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알리미 공시정보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대학 호텔·관광·호스피탈리티 관련 학부 및 학과(대학교, 전문대학, 산업대학, 사이버대학 포함, 대학원 제외) 약 300여 개 중 재적학생의 인원은 3만 4900여 명(정원내 정원외 포함), 2023년도 졸업자 수는 약 7600여 명이다. 176개 대학에서 통합 및 변경, 분리를 위해 폐과가 결정됐지만 신설학과는 10개에 불과하다. 엔데믹 선언으로부터 어느덧 1년. 관광산업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인력난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관련 학과 전공생들의 호텔업계 기피 현상은 나날이 심각해지는 추세다. 창간 33주년을 맞은 <호텔앤레스토랑>의 스페셜 포럼을 열기에 앞서 국내 대학 호텔·관광·호스피탈리티 관련 학과의 교육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계에 발맞춰 대학은 어떤 변화와 시도를 꾀하고 있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무엇을 하나 호텔업계와 대학 교육과정의 간극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기업에서 실제로 하고 있는 업무와는 무관하게 교육의 고착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기업의 변화에
서울특별시여성능력개발원·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신현옥)는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재진출과 성장산업 분야로의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3종을 신규 개발했다. 올해 개발된 직업훈련과정은 ‘MICE 행사운영 기획자 과정’, ‘생성형 AI, 빅데이터 분석 기반 문화콘텐츠(광고마케팅) 기획 과정’, ‘문화콘텐츠 분야 미래기술 기반 창업가 양성 과정’ 등 3개 프로그램이다. 우선 MICE산업의 현황 분석, MICE 기업 대상 수요조사 및 FGI 의견을 반영해 인력 투입률이 높고, 신입 채용 수요가 가장 기대되는 ‘MICE 행사 운영 기획자 과정’이 개발됐다. 2023년 한국MICE협회 서울지역 회원사 72개 기업이 조사에 참여했고, 조사 대상 기업에서 1년 이내 채용하고자 하는 인원과 직무 분야, 필요 경력이 조사됐다. 이를 통해 경력보유여성이 진입할 수 있는 신입인력 요구도가 높은 직무 분야를 선정해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특히 MICE 관련 비전공자, 3개월 이내 교육과정 수료자, 초급단계(경력 없음)의 직무역량 수준, 그리고 3040 경력보유여성이 재진입할 수 있는 직무여부를 고려했다. ‘MICE 행사운영 기획자 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4년부터 한국호텔업협회와 교육기관 협력 하에 우수호텔아카데미 육성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매년 우수한 예비 호텔리어를 배출하고 있다. 우수호텔아카데미는 궁극적으로 호텔산업에서 발생하는 인력난과 청년 구직난을 해결하기 위해 호텔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계원예술대학교,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국제호텔직업전문학교가 교육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코로나19가 몰고 온 관광숙박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내용을 교육에 반영했다. 그리고 12월, 현재의 상황과 실무 현장에 강한 우수한 인재들이 수료를 앞두고 있다. 우수한 호텔 인재 양성 호텔업 종사자 수는 전체 관광사업체 종사자수의 25%를 차지하며 여행업 다음으로 많다. 특히 종사자 중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분야지만 업종별 종사자 1인당 실질매출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도 사실이다.* 또한 지역별 종사자의 경쟁력으로 봤을 때 불균형이 심하고 호텔 관련 교육과정에서 산학 간의 괴리도 커 취업 후 재교육 비용 및 이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2019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관광산업 경쟁력 지수(TTCI
현장에 바로 투입해도 손색없는 인재를 배출하고 채용하는 것, 바로 모든 상아탑과 산업체의 바람이다. 그래서 주목받는 곳, 바로 정화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다. 현장과 똑같은 기자재로 1인 1실습이 가능한 규모의 실습실과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특임교수들을 초빙해 실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는 정화예대의 실무교육 현장을 소개한다. 특임교수 특강으로 현장감 및 실무감각 높여 오늘은 ‘수미네 반찬’, ‘냉장고를 부탁해’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진, 국내 유일의 불가리아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불가리아 요리의 대표주자, 미카엘 셰프의 강의가 있는 날. 학생들은 미카엘 셰프의 지도를 받으며 요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간, 불가리아 요리의 특징과 식재료에 대해 설명하고 스피니치 치킨과 초콜릿 폰단을 시연한데 이어 이번 시간에는 배추크레페와 호박치크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는 미카엘 셰프는 학생들이 재료는 잘 손질하는지, 레시피를 잘 따라하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학생들도 재료 다듬기부터 썰기, 볶기, 플레이팅까지 전 과정을 모두 혼자서 요리한다. 실습실이 좁아, 또는 조리기구가 부족해 조별 실습하는 여타 학교들과 달리 1
