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함께한 지 10개월. 기약 없는 불청객과 지내온 2020년은 우리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비말 감염 등의 이유로 자제되던 일회용 컵 사용이 권장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배달 음식과 HMR, 택배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우리의 일상생활은 점차 각종 일회용품, 포장재 등과 같은 폐기물로 채워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가 환경파괴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호텔과 관련 기업들이 있다. 작은 것에서부터라도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 이들의 활동을 주목해보자. 코로나19의 역설, 환경 파괴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카페를 이용하려면 다회용 컵에 커피 등 음료를 마셔야 했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가 남아 있는 요즘은 카페 내 취식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일회용 컵 사용 또한 당연시돼 버렸다. 환경부에 의하면 한 해 동안 수도권 매립지로 들어오는 생활폐기물은 2015년 46만 톤에서 지난해 2019년 78만 톤을 기록했다. 불과 4년 만에 69.6% 늘어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전에도 환경문제는
2020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됐고, 아직도 많은 이들이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실 무방비상태로 맞닥뜨린 팬데믹은 관광업계와 외식업계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자는 오늘 그 영향 중 하나인 배달문화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 우스갯소리로 배달의 민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래 전부터 배달 문화가 발달됐다는 한국에 비해 미국은 비교적 최근까지도 한정적이었던 배달 문화가 최근 여러 상황들과 맞물려 새로운 문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배달문화 한국인에게 배달이란 택배부터 음식까지 삶의 많은 부분에 뗄레야 뗄 수 없는 문화로 정착됐다. 이사하는 날 식기가 아무것도 없을 때도 든든한 한 끼가 돼주던 자장면 배달, 정말 신기하게도 주소도 없는 한강둔치로 배달되는 치킨과 피자 등은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일상이다. 또한 최근 스마트폰 어플 등의 발달과 1인가구의 확대로 인해 과거 어느 시기보다 배달의 범위가 넓어졌고, 그 결과 단순히 배달음식 메뉴의 확대뿐 아니라 식재료 새벽배송, 당일 배송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도 등장하게 됐다.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이 다중이용시설 및 레스토랑
자타공인 식도락의 나라 프랑스지만 호텔·외식업은 코로나19 사태로 프랑스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 중 하나다. 지난 3월 17일 프랑스 이동제한령과 함께 90% 이상의 식당들이 임시휴업에 들어갔고 약 25%의 식당들은 폐업을 면치 못했다. 지난 6월 9일 프랑스은행(Banque de France)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분기는 5.8% 감소, 2분기에는 10% 감소한 것으로 측정했다. 이동제한령에 따른 경제 마비로 인해 프랑스는 1949년 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경제 손실을 입었다(2008년 경제위기 직후인 2009년 연간 평균 경제 성장률은 -2.6%였다). 경제 위기 속에서도 코로나19 사태로 오히려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한 분야가 있다. 바로 온라인 쇼핑 E-Commerce 산업이다. 통계전문기관 Neilsen ScanTrack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3월 첫째주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의 식료품 유통업의 E-Commerce 성장률은 전년같은 시기 대비 31.2%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E-Commerce의 성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외식업계에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했다. 코로나19로 88억
# 전략 3 놀리는 것보단 예비고객 창출로 랜선 홍보로 예비고객 겨냥 비대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돼 가며 호텔 방문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랜선으로 예비 고객을 겨냥하는 호텔도 눈에 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최근 언택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호텔 연회장에서 진행하던 돌잔치 페어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기획했다. ‘2020 온라인 돌잔치 페어’는 호텔 웹사이트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호텔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호텔 연회장과 돌상, 스냅 사진, 아기 의상, 한복 등 돌잔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온라인 돌페어 기간 내 계약 시, 라 크라사드 와인 1병을 모든 고객에 제공하며 선착순 경품 행사도 준비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관계자는 “돌잔치의 경우 시기가 지나면 진행할 수 없는 가족 행사다보니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문의가 오게 돼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어린 자녀를 가진 고객들이 좀 더 안심할 수 있으면서 돌잔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라면서 “페어 시작 직후 선착순으로 계약들은 빠르게 마감돼 생각보다 많은 니즈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