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빠르게 변하는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예측하기 위해, 수많은 국내외 매체들이 고객 설문조사, 데이터 분석,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2021년 호텔산업의 변화 트렌드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다양한 부분들을 언급했다. 또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장의 정상화 시기에 대한 부분 또한 단골로 회자됐는데, 공통적으로 예상하기를 백신의 개발로 인해 2021년은 시장 회복을 위한 전환기(Transition Period)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전 세계 호텔산업에 대한 시장데이터를 제공하는 STR(Smith Travel Research) 및 글로벌 Top 컨설팅회사인 맥킨지(McKinsey & Company)의 분석에 의하면 2021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회복돼 2024~2025년 정도에 호텔산업이 2019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객실점유율이 먼저 회복되고, 객실 객단가가 최종적으로 회복되는 방향으로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중요한 사실은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향후 4~5년 및 그 이후까지도 코로나19로 인해 변해버린 삶의 방식들의 일부분은 큰 트렌드로 지속될 수밖에 없다
2000년대는 특히 IMF가 지나고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호텔뿐만 아니라 전체 관광업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시기였다. 2002년 월드컵도 앞두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IMF 구제금융으로 인해 환율이 폭등, 인천국제공항 개관과 맞물려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가적인 노력도 활발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으로 당시 서울을 중심으로 메리어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W 서울 워커힐, 파크하얏트 등 대형 인터내셔널체인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짧은 기간 내 굵직한 특급호텔들이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총지배인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다. 이에 <호텔앤레스토랑> 2002년 4월 창간기념호 특집 기사에 ‘국내·외 총지배인의 장단점 비교분석’이라는 타이틀로 당시 총지배인 기용 추세와 그들의 역할과 고충, 이에 대한 호텔업 관계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호텔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본 바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20년이 훌쩍 지난 현재, 많은 대내외적 이슈들과 국내 관광업계 흐름의 변화에 따라 호텔도 다양한 격변기를 거쳤다. 호텔과 함께 성장해온 총지배인의 20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그간의 총지배인에 대한 이야기를 지난 <호텔앤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