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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화)

레스토랑&컬리너리

[Food Expo]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한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KOTRA가 주최하는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지난 5월, 4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전 세계 46개국, 식품 및 식품기기 1511개 기업이 참여해 2950 부스로 운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취재 오진희 기자

 

 

UPEMI, 유럽 육류의 품질 알리는 캠페인 및 쿠킹쇼 선보여
유럽연합과 육류생산자고용주협회(Union of Producers and Employers of the Meat Industry, 이하 UPEMI)는 ‘유럽 육류의 전통과 품질’ 캠페인을 지난 5월 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개최했다. 이번 쿠킹쇼는 UPEMI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여하는 것을 기념해 진행됐다.
UPEMI는 2013년부터 ‘유럽 육류의 전통과 품질’ 캠페인을 통해 유럽연합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품질의 돼지고기와 소고기, 육류 가공제품 등을 소개해왔다. UPEMI 아그니에시카 루자인스카(Agnieszka Różańska) 이사는 “맛과 풍미가 뛰어난 유럽 육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유럽 육류를 이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제안하기 위해 이번 쿠킹쇼를 마련했다.”며, “이번 ‘유럽 육류의 전통과 품질’ 캠페인을 통해 유럽 육류 생산업체들과 한국 육류 산업 대표들 사이에 새로운 사업 관계를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쿠킹쇼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번하드 부츠(Mr. Bernhard Butz) 총주방장이 진행했다. 번하드 부츠 셰프는 38년 경력의 베테랑 요리사로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글로벌 체인호텔에서 근무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IOC 공식 오프닝 행사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총괄한 바 있다. 번하드 셰프는 “유럽산 육류는 깊은 풍미와 식감으로 맛이 뛰어나 모든 육류 요리에 적합하다.”며, “이번 쿠킹쇼를 통해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품질보장은 물론 맛과 영양소를 고루 갖춘 유럽 육류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INTERVIEW

안전성과 좋은 품질로 한국 시장에 어필
UPEMI 아그니에시카 루자인스카(Agnieszka Różańska) 이사

 

Q. UPEMI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
UPEMI(육류생산자고용주협회; Union of Producers and Employers of the Meat Industry)는 2005년 12월부터 폴란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역 단체다. 폴란드 육류 산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법에 명시된 책임들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이행하고 있으며, 식품 시장에서 회원 기업들의 활동 전반을 지원하고 폴란드 자국의 전통과 잠재력은 물론 유럽 육류 부문의 발전과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8년부터 홍보를 하기 시작했으며, 좋은 품질과 안정성을 강조하고 우리가 중요시 여기는 한국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유럽 육류의 전통과 품질’ 캠페인을 론칭해 한국, 베트남, 미국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Q. 오는 7월이면 ‘유럽 육류의 전통과 품질’ 캠페인이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캠페인 효과가 어땠는지 궁금하다.
현재까지 결과로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 우선 한국에서는 EU육류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상승했고, 이는 돼지고기 및 가공식품 수출량 증가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한국 시장에 EU육류, 돼지고기는 지난해 18만 톤 수입됐다. 한국은 시장 및 소비자가 까다롭다. 그런 한국 시장에 폴란드 및 EU 제품들이 알려지고 소비되고 있는 상황이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이번 캠페인 이후 선보일 새로운 캠페인 등도 지원을 통해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해도 아직 국내 수입 육류시장에는 미국산, 호주산, 뉴질랜드산이 더 대중적으로 느껴진다. EU육류만의 특징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나?

EU육류는 품질이 좋다는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이야기 하고 싶다. 이에 물론 타 국가 보다는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을 주사하지 않으며, 사료의 출처 역시 철저히 따지고 생산되는 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는 생산 라인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서 품질과 그에 따른 고기의 육즙이 타 국가 고기에 비해 좋다. 더불어 이러한 고품질의 육류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시스템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EU육류의 품질과 안정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어떠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EU육류 관리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하나는 생산되기 전 공장 안에서의 시스템인 ‘트래킹 시스템’이다. 트래킹 시스템은 생산되는 모든 절차를 직접 보며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해결하는 시스템으로 시장에 판매되기 전 진행되는 철저한 관리를 뜻한다. 다른 하나는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시 진행되는 ‘식품 및 사료 신속경보시스템(the Rapid Alert System for Food and Feed; RASFF)’이다. RASFF는 상품이 생산 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모두 수거하는 시스템을 일컫는 말로, 수입된 제품 역시 전량 회수 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토대로 EU육류 제품에 대한 높은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꾸준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Q. 앞으로 한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펼칠 예정인가?
EU육류 관리와 품질에 대한 홍보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가 다양한 제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아시아가 주목하는 전시로 우뚝 섰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B2B 미팅을 진행하고,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알릴 예정이다.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핑동현정부 교류회 통해 다양한 대만 상품 알려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여한 대만관은 28개 부스에 21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전시 첫날, 전시 참여 처음으로 핑동현정부 교류회가 진행됐으며, 핑동현 교류회에는 주한국대만대표부 스이띵(石定; Ting Joseph Shih) 대표, 주한국대만대표부 옌구어루이(顏國瑞; Yen Kuo-ruey) 경제조참사, 대만무역센터서울사무소 정동종(曾棟鐘; Tseng Tung Chung) 관장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핑동현부현장은 핑동현의 유수한 업체들과 함께 전시에도 참여해 핑동현 생산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대만관에서는 어분, 총좌빙, 훠궈 조미료, 마라장에서부터 스시, 밀크티, 펑리수 그리고 웰빙 식품인 군고구마 등을 맛보고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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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한국과 대만, 지리적 조건에 의한 상호보완성 있어
대만무역센터전시처 천잉씨엔(陳英顯; Raymond CHEN) 처장

