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플랫폼 위펀(대표 김헌)이 운영 중인 케이터링24가 론칭 1년 만에 전년 대비 매출액 2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2022년 5월 론칭한 케이터링24는 행사 컨셉과 예산에 맞춘 커스텀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복지를 위한 B2B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펀이 고객사 니즈에 맞춰 야심 차게 준비한 서비스다. 출시 후 지금까지 케이터링 서비스를 찾는 고객사가 늘어남에 따라, 매달 평균 180%씩 매출 상승 중이다. 안정적인 서비스와 유명 맛집 메뉴가 포함된 높은 수준의 메뉴 구성으로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외부 고객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던 기업들이, 내부 임직원의 기업 만족도나 직원 경험 향상을 위해 내부 행사를 늘린 영향으로 케이터링24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된다. 창립기념일부터 워크숍, 타운홀 미팅, 시무식, 종무식 등에 주로 이용된다. 행사 규모와 예산에 맞춰 간식 박스부터 출장 케이터링, VIP 케이터링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대표적인 고정 고객사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나이키코리아 등이 있다. 일부 고객사는 임직원을 위한 복지로 매일 아침을 케이터링24의 케이터링으로 준비한다. 메인 메뉴, 신선한 채소와 계절 과일, 샌드위치, 수프, 주스와 요거트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 케이터링은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기업 복지와 운영을 돕는 위펀의 노하우를 녹여낸 케이터링24는 행사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당일 갑자기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바로 파악하고 해결하며, 행사 운영과 퀄리티 보장은 물론 뒷정리까지도 섬세하게 마무리한다. 이런 관심과 섬세함이 케이터링24에 대한 호감으로 작용해 매출 신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김헌 위펀 대표는 “B2B 서비스 내공을 케이터링24에 녹인 덕에 짧은 기간 안에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이미 5천5백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스낵과 조식, 커피 서비스 뒤를 이어 케이터링24가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4분기를 맞아 위펀은 케이터링24 서비스 노하우를 녹인 행사24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이다. 워크숍, 창립기념일,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획부터 운영, MC를 비롯한 인력 섭외, 행사용품 구매와 렌탈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대행한다. 행사24는 10월 신규 오픈 예정이다.
하노이의 9월은 나흘간의 연휴로 시작한다. 9월 1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독립 기념일 연휴이자 베트남 직장인들의 2023년 마지막 긴 연휴이기도 하다. 베트남 역시 음력을 따르고 있어서 9월 29일을 Mid-Autumn이라 부르며 각각의 주요 도시에서는 Mid-Autumn Festival을 기획,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주의를 끌고 있다. 호텔의 월병 판매 준비 호텔은 무려 4~5개월 전부터 월병을 판매를 위한 준비 단계에 들어간다. 다른 어느 호텔보다 멋지고 다양한 월병 선물세트를 마련하기 위해 월병 선물 세트를 위한 포장지 디자인을 준비하고 다양한 월병 메뉴를 준비하며 만만의 준비를 한다. 7월부터 많은 기업으로부터 2023년 월병세트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미리 좋은 월병세트를 론칭하고 선점하려는 노력이 총성 없는 전쟁과도 같이 일어난다. 월병 메뉴는 다양한데 연꽃 씨나 팥을 주로 이용해 속을 만들고 종종 그 안에 소금에 절인 오리 알 노른자를 넣기도 하고 다양한 견과류와 과일 등을 섞어 만들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다소 퍽퍽한 월병을 선호하는 편으로 베트남인들의 월병 사랑은 마치 미국인들이 추수 감사절에 꼭 터키를 찾아 먹고 (평소엔 잘 안 먹지만) 한국인들이 복날에 삼계탕 집 앞에서 줄을 서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가 준비되지만 이곳 베트남은 이상하리만큼 월병에만 집착한다. 전통적으로 월병은 중국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 베트남들이 왜 굳이 월병으로 Mid–Autumn에 가족과 친지, 친구, 직원들에게 선물을 하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앞으로 다양한 선물세트를 기대해 본다. 밧짱 도자기 마을 Bat Trang Pottery Village: A Must – See In Hanoi Culture Tours 셰프들이 호텔이나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레스토랑의 콘셉트를 정한 후 그에 맞는 음식 담는 그릇을 찾는 것일 것이다. 나 역시 그릇 욕심이 많고 새로운 메뉴 아이디어와 디자인은 그릇의 디자인과 동시에 이뤄진다. 나트랑 하얏트 오픈을 준비할 때부터 밧짱 그릇에 대해 익히 들었고 그릇과 주방 기물 준비를 위해 호치민 시티에 출장 갔을 때도 밧짱 그릇 가게를 들렸다. 