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대표 이웅희, 이하 H2O)가 사우디아라비아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중동 시장의 문을 두드려온 H2O의 이 지역 사업이 본격화했다는 신호탄이며,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지사다. H2O는 지난달 2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이하 리야드 GBC)’ 내에 사우디 지사를 개소했으며, 현지 업무를 위해 서울에서 인력을 파견했다. 현지 인력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리야드 GBC에 입주하는 19개 기업 중 관광 기업은 H2O가 유일하다. 리야드 GBC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사우디 진출 거점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협력해 운영한다. GBC 입주 기업에게 중기부는 사무공간, 현지 정착을 위한 자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사우디 투자부는 ‘기업가 투자허가’ 발급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웅희 H2O대표는 “네옴시티와 홍해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의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한 ‘사우디 비전 2023’으로 이 지역 관광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며 “H2O가 가진 숙박, 레저업의 디지털 솔루션과 노하우로 세계가 주목하는 중동 시장에서
팬데믹 이전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한 중동 시장은 의료, 웰니스 등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가 높아 앞으로 방한관광의 질적 성장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여기에 한류열풍이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었던 터. 팬데믹 기간 동안 BTS, 오징어 게임 등 더욱 위상이 높아진 K-Contents의 활약은 지난해 개최된 ‘2020 두바이 엑스포’의 현지 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며, 4월 해외입국자 격리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한국 방문이 가장 갈급했던 의료관광객부터 아랍에미리트 관광객들이 속속 한국에 발을 내딛고 있다. 미용이나 성형 목적보다 중증환자의 의료관광 니즈가 높은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내한 시 그들의 가부장제와 일부다처제의 문화로 한 번 방문했을 때 볼륨이 크고, 체류 기간이 길어 일반적인 여행 목적의 관광객과는 다른 관광패턴을 보이지만,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무슬림 관광까지 영역이 확대되면 20억 인구의 시장성도 좋을뿐더러, 소비력이 높아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큰 시장이다. 게다가 여느 여행사와 에이전시보다 지인 추천에 많은 영향을 받는 이들의 특성상, 제대로 된 바이럴이 이뤄진다면 크게 접근이 어렵지 않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 양무승)는 지난 22일, 서울의 무슬림 관광 인프라(살람서울 인프라)와 인바운드 여행사를 매칭하여 업종간 네트워킹과 실질적인 관광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고자 ‘살람 서울 매칭데이’를 개최하였다고 전했다. 살람서울매칭데이는 협회의 ‘서울관광 다변화 추진위원회’ 위원이자, 할랄 비즈니스를 활발히 운영 중인 방송인 자히드 후세인의 비즈니스 강연을 시작으로 협회가 지난 2020년부터 발굴해온 살람서울 인프라와 동남아·중동 전문 인바운드 여행사를 매칭,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인프라를 방문하는 투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인바운드 여행사 중 한 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해 할랄 인프라가 많이 사라졌는데, 살람서울 매칭데이를 통해 관련 인프라를 좀 더 알 수 있어 투어 일정을 짜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한 할랄식당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여행사와의 밀접한 관계를 맺고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매칭데이가 앞으로 지속되어 다양한 관광 산업군과도 비즈니스가 연계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박정록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