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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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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tworks Special_China ② 화동지역 - 상하이]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코스모폴리탄 도시 상하이


세계화의 시대에 가장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도시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당연 중국을 꼽을 수가 있겠다. 그 중에서도 상하이는 지난 10년간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세계 속의 아시아에 자리매김한 주요 도시 중 하나다. 2400만의 인구가 주거하는 상하이는 말 그대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이라 하면 영화 속에서나 볼 만한 미개발된 이미지와 낡은 중국식 집만을 상상하게 된다. 아직까지 많은 낡은 집들과 상점들 그런 거리가 많이 남아있지만 한 블럭만 넘어가도 엄청난 높이의 빌딩들로 이뤄진 스카이라인과 대규모 컨벤션 센터들, 쇼핑몰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상하이다.
상하이는 황푸강을 중심으로 크게 포동(浦东)과 포서(浦西)로 나뉘는데, 포동쪽에는 은행 건물들과 포동 컨벤션, 그리고 최근에 오픈한 디즈니랜드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포서쪽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신천지, 인민광장, 한인 타운 등이 모여 있다.
6300㎢의 면적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상하이는 도시 끝에서 다른 끝으로 가려면 2시간이 족히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상하이에서의 대중교통은 굉장히 중요하며 잘 구성돼 있다. 우선 상하이 지하철은 현재 16호선까지 있으며, 푸동 국제공항, 홍챠오 국제공항, 디즈니랜드, 인민광장, 예원, 신천지 등 거의 모든 관광지를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고 버스와 택시도 다른 이동수단의 옵션이 될 수 있다.
상하이는 국제화와 현대화가 이뤄진 대도시이자 중국의 대외개방 창구이며, 주요 수출입 국경출입구다. 일본, 미국,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12개 국가의 총영사관이 주재하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를 향한 외국계 대기업들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모두 상하이에 자리잡고 있어 인터내셔널한 마켓이 이뤄져 있다. 그렇다 보니 상하이에는 엄청난 호텔산업과 레스토랑, 바들이 발전한 상태이며 계속 발전하고 있다. 상하이에만 36개의 메리어트 호텔(22개의 메리어트와 14개의 레거시 스타우드호텔)이 있으며, 햐앗트, 힐튼, 샹그릴라, 인터컨티넨탈, 포시즌 등 많은 인터내셔널 호텔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고 계속적인 호텔산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한국 기업 또한 상하이 경제산업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 엘지, SK, 포스코, 한화, 두산, 등 많은 대기업들이 상하이로 진출했고 계속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다수의 호텔들이 한국 마켓을 공략하기 위해서 한국인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다. 한국인 매니저들이 식음료, 세일즈, 프론트 오피스 등의 분야에서 한국마켓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호텔 체인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더 높은 이익과 한국 마켓의 성장을 위해 한국인 호텔 매니저들끼리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도와주며 소통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풍부하고 다양한 인맥들이 생겨나고 더 큰 세상을 알게 되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 개인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경력에도 큰 도움이 되고 많은 기회가 있다.
문화와 경제, 그리고 모든 면에서 ‘기회의 땅’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밖에 없는 중국, 특히 상하이의 매력은 끝이 없는 것 같다.


[INTERVIEW] 기회의 땅 중국, 많은 것 배우기 위해 목표 정해야

르네상스 상하이 차오허징 호텔(Renaissance Shanghai Caohejing Hotel)

백종호(Jongho Daniel Baek) 세일즈 매니저(Sales Manager)


Q. 중국으로 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스위스 작은 도시, 뉴샤텔에 있는 IHTTI에서 호텔경영을 공부하고 미국으로 넘어가 일을 하던 중, 아는 친구가 소셜 네트워크에 중국 쑤저우에서 한국인 매니저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어 무작정 지원했습니다. 중국 마켓이 워낙 크고 빨리 성장하다 보니 중국에 가서 그 시장을 직접 보고, 배우고, 앞으로 그것을 토대로 내 커리어를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기회를 잡게 된 것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쑤저우에서 일하다 더 큰 시장에서 더 큰 꿈을 가지고 일하고 싶어 상하이로 오게 됐습니다.


Q. 중국 호텔에서 세일즈 매니저로 일하면서 느꼈던 점이 있다면?
우선 중국 호텔은 굉장히 화려하고 고급스럽습니다. 같은 브랜드의 호텔이지만 유럽이나 미국보다는 훨씬 시설이 좋습니다. 물론 그 호텔이 얼마나 오래됐느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또한 중국 마켓이 굉장히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웁니다. 세일즈 매니저로서 삼성, 엘지, 등 한국 기업만을 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외국계 기업들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보니 전체적인 경제 흐름이나 다른 분야의 산업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에 대한 지식도 생기고 발 빠른 이해력도 필요해 다양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중국 마켓이 워낙 거대하다보니, 쑤저우, 시안, 북경, 천친 등 다른 중국 지역과 홍콩, 마카오, 베트남 등 다른 근접한 지역에 위치한 호텔의 많은 한국인 지배인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정보와 인맥이 최고의 자산인 지금 시대에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엄청난 인맥을 만들 수 있어 저에게는 일생일대의 굉장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상해 호텔 시장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상해 호텔 시장은 동서양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들도 다양합니다. 어느 호텔이든지 특정 마켓을 목표로 하기보다 한중일 마켓을 포함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많은 지역에서 상해에 비즈니스로 방문하는 다양한 고객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Q. 세일즈 부문에서 차오허징 호텔만이 가진 경쟁력은?
저희 르네상스 상하이 차오허징 호텔은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메리어트 호텔 중 처음으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성을 갖춘 한국인 요리사, 레스토랑 매니저와 함께 더욱 정갈한 한국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또한, 상하이 한인 타운인 홍췐루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상하이 속의 작은 한국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건물을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굉장히 깨끗하고 모던한 호텔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켜 드리고 있습니다.


Q. 중국 호텔에서 일하면서 어려웠던 점, 또한 중국 진출을 원하는 호텔리어들에게 조언한다면?
처음부터 중국 진출을 생각하고 중국으로 오게 된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회를 잡아 중국으로 오게 됐습니다. 그렇다보니 언어나 문화적으로 차이가 있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언어공부를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다보니 적응을 하게 됐고 호텔 직원들과도 최대한 중국말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 직원들과 직장 문화도 많이 이해하게 됐습니다.
중국 마켓은 엄청난 기회가 있는 곳입니다. 미리 조금은 공부하고 문화를 좀 알고 온다면 현지적응이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또한, 무작정 중국의 기회만 보고 오기보다는 중국에 와서 어떤 식으로 나의 커리어를 쌓아갈 것이며, 앞으로 중국에서 어떻게 무엇을 배워갈 것인지 미리 구상하고 온다면 그 정해놓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훨씬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많은 기회가 있는 중국으로 오면 다양한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필요한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현지 중국에 있는 호텔리어들에게 지체 없이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성의 있는 답변으로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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