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텔앤레스토랑>은 다소 부침이 있었던 2021년의 어려움은 뒤로하고 업계와 함께 생기를 되찾을 수 있는 1년이 되기를 바랐다. 이에 코리아호텔쇼의 확장, 내실 있는 호텔산업 전문 컨퍼런스, 호텔리어들이 더욱 주목 받는 K-Hotelier 시상식, 인력난 해소를 위한 호텔인네트워크 사업 활성화 등의 비전을 전했다. 단기간에 달성될 수 없는 목표이기에 여전히 진행 중이고 내년에도 이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에 2023년에 더욱 강화될 비전과 새로운 변화가 있는 바, <호텔앤레스토랑>이 그리고 있는 2023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콘텐츠 다각화 위한 전면 리뉴얼 돌입
2023년으로 32주년을 맞이하는 <호텔앤레스토랑>은 이번 12월호가 통권 381호다. 즉 31년 동안 381권의 잡지가 만들어졌고 381번의 콘텐츠 기획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그리고 381회 동안 매거진 내의 크고 작은 변화가 있어왔다.
1991년의 창간 당시, 호텔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던 데다 호텔 레스토랑이 국내 미식 문화의 흐름을 좌우했던 터, 호텔 기획보다 외식 기획이 많았던 콘텐츠는 외식의 호텔 이외 프랜차이즈, 로드숍 부문으로 넓어지면서 보다 호텔에 초점을 맞춘 기획에 방점을 두게 됐다. 그러는 와중, 호텔의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국내에도 특급호텔 이외 다양한 콘셉트의 호텔들이 오픈, <호텔앤레스토랑>의 콘텐츠도 호텔산업 성장의 과도기에서 보다 내실 있는 호텔 운영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집중했다. 이처럼 호텔산업의 업계지로서 유일한 정보의 보고였던 <호텔앤레스토랑>이기에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호텔산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들의 지침서로서 존재해 왔던 것이다.
이제는 양적인 팽창보다 질적인 성장이 중요한 호텔업계. 갈수록 복잡다단해지는 호텔 운영에 비해 전문성은 물론 두서없이 흘러 다니고 있는 정보에 선택과 집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호텔앤레스토랑>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매거진 콘텐츠를 다각화하고자 한다. 2023년에는 매거진을 전면 리뉴얼, 기존의 기사 형식과 기획 방향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콘텐츠와 구독 형식을 다각화함으로써 보다 더 많은 구독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근 10년 동안 동결돼 있었던 잡지 가격이 권당 1만 원, 1년 구독료는 정기구독에 따른 할인이 적용돼 10만 원으로 인상된다. 한편 2023년 이전 구독 신청한 구독자에 대해서는 구독기간이 끝난 이후 인상된 금액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구독을 고민하고 있다면 올해 안에 구독을 서둘러보자.
유일무이한 업계 콘텐츠의 가치
홈페이지 고도화 및 유료화 통해 제고
한편 업계의 지침서이자 매거진을 발행하는 미디어로서 근 몇 년 간 계속될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온라인화다. 시대가 변화하며 오프라인 지면의 접근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독자로 하여금 보다 UI와 UX가 좋은 온라인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이에 이러한 변화를 예측하고 <호텔앤레스토랑>은 2000년대 초반부터 오프라인 잡지와 함께 온라인 홈페이지도 운영해오고 있었다. 양질의 콘텐츠가 매거진이라는 형태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함이었다.
여전히 국내 유일의 호텔산업 업계지이자 지침서임에는 변함이 없고, 인쇄출판물을 선호하는 구독자들도 많다. 하지만 필요로 하는 정보의 형태도, 이를 습득하고자 하는 구독자들의 수용태세가 바뀌어가고 있는 추세를 미디어로서 늘 고민하고 있는 바. 그동안 여러 차례의 홈페이지 수정 보완을 거쳐 홈페이지 방문자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트래픽도 활성화되고 있어 이를 보다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거진 구독자들에게 유료로 배포됐던 콘텐츠를 온라인에서도 유료화, <호텔앤레스토랑>이 자체 기획해 만든 유일무이한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홈페이지 콘텐츠 유료화를 위한 구독 모델은 오프라인 매거진과 같이 월별, 연간 구독의 형태는 물론, 온라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개별 콘텐츠 구매까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보다 구독자들의 편의와 차별화된 정보습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호텔앤레스토랑>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칠 예정이니 구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피드백 바란다.