어제 [노아윤 기자의 HR] 실무형 인재 부족의 서비스업계, 레스토랑 서비스 교육에 요구되는 것들 -①에 이어서 “롤플레잉을 통한 간접 경험으로 고객 핸들링의 포트폴리오 넓히는 것이 중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이희종 식음팀장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식음 서비스 스킬 경진대회를 실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다른 호텔도 그렇다시피 호텔의 직원들은 정직원과 캐주얼 사원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최근 여러 대외적인 이슈로 캐주얼 사원들의 비중이 늘어 아무래도 서비스 퀄리티 유지가 힘들다는 점, 잦은 인원 교체로 직원들이 새로 들어올 때마다 똑같은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점, 고객들은 여러모로 신입사원들의 미숙한 서비스를 받기 꺼려한다는 점 등의 이슈가 있어 어떻게 하면 이 갭을 줄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 경진대회라는 방법을 선택하게 됐다. 평소 고객 서비스에 있어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 직원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컴플레인 응대다. 고객마다 워낙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기 때문에 정형화된 매뉴얼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기 때문이다. 매장 입장에서도 컴플레인에 대한 핸들링은 매우 중요하므로 이 부분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직원들은 최대한 고객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
‘수요는 많은데 적임자를 찾기 힘들다’는 고용주들의 고민은 식음업장, 호텔 할 것 없이 서비스직군에서 자주 대두되는 이야기다. 늘어나는 매장 수만큼이나 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서비스업에 지원하는 이들은 많지만, 이내 버티지 못하고 그만둬버리는 직원의 수도 만만치 않아 계속되는 인력채용에 업계는 지쳐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학교와 전문학교를 중심으로 관련 학과도 많아지면서 서비스 교육에 대한 노출이 많아지고 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게다가 서비스 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그다지 중요시 되고 있지 않은 듯 보인다. 그동안 국내에서 이뤄졌던 서비스 교육에 대한 이면을 살펴보자. 정체성을 잃은 레스토랑 서비스 교육 송파구에 사는 A씨는 모 특급호텔의 숙박권이 생겨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워낙 유명한 레스토랑이어서 미리 창가좌석도 예약해 놓고,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겼다. 그런데 계산을 하려고 보니 예약 시 답변 받았던 금액보다 3만 원이 더 청구돼 있었다. 전화상으로 아이는 성인 금액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고 들었던 내용이 현장 스텝의 설명과는 달랐던 것. 이에 A씨는 통화 내용을 설명했지만 해당 직원은 “당시 통화한 직원이
2016년 국세청에 따르면 매일 3360개의 창업이 일어나고 2491개의 매장이 폐업한다고 한다. 지속가능한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 이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스타트업 비즈니스 MBA 과정을 오픈해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현업과 이론을 함께 연구해 실무와 개념을 동시에 이해하는 MBA 과정, 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전문 외식경영인을 양성하는 로드맵 경희대학교 스타트업 비즈니스 MBA는 스타트업을 희망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필요한 교육이 이뤄지지만 특히 외식과 관련해 특화돼 있다. 조사에 의하면 65만 개의 외식사업자 중 성공한 사례는 5%, 그 중에서도 5년 이상 성공을 유지하는 사업자는 1%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식당부자들’의 저자 이상규 교수는 20여 년의 외식업 경력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가르쳐줄 수 있는 교수진을 구성, 지난해 성공적인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위한 실무 MBA 과정을 개설했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전공 기초, 경영학, 회계학, 경영통계학을 시작으로 창업과 기업가정신, 외식서비스마케팅, 키친 매니지먼트론, 외식창업사례연구,
120여 년 전통의 프랑스 요리·제과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르 꼬르동 블루의 최상위 외식 경영 프로그램, 컬리너리 매니지먼트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10월학기부터 시작한다. 컬리너리 매니지먼트 디플로마(Diploma in Culinary Management, 이하 DCM)프로그램은 르 꼬르동 블루 인터내셔널에 의해 개발된 후, 런던, 파리, 상하이에 이어 네 번째로 서울 캠퍼스에서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27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는 DCM의 오픈 클래스가 진행된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조르쥬 링가이젠 셰프의 ‘컬리너리 이노베이션’ 수업의 한 부분인 ‘분자 요리 테크닉’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 ‘메뉴 컨셉과 마케팅’ 과목의 한 부분인 ‘셰프라면 꼭 알아야 할 메뉴 구성법’에 대한 강의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오픈 클래스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2시간에 걸친 시연 수업 후, 입학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또는 전문 대학에서 가르치는 외식경영학(hospitality Management)과는 달리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철저하게
