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드는 10월이 되면 계절상 자연스럽게 와인 소비가 늘어난다. 대학생들도 마찬가지다. 학교 축제도 있고, 학과나 동아리 행사도 많아지는데, 와인을 배우다보니 이제는 와인으로 ‘소맥’을 대신하려 한다. 그 외에도 여기저기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와인을 추천해 달라는 문의가 쇄도하는 시기기도 하다. ‘가성비’하면 칠레를 위시한 뉴월드 와인을 떠올리는데, 의외로 유럽에도 가성비 와인 지역이 많다. 그중에 최고는? 두말할 것 없이 스페인 아닐까? 잠깨는 지중해 와인의 거목, 스페인 와인 산지 기원 전 2000년 전, 지중해 무역을 주름잡던 페니키아는 가장 서쪽에 있던 이베리아 반도까지 진출하고 포도나무를 심었다. 덥고 건조한 기후 특성에 맞게 감미롭고 알코올 도수가 높은 와인이 생산되자, 페니키아인들은 이 지역의 와인이 상품의 운송 과정을 잘 견딜 수 있어서 지중해 여러 지역과 무역하기에 좋은 아이템이었음을 간파했다. 이후 로마 제국의 점령과 그리스도교의 전파에 따라 스페인 포도밭은 점차 확대됐고, 유럽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120만ha의 포도밭을 가지고 있다. 이는 세계 1위로서, 유럽 포도밭의 33%, 세계 포도밭의 15%에 해당한다. 이러한 규모의 경제 환경 속에, 산지가 발달한 특별한 지리적 조건, 다채로운 기후와 토양 등 스페인은 매우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특별한 경제 여건 속에 포도 재배만 하는 영세한 일반 농민들과 이들의 포도를 수거해 와인을 생산하는 양조장이 협력해 와인을 생산하는 오랜 전통이 이어져왔다. 오랜 기간 스페인에서는 생산 지역의 농민들이 스스로 협력해 세운 조합형 양조장이 활동을 해왔었는데, 1980년대부터는 새로운 사업 스타일의 재력가들이 조합을 인수해 기업형 양조장으로 발전하며 고품질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게다가 이 무렵에는 현대적 양조 시설의 설치비도 저렴해져서 군소 자영업자들과 작은 지역 조합들도 필요한 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21세기 스페인에는 지역의 테루아 특성을 존중하고, 품종의 개성을 살리며, 가격을 최대한 낮춘 극가성비 와인들이 봇물 터지듯 만들어지고 있다. 이번 호에는 스타급 마스터 와인메이커가 등장하고, 세련된 레이블과 패키지로 무장한 스페인 와인 혁명을 이끌고 있는 3곳의 중견급 양조장을 소개한다. 스페인이 배출한 세계 10대 브랜드 와인 기업 펠릭스 솔리스, FÉLIX SOLÍS AVANTIS 펠릭스 솔리스는 스페인 와인을 애호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이름이다. 전 세계 10대 와인 브랜드에 포함된 유일한 스페인 브랜드며, 스페인 주요 산지를 거점으로 한 스페인 최대 와인회사다. 생산물량의 40%는 내수로, 60%는 수출로 판매된다. 스페인 주요 소비 와인 중 상당 부분이 펠릭스 솔리스의 와인일 정도로 내수 점유율이 월등히 높으며, 전 세계 115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품질, 혁신, 가족이라는 3가지 모토 아래 70년 이상의 와인 생산 역사를 써 왔다. 창업주 펠릭스 솔리스 페르난데스(Félix Solís Fernandez)가 1952년에 발데페냐스(Valdepeñas) 지역에 설립한 회사는 네 자녀들에게 이어져 100% 가족 경영으로 이어가고 있다. 펠릭스 솔리스의 철학은 가성비가 뛰어난 와인을 생산하는 것~! 이러한 목표를 염두에 두고 회사는 셀러와 시설의 개선 및 현대화에 투자해 항상 최고의 품질 기준을 달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펠릭스 솔리스 아반티스 그룹은 3개의 자회사를 거느린다. 첫 번째, 펠릭스 솔리스는 그룹의 창업지인 발데페냐스와 라만차 지역에서 가성비 중심의 와인을 생산하며, 두 번째 파고스 델 레이(Pagos del Rey)는 리베라 델 두에로, 리오하, 토로, 루에다, 리아스 바이사스 다섯 지역의 고품질 와인 생산에 특화된 와이너리다. 세 번째는 해외 브랜드인 칠레의 비냐 까사 솔리스(Vina Casa Solis)가 있으며, 뉴질랜드와 남아공에서는 아웃소싱으로 소비뇽 블랑을 생산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소식으로는, 세계적 와인 품평회인 Mundus Vini에서 2023 봄 시즌 테이스팅에서 Spain Best Producer 상을 수상했다. 비단결 같은 와인을 만드는 보데가스 또레 오리아, TORRE ORIA 또레 오리아 양조장은 스페인 남동부 발렌시아 지방의 우티엘-레께나(Utiel-Requena)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1897년 설립됐다. 19세기 말, 오리아 데 루에다(Oria de Rueda) 집안은 발렌시아 시에서 실크 사업을 시작하고 성공했으나, 몇 년 후 가족은 60km 떨어진 레케나로 사업을 이전했다. 점차 실크산업의 쇠퇴와 함께 그들은 사업 분야를 와인으로 전환했고, 현재는 자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주목할만한 와이너리다. 회사는 균일한 맛과 품질을 내고자 지속 노력하고 있고 언제나 소비자를 고려한 상품을 선보이고자 혁신적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로 이번에 국내에 수입된 브랜드 중 하나인 ‘낙낙(Knock Knock)’은 해외 25개국에서 1500만 병 이상 판매를 기록, 연 72% 압도적인 성장을 보이며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낙낙’ 레이블의 늑대는 전래 동화 빨간 망또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로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앱도 준비돼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낙낙 와인병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낙낙 레이블의 주인공 늑대가 등장해 와인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와인에 생명을 불어 넣어 준다. 이는 스마트폰과 앱을 통해 정보를 얻고 이해하는 것에 익숙한 MZ세대의 경향을 잘 반영한 마케팅 기법이다. 돈시몬 & 산시몬 쌍둥이 브랜드를 양산하는 가르시아 까리옹 GARCÍA CARRIÓN 스페인 와인으로서 최고의 가성비 와인임을 자랑하는 산 시몬(San Simon)과 돈 시몬(Don Simon) 와인은 가르시아 까리온 그룹(Grupo Bodegas García Carrión)이 생산한다. 이 음료 복합 기업은 1890년 설립된 가족 기업으로서, 스페인 중동부 무르시아(Murcia) 지방 후미야(Jumilla)에 본부를 두고 있다. 외국 마트에 많이 진열돼 있는 주스 및 청량음료 브랜드 ‘돈시몬(Don Simon)’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와인 산업계에서는 유서깊은 스페인 스파클링 까바 생산 기업 하우메 세라(Jaume Serra)를 소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가르시아 까리온은 하우메 세라를 인수하면서 품질 와인의 세계에도 도전하고 있는데, 그동안 ‘돈시몬’으로 알려진 대중 브랜드의 상급 레이블로서 ‘산시몬’을 론칭했다. 킹핀, 비노 블랑코 Kingpin, Vino Blanco 스페인 와인의 혁명적 변혁기가 시작된 1980년대 이후 약 40년이 흐른 지금 패션이 흐르는 멋진 레이블, 편리한 스크류캡, 그 안에 들어 있는 맑고 깨끗한 와인, 솔직하고 향기로운 아로마, 맛깔스런 풍미, 뒷끝 깔끔한 피니시 등 모든 것을 갖춘 와인들이 세계 와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필자가 시음한 이 와인은 그 모든 것을 갖춘 와인이다. 70여 년의 길지 않은 역사 속에 가성비 와인 왕국을 개척한 펠릭스 솔리스의 최신 야심작으로 NV 킹핀 블랑코는 베르데호(Verdejo),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세 품종이 블렌딩됐다. 발효는 최대 15℃에서 20~25일 가량 스테인레스 탱크에서 진행한 뒤 2차적인 향을 위해 2~3개월 가량 낮은 온도에서 숙성된다. 세 품종은 각각 따로 양조됐는데, 샤르도네만 3개월 프랑스 오크통에서 숙성시켰다. 스페인 토착종 베르데호의 원시성과 미네랄, 소비뇽 블랑의 신선함과 청량감 그리고 샤르도네의 온화함과 비중감이 매력적인 조화를 이뤘다. 감귤류의 향, 복숭아, 살구 그리고 파인애플 등 열대 과일향도 풍성하다. 깔끔한 드라이감, 경쾌한 산도, 알코올 12.5%vol에 미디엄 보디, 적절한 농축미, 프랑스 마꼬네 지방 고급 화이트를 연상시키는 완성미를 보여 준다. 필자의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놀라운 맛을 가진 가성비 화이트 와인, 킹핀 블랑코~! 제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아 와인 가격이 더 올라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Price 3만 원대 킹핀, 비노 틴토 Kingpin, Vino Tinto 펠릭스 솔리스 ‘킹핀’ 시리즈는 무엇보다 레이블 디자인과 브랜드 이름으로도 눈길을 끈다. 화이트 와인은 외출하기 위해 막 코트를 챙겨 입는 역동감이 느껴지며, 레드 와인은 남성다운 다부진 자세로 여유와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다. 길게 늘어진 검은 그림자는 힘과 위엄, 신비스러움을 더욱 고조시킨다.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현 경영주의 증조부 사진이 있는데, 아마도 레이블 디자인은 이 사진을 모델로 사용한 것일듯 싶어서 칼럼에 넣었으니 비교해 보기 바란다. 브랜드명 ‘킹핀’은 삼각형으로 배열된 10개의 볼링핀 중에서 정 가운데 위치한 핀을 부르는 명칭이다. 보통 공을 정 가운데로 굴러 1번핀을 노리면 스트라이크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게 굴리면 맨 뒷줄의 양끝에 위치한 7, 10번 핀이 쓰러지지 않고 남게 된다. 제대로 스트라이크를 노리려면, 1번이 아니라 숨겨진 5번핀을 노려야 한다. 이러한 킹핀(5번핀)의 특성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핵심’ 등의 의미로 쓰이곤 한다. 필자가 시음한 NV 킹핀 비노 틴토는 토착 템프라니요(Tempranillo) 품종에 국제종 쉬라즈와 까베르네가 블렌딩됐다. 스페인 북부의 오래된 템프라니요와 중남부의 카베르네와 쉬라즈를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10~14일 가량 26~28도에서 발효하고, 미국 오크통에서 3~4개월 가량 숙성시켰다. 짙은 암적색에 보랏빛 뉘앙스가 강렬하며, 체리, 산딸기, 블랙 베리 등 향기로운 베리류와 가죽향, 바닐라, 목재향이 복합미를 이룬다. 미디움 풀보디의 힘찬 구조감과 알코올 14%vol의 무게감, 우아한 피니시가 인상적이다. 킹핀 시리즈는 스페인 최고의 가성비 와인이다. Price 3만 원대 낙낙, 카페루시타 레드 Knock-Knock, Caperucita Tinta, Red Blend ‘낙낙’ 레이블의 늑대는 전래 동화 빨간 망또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이야기로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아울러 ‘증강현실’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앱과 연동되여, 스마트폰으로 낙낙 와인병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낙낙 레이블의 주인공 늑대가 등장해 와인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와인에 생명을 불어 넣어 준다. 레이블 역시 병의 전면을 휘감싸며, 앞에는 망토 입은 모습의 뒷면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더하고, 뒷면에 비로소 늑대 얼굴이 등장한다. 필자가 시음한 NV 낙낙 카페루시타 틴타는 토착종 템프라니요와 국제종 시라가 블렌딩됐다. 밝고 화사한 루비 칼라에 체리와 크랜베리, 장미꽃과 허브 내음이 싱그럽고, 가벼운 초콜릿 뉘앙스가 깃들여 있는 상냥한 레드다. 산뜻한 산미와 부드러운 타닌, 알코올 11%vol의 미디엄 라이트 보디감이 부담없는 뒷맛을 마무리해 준다. 보데가 토레 오리아의 멋진 승부수 가성비 와인으로서, 연말연시 가정과 회사의 파티석 상에 많은 음식들을 무난하게 동반할 만능 레드 와인이다. Price 2만 원대 낙낙, 카페루시타 로제 Knock-Knock, Caperucita Tinta, Rose Bobal 스페인 중동부 우티엘 리케나 지방의 125년 이상 된 토레 오리아 포도밭에는 와이너리를 배회하는 늑대가 있다는 전설이 있고, 보름달이 뜬 밤이면 사람으로 변신한 늑대가 울부짖는 소리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단다. 스페인판 ‘전설따라 삼천리’다. 그런데 그 늑대가 이런 깜찍한 판타지 핑크 색상의 망또를 입고 왔다면 문을 열어줘야 할까 말까? 로제 와인은 특별하게도 이 지역이 원산지인 토착종 보발(Bobal) 품종으로 생산됐다. 희귀한 품종으로 주로 주 품종의 블렌딩용으로 사용되지만, 이 와인으로 로제 와인 생산에도 매우 적합한 것이 느껴진다. 필자가 시음한 NV 낙낙 카페루시타 틴타 로제 와인은 환상적인 연한 인디언 핑크 칼라가 매혹적인 와인으로서, 상큼한 석류향과 크랜베리, 산딸기 향이 드러나며, 상큼한 산미에 알코올 11%vol의 가뿐한 무게감으로 음료수처럼 즐길 수 있는 로제 와인이다. 과일과 크래커, 가벼운 스낵 다과가 준비된 모임에 안성맞춤인 와인으로 추천한다. 이 외에도 지면상 시음글 소개는 못하지만, 화이트 망토 와인도 수입되는데, 스페인 토착종 비우라 품종과 소비뇽 블랑과의 블렌딩 와인으로서, 과일 샐러드나 부침개 요리와 잘 어울릴 가볍고 신선한 미감을 선사한다. Price 2만 원대 산 시몬, 모나스트렐 Castillo San Simon, Monastrell, Jumilla DO 1890년 설립된 가르시아 까리온 와인 그룹은 가족 중심 양조장으로 성장해 오면서 대중적 품질의 와인을 생산해 왔는데, 이 와인은 지역 세부 원산지 명칭을 장착한 테루아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로 스페인 남동부의 떠오르는 다크 호스 와인 산지인 후미야(Jumilla DO) 산지의 포도로 만들었다. 품종은 이 지역의 상징 품종인 모나스트렐 100%다. 필자가 시음한 산시몬 모나스트렐 후미야 와인은 부드러운 흑적색에 블랙베리와 블루 베리, 다크 체리향 등 과일향이 풍부하고, 은은한 후추와 아니스 등 향신료향, 라벤더, 로즈마리 등 허브향이 범상치 않게 느껴지는 중견급 와인이다. 안정된 타닌과 산도 구조감과 균형감을 맞췄고, 알코올 13%vol의 힘까지 겸비했다. 부드러운 불고기와 소시지 바비큐, 양념 치킨과 족발 등 배달 음식과도 잘 어울릴 레드 와인이다. 자매 브랜드 ‘돈시몬 Don Simon’의 레드와 화이트 와인은 팬션과 캠핑장에서의 야외 모임에 최적화된 부드럽고 순수한 맛을 간직한 와인들로 가격이 매우 좋은 와인들이다. Price 2만 원대
