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프랑스 바두아(Badoit)
프랑스를 여행가서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이나 특1급 호텔 레스토랑에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먹는 샘물 바두아(Badoit). 바두아는 프랑스 루아르 지방 생-갈미어(Saint-Galmier)지역 지하 500m 깊은 곳에서 취수한 물로 천연 탄산과 각종 미네랄을 함유한 천연탄산수로 유명하다. 바두아 브랜드가 프랑스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병이 매우 매력적이며, 병에서 오는 감성이 물맛을 더욱 어필하기 때문이다. 바두아는 2세기동안 프랑스인들의 테이블에 제공, 식탁에서의 우아한 음식의 맛과 풍미를 더해줘 즐거움을 안겨 줬다. 바두아는 천혜 자연의 선물로, 프랑스 남부 루아르 지역 포렉스(Forex) 산기슭에 위치한 생-갈미어의 작은 마을 밑 수원지에서 16℃에 취수하는데 화강암 광물 지층 속을 흐르는 동안 천연 이산화탄소 가스가 물속에 함유되면서 다양하고 풍부한 미네랄을 머금고 태어난다. 바두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샘물을 연구하는 일부학자들은 “바두아 샘물이 나오는 생-갈미어 지역에 거주하는 갈리아 사람들은 로마가 이 지역을 정복하기 전부터 유명한 약수터로 물을 마셨으며, 약수터를 숭배한 흔적이 있다”고 했다. 1
- 고재윤 칼럼니스트
- 2018-09-28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