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는 16세기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카를 5세가 머물렀던 위트레흐트(Utrecht)를 비롯해 16세기 독일 와인을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한 역사적인 산지인 브뤼먼(Brummen), 튤립으로 유명한 꽃의 도시인 하를럼(Haarlem) 등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명소가 많다. 이번 호에서는 그러한 역사적인 주요 도시에서 파인다이닝과 함께 애프터눈 티, 독일 전통 와인을 즐기면서 최고의 호스피탈리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명소 세 곳을 소개한다. 신성로마제국 ‘카를 5세 황제’의 별장 그랜드호텔 카를 V 네덜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위트레흐트주의 도시, 위트레흐트(Utrecht)는 로마 시대부터 요새로 형성된 도시로서 역사가 매우 깊다. 9세기부터 상업 무역의 중심 도시였으며, 대항해 시대인 16~17세기에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번성한 도시였기에 오늘날 이곳에는 수많은 관광 명소들이 밀집해 있다. 특히 16세기 합스부르크 왕가(House of Habsburg)의 스페인 국왕이자, 프랑스를 제외한 서유럽 전역을 다스렸던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카를 5세(Karel V, 1500~1558)가 헝가리에서 온 그의 여동생 마리아(Maria)를 만나기 위해 이곳 위트레흐
네덜란드는 17세기 유럽 제일의 무역 국가로서 중국의 티를 유럽에 처음으로 전파한 나라다. 그로 인해 네덜란드에서는 수도 암스테르담, 헤이그 등 각 주도를 중심으로 스페셜 티,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이번 호에서는 암스테르담, 헤이그에서 애프터눈 티, 파인 다이닝과 함께 5성급 호스피탈러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 세 곳을 소개한다. 헤렌흐라흐트 운하의 대궁전,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 호텔 네덜란드는 국명이 ‘낮은 땅’을 의미하는 만큼, 운하가 많아 풍차로도 오래전부터 유명한 나라였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같이 수도 암스테르담도 마찬가지로 운하로 인해 시가지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왕궁과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등을 비롯해 관광 명소들도 많다. 그중에는 왕궁이었던 역사적인 건물이 럭셔리 호텔로 바뀐 곳들도 있다. 헤렌흐라흐트 운하(Herengracht Canal)에 자리한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Waldorf Astoria Amsterdam)도 그중 한 곳이다. 17~18세기의 역사적인 왕궁의 건물에 들어선 이 호텔은 5성급 럭셔리 호텔로서 유명 쇼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