날씨가 추워져도 11월의 외식가는 뜨겁습니다. 열정 넘치는 11월의 외식 프로모션을 살펴보세요! 파크 하얏트 서울 제철 진미의 맛과 정취를 담은 ‘고메 앳 더 파크-어텀’ 더 팀버 하우스는 깊은 바다의 맛과 향을 품은 일식 진미로 7코스의 하모니 디너 코스를 벚꽃나무 배럴에서 숙성, 우아한 잔향이 느껴지는 알랭 뒤카스, 스파클링 사케 1잔과 함께 선보인다. 입맛을 돋울 냉전채로는 상큼한 전갱이 샐러드, 온전채로는 단호박 차완무시, 바삭한 붕장어 튀김을 제공하며 단백한 금태와 훈연한 가쯔오로 깊은 맛을 낸 가다랑어 맑은 국이 이어진다. 이번 코스 요리는 신선한 계절 사시미와 시그니처 고등어 봉초밥을 포함된 스시 코스를 따로 분류했으며 채끝 스키야끼, 달콤한 몽블랑 파르페 디저트로 정갈하면서도 알찬 구성의 디너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1인 16만 5000원. 02-2016-1234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프렌치 파인다이닝 ‘밀리우’의 새로운 가을 코스 요리 데귀스따시옹 코스는 제주산 돌문어를 넣은 라비올리, 에그 플랑 등 한 입 크기로 준비한 아뮤즈 부쉬로 시작해 무화과와 검은콩으로 만든 전채 요리를 제공한다. 모렐 버섯과 야생 지롤 버섯 등을 활용한 닭 요리가 메인 메뉴로 준비되며, 상큼한 청사과 머랭 디저트로 식사가 마무리된다. 시그니처 코스는 아뮤즈 부쉬에 이어 전채로 무화과 요리와 제주산 고등어 요리를 제공하며 오늘의 생선 요리가 차례로 준비된다. 메인 메뉴는 블랙 트러플과 셀러리악을 곁들인 한우 채끝 또는 제주 홍감자를 경단처럼 빚어 곁들인 양갈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프리 디저트로 제주산 청귤 소르베, 메인 디저트로 청사과 머랭을 담은 바질 마스포카네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가격은 데귀스따시옹 코스가 16만 원, 시그니처 코스는 25만 원이다. 064-780-8100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 미식의 계절 맞이 ‘어텀 플레이버’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푸드익스체인지는 가을 대표 제철 재료를 이용한 메뉴로 구성한 뷔페를 선보인다. 가을에 가장 고소하고 부드러운 전어 무침, 달콤한 맛이 일품인 가을 꽃게찜, 오동통하게 오른 살과 높은 영양가의 가을 대하 구이, 기름기 높은 뱃살의 가을 고등어로 만든 미소베 마끼 등 해산물 요리부터, 가을 제철 과일 석류를 넣은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다양한 가을 디저트까지 가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이 제공된다. 뷔페 메뉴는 매주 금~일 18시~21시30분에 이용 가능하며, 성인 1인 기준 10만 5000원이다. 02-3425-8000 피그인더가든 시즌 한정, 따뜻하게 즐기는 ‘웜 누들 샐러드’ 이번에 선보이는 신메뉴는 따뜻한 국물과 저칼로리 곤약면, 야채와 해산물 등 다채로운 식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메뉴는 따뜻한 국물에 곤약면과 청경채, 단호박, 감자 등 야채 토핑과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화이트 스튜 곤약면, 토마토 스튜 곤약면, 프리미엄 생연어를 타코 시즈닝으로 맛을 낸 그릴드 연어 스테이크, 아삭하고 달달한 알배추를 오븐에 구워 어니언 드레싱과 함께 즐기는 알배추 스테이크 스쿱 샐러드, 5가지 맛을 가진 오미자를 블렌딩한 오미자 콤부차 달콤한 사과 베이스를 블렌딩한 사과 콤부차 음료 2종 등 총 6종이다. piginthegarden.com›piginthegarden 매드포갈릭 ‘그릴드 & BBQ’ 콘셉트의 신메뉴 3종 이번 신메뉴는 가을 시즌이면 누구나 즐기고 싶어하는 캠핑 감성과 캠핑에서 주로 즐기는 메뉴인 그릴드 스테이크, 소시지를 메인으로 구성됐다. 갈릭 BBQ 소스와 그릴드 치킨, 스모크 소시지를 프라이드 어니언 링과 함께 한 어니언 링 BBQ 피자, 그릴에 구운 채끝 스테이크와 갈릭 BBQ 소스로 구워낸 립을 구운 갈릭, 꽈리고추와 즐기는 그릴드 스테이크 & 립 콤보, 이번 가을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그릴에 구운 애호박과 아스파라거스를 새롭게 추가하고 매드포갈릭만의 특제 소스로 마리네이드해 구운 닭다리살과 버섯과 케일을 넣어 만든 그릴드 치킨 & 머시룸 리조또가 있다. madforgarlic.com \ 네스프레소 가을 시즌 ‘한정판 커피 3종’ 이번 한정판 커피는 가을과 어울리는 펌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오리지널 캡슐, 버츄오 캡슐 2종과 진저브레드향 버츄오 캡슐 1종으로 구성됐다. 펌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는 달콤한 호박향을 시나몬, 정향, 카다멈의 스파이시한 향이 감싸며, 다채로운 아로마가 오랜 여운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이는 진저브레드향 커피는 부드러운 아라비카 블렌드에 곡물향과 스파이시한 향이 어우러져 따뜻한 풍미를 제공한다. 지난 가을 시즌 큰 사랑을 받았던 펌프킨 스파이스 케이크향 커피는 올해 오리지널 외에 버츄오 라인으로도 출시됐다. 네스프레소 버츄오만의 바코드 브루잉으로 추출한 차원이 다른 커피 맛을 이번 가을 한정판 커피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nespresso.com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KOREA MICE EXPO_KME) 참가 및 강원 MICE 서포터즈 워크숍을 추진했다. 재단은 지난 16일과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MICE 산업 박람회인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 참가해 도내 MICE 관련 13개 얼라이언스 협력사와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쳤으며, 학‧협회 및 인센티브 여행사 대상 150건의 상담을 통해 10건의 MICE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도내 대학생으로 구성된 강원 MICE 서포터즈와 제주컨벤션뷰로 서포터즈 간 교류 워크숍을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제주 MICE 산업대전 체험 및 전문가 특강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지역 MICE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강원자치도의 관광자원과 축제, 이벤트 등을 적극 소개했다. 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MICE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도내 관련 산업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개막 2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 지원를 위해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와 서포터즈 워크숍 참가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하였으며, 향후 개최되는 춘천 한중 광장무 축제, 로보컵 아시아퍼시픽 대회 등 국내외 행사에서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호텔의 공간이 숙박 이상의 다양한 경험을 만들어 가면서, 호텔의 쓰임새도 다양해졌다. 관광, 호캉스, 파티, 워케이션 등 많은 콘텐츠가 생기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관광 스타트업도 고도화되는 추세다. 이들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호텔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프로젝트, 혹은 생각했지만 시도를 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실현시키고 있다. 크고 작은 기업들이 생겨나고 또 사라지는 상황 속 지난 10월호에서는 관광 스타트업의 출발선을 알아봤다. 이어 11월호에서는 관광 스타트업의 흐름뿐만 아니라 호텔과 어떻게 협업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관광 스타트업 호텔과의 협업을 생각하다 관광 스타트업에 대한 이슈를 흔히 읽어볼 수 있는 시기다. 코로나19 이후 워케이션이나 국내 로컬 여행 활성화 등 그동안은 찾아보기 어려운 수요부터 위생과 안전을 철저히 여기는 고객이 늘어났다. 고객들마다 원하는 관광의 형태가 달라지며 다양한 콘텐츠를 품은 기업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에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스타트업의 협업과 성장을 위한 관광기업 이음주간을 2021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도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등 여러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을 발굴해내는 데 여념이 없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은 지난 2월 <한국 관광스타트업 생태계 지도>를 발표하며 건전한 생태계 육성에 집중한다. 이에 따르면 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온라인 여행사(OTA), 투어 & 액티비티, 트래블테크, 여행 콘텐츠, 모빌리티 등 17개 카테고리의 152개의 브랜드를 정리할 수 있다. 이 많은 관광 스타트업들은 저마다의 목적이 존재하지만, 고정적인 파트너를 만나 협업을 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며, 특히 호텔과 같은 숙박 업계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호텔 롱스테이 플랫폼 ‘호텔에삶’을 운영하는 트래블메이커스의 김병주 대표(이하 김 대표)는 “호텔은 관광 인프라 중에서도 다양한 목적을 지닌 고객들이 오가는 공간으로서, 이전에는 숙박만이 목적이었다면 현재는 워케이션, 임시 거주, 직주근접, 파티 등 여러 형태의 비즈니스가 만들어지는 곳”이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하늘 길도 다시 정상화 되면서,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고객을 가리지 않고 다수가 호텔을 찾고 있다. 호텔업계에 협업 수요가 생기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안전에 기반한 아이디어 매칭 바라는 호텔들 올해 8월, 코엑스에서 제1회 올댓트래블 전시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다수의 관광 스타트업이 참여한 올댓트래블에서는 100여 개의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그들의 기발한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함께 협업할 수 있는 파트너사 모색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새롭게 등장하는 수만큼 부지불식간에 사라지는 스타트업도 많은 상황. 가히 스타트업의 춘추전국시대라고 일컬을 정도로 관광 스타트업은 시장 포화 상태에 이른 모양새다. 