베트남 메뉴를 포함한 모든 아시안 메뉴를 밧짱 그릇으로 준비하곤 했었다. 하노이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밧짱 마을을 방문할 수 있었다. 워낙 유명한 곳이고 하노이 시내에서 멀지 않아 반나절 투어가 있을 정도며 막상 가보니 잘 갖춰진 관광지였다. Ly 왕조 역사의 첫 황제인 Ly Thai To가 지금의 하노이인 Dai La로 새 수도를 옮기면서 도자기 기술자들이 함께 이주해 왔고 백색 진흙이 풍부하며 해상 유통이 용이한 홍강 주변에 터를 잡아 도자기를 굽기 시작했는데 그 기록은 14, 1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 인터컨티넨탈 랜드마크 72, 3 Spoons 레스토랑에서도 사용 중인데 모두 손으로 직접 제작한 것이며 전국에서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서 주문하지 않으면 그릇이 없어 새 식당 같은 경우 미리미리 선 주문해야 오픈에 맞춰 세팅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 3개월 전 미리 주문하길 바란다는 상인의 말이 새삼 이곳 그릇의 인기와 품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하오이 구 시가지 올드쿼터를 걷다보면 쉽게 상점을 발견할 수 있다. 기념으로 커피 자기 세트와 베트남 커피를 기념품으로 사오는 것도 꽤 의미 있을 것이다. 관광객을 위한 하노이의 전통 음식 반나절 투어 필자는 직접 반나절 하노이 로컬 음식 투어를 경험해 봤다. 이 음식 투어는 주로 영어가 가능한 현지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오토바이 로컬 맛집 투어 또는 걸어서 다니는 올드쿼터 하노이 푸드 투어 모두 장점이 있는데 하노이에 오면 꼭 경험해보기 바란다. 물론 구글에 평점 좋은, 이미 알려진 곳들을 다니긴 하지만 길을 찾아 헤맬 걱정이 없고 다름 역사와 재미있는 스토리를 엮어 가면서 투어를 진행하니 꽤나 흥미롭다. 그중에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몇 개의 맛집을 소개하겠다. 첫 식당은 ‘닭 쌀국수’ 집이다. 사실 하노이 전통 쌀국수는 소고기보다 닭으로 만든 육수와 어우러진 닭 쌀국수가 더 유명하며 시내를 다니다 보면 쉽게 만날 수 있다. 왜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필자 개인적인 생각은 당연히 닭을 더 쉽게 키워 먹을 수 있고 소는 예로부터 집안의 큰 재산이니 함부로 식량으로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담백한 닭 쌀국수로 스타트를 끊은 후 다음은 ‘반미 25’로 가봤다, 이곳은 많은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다. 기다란 줄과 세 개의 분점에 비좁게 앉아 반미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이렇게 복잡한 데서 먹어야 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역시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 그리고 닭 간과 돼지 간을 섞어 만든 듯한 파테, 피클, 고수가 어우러진 맛은 필자 입맛에 딱 좋았다. 다음으로 간 곳은 ‘분짜 닥 킴’. 비좁은 계단을 올라가 자리잡은 후 바로 나온 푸짐한 분짜는 오바마 분짜에서 느낀 실망감을 보상해 줬다. 2016년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해서 유명해 진 분짜집 ‘Bun Cha Huong Lien’은 그 유명세 때문인지 음식 질, 서비스가 모두 실망스러웠다. 다행히 이곳은 가격이 좀 더 비쌌지만 더 만족스러운 분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곳도 최근 미쉐린 인증을 받은 곳으로 점점 더 바빠질 듯싶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에그 커피로 유명한 ‘카페 지앙’. 에그 커피의 유래는 1940년으로 올라간다. 지금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의 바텐더였던 Nguyen Van Giang이 인도차이나 전쟁으로 우유가 부족한 시절에 계란으로 대신해 사용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카페 지앙은 현재 그의 아들인 Nguyen Van Do가 운영 중이며 다른 도시의 베트남인들도 하노이 방문 시 꼭 들르는 곳이다. 베트남의 경주인 ‘후에’에 가면 소금 커피가 있는데 단짠의 조화를 보여준다. 베트남 커피의 쓴맛의 밸런스로 커피의 또 다른 세계를 알게 해주니 다낭에서 멀지 않은 ‘후에’에 꼭 들러서 맛보길 추천한다. 베트남에서 스타벅스가 힘을 못 쓰는 이유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잘 만든 카늘레란 무엇일까? 주저앉고 찌그러지고 떡 지는 카늘레, 어떻게 하면 잘 만들 수 있을까? <딜리셔스 카늘레>는 답 없이 쌓이기만 하던 카늘레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명쾌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카늘레를 구성하는 주재료, 핵심 요소인 각종 몰드와 코팅 재료, 몰드에 따른 완성품의 차이, 밀랍 코팅 하는 방법 등의 기초 이론부터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꼼꼼하게 분석한 실패 원인과 주의사항을 QnA와 비교 사진으로 꼼꼼하게 풀어낸다. 또 바닐라 빈과 럼으로 향을 낸 정통 보르도스타일의 카늘레부터 다양한 인서트와 뚜렷한 개성을 자랑하는 트렌디한 카늘레까지, 응용 가능한 38가지의 레시피와 카늘레만을 위한 특별한 포장법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카늘레 클래스로 국내 최다 경험을 쌓아온 블렌디스튜디오 홍은경 셰프의 노하우와 디테일한 팁이 가득 담긴 성공 보장 레시피로 완벽한 카늘레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저자 소개 홍은경 Hong EunKyung 프랑스 디자인 브랜드 수입 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프랑스와 가까워졌다는 홍은경 셰프. 