에 없었다. 당시 다른 건물에 사무실을 한 칸 임대해 공사 중인 호텔을 오가며 현장을 검토하고, 사무실에서는 일할 사람들을 계속 뽑았다. 호텔이 지어지기 전 이곳은 허허 벌판이었다. 항상 안전모를 쓰고 나무판으로 덧댄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임시 엘리베이터를 탔던 기억이 난다. 나는 사무실에서 계속 근무하고, 슈로더 총지배인이 하루에도 몇 번씩 면접을 봤던 기억도 떠오른다. 총지배인이 직접 링크드인이나 다른 HR 툴을 활용해서 헤드 헌팅을 하면, 내가 서포트했다. 우선은 인사부부터 컨택했다. 로컬 호텔시장에 대한 지식과 기반을 갖춘 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인사부가 들어서고는 그 뒤에는 재경팀을 꾸린 뒤 차근차근 멤버들을 영입, 개업 2개월 전부터 업무에 대한 집중 트레이닝을 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 뒤로 2012년 11월 12일에 본격적으로 오픈하게 됐다. ”모르는 일은 더 열심히 했다. 못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목표로 했던 비전도 알고 싶다. 오픈 당시에는 콘래드 자체의 인지도가 낮았다. 합류하기 전 근무한 호텔에서도 왜 안정적인 곳을 벗어나냐고 말할 정도였다. ‘내가 합류해서 서포트를 열심히 하자. 우리 콘래드 서울이 누구나 아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호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누구나 콘래드 서울을 알지 않나(웃음)? 초기의 목표를 달성한 셈이라 뿌듯하고, 내게는 특별히 의미가 깊다. 첫 직무와 현재의 직무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총지배인 비서로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늘 인사부에서 교육 담당으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비서로 일하면 호텔의 모든 팀과 협업을 하게 된다. 그런데 늘 인사부와 일을 할 때마다 저 일을 내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래 방향성을 떠올렸을 때도 누군가를 독려하고, 교육하는 방향이 적성에 맞다는 확신이 생기더라. 우리 호텔의 장점 중 하나가 원하는 직무에 선택의 폭이 열려있다는 점이다. 인사 평가 상담을 할 때마다 그런 이야기를 했고, 근무한 지 5년이 지나니 인사부에 트레이닝 매니저 자리가 나 지원하게 됐다. 막상 합격하자 비서 업무는 적성에도 맞았고 일이 손에 익어 안정적이었는데, 인사 업무는 처음인지라 두려운 마음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도전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 부서를 옮긴 뒤에는 가장 일찍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며 일을 배웠다. 2019년부터는 업무를 더욱 인정받게 됐다. 당시 팀장의 이직으로 공석이 생겨 박경숙 전무가 인사팀장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콘래드 서울의 오픈 멤버로서 호텔을 잘 이해하고 있고, 인사부에도 상당기간 근무했으며 장기간 묵묵하게 일하며 성과를 낸 결과, 지난 2022년 9월에는 인사부 상무로 승진했다.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다. 사실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었다. ‘한 번 해봐.’라고 했을 때 기쁘긴 했지만,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생기더라. 인사부는 수많은 호텔 내 갈등을 해결해야 하고, 교육 일정 및 내용 등 다양한 업무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 중간 중간 그만두고 싶을 때도 분명히 있었다. 그런데 못하겠다는 말은 하기 싫었다. ‘일 잘 한다’라는 소리를 듣고 그만 둬야지, 내가 여기서 못해서 도망가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았다. 그래서 주어진 일은 밤늦게까지 남아 최대한 익히고, 배우며 노력했다. 기준을 남들 보다 높이 두고 맞춰 나갔다. 사원번호 1번인만큼 콘래드 서울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을 텐데, 이러한 경험이 업무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로 이어지나? 기존의 복지 체계나 인사 관련된 이슈, 현재의 이슈를 통틀어 알고 있으니 채용 프로세스를 구성할 때도 그동안 적립된 내용을 많이 활용한다. 내 뒤로 생긴 사번만 2000번대다. 이렇게 수많은 직원들을 거치고, 또 호텔의 역사를 속속 알고 있다 보니 직원을 뽑을 때 나만의 기준이 확실히 생긴다. 셀렉션 과정에서 이 프로퍼티에서는 이러한 성향을 지닌 직원이 필요하고, 이런 업무적 방향을 제시해야겠다는 판단 및 어떤 실수를 하겠다는 예측도 가능해지더라. 특히 인터뷰를 할 때 정성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똑같은 문제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애티튜드나 답변을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다. 그리고 이 팀의 볼륨을 이전과 현재를 통틀어 생각해 봤을 때 어떤 사람이 와야 이 팀에 시너지를 더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대책이 선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너무 열정적인 면접자는 그만큼 빨리 식는다. 콘래드 서울에 대한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고, 또 적절한 이성을 갖춘 지원자가 우리 호텔에 적합하다는 걸 알게 됐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겠다. 오픈하고 나서는 여의도 공원에서 Mass Recruitment를 진행했다. 우리 호텔의 테마가 퍼플 컬러다. 보라색 옷을 입은 지원자 1000명이 마주하니 시각적인 감동이 생겨났다. 지원자들의 열정을 느꼈던 경험이 잊히지 않는다. 