이에 대해 한 관광 스타트업 관계자는 “기업들은 많아지고 있으나, 스타트업 자체의 생태계는 무르익어 간다고 볼 수 있다.”면서 “특히 호텔과 협업하기 위해서는 호텔업계의 특수성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데, 이는 호텔이 다소 보수적이라 외부의 서비스를 느리게 받아들이는 성향이 있어서다. 그만큼 투자자들도, 수요자들도 조금 더 안정적인 구조의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싶어 하는 현황”이라고 귀띔했다. 호텔업계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요금이 유동적으로 오가고, 다양한 고객들이 쉼 없이 오가는 호텔의 특징을 이해하는 곳과 협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한 호텔 관계자는 “스타트업들과 미팅을 해보면 호텔에 대한 스터디가 충분히 이뤄져 막힘이 없는 곳들이 있고, 아닌 곳들이 있다. 전자에게 더 시선이 가기 마련”이라며 “호텔업계는 기본적으로 서비스업이라는 인식이 있다 보니 새로운 인프라를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자체 가이드라인도 명확하기 때문에 호텔의 틀을 깨지 않고 그 안에서 유연하게 움직일 만한 협업을 원한다.”고 설명하면서 업계의 특수성을 알렸다. 다른 호텔 관계자는 “현재는 코로나19 이전의 수익률을 전환하고, 밀려오는 물량을 소화하는 것에 바쁘기 때문에 기업과 미팅이 이전만큼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역”이라며 “수익률이 안정화 된다면 재미있는 아이디어에도 눈길이 간다. 비수기 때 호텔의 공간을 채울 만한 아이템이 되거나,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이를 통해 보자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호텔의 문턱이 친숙해지고, 호텔이 더 다양한 고객과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면서 현재는 안정적임과 동시에 다채로운 영역의 서비스를 대응할 기업을 원한다는 것이 호텔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다양한 기획력으로 구체적인 포트폴리오 갖춘 스타트업 지난 10월호 <Tourism Issue>의 트리플 김연정 CPO는 “현재 관광 스타트업 트렌드는 볼륨보다 고객 한 명 한 명을 맞춰나가는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양새”라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관광 패턴도, 고객들의 취향도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관광 헬스케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히치메드의 박소현 대표(이하 박 대표)도 같은 의견이었다. 박 대표는 “현재 관광 스타트업은 유저들의 경험에 맞춤형으로 대응한다. 모두 동일한 경험이 아닌 유저의 특성과 성향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예약하고 안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다양한 기술로 유저들과 업체들의 선택지를 넓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나 다양한 관광 애플리케이션에서 정보를 얻어 자신만의 계획과 패턴을 만드는 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관광 스타트업은 창의적인 아이템과 관광 계획 자체에 빈틈이 없을 정도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관여하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 중에 호텔에서 주목할 만한 관광 스타트업의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 운송과 시간을 책임진다,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란 공유 자전거 및 킥보드 등의 모빌리티부터 우버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호출 서비스, 통합 교통서비스를 모두 아우른다. 특히 관광의 경우 이러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가 앞으로도 발전할 예정이라고.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장 정남호 교수에 따르면 스마트 모빌리티는 관광 측면에서 두 가지 관점을 살펴볼만 하다. 우선 관광을 떠날 경우 거주 지역과 다르기 때문에 교통에 불편이 있고, 개인용 차량을 놓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대여하지 않고도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관광지를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번째, 관광지에 도착하면 각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한다. 예를 들면 버스를 이용하다가 지하철, 기차로 갈아타는 등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하게 되는데 많은 스마트 모빌리티에서 교통 수단을 연계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더욱 간편한 것이다. 라이드플럭스는 도심 완전 자율주행을 선보이는 스타트업이다. 이중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는 제주공항 인근 순환 셔틀 및 제주공항, 호텔 간 캐리어 배송 서비스를 선사한다. 제주공항을 시점 및 종점으로 운전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일반 셔틀 버스와는 달리 승객 수요에 따라 움직이며 탑승객이 셔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차별점이다. 무브(MOVV)는 전용 쇼퍼, 전용 차량으로 고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도와주는 글로벌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서비스를 지원하며, 예약 및 실시간 기사 호출, 일정 관리, 메시지 자동 번역이 가능해 언어 소통의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단일 플랫폼에서 도로, 철도, 항공을 잇는 원스톱 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무브의 최민석 대표는 “현재 롯데호텔 사이공, 롯데호텔 하노이, 와이컬렉션 LCT 레지던스 등 유수의 호텔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호텔에서는 예약 시 공항, 호텔의 픽업 샌딩 서비스처럼 한 번에 예약 가능한 시스템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특히 국내에서는 부산역 도착 후 바로 대기 중인 모빌리티 차량에 탑승, 호텔까지 끊임없이 이동하며 관광지에서 운전뿐만 아니라 주차와 이동 수단 예약 걱정을 모두 덜어주고 있어 각광받는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다, 관광 콘텐츠 플랫폼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갖춘 관광 콘텐츠 플랫폼도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앞서 볼륨보다 콘텐츠 하나에 집중한다는 현 관광 트렌드의 이야기처럼, 하나의 콘텐츠를 ‘잘’ 빚어내는 플랫폼도 많아졌다. 실제로 올댓트래블에서도 트래블 콘텐츠 기업이 부스 배치도의 다수를 차지했다. 주식회사 100케이션은 지역 스토리와 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한 로컬 브랜딩, AR 콘텐츠 제작을 통해 K-컬처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기업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파트너십을 맺은 공간의 온-오프라인 연계 AR 미션플레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대상도 어린이 고객부터 시니어 고객까지 다양하다. 실제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 진해에서 축제 콘텐츠를 퀴즈와 게임으로 풀어냈으며 인천광역시관광협의회의 후원을 받아 소래포구 미션플레이에서 안내소부터 전통어시장 등 유명 관광지를 탐험한 뒤 미션을 풀어내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호텔이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영역도 생겨났다. 한번 쯤 관광지에서 약국을 들르거나 병원에 가거나, 혹은 호텔에서 비상약을 구했을 것이다. 히치메드는 관광을 떠났을 때 의료 상의 문제가 생겼을 경우, 막막했던 의료 처리 구조를 타파하고자 만든 기업이다. 의사, 약사, 간호사와 IT 개발진이 모여 시작됐으며,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문진을 기반한 의료와 관광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지닥은 한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증상을 확인 후 병원과 약국을 찾아주는 시스템이며, 메디이지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박 대표는 “특히 메디이지와 같은 향후 호텔과 협업하는 서비스로, 숙박업소에서 발생하는 외국인들의 의료적인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면서 “협업한 호텔에서도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영역이라서 만족감을 느껴했고, 현재도 다양한 호텔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신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운영에 도움을 주다, 공간 플랫폼 호텔을 비롯한 리조트들은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중요한 지점일 것이다. 실제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도 다수 보였다. 이너트립은 워크숍 기획부터 프로그램, 공간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HR 담당자가 워크샵을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하며 호텔, 리조트,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을 회사와 워크숍 장소로 매칭, 공간 운영에 도움을 주는 스타트업이다. 교육여행연구소는 전국의 학교와 협업, 수학여행, 수련회 등의 학교 교육여행을 책임진다. 뿐만 아니라 체험학습, 교사 연수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도 다수 구비했다. 이들 또한 호텔과 리조트, 수련원 등과 협업하며 공간에 고객 유치와 함께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전달한다. 트래블메이커스는 장기 투숙 플랫폼인 호텔에삶을 운영한다. 일주일 혹은 한 달 살기부터 관광 숙박부터 워케이션 용도의 숙박까지 장기적인 수요에 부응하는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호텔의 문턱이 높았지만 지금은 보다 친근해지면서, 작업실처럼 이용하는 고객들도 있고, 워케이션 용도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혹은 이사를 하기 전에 호텔에서 거주하며 방을 찾는 고객들도 많은 편”이라며 “호텔의 경우 객실의 수는 정해져 있는데 평일이나 비성수기의 경우 객실을 판매하려는 자구책을 논의하다 보니 니즈가 있었고, 그 수요에 부응해 출시해 현재 많은 협업을 거듭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에삶을 사용하고 있는 한 호텔 관계자는 “호텔에서 바로 도입하기 좋은 아이디어라서 협업하게 됐다. 특히 호텔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가격이나 편의성을 맞춰가는 측면도 인상 깊었다.”면서 컬래버의 의의를 밝혔다. 교육여행연구소의 관계자도 비슷한 의견이었다. “평일에는 숙박시설에 놀고 있는 방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매출 측면에서도 큰 기대가 되고 있다.”면서 “수학여행 및 수련회 등은 필수로 가야하는 코스인데, 이 많은 잠재적 소비자들을 통해 주변 관광지를 활성화시키고 숙박시설까지 활성화 시키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공간 플랫폼은 호텔 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객실의 운영을 효율화한다고 볼 수 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관건 그렇다면 이 많은 스타트업과 호텔이 협업해서 시너지를 가져올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앞서 언급했듯 호텔은 코로나19를 거치며 고객들의 취향도 다변화 됐다. 