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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화)

2016 교보인문학석강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제 5강 성료


대산문화재단과 주한 프랑스대사관, 교보문고, 교보생명이 주최하고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후원하는 ‘2016 교보인문학석강-Creative France 프랑스 석학 초청 연속 강연’의 다섯 번째 강연이 지난 21일(목)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컨벤션홀에서 성료됐다. 이번 연사는 루브르박물관 내부를 설계하고 샹제리제 거리풍경을 디자인한 세계적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다. 인천국제공항의 설계자로도 잘 알려진 빌모트는 <토탈 디자인(Total Design)>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다른 문화 속으로의 여행’이라는 그의 예술 철학을 소개했다.
세계 각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빌모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전세계가 단일 문화권으로 연결된 세계화 시대에 다양한 문화와 시각을 반영하여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지속적인 창조’를 만들어내는 디자인을 실현하는 것이다. 또한 디자인을 삶을 다채롭게 하는 언어로 보는 신념에 따라 건축 분야에 그치지 않고 도시계획, 산업 디자인, 도시 비품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빌모트의 신념을 잘 보여주는 것이 1975년 설립된 세계적인 건축 사무소 빌모트 에 아소시에(Wilmotte et Associés)이다. 현재 29개국에서 온 220여 명의 각 분야 전문가 및 디자이너들이 빌모트와 함께 26개국에서 15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장-미셸 빌모트는 1948년 프랑스 수아송에서 태어나 파리 카몬도 디자인학교에서 실내건축을 공부했고, 1975년 건축 및 인테리어 사무소 빌모트 에 아소시에를 설립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네덜란드 국립박물관, 현재 유로 2016이 열리고 있는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 스타디움, 1920년대 철도 시설을 개축한 파리 프레시네 창업센터, 프랑스 로레알그룹 본사 등이 그가 짓거나 꾸민 주요 건축물이며, 파리 샹제리제 거리, 프랑스의 대통령궁인 엘리제궁 내부 인테리어 또한 빌모트의 작품들이다.
특히 빌모트는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데, 2000년 인천국제공항을 설계한 것과 더불어 용인 래미안이스트팰리스, 평창 가나아트센터, 인사아트센터, 대전 예술가의집 등을 설계했을 뿐 아니라 2006년에는 2년 간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학장을 맡은 바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유럽건축대상, 국제인테리어상, 올해의건축상, 목재건축대상, AMO상, 굿디자인상 등 건축분야의 상들과 함께,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과 국가공로훈장, 레지옹 도뇌르와 포르투갈 앙리항해왕자훈장 대십자상 등을 수상했다.
교보인문학석강-“Creative France는 지난 3월부터 건축계의 세계적 거장 도미니크 페로,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겸 아티스트인 장-샤를르 드 카스텔바작,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2007년 튜링상 수상자 조셉 시파키스 등을 초청하여 강연을 개최했다. 앞으로도 의학, 우주 과학, 요리 등의 분야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석학 및 저명 인사를 초청하여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진행한다. 이 강연회는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진행되는 프랑스 행사의 핵심으로 유럽 문화와 예술의 본산을 자부하는 프랑스의 현황과 방향 그리고 사유와 관점을 깊이 있고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 국가의 교류와 우호 증진에도 기여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연 프로그램 명의 ‘크리에이티브 프랑스(Creative France)’는 프랑스 경제의 활력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프랑스 무역투자진흥청인 비즈니스 프랑스가 진행하는 크리에이티브 프랑스 캠페인은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0개국에서 테크, 산업, 패션, 요리,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국가적 창의성과 혁신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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