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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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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verage Event Ⅲ] 아시아 최대 주류 전시 ‘비넥스포 홍콩 2016’ 콘퍼런스 개최

아-태 지역 와인 소비 최대 성장 국가 중 하나인 ‘한국’

비넥스포 전시는 홀수 년에는 프랑스 보드에서, 짝수년 상반기에는 홍콩, 하반기에는 일본에서 개최된다. 비넥스포 홍콩 2016은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라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이들의 전시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비넥스포에서 발표하는 주류 시장에 대한 분석 및 전망 때문인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넥스포 홍콩 2016 전시를 앞두고 주류 시장 분석 및 전망에 대한 프레스 콘퍼런스가 열렸다.

취재 오진희 기자


프랑스 국제전시협회 한국지사가 주관한 ‘세계 와인시장 동향 설명회’가 지난 2월 2일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비넥스포 홍콩(Vinexpo Hong Kong) 2016’ 전시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비넥스포 자비에 드 에자귀르(Xavier de ELZAGUIRRE) 회장과 비넥스포 비넥스포 기욤 드글리즈(Guillaume DEGLISE)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비넥스포/IWSR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4년 동안 세계와인 시장은 약간 침체돼, 물량 기준으로 1.5% 줄어들었다. 하락의 원인으로는 유럽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이 3000만 상자 이상 물량이 감소했으며, 스틸 라이트 와인이 이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넥스포는 2015~2019년 동안에는 물량 기준으로 1.4%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시장의 8%를 차지하고 있는 스파클링 와인의 소비가 7.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자비에 드 에자귀르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와인 및 스피릿 산업이 역동성을 유지해 왔다.”며, “스파클링 와인 소비뿐만 아니라 스틸 라이트 와인 시장의 9%를 차지하고 있는 로제 와인(Rose Wine) 소비가 2.2% 늘고, 프리미엄 스틸 라이트 소비가 12%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욤 드글리즈 최고경영자는 “한국 시장의 경우 1인당 와인 소비가 0.8ℓ 밖에 되지 않지만, 10년 만에 1인당 소비가 거의 2배가 증가한 것”이라며, “한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와인은 레드와인으로 73.7% 차지하고 있다. 현재 25.7%의 소비율을 보이고 있는 화이트 와인의 경우에는 한국 음식과의 매칭이 뛰어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한국에서 로제 와인에 대한 소비는 미미하지만,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소비량이 120% 증가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INTERVIEW

와인뿐만 아닌 전반적인 주류를 다루는 아시아 최대 전시!
비넥스포 기욤 드글리즈(Guillaume DEGLISE) CEO

Q. 제 7회 비넥스포 홍콩 2016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한다면 무엇이 있나?
우선 이번 비넥스포 홍콩 2016에서는 이탈리아가 명예 주빈국으로 집중 조명될 것이다. 와인업계에서 이탈리아는 프랑스에 이어 가장 큰 위상을 차지하는 나라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탈리아산 제품에 초점을 맞춰 많은 이벤트, 시음회, 연출을 선보일 것이다.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2015년 비넥스포 보르도에서 검증된 원투와인 비즈니스 미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100% 무료로 제공되는 원투와인 미팅은 맞춤화된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해 새로운 고객과 새로운 시장을 간단하고 빠르게 이어준다.


Q. 비넥스포 일본도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우리의 손님, 즉 참여업체들의 요구 사항에 따라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비넥스포 전시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고 싶어 한다. 특히 중국과 일본으로 진출하길 원하는데, 아무래도 와인 시장의 성장 때문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의 와인 시장 성장잠재력은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월등하다. 이는 작은 규모의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에는 와인 생산국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잠시 침체됐던 와인 시장이 기업 수요보다는 고객 수요로 되살아나고 있는데, 그 중 중국 소비자의 움직임이 와인 수출업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비넥스포 홍콩 2016 전시 관객들의 50%는 중국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Q. 한국 시장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한국에서의 와인 소비는 2014년 9ℓ상자를 기준으로 360만 상자를 기록해 2010년 대비 28.6%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015~2019년 사이 소비성장률은 16.2%로 관측되고 있어, 중국보다 4.5배 빠른 성장률로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와인 바나 와인 강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와인 역시 종류가 다양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와인 소비 최대 성장 국가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


<2016년 3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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