수요는 존재하는데 이를 막 코로나19가 끝나 정상 운영에 집중하고 있는 호텔이 다 감당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마련이다. 히치메드의 박 대표는 “호텔은 서비스 영역이 다양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편이다. 의료 문제의 경우에는 빈도 및 전문성 등을 고려했을 때 호텔이 자체적으로 가져가기에는 부담이 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와 같은 기업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고, 유연함이 중요한 호텔의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호텔의 고객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협업한 호텔들은 다들 만족스러워하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기반으로 호텔업계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협업을 해나가는 스타트업들 또한 많다. 다양한 호텔과 협업하며 자신들만의 데이터를 쌓고, 호텔과 함께 성장하려는 곳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트래블메이커스의 김 대표는 “호텔은 성수기, 비수기 당 금액도 천차만별이고, 방문하는 고객들도 시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유연한 대책이 필요한 업계”라며 “기업 따로, 호텔 따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담당자와 함께 금액이 급등하는 성수기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금액 변화와 관리, 유동성에 기인한 대책을 함께 세우면서 동반 성장하는 것을 장기적인 비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많이 활용하는 서비스로 막 들어오고 있는 해외 관광객들을 타깃하기에 적절하다. 무브의 최 대표는 “해외 출장이나 여행 시 글로벌 호텔의 이용객은 공항 픽업과 샌딩 서비스를 별도로 예약하게 된다.”면서 “그러나 보다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현재 호텔과 협업할 경우 호텔 멤버십에 모빌리티 서비스를 탑재시키거나 ERP 시스템과 연계한 고객 맞춤형 툴을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12개국 60여 개 도시에서 활성화 됐으며 협업하는 호텔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관광 스타트업은 호텔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캐치하거나, 협업하면서 호텔 고객들의 몰랐던 니즈까지 짚어낼 수 있는 하나의 툴이 될 수도 있다. 내부에서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외부에서 전문가들이 호텔을 읽어내는 시선은 보다 객관적이며 새로운 시각을 드러내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관광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고객에게 보다 디테일한 서비스를 전달하려는 호텔에게는 긍정적인 선택지로 고려될 것이라 예측된다. 스타트업과 호텔의 유의미한 협업 기대돼 미처 호텔이 관리하지 못했던 영역을 캐치해, 역으로 고객의 니즈를 읽어주는 스타트업. 실제로 많은 공부 끝에 호텔과 협업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동반 성장을 꿈꾸는 곳도 많아 보였다. 또한 호텔에서도 서비스 퀄리티의 향상을 위해서라면 안정적이며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반기는 추세다. 하지만 지금은 교차로에 서 있는 격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다이나믹한 서비스도 좋지만, 현재 호텔은 코로나19가 풀리면서 가지고 있는 프로퍼티 기획과 운영 관리도 해나가기가 벅찬 상황”이라며 “성수기 때는 감당이 못할 정도로 판매량이 오르고, 비수기 때의 물량도 나쁘지 않기에 기존 영역, 예를 들면 리포트 작성이나 페이퍼 업무를 대체해줄 수 있거나, 운영에 집중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편이다. 주변의 호텔 관계자들도 비슷한 의견들이었다.”고 설명하며 운영 및 기획 관련 프로그램의 니즈를 밝혔다. 앞서 언급한 대로 현재 호텔은 코로나19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밀려드는 고객들을 감당하고, 인력의 한계로 인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 보다는 기존 운영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 보는 추세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었다. 그러나 느릴 뿐 수요가 없는 것이 아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운영이 안정화 되면 변모한 호텔의 서비스 영역과 공간에 따라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곳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히치메드의 박 대표는 “호텔은 하나의 공간 사업으로서, 호텔마다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특색에 따라 고객에게 하나의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라며 “이러한 공간을 관광 상품 및 코스로 제공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기업과의 적절한 컬래버를 통해 호텔에서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서비스까지 제안할 수 있다면 국내 고객 및 해외 고객들에게 특색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좋은 형태”라고 이야기했다. 호텔의 용도가 다변화된 지금, 향후에는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호텔과 합이 맞는 기업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트래블메이커스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국내 최대 호텔 한 달 살기 플랫폼 ‘호텔에삶’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올해의 관광벤처에 성장성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2020년에 론칭, 올해로 3년 차가 됐으며 처음에는 장기 여행을 떠난 고객들에게 수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재는 워케이션 용도로 쓰는 고객부터, 이사로 인한 숙박, 직접 거주 등 특수 목적을 지닌 고객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통해 호텔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특수 목적을 이행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전과 달리 스타트업들의 동태가 어떻게 바뀌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트렌드라고 한다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많이 생각하는 것이다. 무조건 색다른 것보다는 실질적인 액션을 취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많이 들여오는 편이다. 이는 투자 시장과도 연관성이 높은데, 현재 관광 스타트업은 많은 기업들이 나오고 폐업하면서 얼어붙은 터라(웃음) 얼마나 수익을 낼지, 그리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영역의 범주에서 어떤 액션을 취할지 고민하는 것 같다. 그래서 줄어든 파이 안에서 최대한의 효력을 발휘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호텔은 많은 고객들이 오고 가는 장소이기 때문에 니즈도 다양화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실제로 상품을 소비하는 고객들의 흐름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바뀌어가는 것을 느낀다. 이전에는 가격이 가장 중요했다. 이 호텔이나 플랫폼이 다른 곳에 비해 얼마나 저렴한지를 주로 봤다면, 현재는 경험이 다양화 되면서 품질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 오히려 가격을 높이더라도 이런 서비스가 제공됐으면 좋겠다는 것을 호텔에삶에 역제안하는 고객들도 많아졌다. 호텔에삶을 예시로 들자면,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신청할 때도 어떤 방식으로 보관하면 좋겠다든지, 혹은 부가적인 컨시어지 서비스 신청하는 등 고객 맞춤형 요구 및 콘텐츠가 생겨나는 것이다. 호텔은 타 호텔의 데이터를 알기 어렵지만, 기업의 경우 다양한 고객사가 존재하며 여러 데이터를 비교하며 앞선 기획을 해나갈 수 있기에 이러한 니즈를 미리 대비하고 먼저 호텔에 제안을 해서 대응법을 만드는 편이다. 호텔과 협업 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코로나 19를 경험한 이후 호텔은 또 다른 감염병이나 시즈널 이슈, 혹은 외교 이슈에 즉시 영향을 받는 단순 관광 목적의 관광객이 아닌 외부적인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수 목적의 타깃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느끼고 있다. 특히 비수기, 평일의 OCC 일부를 새로운 타겟으로 채워주기를 바라며, 자사에 먼저 협업을 요청하는 호텔도 늘어나는 추세다. 호텔의 용도가 변모하고 있기에 이는 실질적으로 염두 할만한 니즈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일방향적인 제안이 아니라, 호텔 관계자와의 면밀한 소통을 통해 각 호텔에 맞는 상황을 개선하고 또 호텔에게 역제안을 받기도 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호텔이 스타트업을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언해 준다면? 현재 코로나19가 걷히면서 내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도 물밀 듯이 들어오는 상황이다. 인바운드 고객들의 체류기간이 길어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관광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향후 한국 관광 및 플랫폼을 이용하려는 외국인 고객들도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된다. 이럴 때일수록 다양한 니즈를 채우고, 실질적인 구매율로 직결되는 콘텐츠를 지닌 기업과 여러 소통을 거치며 기획을 채우면 좋을 것이다. 그 컬래버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견할 때도 있으니까. 호텔에삶에서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과를 올렸던 예시를 들면, 한 호텔에는 장기 투숙객, 그중에서도 자취를 대체해서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져서 공용 주방을 비치하기도 했고, 라운지 외에는 이들이 편하게 밍글링 할 만한 공간이 없어서 전용 라운지를 만드니 고객들이 호텔에 갖는 이미지도 상승하고 호텔에서도 고객에게 더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 되더라. 다시 말해 기업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호텔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일궈내는 것에 주목한다. 