자주, 더 다양한 소식을!
주간 소식지, 뉴스레터의 발행
최근 콘텐츠 노출 방식이 다양화되면서 홈페이지와 더불어 뉴스레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뉴스레터는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의 정보를 보내주는 일별, 주별, 달별 정보소식지로 따로 홈페이지 방문을 하지 않더라도 간추린 업계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바쁜 현대사회에 새로운 정보습득의 툴이 되고 있는 만큼 <호텔앤레스토랑>도 홈페이지 고도화와 더불어 지난 2년간 뉴스레터 발행을 기획해오고 있었다.
<호텔앤레스토랑>의 뉴스레터는 2주에 한 번씩 송출될 예정이며, <호텔앤레스토랑>에 개재됐던 기획기사들을 주 콘텐츠로 해당 주에 시의성이 있는 이슈들을 더해 제공하고자 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행될 <호텔앤레스토랑> 뉴스레터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업계 전문지가 출판하는 전문서적
단행본 출판사업도 확장해
미디어이자 출판사로서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을 발행해 온 지도 31년 차. 자체 콘텐츠와 함께 업계 인사이트를 쌓는데 다방면으로 도움이 되는 단행본 제작도 매체로서 보람이다. 이에 <호텔앤레스토랑>은 단행본 기획, 제작 및 출판도 진행해오고 있다.
가장 최근의 단행본으로는 본지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수원컨벤션센터의 홍주석 팀장이 MICE 현장의 생생함이 담겨있는 <여행, 도시, MICE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출간했다. 이전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며 일본 호텔의 소식을 전하고 있는 전복선 칼럼니스트가 <매력적인 일본 호텔 이야기>를 출간, 흥미로운 소재로 독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끈 바, 초판이 완판 돼 2쇄에 대한 독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호텔앤레스토랑>이라는 업계지가 출판하는 전문서적의 프리미엄이 붙어 출판은 물론, 홍보와 마케팅의 시너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텔, OTA, MICE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단행본 제작 문의가 속속 들려오고 있다. 이에 2023년부터는 단행본 사업도 적극적으로 개진해 나갈 계획이다. 단행본 출판 문의는 <호텔앤레스토랑> 취재부 메일(news@hotelrestaurant.co.kr)을 통해 가능하다.
매거진과 시너지 도모할 트렌드 리포트 발간
리서치 전문기관과의 협업 앞둬
매년 연말과 연초, 한 해를 정리하고 시작하는 연말결산 기사와 트렌드 기사를 작성해오고 있는 <호텔앤레스토랑>. 그러나 특정 이슈의 심도 깊은 트렌드 리포트도 업계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위해 요구되고 있다. 대내적인 운영 인사이트로 기자들의 현장 취재, 전문가 집단과의 인터뷰를 통한 정보도 필요하지만,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 호텔 이용 행태와 같은 대외적인 이슈들에도 호텔의 목마름이 있을 터. 이에 <호텔앤레스토랑>은 리서치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슈별, 혹은 분기별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고자 기획하고 있다. 2023년, 본격적인 MOU와 리포트 아이템 기획 등의 단계를 거쳐 이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부터 출간할 계획이다.
매거진 리뉴얼에서 온라인 홈페이지 고도화, 뉴스레터 및 단행본 발간, 트렌드 리포트까지. <호텔앤레스토랑>은 이처럼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의 고민과 시도를 진행 중이다. 한층 더 높은 콘텐츠로 만나보게 될 2023년의 <호텔앤레스토랑> 매거진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