우연한 기회에 프랑스의 디저트 문화를 접하게 되면서 베이킹의 매력에 푹 빠져 파티시에의 길을 걷게 되었다. 2016년 도곡동에 디저트 카페 블렌디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카늘레를 전문적으로 판매, ‘강남 카늘레 맛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 해외 출강, 브랜드 세미나, 컨설팅 등 활발한 활약으로 업계에서 그녀만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현재는 디저트 카페를 베이킹 클래스 중심의 베이킹 스튜디오로 리뉴얼해 운영 중이다.
호주축산공사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로 첫 추석을 맞이해 20 세~50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명절 소고기 소비행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추석에 가장 먹고 싶은 소고기 부위(복수응답)로는 쫄깃하고 풍미가 뛰어난 ‘갈빗살’을 선택한 응답자가 52.4%로 가장 많았으며, ▲육즙이 풍부한 등심(42.6%), ▲지방이 많지 않고 부드러운 안심(37.7%) 등 구이 위주의 부위가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양념 혹은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 간단하지만 맛있게 소고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해당 부위들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고기 요리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9. 8%의 응답자가 갈비찜을 선택했으며, 이어 ▲갈빗살 구이 등 구이류(26.1%), ▲소고기뭇국과 같은 탕/국류(10.7%), ▲소고기 육전과 같은 전류{7.9%}, ▲산적 꼬치 등 꼬치류(5.5%) 등의 응답이 나왔다. 주로 제사 음식에 많이 쓰이는 탕/국, 전과 꼬치류가 비교적 적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번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 제사를 지내고 남은 음식을 나눠 먹는 전통적인 풍경이 아닌, 비교적 소규모의 가족이 모여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풍경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추석에 가족과 함께 먹을 소고기 요리를 정할 때는 어떤 기준으로 메뉴를 선정하느냐는 질문에 75%의 응답자가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요리를 선택한다고 응답했다. 이외 만들기 쉬운 간단한 요리, 혹은 술안주로 즐기기 좋은 요리를 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13%와 9.2%로 나타났다. 아울러, 명절에는 주로 집에서 소고기를 먹는 것을 선호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66.4%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기를 먹을 수 있고, 먹는 양과 방식을 가족의 특성에 맞춰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 외식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27.1%, 캠핑장과 같이 독특한 장소에서 가족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6.5%로 나타났다.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고혁상 지사장은 “호주 청정 대자연에서 온 호주청정우는 안전하고 건강한 고기로, 가족 모두가 모이는 명절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소고기”라며,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올 추석, 호주청정우 요리와 함께 즐거운 가족 모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디아지오코리아의 럭셔리 데킬라 브랜드 돈 훌리오(Don Julio)는 모든 순간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걸작, ‘돈 훌리오 1942(Don Julio 1942)’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력셔리 데킬라의 대명사인 ‘돈 훌리오 1942’는 존재만으로도 모든 모임에 스타일리시함과 패션·문화의 영감을 불어넣는 대표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세련미의 궁극적인 상징을 내포하는 돈 훌리오 1942는 국내에서도 화려한 축하 모임을 위한 최고의 음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돈 훌리오 1942’는 창시자 돈 훌리오 곤잘레스(Don Julio Gonzalez)가 데킬라 제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세상에 선보인 럭셔리 데킬라 브랜드로, 곤잘레스가 처음 데킬라의 여정을 시작한 1942년도를 따서 이름이 붙여졌다. ‘돈 훌리오 1942‘는 한 병이 생산되기까지는 최소 8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며, 미국산 오크통에서 최소 2년 이상 숙성시킨 100% 블루 아가베가 사용된다. 