구성 안에서 최대한의 효율성을 끌어내고, 고객들에 맞춘 유동적인 기획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에어드랍 스페이스에 ‘더-바 바이 에어드랍(THE-BAR by Airdrop)’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오는 21일 공식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되는 디아지오의 ‘더-바 바이 에어드랍’ 팝업 스토어는 영국 런던 디아지오 본사에 위치한 스토어 겸 바(bar)인 ‘더-바 앳홈(THE-BAR at Home)’의 연장선으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진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더-바 바이 에어드랍’에서는 매월 다양한 신제품 행사가 진행된다. 11월에는 이달 초 출시된 한정판 컬렉션인 ‘2023 스페셜 릴리즈’ 위스키 클래스와 ‘월드클래스 5분 홈레시피 칵테일 클래스’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프리오픈 행사를 진행한 지난 11일에는 ‘2023 스페셜 릴리즈’를 가장 먼저 경험하기 위해 사전 판매 기간동안 구매한 고객들이 ‘더-바 바이 에어드랍’ 팝업 스토어를 방문해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을 보이는 등 스페셜 릴리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더-바 바이 에어드랍’은 신사동 가로수길 한가운데에서 마치 휴양지의 프라이빗 빌라에 온 듯한 여유 있고 프리미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각각 p픽업, p미디어 파사드, p위스키 바 및 라운지, p브랜드 셀러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픽업 존은 데일리샷에 공식스토어 형태로 마련된 ‘더-바’에서의 구매한 제품을 픽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스타그래머블’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인 미디어 파사드 존에서는 휴양지에 온 듯한 편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위스키 바 및 라운지 존에서는 웰컴 하이볼 혹은 월드클래스 우승 레시피의 칵테일을 즐기거나, 위스키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클래스를 진행한다. 브랜드 셀러 존은 디아지오의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더-바 바이 에어드랍’ 팝업 스토어는 내년 4월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네이버 방문 예약을 통해 방문 가능하다. ‘더-바 바이 에어드랍’을 방문하는 ‘더-바’ 가입 회원 고객에게는 웰컴 드링크가 제공된다. 디아지오 이커머스 매니저 이광훈 차장은 “이번 ‘더-바 바이 에어드랍’ 팝업 스토어는 디아지오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며, “나만의 취향을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전문가가 진행하는 위스키 클래스 등 품격있는 음주문화를 소개하고, 나아가 고객들이 디아지오의 브랜드를 보다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6개월에 걸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바 바이 에어드랍 팝업스토어의 운영을 맡은 메이드코퍼레이션 김민 대표는 "세계에서 10번째로 한국에 진출한 더-바의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바 바이 에어드랍을 통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는 혁신적인 주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바’는 디아지오가 조니워커, 기네스를 비롯한 다양한 주류 브랜드를 소개하고 최상의 주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선보인 글로벌 디지털 허브로 국내에서는 데일리샷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7월 론칭했다. ‘더-바’를 통해 소비자들은 디아지오의 다양한 주류 탐색부터 데일리샷에 공식스토어 형태로 마련된 ‘더-바’에서의 구매와 픽업, 그리고 완벽한 한 잔의 음료를 즐기는 레시피 등에 이르기까지 홈 바 전 과정의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다.
태국 최고의 호텔 및 부동산 개발 회사 중 하나인 두짓 인터내셔널은 두짓 컬렉션과 데바라나 – 두짓 리트릿이라는 두 가지 새로운 브랜드 출시로 호텔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두 브랜드는 두짓의 기존 브랜드 포트폴리오인 두짓 타니(럭셔리), 두짓 스위트(어퍼 업스케일), 두짓D2(업스케일), 두짓 프린세스(어퍼 미드스케일), 아사이 호텔(미드스케일 라이프스타일), 엘리트 헤이븐(럭셔리 빌라 렌탈)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새로운 브랜드는 숙박 시설의 범위를 확장하여 고객에게 새롭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선사하고, 글로벌 확장을 위해 미개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 두짓 컬렉션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한 독립형 호텔 브랜드이다. 개성 있고 진정성 있는 여행 경험에 대한 수요가 국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발 맞춰 개발, 서비스 및 고객 참여에 대한 세련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어퍼 업스케일 및 럭셔리 부문에 초점을 맞춘 두짓 컬렉션은 독특한 건축물, 세련된 디자인, 기억에 남는 순간이 가득한 장소 등을 갖춘 상징적인 지역의 호텔로 엄선된다. 또한 두짓 컬렉션이라는 브랜드 도입을 통해 두짓의 기존 핵심 브랜드와 연관된 변경이나 대대적으로 개조해야 하는 복잡함 없이도 두짓 브랜드군에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으며 시설의 개성과 매력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두짓 인터내셔널의 최고운영관리자 질 크레탈라즈는 "간소화되고 비용 효율적인 모델은 주주들에게 수많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소유자는 자산 고유의 형태과 느낌을 유지하면서 우리의 강력한 지원과 노련한 운영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짓은 시장 진입 전략의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핵심 브랜드와는 또 다른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역사와 이야기가 깃든 독특한 호텔에서 깊은 감명을 받을 수 있고, 이러한 새로운 기회를 통해 주주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라고 전했다. 역사적인 도시의 옛 궁전부터 부티크 해변 보호구역까지, 아시아에서 중동, 유럽 및 그 너머까지 두짓은 두짓 컬렉션 확장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곧 첫 번째 두짓 컬렉션 호텔의 계약이 성사될 예정이다. 두짓이 소개한 두 번째 새 브랜드는 기존 럭셔리 브랜드인 데바라나를 재구성한 것으로 ‘데바라나 – 두짓 리트릿’으로 이름이 바뀌며 럭셔리에서 한 단계를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숙박 경험을 제공하도록 재탄생했다. 두짓 그룹 데바라나 웰니스의 성공을 품고 전 세계 두짓 호텔 및 리조트의 전체 고객 경험에 걸쳐 웰빙 요소를 독특하게 결합한 데바라나 – 두짓 리트릿은 세계 고급 여행지에서 맞춤형 힐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통적인 태국 치유의 지혜와 불교의 건강 원칙의 정신에서 영감을 얻고 지속 및 재생 가능한 여행을 추구하는 데바라나 – 두짓 리트릿은 고객들의 여행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자연, 공동체, 고대의 치유 원칙, 재생 공간, 인상적인 건축물과 디자인과의 시너지를 통해 깊은 안목을 가진 여행자들에게 만족스러운 투숙 경험을 제공한다. 첫 번째 데바라나 – 두짓 리트릿은 기존 두짓 중국 호텔 중 하나를 리브랜딩하여 올 10월 개장할 예정이다.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데바라나 – 두짓 리트릿 브랜드의 계약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바라나 – 두짓 리트릿에 대한 잠재적인 파트너들의 반응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유럽, 중동 및 중국 여러 지역의 프로퍼티에 대한 계약을 공식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미 진행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웰니스가 주류로 자리 잡았고, 웰니스 산업은 앞으로도 놀라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는 이 분야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고 노하우를 최적화하여 웰빙과 새로운 경험 제공을 핵심으로 주주들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라고 두짓 인터내셔널의 최고운영관리자 질 크레탈라즈는 전했다. 두짓의 포트폴리오는 현재 19개국에 걸쳐 두짓 호텔 및 리조트에서 운영되는 54개 호텔과 엘리트 헤이븐 산하의 240개 이상의 럭셔리 빌라로 구성되어 있다. 60개 이상의 두짓 호텔 및 리조트가 오픈 예정에 있으며 올 해 안에 22개의 추가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심각한 영향에 대응하고,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발 맞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손님들에게 추가적인 편의성, 경험 및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각각의 브랜드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두짓 컬렉션과 데바라나 – 두짓 리트릿 브랜드의 도입으로 부티크 라이프스타일부터 럭셔리 웰니스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두짓의 성장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두짓 호텔과 리조트들이 오픈할 것입니다."라고 질 크레탈라즈는 전했다.
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인터파크가 글로벌 한류 팬덤을 통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최근 인터파크는 급증하는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뮤지컬, 콘서트, 서커스 등 문화 공연에 국내 숙소를 연계한 Play&Stay(플레이&스테이)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인터파크만의 독보적인 콘텐츠와 인벤토리를 활용해 한류 체험부터 여행까지 한 번에 쉽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터파크는 K-컬처를 중심으로 한 신규 패키지를 통해 해외 팬들의 한국 방문을 독려하고 나아가 인바운드 활성화를 통한 국내 경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터파크는 하이브와 협업해 오는 12월 2~3일 양일간 진행 예정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콘서트를 접목한 Play&Stay 패키지를 공개했다.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티켓과 수도권에 위치한 호텔 2박 숙박권을 포함한다. 이외에도 콘서트 공식 MD, 웰컴 기프트, 콘서트장까지의 왕복 셔틀 등 긍정적인 한국 경험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한 결과, 일본ㆍ중국ㆍ미국 등 세계 각지 팬들의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매진됐다. 인터파크트리플 김강세 최고전략책임자는 “스위프트 노믹스 등 문화 공연을 통한 경제 활성화 효과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Play&Stay 패키지와 같이 한류에 최적화된 인바운드 관광 상품을 개발해 한국 방문을 적극 독려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인터파크트리플의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터파크트리플은 K-콘텐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5,000만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지원하겠다는 청사진을 공유했다. 야놀자가 보유한 인벤토리,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여행 콘텐츠를 유통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관광대국 육성에 기여하고, 국내 경제 발전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 지역 양극화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 코리아의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The Balvenie)가 발베니 전 몰트 마스터이자 현 명예 앰배서더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함께 이어온 60년의 헤리티지를 만나볼 수 있는 발베니 헤리티지 전시를 10월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진행했다. 