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etworks_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City in a Garden 그리고 호텔
싱가포르는 정부차원에서 도시의 환경개선에 큰 심혈을 기울인다. 또한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식음료를 대중교통 안에서 먹거나 쓰레기나 담배꽁초, 씹던 껌을 버리는 등의 경범죄에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깨끗하고 잘 정돈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싱가포르 국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된데에는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된 싱가포르는 자국민의 식수를 걱정할 정도로 말레이시아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았다. 전통적으로 상업에 의존해 발전해온 싱가포르의 분리독립은 산업화의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싱가포르에게 큰 고비였기에 외국의 투자가 절실한 환경이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에게 깨끗한 환경을 보여주는 것은 싱가포르 국민이 뛰어난 능력과 규율을 갖춘 국민임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여겨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었다. 이밖에도 싱가포르 정부는 녹지와 공원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싱가포르는 어느 곳을 가더라도 울창한 나무를 볼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 싱가포르의 기후와 토양에 맞는 수종을 엄선해 계획적으로 조성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는
- 최경주 칼럼니스트
- 2018-09-14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