직접 지원자들을 맞이하며 호텔에서 일할 구성원들을 구하는데 팀이 하나씩 만들어지고, 그리고 합류한 직원이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일 때마다 한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슈로더 총지배인과의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는다. 슈로더 총지배인은 탁월한 리더십을 지닌 리더였다. 콘래드 서울이 들어서고 국내외로 많은 사건이 있었다. 메르스, 사드 배치 등…. 특히 2014년 세월호 사건 발생했던 날, 호텔에서 회원들을 모아 성대한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생중계됐고 당시 총지배인의 표정을 잊지 못한다. 그는 이런 상황 속 웃으며 파티를 즐길 수 없다고 이야기한 후,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당시 “민선, 난 정말 거짓말이 아니고, 호텔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끝까지 남아 이곳을 지키는 사람이 될거야.”라고 이야기했던 총지배인의 말에 좋은 측면으로 충격을 받았다. 평소에도 직원에 대한 서포트와 헌신이 지대했지만, 감정을 비추는 일도 적고 업무 시 굉장히 이성적인 터라 분명히 어려운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훌륭한 리더는 이렇듯 직원을 최우선으로 서포트하려는 생각을 갖춘 이라는 가치관이 생겨났던 것 같다. 현재 클러스터 총지배인인 마크 미니 총지배인과의 일화도 있다. 새로 오픈한 힐튼 계열 호텔에 키맨들을 소개시켜 주기에 현재 인력난이기도 하고, 여태 콘래드 서울에서 우수하게 키운 인재들이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다. 마크 미니 총지배인에게 이 정도 자질을 지닌 인재들을 지금 마켓 시장에서 구할 수 없다고 걱정하니 직원들의 개인적인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미래를 만들어주는 게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이야기하더라. 그때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직원과 관계없이 내가 인사부 상무로서 할 것은 어려운 팀을 서포트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까지 콘래드 서울을 다닐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우선 우리만의 컬처가 강한 점이다. 조직 구성력이 탄탄하다. 모든 것이 오픈돼 있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다 보니 직원들끼리 위계 없이 끈끈하다. 실제로 퇴사할 때 인터뷰를 하면, 가장 좋았던 것은 직원들과 회사 문화라고 이야기한다. 최근에는 아예 다른 업계로 이직하려는 전 직원이 ‘타 호텔을 염두 했다면 이직하지 않았다. 콘래드의 조직 문화가 가장 긍정적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까지 하더라. 그리고 호텔의 밸류가 내가 꿈꾸는 비전과 같다는 것도 이상적이다. 실제로 별명이 ‘김힐튼’이다(웃음). ‘Never Just Stay, Stay Inspired’, 단순히 머무르지 않고 영감을 얻는 공간이라는 태그라인이다. 실제로 콘래드 서울은 내게 많은 영감을 줬다. 대표적으로 서포트. 내가 예상치도 못한 일을 도전했을 때, 좋은 방향으로 끊임없이 이끄는 서포트가 없었다면 총지배인 비서부터 현재 인사부 상무로 거듭나기 어려웠을 수 있다. 나를 믿고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직무를 맡기고, 상사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명확히 피드백하고 또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나 또한 회사에 더욱 헌신 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겁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와 멈추지 않고 도전하도록 돕는 문화가 합쳐져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수한 동료들과 조직의 끊임없는 헌신 매일 영감을 주는 공간에서 일한다는 자부심” 향후 업무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현재 MBA 과정을 거치면서 입사 이후로 최초로 6시에 퇴근하고 있다(웃음). MBA를 다니는 것도 조직 구성원들의 이해와 공감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좋은 직원들에는 또 그만큼의 좋은 조직 문화와 복리후생이 전제돼야 한다. 직원들의 복지와 업무 환경을 발전시켜 더 많은 서포트를 할 수 있는 선임이 되고자 한다. 더불어 앞서 언급했지만 작년 9월에 인사부 상무가 됐다. 전임자인 박경숙 전무는 호텔에서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나 역시 많은 영감을 받으며 업무를 배웠다. 그동안은 그 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고민했고 조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금 더 전략적으로, 구성원들의 개인적인 커리어 패스까지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시켜 많은 구성원들을 한 발자국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선보이고 싶다. 인터뷰가 끝난 뒤, 김 상무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직업이 참 많았는데 호텔에서는 모든 것을 해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때 앵커가 되고 싶었는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사회를 보기도 하고, 법률인의 꿈은 인사부에서 근무하며 노동법 지식을 탐구하고, 피아니스트의 꿈은 직원 파티에서 선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의 말에서 콘래드 서울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 실제로 오픈 당시에는 마치 아이를 낳은 것처럼 너무나 기뻤고, 그 기억을 잊지 못한다고. 