전시에서는 발베니 60년 제품을 포함해 선구적인 기법으로 위스키 업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C. Stewart MBE)의 업적과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발베니 한정판 제품부터 새로운 기법이 탄생하게 된 계기, 발베니의 장인정신, 전통 등을 선보이며, 1962년부터 현재까지 데이비드 스튜어트와 발베니가 걸어온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당사자인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직접 방한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그를 만나 그의 60년 발베니 인생과 함께 발베니의 지난 60년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발베니 위스키의 산증인 1962년,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발베니 증류소에 입사한 데이비드 스튜어트(이하 데이비드)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60년의 시간 동안 발베니와 함께했다. 인생의 대부분을 발베니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는 발베니의 ‘몰트 마스터’로서 지금의 발베니를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국에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몰트 마스터는 쉽게 말해 위스키 제조의 총 책임자다. 보통 싱글몰트 위스키 업계에서는 블렌디드 위스키와 구별하기 위해 위스키 제조 총 책임자를 ‘마스터 블렌더’라는 용어 대신 ‘위스키 메이커’, 혹은 ‘마스터 디스틸러’ 등 다른 표현으로 표기하는데, 발베니는 이를 몰트 마스터로 칭하는 것. 몰트 마스터는 하루 평균 30개의 위스키 샘플을 테스트하는 것부터 시작해 위스키의 제조, 관리와 관련된 전반적인 모든 부분을 관장하고 있다. 데이비드의 ‘마스터’라는 호칭은 그동안 발베니를 거쳐갔던 수많은 장인들을 대표한 것으로 상당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특히 전 세계 위스키 업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캐스크 피니싱(Cask Finishing)’ 기법을 최초로 완성시킨 것도 그다. 해당 기법을 통해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21년 포트우드’ 등 다수의 걸작을 많든 공으로 2016년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업계 장인에게만 수여되고 있는 최고 영예 훈장 ‘MBE’를 받기도 했다. 발베니의 ‘자부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데이비드는 위스키 재고 담당으로 시작해 12년의 훈련을 거쳐 1974년에 발베니 5대 몰트 마스터 자리에 등극했다. 업계 최장기간 근무라는 놀라운 경력과 함께 발베니에 공헌한 그의 헌신과 노력, 업계의 흐름을 바꾼 실험과 혁신까지, 위스키 업계에서는 귀감을 넘어 존재 자체로 위스키 종사자들의 영감으로 추앙받는 중이다. 위스키업계와 발베니의 상징이 된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2023년 8월을 기점으로 발베니 몰트 마스터의 자리를 그의 후계자인 ‘켈시 멕케크니(Kelsey McKechnie)’에게 넘겨주고 명예 홍보대사의 자격을 갖게 됐다. ‘발베니 60년’은 데이비드의 오랜 몰트 마스터 경력에 보내는 찬사로, 발베니 60년은 그가 입사하던 해인 1962년부터 싱글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병입한 위스키다. 그의 증류소 경력 6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드러나는 풍미와 긴 시간 동안 여운이 남는 피니시가 그의 농익은 경력과 닮아있다. 여기에 라벤더와 헤더, 고사리 향과 풍부한 토피, 아름답게 층을 이루는 참나무 향, 설탕에 절인 오렌지의 넘치는 풍미가 특징이다. 발베니 60년은 전 세계 71병 한정으로 생산됐는데 국내에는 단 2병이 들어와 3억 3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한편 이번 전시의 주된 목적은 데이비드의 업적을 기리는 것과 동시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발베니의 변하지 않는 장인정신과 도전정신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데 있었다. 총 3층으로 구성된 전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발베니 역사는 물론, 제품 단독 전시존을 포함해 60년 외부 패키징 디자인을 참고해 만든 발베니 터널존,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인용문이 담긴 포토존, 이벤트존까지 모두 갖췄다. 3층 루프탑에는 발베니 12년을 베이스로 한 ‘헤리티지 칵테일 2종’과 12년 니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시의 인상 깊었던 점은 발베니의 60년을 축하하기 위해 발베니 증류소에도 남아있지 않은 한정판 에디션의 소유주들이 기꺼이 위스키를 2주간 대여해줬다는 것이다. 데이비드의 업적뿐만 아니라 위스키 업계의 전설이 된 그에게 존경과 감사를 느끼고 있는 한국 컬렉터들의 정성까지 모여 의미를 더했다. 발베니 60년 론칭과 함께 헤리티지 전시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먼저 본인의 헤리티지가 담긴 전시를 직접 관람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한국 컬렉터들의 도움으로 보기 힘든 위스키까지 전시장을 가득 메운 것이 인상적인데요. 60년 동안 이렇게 많은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스스로도 놀라울 따름입니다(웃음). 어떤 위스키는 잠시 잊고 있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솟아나는 것들도 있고, 더블우드 12년 같은 경우에는 제 사인이 없는 이전 버전의 라벨을 보고 잠시 갸우뚱하기도 했고요. 한 사람의 헤리티지를 이렇게까지 전시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그 대상이 저라는 점에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 조차 기억하지 못했던 한정판 위스키들을 한국 컬렉터분들의 도움으로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했다는 점은 특히 감격스러운 부분입니다. 전시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코리아팀에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지난 60년 동안의 소회도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반세기를 발베니, 그리고 위스키와 함께 했는데 그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주신다면? 발베니의 제조사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William Grant & Sons)는 가족경영 회사입니다. 자연스럽게 모두가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죠. 발베니에서 60년이 다되도록 위스키를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하면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덕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몰트 마스터로서 일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코틀랜드에는 발베니의 몰트 마스터와 같은 마스터 블렌더가 15명 남짓인데다 매일 익숙하면서도 다양한 변화들을 맞이하며 새로운 위스키들을 만들어내는 일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실제로 몰트 마스터끼리도 경쟁사라는 개념을 넘어서 서로 유대가 돈독한 관계입니다. 위스키 하나로 평생토록 서로 의지하고 이끌어주는 동료가 생긴 셈이죠. 그만큼 제 인생에 있어 발베니, 그리고 위스키는 오히려 지금의 데이비드 스튜어트라는 사람을 만들게 해준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몰트 마스터로서 업계 최장기간 근무라는 의미있는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몰트 마스터를 꿈꾸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몰트 마스터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인내심과 창의성입니다. 먼저 인내심의 경우 숙성의 미학을 가진 위스키가 그러하듯, 몰트 마스터의 길에 오르는 것도 오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2년 동안 훈련을 강행했고, 글렌피딕의 몰트 마스터 브라이언 킹스맨은 9년, 이번에 몰트 마스터가 된 켈시도 7년의 수행을 거쳤고요. 특히나 스카치위스키의 경우에는 이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최소 12년에서 많게는 30년 넘게 걸리기 때문에 인내심은 몰트 마스터에게 필수인 덕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몰트 마스터가 될 수 있었던 타고난 재능이나 장기에 대해 물어보시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누구든 몰트 마스터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12년의 훈련 기간을 버텨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강조할 뿐입니다(웃음). 두 번째로 몰트 마스터는 같은 싱글 몰트지만 다른 풍미를 내는 위스키를 계속해서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창의성을 요하는 직업입니다. 캐스크 피니싱 기법을 완성시킬 수 있었던 것도 꾸준히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다양한 시도를 서슴지 않았던 스스로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발베니의 웨어 하우스(숙성창고)에서는 아직 이야기할 순 없지만 색다른 시도들이 여럿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글로벌팀에서 우리에게 뭔가 새로운 시도를 제안했을 때 이미 실험 중인 아이디어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각 아이디어에 대한 영감은 어떻게 얻으시나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쌓이는 것 같습니다. 시도의 시도가 꼬리를 물고 새로운 결과물들을 만들어내다 보니 하나의 경험에서 여러 갈래로 퍼지는 것이죠. 실제로 캐스크 피니싱도 결국 기존의 관습을 깨고 한번 도전해본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고, 이를 시작으로 포트우드 캐스크나 럼 캐스크로의 숙성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한동안 글렌피딕도 같이 담당한 적이 있는데 지금의 글렌피딕 15년을 있게 한 솔레라 시스템도 사실 와이너리에서 와인 제조할 때 쓰는 방식을 차용한 것입니다. 그도 벌써 1998년도의 일이네요. 그 뒤로 솔레라 뱃은 한 번도 비워진 적이 없을 정도로 글렌피딕 15년산을 지속 공급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니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60여 년간의 공을 남기고 몰트 마스터의 자리를 후계자인 켈시 멕케크니에게 넘겨주셨습니다. 그가 발베니의 몰트 마스터로서 적합하다고 여기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희 본사에는 유관 학과에서 성적이 우수한 졸업생들을 트레이닝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명이 켈시였고, 켈시는 발베니뿐만 아니라 아일랜드의 위스키 증류소, 핸드릭스 진 증류소 등 다양한 곳에서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그런 그를 7~8년간 지켜봐오면서 노징(Nosing) 픽업에 재능이 있으면서도 자신감 있고, 혁신적인 마인드까지 갖추고 있는 면모를 보게 됐습니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발베니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뚝심도 있었죠. 