국내 유일 럭셔리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화된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LBI(Luxury Business Institute) Korea가 자사의 최첨단 교육 솔루션 ‘럭셔리 애티튜드 아카데미(Luxury Attitude Academy)를 출시했다.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에서 나아가 e-Movie 러닝 솔루션으로 온·오프라인 믹스로 업그레이드 된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브랜드 경영 및 럭셔리 산업 전문가인 장 노엘 캐퍼러 교수로부터 ’UFO 학습‘이라 불릴 솔루션뿐만 아니라 콘텐츠까지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LBI Korea LBI는 보다 전문화된 럭셔리 스페셜리스트를 육성하고자 2009년 한국에 설립, 현재 중국(2015년)에서도 운영 중이다. LBI는 럭셔리 산업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리테일 서비스 품질 평가 및 헤드헌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LBI의 포티폴리오는 구찌(Gucci), 에르메스(Hermes), 버버리(Burberry), 부루벨코리아(Bluebell), 현대자동차와 서울 신라 호텔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명성 높은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www.lbi-korea.co.kr 럭셔리 산업 맞춤형 한국어판
불과 몇 년 전, 국내에 젤라또가 큰 인기를 끌며 젤라또 숍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숍들이 문을 닫아 젤라또의 인기는 사그라든 듯하다. 젤라또가 커피처럼 인기를 끌지 못한 데는 여러 요인이 지적되고 있지만 교육의 부재가 가장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많은 커피 아카데미들이 있었기에 커피산업이 발전했듯 젤라또 역시 제대로된 교육이 있어야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토탈에프앤비가 오랜 역사와 고품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칼피지아니, 그리고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젤라또 학교, 칼피지아니 젤라또 유니버시티와 함께 교육을 통해 국내 젤라또 시장을 한 단계 업 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교육 통해 젤라또 인식 개선 이태리의 중요한 식문화 중 하나인 젤라또는 디저트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차별화되지 못하고 더딘 발전을 보였다. 이에 대해 (주)토탈에프앤비 채형원 대표이사는 “분유와 우유의 차이처럼 신선함의 차이가 바로 아이스크림과 젤라또에 있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제대로된 교육 없이 매뉴얼대로 제품을 만들어 내다보니 고객들이 젤라또에서 신선함을 느끼
업계에서 호텔리어 사관학교라고 불리는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본격적인 호텔리어 양성을 위해 앰배서더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엠배서더 아카데미는 호텔에서 실무 경험이 부족한 신입사원에 대한 교육비용과 과정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현장형 사원을 키워내고자 한다. 이와 같이 최근 호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텔리어를 꿈꾸는 이들이 많아졌고 호텔과 관련된 학과와 교육프로그램들이 다양해졌다. 그러나 너무 많은 교육기관들로 인해 진로를 정해야 하는 이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직업 전문학교가 많아지면서 기존 호텔 교육 기관에 대해 실무위주의 교육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호텔 교육기관의 현황과 각 기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호텔 교육기관들 호텔경영학과, 호텔관광경영학과, 호텔관광서비스학과, 호텔리조트경영과, 호텔외식산업과, 호텔카지노학과 등 호텔과 관련된 학과가 무수한 가운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의하면 현재 전국에 호텔과 관련된 일반 대학은 49개, 전문대학 145개가 있으며 평생교육진흥원의 학점은행제도로 운영되는 평생교육원은 서울에만 47개로 총 96개가 운영되고 있
“사랑합니다!!” 고소한 빵 냄새를 풍기며 한창 제과제빵 수업 중이던 학생들이 학장님을 보자 큰 소리로 인사했다. 학장님은 나에겐 너무 먼 존재같이 느껴졌었는데 사랑한다는 인사라니, 고소한 교실 냄새만큼이나 따뜻한 학교 분위기였다. 한국조리사관학교는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교육훈련 기관으로, 한 명 한 명의 생도들을 소중히 길러 스페셜 리스트로서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가지고 매년 수많은 학생들을 맞이하는 한국조리사관학교가 지난해 9월 이정열 신임학장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정열 신임학장은 호텔업 경력 37년의 베테랑 호텔리어이자 외국인 총지배인만 가득했던 당시 최초 한국인 총지배인까지 역임했던 인물이다. 현업에서의 커리어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교육을 위해 한국사관학교에 몸담은 이 학장. 그를 만나 한국사관학교와 그 안에서의 비전에 대해 물었다. “나는 공부에는 취미가 영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공부에 뜻이 없다고 해서 무언가가 되고 싶은 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가진 다른 재능을 살려보고 싶은 열정이 있어 먼저 한 두 과목 만이라도 마스터 해보자는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영어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당시 영어를 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