그 이야기에서 향후 콘래드 서울의 인사부 상무로서, 호텔의 가족이나 다를 바 없는 구성원들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오프라인, 관계 구축과 신뢰형성 효과 높아 2023년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 트뤼도 총리 등 G7 국가와 우리나라, 인도 등의 초청국까지 전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모였다. 이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시작된 뱅크데믹(은행+팬데믹)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한 제재 등에 관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향후 다자간 협력방안도 모색했다. 5월 6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이뤄졌다. 이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 등 전 세계 203개국이 파견한 대표가 하객으로 참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관식에 참석했다. IT 기술의 발달로 온라인 회의가 수월해지고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시청이 가능해진 지금, 왜 각국 정상들과 대표단은 오프라인으로 만나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일까? 각국 정상들이 바쁜 일정에도 직접 만나는 이유와 대표단이 찰스 3세의 대관식에 직접 참석하는 이유는 관계 구축을 위해서다. 관계 구축과 신뢰형성에서는 오프라인이 온라인보다 월등히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G7의 각국 정상들은 Face-to-Face 만남을 통해 서로 유대감을 구축하고 싶어 하며, 각국 대표단은 영국과 전 세계에서 아직까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영국 황실과 친분을 쌓고 싶어 한다. 실제 유대감 형성과 오프라인 사절단 미팅을 통해 투자유치나 경제·기술 협력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한 사례는 많으며 민감한 이슈 해결에도 효과적이다.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경쟁 치열 이러한 관계형성의 중요성은 MICE산업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전 세계 도시와 국가들은 인지도 있는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다. 2030 EXPO만 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의 로마, 그리고 우리나라의 부산이 서로 유치를 위해 국가 및 기업 수장들이 직접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EXPO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규모 이상의 국제적인 행사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의 장·차관, 지자체 단체장, 해당 학/협회의 회장 등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이들과 함께 늘 최전선에 있는 기구가 컨벤션뷰로(CVB)와 전시컨벤션센터다. 서울, 부산, 제주, 광주, 대구, 대전, 강원, 경남, 경주, 고양, 수원 등 우리나라 전국의 주요 도시들이 컨벤션뷰로와 전시컨벤션센터를 보유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전국의 컨벤션뷰로 및 전시컨벤션센터 수가 늘어가는 지금 도시간 국제회의 유치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들은 국내경쟁과 함께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도 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만남 통해 긴밀하게 정보 공유 컨벤션뷰로와 센터의 유치담당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웹사이트가 국제컨벤션협회(ICCA)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일 것이다. 여기에는 수십 년간의 학·협회 국제회의 히스토리가 있으며 그동안의 개최지를 비롯해 개최주기와 행사규모 등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는 전 세계 학·협회 국제회의의 국가별 도시별 통계수치와 국제회의 유치에 있어 접촉해볼 수 있는 키맨의 정보도 볼 수 있다. 이들은 ICCA DB 및 자체 CRM 시스템, 그리고 기사검색과 여러 웹사이트에서 자료를 찾아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여러 가지 매력적인 조건들로 주최자에게 접근한다. 국제회의 주최자들도 해당 도시의 매력과 접근성, Venue 시설의 우수성, 임대가격, 주변 인프라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개최지를 결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와 함께 개최지 선택 시에 고려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바로 해당 Venue와 도시에서의 제공 서비스, 그리고 담당자와의 신뢰 관계다. 도시와 Venue가 파는 것은 단순 회의장 및 시설과 도시의 하드웨어만이 아닌 ‘관계’다. MICE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를 잘 협력, 조정, 조화시켜서 총체적 관계를 형성, MICE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뷰로와 센터의 역할이다. 그렇기에 도시별로 MICE Alliance를 구축해 긴밀하게 협조하며 활동하고 있다. 