돈 훌리오만의 풍미를 끌어내기 위해 아가베의 가장 달콤한 부분으로부터 특별한 기술을 사용하며, 창시자 돈 훌리오 곤잘레스가 직접 개발한 독자적인 효모를 사용해 발효를 진행한다. 이렇게 완성된 데킬라는 캐러멜과 헤이즐넛, 아몬드, 커피 그리고 바닐라와 초콜릿이 어우러진 향에 은은하면서 부드러운 질감과 기분 좋은 다크 초콜릿의 끝맛을 선사한다. 또한, ‘돈 훌리오 1942’의 바틀 디자인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길게 뻗은 아가베 잎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돈 훌리오 1942’는 글로벌 마켓에서 관습과 경계를 뛰어넘고, 고급스러운 축하 행사나 명예로운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과 패션 위크 등 화려한 대형 이벤트에서 선보이며 미국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 셀러브리티가 사랑하는 력셔리 데킬라로 그 영향력과 위치를 입증했다. 김좌현 디아지오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돈 훌리오 1942의 론칭과 함께 국내 주류 시장에서 럭셔리 데킬라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하며, “고급스러운 축하 모임에 함께하는 음료로 대표되는 돈 훌리오 1942가 더욱 많은 소비자에게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제품 출시에 맞춰 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는 16일, 프라이빗 라운지 ‘LBD(LUXE BUT DIRTY)’에서 ‘돈 훌리오 1942’ 출시 행사를 실시한다. ‘돈 훌리오 1942’ 데킬라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국내에서 스타일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셀러브리티와 인플루언서, 미식 전문가 1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다이나믹 듀오, 비와이의 특별 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9월부터 ‘드렁큰타이거바’, ‘앨리스 청담’, ‘블렌드 청담’ 등 트렌디한 클럽과 바에서 ‘돈 훌리오 1942’를 만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9월 25일부터 스타벅스 24주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추석 맞이 매장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9월 25일부터 환경재단과 함께 스타벅스 24주년을 맞아 전국 스타벅스 매장 중 선정된 24개 매장에서 친환경 활동인 ‘다다익선 캠페인’을 선보인다. 다회용 컵을 많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지구에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의미로 진행되는 ‘다다익선 캠페인’은 환경적인 메시지 전달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다회용 컵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이어져 온 친환경 캠페인이다. 스타벅스는 전국 다회용 컵 사용 최다 매장 24개에서 다회용 컵(매장용 다회용 컵 포함) 이용 고객이 스타벅스 음료 또는 푸드를 2만 원 이상 구매 시 매장 별 선착순 70명씩 총 1680명에게 ‘스타벅스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제공한다. ‘스타벅스 업사이클링 파우치’는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 수거한 약 6만 여개의 커피원두 포장지를 재활용해 제작한 파우치로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커피원두 포장지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스타벅스 업사이클링 파우치’의 내부 안감은 까사미아와 스튜디오 톰보이에서 제작한 제품의 잔여 원단을 제공하며 업사이클 제품 제작을 지원했다. 또한 사회적 기업 ‘우시산’의 장애인 직무 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원두팩 세척 및 파우치 제작을 진행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 스벅TV에서는 관련 콘텐츠를 시청하고 스타벅스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여 구매한 인증 사진을 업로드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10월 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스타벅스 업사이클링 파우치’ 제작을 위해 가장 많은 커피원두 포장지를 제공한 매장의 파트너들에게도 ‘스타벅스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증정하여 매장에서 실천한 친환경 활동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김지영 사회공헌팀장은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스타벅스를 방문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캠페인에 고객님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이벤트를 통해 매장을 방문하시는 고객님들이 스타벅스에서 환경도 보호하고 다양한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호주관광청은 2020년 호주관광청에 입사해 지난 3년간 일본 지사장직을 맡았던 데릭 베인즈를 한국과 일본 총괄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호주관광청은 동아시아에서 향후 잠재력이 한 층 더 커진 한국을 일본과 한 지역으로 묶어 신임 총괄본부장의 리더십 아래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 베인즈 총괄본부장은 앞으로도 일본에 주재하지만 정기적으로 한국을 방문, 호주관광청 한국사무소의 조진하 대표와 함께 한국 시장을 더 키우기 위한 총 책임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일본 지사장직을 맡는 동안 그는 호주의 다양한 관광업체와 협력하며 일본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일본 시장 내 호주에 대한 인식과 여행 수요를 증가하기 위한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펼쳐왔다. 