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ISM COLUMN] 관광교통의 혁신이 필요하다 - 관광의 시각으로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 높여야
최근 글로벌 관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단체 관광객이 감소하고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이다.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의하면, 여행유형에서 2014년 개별여행 비중은 68.9%였으나, 지난해는 84%에 달했다. 반면, 단체여행은 24.9%에서 9.4%로 줄어들었다. 개별여행 위주로 여행 형태가 달라졌다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도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2014년 방한 외래관광객이 서울과 경기를 방문한 비율은 무려 93.4%였다. 2023년에도 역시 93.6%로 큰 변화가 없었다.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균형 발전과 지속을 위해서는 서울과 경기에 집중된 외래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국내 대중교통 인프라 충분 그럼에도 자가용 여행 비율 높아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 국내 관광객의 73.5%가 자가용을 이동 수단으로 사용했다. 지난해에는 85.8%가 자가용을 사용, 이에 대한 의존은 더 높아졌다. 사실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인프라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지난해 5월 개통한 최고 속도 시속 353km의 KTX-청룡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남짓이면 갈
- 정철 칼럼니스트
- 2024-11-19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