하드웨어 시설과 가격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이상, 주최자들은 그동안 관계를 구축해왔던 도시와 Venue에서 안정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싶어 하며, 돌발 상황이나 예기치 않았던 문제 직면 시 해당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에 국제회의나 전시회가 도시를 바꿔 순회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고정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온라인상의 자료 외에도 국제회의 유치 담당자들은 조금이라도 정보를 많이 확보하기 위해 서로 간 협조를 한다. ICCA 기준의 국제회의들은 도시와 국가들을 순회하며 개최하는데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30년 이상 해당도시에 동일 행사를 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에 유치담당자들은 서로 타 도시와 국제회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유치 팁을 주기도 한다. 매년 컨벤션뷰로 담당자들이 ICCA 총회에 참석해 네트워크를 다지는 주요 이유 중 하나도 자연스러운 관계 구축을 통해 서로 더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전시회, 지속적인 교류 통해 참가업체 유치 관계의 힘은 전시회에서도 빛난다. 전시회 성공 개최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참가업체 유치다. 참가업체는 전시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로 참가업체의 규모와 인지도에 따라 전시회 규모도 결정되며 전시회의 흥행과도 직결된다. 인지도 있는 다양한 참가업체가 참가해야만 전시회도 성공할 수 있고 바이어 초청과 참관객 모객에도 한결 수월해진다. 따라서 전시회 참가업체 유치 세일즈 담당자의 어깨는 항상 무겁다. 참가업체는 전시회의 인지도와 전문성, 바이어의 퀄리티, 참가비용, 그리고 전시 주최자의 신뢰성 등을 판단해 전시회 참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때 주최자와의 신뢰관계가 크게 작용한다. 역사가 깊은 전시회일수록 전시 영업직원과 참가 업체들 간의 유대감 형성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가 큰 힘으로 작용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후임자에게 인수인계가 힘든 부분이다. 전시회 영업직원은 담당 전시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그 산업에 대한 매커니즘을 꿰고 있으며 최신 트렌드에도 민감하고, 담당 업체들의 히스토리와 경쟁사와의 관계, 그리고 최근 고민하는 부분들도 함께 공유한다. 이러한 신뢰형성은 꾸준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며 단순 CRM의 DB 공유를 통해서는 한계가 있다. 인센티브 관광, 온라인 플랫폼이 대체 못해 MICE를 구성하는 한 축인 인센티브 관광도 관계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IT기술의 발달과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해 이제는 천편일률적인 여행 패키지 상품보다는 FIT를 중심으로 한 테마 및 체험형 여행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OTA 또는 메타서치 플랫폼 등을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며 종종 항공, 숙박, 렌터카 등을 모두 따로따로 예약한다. 하지만 이러한 온라인 플랫폼이 아직 대체 못하는 영역이 바로 인센티브 투어다. 인센티브 투어는 일정규모 이상의 기업단체를 대상으로 고도의 서비스를 요구하며 기업이 직접 여행코스와 프로그램 등을 정해서 요청한다. 기업이 직접 관여해 인센티브 투어 코스와 숙박시설 등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행사, DMC의 중간 매개체를 통해 개최지를 정하기 때문에 인센티브 관광 유치담당자들은 상시 여행사, DMC와의 관계 구축에 신경 써야 한다. 많은 경우 여행사, DMC에서 기업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실행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여행사, DMC는 기업과의 친밀한 신뢰관계 형성을 통해 투어 총괄의 권한과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고 도시의 유치담당자들은 여행사/DMC와의 관계를 통해 인센티브 투어 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 이러한 벨류체인은 OTA 등의 플랫폼이 아직까지는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다. MICE산업,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형성 통해 진행 국제회의 유치, 전시회 참가업체 유치, 인센티브 투어 유치는 그동안의 DB와 함께 히스토리 분석, 디렉토리 수집, MICE 박람회 또는 다양한 B2B 상담회를 통해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중요하고 민감한 정보와 기밀사항 등은 공식적인 데이터나 상담회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많은 정보들이 비공식적인 네트워킹 활동을 통한 적극적인 정보 수집과 환경 분석으로 이뤄지며 정보의 공개 정도는 상호 얼마나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실제 많은 수의 국제회의와 인센티브 관광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담당자들이 끊임없이 정보를 찾고 주최자 및 의사결정자, 그리고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형성을 통해 유치된 사례가 많다. 이제는 고객과 정서적 관계를 맺어야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관계가치의 시대다. 