호주관광청에 합류하기 전 베인즈 총괄본부장은 호주 콴타스 항공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일본 지사 마케팅 총괄, 호주 세일즈 개발 및 중소기업전략 총괄, 국제노선개발사업본부장 등 다양한 고위 직책을 맡았다. 또한, 그는 콴타스 항공 입사 이전 브리즈번 월드 엑스포 국제 부국장 3년간 근무하고 일본 츠쿠바 엑스포, 캔버라 무역부 등에서도 근무하며 세일즈와 마케팅뿐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 기획 및 전략 분야에서도 폭 넓은 경험과 이해를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데릭 베인즈 한일 총괄본부장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호주 방문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나라 중 한곳으로 호주 관광업계에선 아주 중요한 시장으로 손꼽힌다.”며 “앞으로 한국과 일본 두 시장 모두를 총괄하는 만큼 나라별 전략에 맞춰 호주를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 포부를 밝혔다. 현재 2023년 9월 현재 호주행 항공편 이용 한국인 수는 코로나 이전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올 6월 한 달 기준 호주를 방문한 한국인은 2만 2950명으로 집계돼 호주를 방문한 세계 국가들 중에 8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최근 한국인들의 호주 관광에 대한 관심은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서울시와 함께 지난 9월 19일, N서울타워 더플레이스 다이닝에서 쿠웨이트를 비롯한 주요 무슬림 국가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식 할랄 음식을 선보이는 ‘테이스트 오브 살람서울(Taste of Salam Seoul)’을 개최했다. ‘테이스트 오브 살람서울’은 서울을 찾는 아시아·중동 국적 관광객의 최대 불편요소로 꼽히는 음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 한국식 할랄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첫 행사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등 아시아·중동 15개 국가 대사관 및 한-아랍소사이어티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시식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날 선보인 메뉴는 중동 두바이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의 총괄 수석 셰프 경력과 할랄 음식 문화 경험이 풍부한 에드워드권이 도맡아 개발했으며, 전복, 된장, 할랄 양갈비, 후무스 등의 재료를 사용해 한식과 할랄음식을 조합한 메뉴들이다. 해당 메뉴는 N서울타워 더플레이스 다이닝에서 할랄 메뉴로 추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N서울타워 운영사 CJ푸드빌 관계자는 “할랄 음식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N서울타워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전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수단 대사는 “서울시가 관광객의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이를 한국식으로 소화해 재해석하는 노력에 감명받았다.”며, “앞으로 한국식 할랄음식을 N서울타워 뿐만 아니라 서울 곳곳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광체육국 김영환 국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관광시장의 블루오션인 아·중동 지역에서 방문하는 무슬림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서울 곳곳을 여행하고 서울 미식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면서, “서울이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품격 관광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3천만 관광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박정록 상근부회장은 “협회는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국적이 다양해짐에 따라 서울시와 함께 아·중동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테이스트 오브 살람서울 행사를 통해 다국적 음식문화를 한국식으로 재해석 서울을 찾는 아·중동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 행사 개최 의도를 전했다. 