무엇보다 배움의 자세가 항상 열려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위스키는 모든 플레이버 노트, 아로마 노트를 기억해야 하는데 그조차도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있었죠. 켈시에게 후계자를 물려주시면서 하셨던 당부의 말, 혹은 조언이 있다면? 조언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날을 잡고 한다기보다 켈시와는 트레이닝을 매일 함께 해왔기 때문에 틈틈이 필요한 정도만 해두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발베니 하우스 스타일인 꿀의 달콤함은 어떤 일이 있어도 유지함으로써 발베니 위스키의 근간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은 지속적으로 강조해오는 부분이고요. 발베니를 지켜온 몰트 마스터로서 자랑하고 싶은 발베니만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주저하지 않고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수제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를 지향하는 발베니는 모든 작업을 5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각 분야 장인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보리 경작부터 시작해 병입까지 모든 과정을 발베니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고요. 저 뿐만 아니라 구리 증류기를 만들고 세공하는 마스터는 65년째 발베니와 함께하고 있고, 오크통을 제작하는 헤드 쿠퍼는 54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죠. 특히 앞서 윌리엄그랜트앤선즈가 가족경영 기업이라고 말씀드렸는데 65년째 일하고 계신 세공 마스터가 증류기를 처음 만지게 된 계기가 바로 그분의 삼촌이 발베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경영진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도 장인들이 대를 이어가고 있어 발베니의 헤리티지가 계승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발베니를 어느 누구보다 사랑하는 이들입니다. 아마 저희 증류소에 방문하시게 되면 바로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발베니 하나만으로 몇 시간 동안 끊이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을 만나게 될테니까요. 장인정신을 강조해주셨는데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빠른 디지털화가 일어나면서 수작업에 대한 가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수록 수작업을 고집하는 발베니의 철학이 더욱 돋보이는 것 같은데요. 저희가 가족경영 기업이라 그런지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만, 만약 창립자인 윌리엄 그랜트가 살아 돌아와서 지금의 증류소를 다시 총괄한다 해도 지금의 발베니와 다를 것이 없는 증류소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윌리엄 그랜트가 1892년에 발베니를 지은 지도 벌써 130년이 훌쩍 넘었지만 그만큼 예전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는 게 무엇보다 우리의 가장 큰 헤리티지죠. 저희가 쿠퍼를 포함해 모든 직원들을 인하우스로 계속 두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시대는 변화하고 있지만 발베니의 장인정신에 대한 가치만큼은 꾸준히 계승될 것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은 위스키 열풍이 불어 현재 품절 대란,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발베니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팬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우선 저희 발베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위스키가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죠. 현재의 현상을 설명드리자면 위스키는 오늘 100병을 생산한다고 해서 내일 100병을 마실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수요 예측이 굉장히 중요한데, 숙성이 적어도 10년 이상씩 걸리다보니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발베니의 인지도가 지금처럼 높지 않았던 데다 더욱이 15년 전에 발베니 12년이 2022년의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지 아무도 몰랐죠. 전 세계적인 수요를 확인한 이후로는 증류의 양을 늘리기도 했고, 글로벌에서도 한국의 위스키에 대한 애정을 알게 됐으니 더 많은 분량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세계 와인 및 스피릿 산업을 선도하는 독일 뒤셀도르프 ProWein 2024(프로바인) 전시회가 내년 3월 개최를 앞두고 설명회를 개최한다. 본 설명회는 12월 13일 오찬 행사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 ProWein 전시회 담당이사 페터 슈미츠 (Peter Schmitz)가 연사로 나서 전시회 상세 정보를 국내 최초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VDP 독일우수와인생산자연합의 프리미엄 와인과 함께 내년도 전시회 뉴스 및 와인산업 트렌드를 전한다. ProWein은 세계 3대 와인 전시회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매년 개최된다. 독일에서 개최되나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미국, 호주 등 전세계에서 출품한다. 88%라는 높은 해외 참가사 비율은 ProWein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전시회로 평가받는 이유다. 내년 전시회는 위스키, 전통주 등 스피릿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해 ProSpirits (프로스피릿츠)라는 명칭의 특별관을 조성한다. 여기에 300개사 이상의 스피릿 제조사가 참가한다. 한편 올해 3월 개최된 지난 에디션의 경우 전세계 61개국 5764개사가 참가하고 141개국 4만 9304명이 방문하며 성료한 바 있다. 이번 해 역시 역대급 참가를 예고하고 있다. ProWein은 전세계 와인 트렌드 보고서(ProWein Business Report)를 매해 발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 참석 시 곧 발행될 보고서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전시회 특별행사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시회를 200% 즐길 수 있는 참관 노하우도 전달할 예정이다. 본 설명회 참석 대상자는 관련 산업 종사자로, 참석 희망 시 이벤터스 사이트(event-us.kr)에서 ‘라인메쎄’를 검색하면 된다. 설명회 참석 신청 마감은 11월 28일까지며, 문의는 메쎄 뒤셀도르프 한국대표부 라인메쎄(sjlee@rmesse.co.kr, 02-798-4343)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라인메쎄 이벤터스 계정 또는 홈페이지 내 ‘라인메쎄 소식’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제주맥주는 대한제분과의 파트너십으로 출시한 ‘곰표 밀맥주’의 두 번째 제품으로 향긋한 한라봉향이 특징인 ‘곰표 밀맥주 프루티’를 출시했다. 곰표 밀맥주 프루티는 제주맥주에서 만든 곰표 밀맥주의 익스텐션 제품으로, 밀맥주 고유의 풍미에 상큼하고 향긋한 한라봉 향이 어우러져, 마치 과수원에 온 듯한 싱그러운 기분을 선사하는 맥주다. 곰표 밀맥주 프루티는 밀맥아의 고소하면서도 깊은 첫 모금과 상큼한 한라봉향으로 마무리되는 산뜻한 피니쉬가 특징이다. 11월 1일부터 주요 편의점을 비롯해 주요 유통채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제주맥주는 ‘곰표 밀맥주 프루티’의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서포터즈 ‘밀믈리에 시즌2’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은은하게 퍼지는 한라봉향과 밀맥주의 맛이 잘 어우러져 다양한 음식에 산뜻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맥주”라며 “향긋한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곰표 밀맥주 흥행의 계보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맥주는 지난 4월 ‘곰표 밀맥주’의 새로운 파트너로 선정되어 차별화된 밀맥주 양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밀맥아 함량을 높이고 맛과 향의 깊이를 더한 곰표 밀맥주를 새롭게 출시해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쿠키를 만들고 싶다면 <위베이크 쿠키>에 주목하자. 이 책은 이름만큼이나 스윗하고 러블리한 효창동 쿠키 맛집 ‘위베이크러브’의 김애경 셰프가 상상치 못한 조합과 독보적인 비주얼로 완성한 개성만점 쿠키 레시피 북이다. 두툼하고 꾸덕함이 매력인 르뱅스타일 쿠키를 베이스로, 실제 매장에서 판매중인 40가지 쿠키 레시피를 상세한 공정사진, 친절한 팁과 함께 꼼꼼하게 담았다. 저자는 위베이크러브의 대표 베스트셀러 쿠키는 물론, 옥수수나 고구마 등 제철 재료로 만드는 시즈널 쿠키, 민초단을 위한 민트 초코 쿠키, 생일과 크리스마스 등에 먹는 기념일 쿠키, 담백하고 고소한 스콘 쿠키 등 지금 당장 오븐을 켜고 반죽을 시작하고 싶어지는 쿠키의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또한, 쿠키를 더욱더 맛있게 먹는 노하우, 제대로 된 쿠키 보관법, 겉바속촉 쿠키를 만들기 위한 3가지 법칙 등을 공개해 베이킹에 자신이 없는 초보자도 이 책 한 권으로 쿠키 굽는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쿠키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책, <위베이크 쿠키>를 만나 보자.
최승재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아시아-태평양국제주류연합(APISWA)이 주관하는 ‘주류통신판매 활성화 논의를 위한 국회포럼’이 10일 국회도서관 지하1층 소회의실에서 성료됐다. ‘주류통신판매 활성화 논의를 위한 국회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된 국내 주류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주류통신판매 허용에 관련된 쟁점 및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포럼은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의 개회사와 윌슨 델 소코로(Wilson Del Socorro) 아시아-태평양국제주류연합 이사의 환영사 등으로 구성된 개회식으로 서막을 열었다. 이날 최승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소비 문화가 디지털화되고 이커머스 업계가 급성장 중인 현 시기에 주류통신판매 활성화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더욱 발전적인 주류 소비문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통찰을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윌슨 델 소코로(Wilson Del Socorro) 아시아-태평양국제주류연합 이사는 환영사에서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기쁘고, 주최측인 최승재 의원실을 비롯해 오늘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하실 모든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시아-태평양국제주류연합은 이번 포럼을 첫걸음으로 하여 한국에 책임있고 안전한 주류 이커머스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국회에서 온라인 주류 판매와 관련해 개최된 최초의 글로벌 포럼으로, 아시아-태평양국제주류연합 외에도 스코틀랜드의 스카치위스키협회(SWA), 미국의 책임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 연맹(IARD) 등 여러 단체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며 대한민국 주류 문화의 다양성 확대를 축하했다. 