소비자에게 충성도를 요구하기 이전에 친근한 관계를 맺으며 애착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MICE 담당자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경험은 감가상각이 없으며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관계가치를 돈독하게 쌓아올릴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ChatGPT 등 AI의 발달과 디지털 기술의 빠른 성장으로, 자칫 모든 사업을 DB화해 사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결국 사람만이 움직이고, 한번 구축된 신뢰관계는 여간해서는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 않다. 특히 사람이 중심인 MICE산업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가격 흥정하는 사람들 변호사들은 주로 손으로 들고 다니는 서류가방을 애용한다. 설정 자체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도, 동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조들호도 그랬다. 백팩은 있지만 드물다. 서류가 많은 경우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변호사도 봤는데 관심 받기엔 좋다. 서류가방을 사러 사무실 인근 가게에 들렀다. 펠트 원단의 남색 가방을 고른 뒤 사장님과 약간의 흥정 후에 샀다. 사장님은 “요즘 시국이 시국이라 어쩔 수 없이 이 가격에 파는 것”이라며 “이렇게 팔아봐야 남는 거 없다.”고 하셨다. 나는 순간 나에게 남는 것 없이 물욕을 뒤로 한 수많은 선인(善人)들을 떠올렸다. 이 가격으론 인건비도 안 나온다며 회원권을 팔았던 두피 케어 사장님, 노트북 가격이 원가 이하라며 자신이 사면 안 되겠냐고 바람을 잡았던 전자상가 옆집 사장님, 이런 조건으로 차를 파는 것을 알면 자신이 시말서를 쓸 수도 있다며 처음 본 나를 위해 직(職)까지 걸며 헌신했던 어느 자동차 딜러를 떠올렸다. 물론 믿지 않았다. 그렇다고 저들이 사기를 쳤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재화를 사며 지불할 돈과 내 행복의 총량증가를 적절히 비교한 뒤 비용을 치렀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선택하고 그 비용을 감당해내면 경험치로 포인트가 적립돼 다음 지출에 중요 자산이 된다. 그렇게 시장을 ‘알아가는’ 것이다. 사기인 듯 아닌 듯 변칙 세일 어느 쇼핑몰에서는 지금도 “호텔 최대 70% 할인 특가전 진행”을 한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그렇다면 그 쇼핑몰을 통해 호텔을 예약하면, 나는 다른 채널을 이용한 옆 투숙객보다 70% 싸게 객실을 이용하는 것일까. 어느 비즈니스호텔은 심지어 자신들조차 절대 할리 없는 금액 100만 원을 정가로 표기한 뒤 80% 세일한다며 20만 원에 판매하기도 한다. 예전 백화점에서는 종전에 출하한 일이 없던 신상품을 처음 팔 때부터 이전 가격과 할인가격을 비교표시하는 일도 많았다. 지금도 많은 쇼핑몰에서는 애초 처음 출시하는 상품을 내놓거나 팔린 적이 없는 금액을 적은 뒤 ‘30만 원 → 15만 원’ 식으로 할인한 듯 보여주는 가격표기를 한다. 그렇다면 이런 ‘변칙세일’을 법원은 어떻게 판단할까. 과연 처벌되는 것일까. 처벌된다. 사기죄로. 사술의 정도를 넘어 팔면 사기죄 성립 사기죄의 본질은 상대를 기망해 이익을 얻는 것이다. 변칙 세일 관련해 하급심 법원은 사기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변칙세일 역시 소비자의 그릇된 소비심리에 편승한 것이고, 소비자들 나름대로 가격을 교량해 물품을 구매했다. 따라서 사회상규상 용인될 수 없는 손해도 없었고 변칙세일이 기망에 해당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 판단을 뒤집었다. 소비자들은 가격의 정보를 생산자 및 유통업자의 광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광고에 의해 창출된 소비자들의 품질과 가격에 대한 신뢰는 보호돼야 하는데 ‘정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결국 대법원은, ‘변칙세일’은 ‘기망’에 해당하며 이것과 구매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되고 사기죄는 현실적 손해 발생을 요건으로 하지 않으므로 사기죄는 성립한다고 판결했다. 그런데 나는, 쉽게 납득되지 않는 위 대법원 판결을 보며, 얼마 전 화제가 된 어느 광고판을 떠올렸다. 음료수 5캔을 팔며 ‘4990원 → 4980원’이라는 큰 광고판이 화제가 돼 뉴스가 된 적이 있다. 단 10원을 할인하면서도 크게 할인하는 듯 광고하는 이것은 그럼 기망은 아닐까? 나에게 서류가방을 인터넷 최저가보다 40%나 비싸게 팔고도 남는 게 없다던 그 사장님 역시 사기가 아닐까? 위 대법원 판결에서 문제됐던 사건은 240만 원 여성의류를 120만 원에 팔았던 사건이다. 액수가 커서 문제였다면 2만 4000원짜리 티셔츠를 1만 2000원에 팔았더라면 괜찮았을까. 그렇다면 단체로 100장을 구매하면 그때 유죄가 될까. 이렇게 우스운 예시가 상정(想定)되며 의문에 꼬리를 물게 하는 까닭은 바로 대법원이 재산범죄인 ‘사기’를 자본주의와 전혀 다른 차원에서 논의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이기적으로, 자신이 지불할 수 있는 비용의 임계점을 계산한 뒤 거래한다. 사장님이 남는 게 없을 정도로 나를 생각해주니 그 가격에 사는 게 아니라 내가 환산한 가치가 그 정도여서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다. 내가 판단해서 80% 세일을 하든 말든 이 정도 객실이면 20만 원에 투숙할 수 있겠다고 결정했는데 왜 사법이 개입돼야 할까. 피해자조차 재산권이 침해되지 않았는데 재산범죄로 형벌을 내리는 것은 전근대적이다. 재산권 침해 없는 재산범죄라는 형용모순의 법리는 소비자를 주체적 고객이 아닌 계몽대상으로 보게 한다. 어느 누구의 재산권이 상실된 일도 없는데 최후 수단인 형벌을 부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호텔업, 백화점업 등 굳이 규제산업에 포함되는 부분만 통제해야 한다면, 행정처분 또는 공정거래법으로 족할 일이다. 미리 높은 객실료 책정하고 ‘80% 세일’, 죄가 된다.
