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의 Coffee Break] 작은 빛이 스며드는 이탈리아의 관광
Prologue # 2019년 12월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던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는 현재까지도 진행형입니다. 전례 없던 종류의 바이러스는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발생시켰으며 무엇보다 언택트란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사회적 거리’란 유리 장벽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급격한 코로나 확산 이후 유럽 최초의 이동제한령, 록다운이 발표됐고 약 2개월 동안 숨죽이는 삶을 살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소한의 생필품과 의약품 구매를 위해 이동허가서를 작성해서 움직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창살 없는 감옥과 같이 살아야 했고, 발코니가 유일한 친구이자 비상구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8월 바캉스 시즌이 지나고 나서 유럽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2차 유행이 감지되며 수그러들었던 확진자의 수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이탈리아의 확진자가 연일 1000명 대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일 평균 10만 명에 육박하는 TAMPONI 검사를 통해서 나온 결과물이기에 아직까지는 비관적인 전망의 보도는 자제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한국도 최근 코로나 통제 2.5단계가 발령되면서 자영업자를 비롯한 대부
- 전용 칼럼니스트
- 2020-10-18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