이날 발제는 △김석균 엠브레인 상무의 ‘MZ세대 중심의 국내 주류소비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 △황성필 국회입법조사처 재정경제팀 입법조사관의 ‘주류통신판매 허용 관련 쟁점과 과제’ △김민욱 데일리샷 대표의 ‘주류통신판매를 통한 이커머스 성장 방안’ △마크 켄트(Mark Kent) 스카치위스키협회(SWA) 회장의 ‘주류통신판매 해외 성공사례’ △책임있는 음주를 위한 국제 연맹(IARD) 및 아시아-태평양국제주류연합(APISWA)의 ‘주류통신판매 관련 미성년자 음주 방지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등 총 5개로 진행됐다. 첫번째 발제에서는 엠브레인이 지난 9월 아시아-태평양국제주류연합의 의뢰로 진행한 주류소비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하며 팬데믹 이후의 국내 주류통신판매 여론을 파악했다. 월 1회 이상 주류를 음용하는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주류통신판매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긍정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주류통신판매 허용의 우려사항으로는 ‘미성년자 술 구매 증가 가능성(77%)’이 1위로 꼽혔는데, 이에 대한 충분한 조치(과도한 수량 주문 시 과음 관련 경고 메시지, 모든 구매 단계에서의 성인 인증 강화 등)가 확보될 시 주류통신판매 허용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더욱 늘어 68%에 달했다. 이어 두번째 발제에서는 국회입법조사처 측의 국세청 소관업무 이슈 분석를 통해 주류통신판매에 관련한 쟁점과 향후 과제를 소개했으며, 세번째 발제에서는 주류 스마트오더 앱 데일리샷의 성공 비화를 통해 주류통신판매를 통한 이커머스 업계의 성장 방안을 소개했다. 네번째 발제에서는 해외의 성공적인 주류통신판매 도입 사례 소개 및 국내 벤치마킹 방안을 제안했고, 마지막 발제에서는 주류통신판매 허용에 있어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는 미성년자 음주의 해결책을 해외 사례를 토대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패널 토론에서는 다수의 정부부처 및 유관 업계 관계자들이 주류통신판매 활성화의 필요성과 실효성 등 관련 쟁점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좌장은 김성수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교수가 맡았으며, 심재식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구조개선정책과 과장, 이완희 국세청 소비세과 서기관, 도정한 쓰리소사이어티스 대표, 조성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총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심재식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구조개선정책과 과장은 “본 포럼을 통해 주류통신판매를 다각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 편익 및 주류의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다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희 국세청 소비세과 서기관은 “주류통신판매는 국민 보건 및 산업화 등 다양한 쟁점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라며 “국세청은 중립적인 입장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하고 국민적 공감대에 따라 신중히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성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총장은 “1인 가구 증가 및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관련 업체 및 소비자들의 주류통신판매 니즈가 커지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탈세 및 청소년 구매 우려에 대해서는 오히려 온라인 구매 과정이 투명한 절차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변하는 입장으로서 특히 청소년들이 위조신분증을 제시할 경우,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장 상인들과의 이해 관계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정한 쓰리소사이티스 대표는 ”주류통신판매가 큰 그림에서 논의 되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관한 아시아-태평양국제주류연합(APISWA)은 와인 및 증류주 산업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여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2015년에 출범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세화DT점’을 이익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하며 환경재단과 함께 특별한 친환경 활동을 펼친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014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점포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을 파트너 기관(NGO)에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7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커뮤니티 스토어의 콘셉트는 ‘친환경 활동’으로 선정되어 스타벅스는 환경재단과 함께 제주 지역 및 전국 단위의 스타벅스 친환경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환경재단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스타벅스가 진행한 ‘커뮤니티 스토어 공모전’에서 스타벅스 고객과 파트너(임직원) 투표를 통해 최우수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커뮤니티 스토어 7호점의 협업 기관으로 협약을 맺게 되었다. 스타벅스는 본격적인 이익공유형 친환경 콘셉트 매장을 오픈하며 환경재단과 함께 친환경 업무 협약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판매 품목당 300원씩 적립하여 조성된 연간 1억 원(총 3억 원)의 기금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와 환경재단 정태용 사무처장 및 스타벅스 코리아 파트너들이 참석한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스타벅스와 환경재단은 연간 제주지역 고객 및 파트너 참여형 봉사활동 및 환경 관련 강연, 전국 단위 커피 원두팩 재활용 및 취약계층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스타벅스와 환경재단 친환경 협업 프로그램으로 다회용 컵 사용 인식 개선 캠페인, 친환경 키트 만들기 및 환경 워크샵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 대학로점(2014년) 오픈을 시작으로 성수역점(2020년), 서울대치과병원점(2021년), 적선점(2022년), 경동1960점(2022년), 독립문역점(2023년)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차별화된 상생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각 파트너 기관에게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33억 원에 달한다. 이날 스타벅스 임직원들과 환경재단 관계자들은 친환경 협약식에서 친환경 기금 전달 이후 세화해수욕장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며,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7호점의 첫 번째 친환경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재단 정태용 사무처장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는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것을 넘어, 중요한 주제에 대해 소통하는 공간이 되고 지역, 사람,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점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특히 아름다운 제주에 환경을 테마로 하는 커뮤니티 스토어의 프로젝트를 환경재단이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만의 특별한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7호점에서 고객님이 적립해 주시는 소중한 기금을 통해 제주 지역의 친환경 활동이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하며,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스타벅스만의 상생 활동을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와 서울시가 빈대로부터 안전한 서울 관광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ONDA(대표 오현석)는 지난 10일 서울특별시와 빈대 확산 방지 및 빈대안심 숙박업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ONDA와 서울시는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숙박 예약 플랫폼 내 ‘빈대안심 숙박업소 배지’를 표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ONDA는 숙박업소 현황, 위반사항 등을 서울시가 공개한 공공데이터를 통해 확인한다. ONDA는 이 데이터를 다양한 예약 플랫폼에서 빈대안심 숙박업소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만들어 최대한 빨리 공개할 방침이다. 빈대안심 숙박업소 배지는 ONDA 자체 숙박 판매 서비스인 온다셀렉트와 숙박 커머스 빌더 부킹온을 사용하는 티맵, OK캐쉬백, The-K 교직원나라에 우선 표시된다. 이후 적용 플랫폼은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국내외 OTA, 포털 등으로 점차 확대되며, 표시 방법은 플랫폼 자율적으로 사용자가 충분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빈대 출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빈대 확산 방지 및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속한 방제를 위해 빈대 신고·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시내 호텔, 찜질방, 지하철, 영화관 등 빈대 출현 가능성이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선제 점검에 나섰다. 특히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 및 위생 확보를 위해 관광 숙박시설에 방제를 권고하고, 소독 의무 등 위생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ONDA는 원활한 시스템을 구축해 서울시에 숙박하는 관광객이 빈대로부터 안전한 숙박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오현석 ONDA 대표는 “서울시와 함께 온다의 디지털 기술이 전국적인 빈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내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서울의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NDA는 국내 온라인 객실거래 시장의 약 60~70%를 커버하고 있는 호스피탈리티 테크 & 데이터 기업이다. 국내 최초 에어비앤비 우수 파트너, 구글호텔 국내 첫 파트너 선정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탄탄한 제휴 관계를 구축해 왔다. 미국 여행 전문 리서치 기업 스키프트(Skift)가 선정한 ‘글로벌 PMS 벤더’에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3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호텔 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중기부 아기 유니콘 플러스 사업에 선정됐으며,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에는 2022~2023 2년 연속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