중국 차 시장동향 중국은 전 세계 차(茶) 재배 규모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차 종주국이다. <2022년 차 산업 선도기업 시장점유율 및 순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차 연간 생산량 및 소비량은 각각 300만 톤, 200만 톤 이상이며 총 판매액은 3200억 위안을 능가한다. 중국 내 차 산업은 등록 기업 수 33만 개, 업계 종사자 수가 7000만 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산업이다. 전통 차 소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의 MZ세대 중노년층이 주로 차를 즐긴다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중국에서는 MZ세대가 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삶의 질’과 ‘소비 경험’을 더 중시하는 중국 젊은이들의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중국의 전통차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MZ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차 음료(品质茶饮)’ 시장 규모는 1200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차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729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차음료는 말 그대로 고품질의 차 및 차음료를 가리키는데,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원료와 만드는 방법을 다양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 추세다. 그 뿐만 아니라 체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차를 즐기는 방법도 등장하고 있다. 트렌드 1. 무가당(SUGAR-FREE) 차음료 2022년 화경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0%에 달하는 응답자가 평소 차를 가장 즐겨 마신다고 답할 정도로 중국의 직장인들이 평소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차다. 특히, 최근 5년간 무가당 차음료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 음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져, 2024년에는 무가당 차 음료가 전체 차음료 시장의 12.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 2. 중국 MZ세대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화로차’(중국의 애프터눈 티) ‘996(아침 9시 근무시작, 밤 9시 퇴근, 주6일 근무의 줄임말)’, ‘内卷(네이쥐안, 무한경쟁 사회를 일컫는 신조어)’로 대표되는 현대사회에서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중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마음의 위안을 주는 ‘围炉煮茶(웨이루주차, 이하 화로차)’가 유행하고 있다. 화로차는 중국 윈난의 전통문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3~5명의 친구와 함께 마당이나 공터에 둘러앉아 대추·밤 등을 구워 먹고 차를 마시는 새로운 문화를 말한다. 최근 더우인, 샤오홍슈 등 중국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화로차를 즐길 수 있는 찻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트렌드 3. 체험형 신중식(新中式) 찻집 ‘신중식(新中式) 찻집’이란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통 찻집을 의미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전통 찻집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신중식(新中式) 찻집이 유행하고 있다.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에 연평균 2만 개의 찻집이 새로 생겼으며, 코로나19 기간에도 1만 7000개 이상 증가했다. 2023년 2월, 프리미엄 밀크티 회사인 나이쉐더차(奈雪的茶)가 선전에서 ‘나이쉐차원(奈雪茶院)’이라는 첫 신중식 찻집을 오픈했다. 2층으로 이뤄진 건물은 7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개인 영화관과 북카페, 야외 바비큐장까지 갖췄다. 나이쉐차원에서는 전통 다도를 즐길 뿐 아니라 영화 감상, 화로차, 야외 BBQ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이렇게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한 ‘신중식 찻집’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중이다. Interview 신중식(新中式)차나 프리미엄 차 음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차를 즐겨 마셨습니다. 