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미국의 먹는 샘물, 사라토가(Saratoga)
위대한 영혼의 약수 미국은 세계적으로 먹는샘물을 소비하는 국가면서 수돗물도 즐겨 마신다. 미국 뉴욕에서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고의 온천으로 알려진 사라토가는 뉴욕의 게이서 호수(Geyser Lake) 기슭에 오랫동안 기억에서 사라진 공원의 샘물에서 시작됐으며, 수세기 동안 많은 사람에게 인기를 끌었다. 인디언말로 ‘빠른 물이 흐르는 곳’이라는 뜻으로, 14세기 모하우크(Mohawk)족과 이로쿼이(Iroquois)족 인디언들은 강력한 치유, 치료용으로 이 물을 마시고 목욕을 즐기면서 ‘위대한 영혼의 약수’라고 불렀다. 18세기 초 백인 정착민이었던 윌리엄 존슨(William Johnson) 백작이 우연히 발견하고 효능을 체험하게 돼 더 널리 알려졌다. 1740년 삼촌이 소유한 부동산을 관리하기 위해 아일랜드에서 이주해 온 윌리암 존슨은 인디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인디언 언어도 배우고, 1755년 영국 정부에 의해 인디언 사무국장으로 임명됐다. 1771년 윌리암 존슨은 오랜 전쟁으로 큰 상처를 입고 건강이 악화되면서 고통 속에 살았다. 그러다 친하게 지내던 인디언들이 윌리암 존슨을 불쌍히 여겨 사라토가 온천으로 데려가 완쾌시켰다. 이
- 고재윤 칼럼니스트
- 2023-07-23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