한편,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관광객의 음식 관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살람서울 레스토랑’을 지정해 아·중동 관광객이 음식 선택의 어려움 없이 편리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권리금은 임차인끼리 주고받는 일종의 영업권이다. 시설에 대한 권리금을, 또는 바닥권리금을 받을 수도 있고 전문가가 영업권의 가치를 평가해 받는 영업권리금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변 상권에 영향을 받아 권리금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권리금은 개인 간의 거래로 암묵적으로 신고를 누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외식업이 젊어지며 많은 정보가 공유되는 가운데 권리금에 대한 세금신고가 점점 양성화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누구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권리금 세무이슈에 대해 살펴본다. 권리금의 정의 일반적으로 매장 양도가 발생하는 장소적·시설적 이익 등을 권리금이라고 한다. 권리금은 주인 없는 부동산을 점유해 사용·수익 행위를 하거나 제3자가 사용·수익 권리를 넘겨주면서 일정한 금전을 수수하는 임차인과 그 관계에서 발생하는 금전을 말한다. 임대인과 임차인이 맺는 임대차계약과는 구별된다고 볼 수 있다. -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권리금 정의 관행상으로만 인정되던 권리금은 2015년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법문에 등장하게 됐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10조의 3 ①항에서 권리금이란 임대차 목적물인 상가건물에서 영업을 하는 자 또는 영업을 하려는 자가 영업시설·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상가건물의 위치에 따른 영업상의 이점 등 유형·무형의 재산적 가치의 양도 또는 이용대가로서 임대인, 임차인에게 보증금과 차임 이외에 지급하는 금전 등의 대가를 말한다. ②항에서는 권리금 계약이란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자가 임차인에게 권리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말한다. 사례로 보는 권리금의 세금 관계 사례_ 왕외식(양도자)은 이근면(양수자)에게 점포를 양도하면서 양수자에게 권리금 1억 원을 받기로 했다. 점포를 양도한 왕외식(양도자)과 점포를 인수한 이근면(양수자)에게 발생하는 세금은? ① 왕외식(양도자)의 경우 과세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본 사업과 관련해 권리금(영업권)을 양도하고 대가 1억 원(권리금)을 받을 때는 부가가치세(1000만 원)가 과세되고 세금계산서를 발급해야 한다. 왕외식(양도자)은 기타소득 1억 원이 발생됐지만 세법상 권리금에 대한 기타소득은 60%의 필요경비를 인정해 준다. 이는 1억을 받았지만 40%만 소득으로 기재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양도자는 권리금 소득인 기타소득을 다음 년 5월에 종합소득세로 신고해야 한다. 양도자 입장에서 권리금을 세금 처리한다는 것은 기존 사업소득에 기타소득까지 합산해 종합소득세로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내가 당장 1억 원의 이익이 있다면 기존 1억 원의 4000만 원의 소득이 합산되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38.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따라서 내가 1억 원의 권리금을 받았지만 실질적인 종합소득세를 제외한 6150만 원의 권리금을 받는 셈이다. ② 이근면(양수자)의 경우 양수자 입장에서 권리금을 신고하는 이유는 명료하다. 권리금을 신고해야만 권리금에 대한 비용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권리금은 영업권으로 분류돼 5년간 매년 20% 감가상각된다. 즉 매년 1억 원에 2000만 원을 비용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방(양도자)이 소득으로 인정되는 만큼 양수자 입장에서 권리금을 신고해야 유리하다. 다만, 권리금을 지급했다고 해서 비용처리가 되지는 않는다. 세법에서 정한 세금절차에 따라 권리금을 신고해야 비용으로서 인정을 받는다. 첫 번째는 권리금 1억 원에 더해서 부가세 10%인 1000만 원을 추가로 양도자에게 권리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즉 이근면(양수자)은 왕외식(양도자)에게 총 1억 1000만 원을 지급해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권리금(영업권)에 대한 대가는 소득세법 제21조에 규정된 기타소득에 해당된다. 따라서 이근면(양수자)가 권리금(영업권)에 대한 대가를 왕외식(양도자)에게 지급할 때는 지급금액에서 필요경비로 60%를 차감한 4000만 원에서 20%의 금액에 대해 기타소득세 800만 원과 지방소득세 2%인 80만 원의 합계인 22%에 해당하는 금액 880만 원을 원천징수해 다음 달 10일까지 신고, 납부해야 하며, 내년 2월 말일까지 기타소득지급명세서를 제출하면 된다. 권리금은 일종의 영업의 대가로 영업권이라고도 한다. 영업권은 기존 사업자가 노력의 대가로 봐야 한다. 하지만 권리금을 일종의 투기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업자들도 많다. 권리금이 단지 투기의 수단이 되지 않고 사업자들의 적당한 권리가 되려면 정확한 계산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권리금의 올바른 신고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소프트 브랜드로도 불리는 컬렉션 브랜드는 독립 호텔의 정체성을 보존함과 동시에 체인 호텔의 강점을 적용한다. 