하지만 날로 바빠지는 현대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전통 차 문화는 다소 번거롭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프리미엄 차음료는 전통 차의 맛을 살리면서도 젊은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어 신세대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음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중식 찻집이 중국 각지에서 유행한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중국에서 차를 마시는 것이 주로 나이가 든 사람들의 행동 양식으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복고 열풍에 힘입어 데이트, 일상생활에서 전통 차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신중식 찻집은 젊은이들의 다카(打卡, SNS에서 인기를 끄는 소위 말하는 핫플레이스를 의미) 필수 코스가 됐고 이것이 신중식 찻집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품질을 더 강조되는 프리미엄 차음료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까? 20세~39세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차음료는 더욱 젊어지고 다양화, 개성화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젊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취향을 만족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젊은 소비자들은 제품을 고를 때 브랜드 인지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자료 출처_ KOTRA 시안무역관 화로차(사진 출처_ 화상음식) 나이쉐더차(奈雪的茶)가 선보인 첫 신중식 찻집(사진 출처_ Tencent) ---------------------------------------------------------------------------------------------------- 중국_ 시안 왕양 무역관 Source_ 궁연망, 2022년 차(茶)산업 선도기업 시장점유율 및 순위조사 보고서, iiMedia Research,CRJ online,화경산업연구원,화상음식,Tencent, 비즈니스 프랜차이즈 등 KOTRA 시안 무역관 자료 종합
호텔 테크 스타트업 열한시(대표 이동희)는 B2B 세탁 서비스 전문회사 라이넨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린넨 렌탈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21일 밝혔다. 열한시는 SaaS 기반으로 숙박시설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테크 스타트업이다. 호텔 클리닝 수요와 긱 워커를 매칭하는 하우스키퍼 플랫폼 ‘키퍼(keeper)’를 운영하며, 호텔 린넨 케어도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작년 8월 시작한 열한시 린넨 렌탈 서비스는 구매부터 세탁, 배송까지 제공하며 관리 용이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호텔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열한시는 린넨 특성에 맞춘 세탁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 B2B 세탁 전문회사인 라이넨스는 호텔, 모텔 등 숙박업체 대상으로 세탁・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고품질 세탁과 세탁 공정 표준화를 목표하고 있다. 획일화된 세탁이 아닌 린넨 맞춤형 세제 사용 등으로 린넨 손실율을 줄이고, 정산 자동화로 관리 효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호텔 운영을 돕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열한시는 객실 클리닝을 새롭게 시작한 시흥 웨이브파크부터 고품질 세탁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세탁 품목은 △침대·이불·베개 커버 등 침구류, △샤워용 타올, △객실용 매트 등 호텔 이용객이 이용하는 모든 종류의 린넨을 포함한다. 고품질의 세탁물 공급과 객실 청결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통해 시흥 웨이브파크의 만족도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향상된 숙박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한시와 라이넨스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 비즈니스를 고도화하고 호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경주 라이넨스 대표는 “열한시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객실 세탁물 이용 경험 차별화를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사업 규모의 성장도 예상되는바, 올 10월 클린 팩토리 2센터 오픈까지 예정하고 있다. 세탁 공정 및 운영 체계 표준화를 통해 투숙객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세탁물을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이동희 열한시 대표는 “열한시의 최우선 가치인 청결을 새로운 세탁 서비스로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 기쁘다. 양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클리닝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욱 향상된 숙박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르나스호텔(대표이사 여인창)이 운영하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이하 ‘인터컨티넨탈 코엑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키캉스(키즈+호캉스)’ 명소를 찾는 가족 고객들을 위해 키캉스 필수 체크리스트인 야외 키즈풀을 개장했다. 8월 20일까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3층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 야외 테라스에서 운영되는 키즈풀은 성인 보호자 동반 하에 신장 110cm 미만 어린이들에게 열려 있으며, 호텔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1박당 1회 이용할 수 있다. 야외 키즈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 중에 안전요원이 항시 배치된다. 