 

대만은 아열대 지역으로 한국과는 기후가 다르다. 대만 식품시장은 큰 편이고 지난해 대만 식품의 한국 수출액은 1억 7676만 달러로 2014년 대비 12.96% 증가했다. 그 중 수산품과 과일류의 수출 증가율이 가장 컸으며, 특히 2015년 대만의 망고 수출 규모는 2718만 달러로, 2014년 대비 55.7% 늘었다. 최대 수출국은 한국으로 수출액이 997만 달러에 달한다. 2014년 559만 달러에 비해 78% 증가해 연속 2년간 일본을 넘어섰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한국의 대만 망고 수입절차 간소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망고 수출을 위해서는 열처리를 거쳐야 하는데, 과거 한국과 일본은 모두 검역원을 대만으로 파견했다. 검역원이 망고 증열장에서 열처리가 된 망고를 검사한 후병충해가 없다는 확증을 해야 대만은 수출을 할 수 있었다. 이후 한국은 대만 검역국에 이를 위탁해 수출 과정이 간소화돼 한국으로의 망고 수출이 일본에 비해 용이하게 됐다. 중국은 822만 달러, 일본이 564만 달러의 수출액을 차지한다. 전체적으로 수산품의 수출량은 하락세인데 대만에서는 수산품 수출량이 증가 추세다.
한국은 대만에서 볼 때 중요한 나라다. 수출하는 6대 시장일뿐더러 제 10대 수입 국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대만의 망고, 리츠, 파인애플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한국에서 인기 있는 수산물로는 꽁치, 돛새치, 틸라피아 등이다. 2015년 대만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식품 수입 규모는 2억 3422만 달러로, 2014년 대비 12.5% 증가했다. 그 중 배, 인삼, 배추 및 북방해역의 수산물이 주 수입품이다. 이는 한국과 대만이 농수산물 수요에 있어 상이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상호 보완성이 강함을 보여준다. 이번에 참여한 전시에서는 21개 업체 중, 절반 이상이 처음 참가하는 업체로 대만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고 있다.

 

망고 주요 생산지역 핑동현, 파인애플 & 바나나도 유명해
PINGTUNG COUNTY GOVERNMENT 리슈에(吳麗雪; Wu Li Hsueh) 부현장
야오즈왕(姚志旺; Yao Chin Wang) 농업처처장


핑동현은 제일 남쪽에 있는 지역으로 필리핀과 가까이 있다. 컨딩이라는 지역에는 1년에 300만 명 이상이 와서 해수욕을 즐기기도 한다. 핑동현은 산맥도 있고, 핑동평원이라고 불리는 평원도 있다. 이 평원에서 1년 사계절 내내 망고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에 수출하는 망고는 대부분 우리 핑동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인데, 이번 전시는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참여했다. 특히 파인애플과 바나나를 선보이고 있는데, 우리 핑동 지역의 파인애플의 경우에는 심지 부분이 얇고 부드러운 것으로 대만에서 전문적으로 연구해서 개발한 파인애플이다.

 

 

최상의 틸라피아, 식감&영양 모두 뛰어나
FORTUNE 차쥔시옹(蔡俊雄; Frank C.H.TSAI) 대표
매기 쳉(Maggie Tseng) 무역부 세일즈


대만에서 No.1 회사라고 자부할 수 있는 FORTUNE은 ASC 인증을 받은 곳이다. ASC를 받기 위해서는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는데 생태계를 파괴하면 안 되고 품질이 떨어지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폐수 배출, 잡는 그물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더불어 양식 환경 역시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있어 우리의 틸라피아는 영양과 식감이 좋다. 한국에서는 틸라피아가 더러운 물에서도 잘 자라는 물고기로 인식돼 있는데, 더러운 물에서 잘 자라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환경에서 최상의 양식 상태를 유지해야 성장속도가 빠르고 식감이 좋다. 틸라피아는 공급량이 많이 대문에 상대적으로 코스트가 낮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

 

 

타로 케이크의 원조, 다양한 건강한 과자 선보여
SHAN MAI FOOD CO., LTD. 우셍천 (吳生泉; Wu Sheng-Chuan) 대표


우리는 타로 케이크를 처음 발명한 업체로, 우리의 성공으로 다른 업체에서도 타로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의 타로 케이크는 타로가 대만의 지역 특산품으로 알려지게 되는 계기로 인정받아 대통령 취임식에도 선보이고 있다. 타로 케이크뿐만 아니라 야채건조 스틱(타로, 고구마, 당근, 브로콜리 등), 파인애플 파이, 망고 파이, 블루베이 파이 등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브로콜리 스틱은 진공 상태에서 낮은 온도로 튀겨내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다. 이와 같은 스틱은 야채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미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도 수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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