따라서 글로벌 체인 호텔에서는 다양한 컬렉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이런 컬렉션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아직 한국에서는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호텔 컬렉션 브랜드가 하나둘씩 오픈 그리고 오픈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한국에 소개된 아코르의 엠갤러리 컬렉션의 경우 이미 10여 년 전부터 소개돼 사파부터 푸꾸옥까지 현재 총 6개의 프로퍼티로 확장했다. 하롱 베이에는 윈덤의 트레이드 마크 컬렉션(이하 TM 컬렉션)과 이 밖에도 푸꾸옥에는 힐튼의 큐리오 컬렉션이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꽝닌 지역에서는 대형 온천 컴플렉스에 IHG의 비네트 컬렉션이 개발 중이다. 지역마다 호텔 개발이 한창인 베트남에서 컬렉션 브랜드는 호텔의 오너사에게 유난히 인기가 높다. 먼저 베트남의 경우 외국계 대형 체인의 이름표를 단 호텔들이 로컬 호텔 브랜드보다 더 많은 수익과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비록 컬렉션 브랜드이긴 하지만 ‘by 아코르, by 힐튼, by 윈덤…’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효과를 엿볼 수 있다. 오너사의 입장에서는 호텔이 인지도를 쌓을 때까지 월드 체인 브랜드의 힘을 빌리고 이후에는 브랜드를 떼기 용이한 것이 컬렉션 브랜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또한 디자인과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유연한 선택을 할 수 있어 오너사의 기호와 예산에 맞게도 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윈덤의 컬렉션 브랜드인 TM 컬렉션은 2017년 론칭 이후 200여 개에 가까운 프로퍼티 수로 증가하며 바야흐로 윈덤의 대표 컬렉션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롱 베이에서 이 브랜드인 ‘호텔 솔 하롱 TM 컬렉션 바이 윈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컬렉션 브랜드에서는 각 호텔의 아이덴티티, 스토리 또는 디자인적인 요소를 드러내는 것이 필수인 것처럼 이곳은 하롱의 주변 환경을 호텔의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잘 녹여냈다. 먼저 로비에서 ‘하롱(下龍)’이라는 지역명의 유래인 ‘하늘에서 내려온 용’을 상징하는 2층 높이의 용 그림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 그림을 따라 시선을 천장으로 옮기면 하롱 베이의 기암괴석을 상징하는 조명과 지도가 함께 복층 로비의 천장을 따라 2층에 위치한 올 데이 다이닝으로 이어진다. 로비뿐만이 아니다. 각 층의 복도와 객실 안에서도 하롱 베이의 다양한 모습과 바다에서 삶을 일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미술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다. 2014년 론칭 이후 힐튼의 대표 컬렉션 브랜드로 성장한 큐리오도 푸꾸옥에서 올해 4분기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바로 ‘라 페스타 푸꾸옥 큐리오 컬렉션 바이 힐튼’으로 동남아시아의 첫 큐리오 컬렉션 프로퍼티기도 하다. 특히 컬렉션 호텔들의 이름에는 각각의 호텔의 역사나 개성이 함축돼 있어 상징하는 바가 크다. ‘라 페스타(La Festa)’는 이탈리아어로 ‘축제’ 라는 의미로 호텔은 이탈리아의 작은 해변가 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을 한 푸꾸옥의 선셋 타운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은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이름처럼 매일이 축제 같은 달콤한 인생을 선사하고자 한다. 또한 지중해풍 스타일로 독특하게 디자인된 197개의 객실도 이탈리아 해안 마을의 활기찬 아름다움을 재현한다. 최경주 호텔 솔 하롱 트레이드마크 TM 바이 윈덤 세일즈 디렉터 아시아 퍼시픽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최경주 디렉터는 팬 퍼시픽 하노이에서 한국과 일본 마켓을 담당한데 이어 국내 호텔에서 활동하다 현재는 호텔 솔 하롱 트레이드마크 TM 바이 윈덤 세일즈 디렉터를 맡고 있다.
천혜의 절경과 풍부한 산림자원을 자랑하는 강원도 정선군(旌善郡)은 강원특별자치도 동남부에 위치한 군이다. 한국 민요 아리랑의 발상지 중 하나며, ‘아라리’라고도 불리는 민요 정선아리랑은 고려시대 말부터 불려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세기 후반 탄광산업이 발달했고, 석탄산업이 사양화된 이후 대체 산업으로 정선 사북읍에 강원랜드가 조성됐다. 