야외 키즈풀은 최대 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으며, 워터 슬라이드, 미스트 터널 등 어린이들의 놀이본능을 깨워줄 기구들과 파라솔 테이블, 선베드, 야외 샤워 시설, 구명조끼 등 편의 및 안전 설비도 갖추고 있어 매년 쾌적한 도심 속 물놀이 명소로 자리매김해왔다. 또한, 봉은사가 한눈에 보이는 수려한 템플뷰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의 시그니처 토마토 및 망고 빙수, 비프 버거, 클럽 샌드위치 등 다양한 풀 사이드 메뉴까지 즐길 수 있어서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힐링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개장 전부터 올해 운영계획을 확인하는 고객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야외 키즈풀이 이미 고객들 사이에서 ‘키캉스’ 명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피서 시즌이 시작되면서 ‘패밀리 프렌들리’ 호캉스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많은 고객들이 야외 키즈풀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K)-농업의 미래인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망 신기술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창업박람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농식품 기술 새싹기업(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RO, 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NH농협, 코엑스,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판로·상생협력 등 창업 생태계에 특화된 박람회로 기획됐다. 박람회는 농식품 분야 유망 새싹기업을 비롯해 대기업, 투자회사, 공공기관 등 250여 개 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장은 지능형농업(스마트농업), 첨단식품기술(푸드테크), 친환경 생명공학(그린바이오) 등 미래농업 주제별로 구성되며,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민간 투자자와의 투자 상담, 기업 홍보(IR) 등 투자유치 활동이 진행된다. 그 밖에 농식품 투자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 대기업 상생 토론회 등 특설무대와 회의장을 활용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가 농식품 분야 유망 새싹기업과 대기업·투자사가 상생 협업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박람회 개최를 정례화하는 등 농식품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전등록 신청하기↓↓
외식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포스페이스랩(대표 승영욱)’과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 제공 서비스 전문 기업 ‘세이브더보스(각자대표 배준수, 정정원)’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페이스랩은 국내 1위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 출신의 승영욱 대표와 ‘네이버’ 출신 최지호 이사가 주축이 돼 설립한 외식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는 고성장 IT 기업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시스템 ‘데이터퓨레’를 들 수 있다. 데이터퓨레는 외식·배달·경영관리 데이터를 활용·분석한 데이터 보고서 ‘리포트퓨레’를 구심점으로 ‘매장관리자’, ‘제휴솔루션 스토어’, ‘모바일 앱’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제휴솔루션 스토어를 통해서는 프랜차이즈 관리 및 경영과 관련한 검증된 솔루션들을 최적화해 서비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리업무 솔루션 ‘AI경리나라’ △프랜차이즈 본사 커뮤니케이션 및 목표관리 협업툴 ‘플로우’ △여러 가맹점에서 들어오는 물류 주문을 관리하는 수발주 관리 솔루션 ‘투두링크’ △주방 위생 정기관리 솔루션 ‘세이프키친’ 등을 들 수 있다. 세이브더보스는 ‘프랜차이즈 다큐멘터리’라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 제공 플랫폼 기업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고민하는 예비 가맹점주들을 위해 ‘매출정보’, ‘재무 및 법적 안정성’, ‘본사 시스템’, ‘실제 가맹자 인터뷰’ 등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프랜차이즈 관련 각 사의 인프라와 경험을 융합해 프랜차이즈 본사·가맹점 등을 위한 서비스 강화 및 발굴 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휴와 관련해 세이브더보스 배준수 대표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포스페이스랩과 협약을 통해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양 사 역량과 전문성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정원 대표도 “이번 협약이 양 사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스페이스랩 승영욱 대표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 제공 플랫폼 선도 기업 세이브더보스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 및 정보 선진화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