정선은 한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의 발상지, 환경 친화형 농임산물 생산 적지, 천혜의 자연경관 보유로 관광개발의 적지, 21세기 고원관광산업 개발의 선도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선군은 광역 교통망 중 ‘동서6축 고속도로 영월~정선~태백~삼척 구간’이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고,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구성, 태백선 EMU-150 준고속열차 정선 운행 확정 등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대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가리왕산을 대한민국 산림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군민들의 유치 열기 점화, 정부로부터 ‘2023년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 정선아리랑의 세계화 기반 구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첫째, 광역 교통망 개선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남부권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인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인 영월~정선~태백~삼척 구간’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이했다. 태백선(청량리~동해)을 운행 중인 무궁화열차를 EMU-150 준고속열차로 변경, 올해 중 민둥산~사북~고한을 경유해서 동해역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의 중에 있다. 둘째, 가리왕산 동계올림픽 유산 보존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알파인 스키의 세부 종목이 열렸던 정선 알파인경기장(Jeongseon Alpine Center,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일원)은 당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됐다. 군은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을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이 추진되면 1조 5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5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셋째, 웰니스(Wellness) 관광도시 조성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하는 치유의 K-지역관광산업을 이끌 ‘2023년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정선군이 선정됐다. 정선군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3곳(하이원리조트,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로미지안가든)의 웰니스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웰니스 관광시설이자 랜드마크인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2023년 1월 3일 개장)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년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군은 산림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 대한민국 대표 국민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넷째,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다.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지난 3월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 중 하나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Adelaide Fringe Festival)에서 ‘위클리 어워드 연극 및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내년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Fringe)에 정식 초청되는 등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에 첫 발을 내디뎠다.
레지던스 호스피탈리티 전문기업 지냄(대표 이준호)은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커뮤니티 브랜드 ’고:요’를 론칭한다고 22일 전했다. 고:요는 지냄이 주력하는 시니어 사업을 이끌 새 브랜드다. 다가오는 초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5070 액티브 시니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토탈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브랜드 이름은 해석에 따라서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다. 고:요는 액티브 시니어가 힘차게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의 ‘고! 영앤올드(Go! Young & Old)’의 약자이며, 동시에 조용하고 잠잠한 상태를 뜻하는 사전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브랜드 로고는 고:요의 영문(GOYO)을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로 형상화 했으며, 각 이파리에는 브랜드의 4가지 핵심 철학이 담겨 있다. 글자를 감싸고 있는 팔각은 동양 철학에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공간을 상징하는 것으로, 고:요를 통해 일상에 필요한 활력을 채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요의 4가지 핵심 철학은 △스스로의 몸 상태를 알아가는 ‘공감’, △건강한 삶을 살아갈 나를 만나는 ‘경험’, △신체에 쌓인 스트레스와 독소를 내보내는 ‘비움’, △몸과 마음에 필요한 것을 얻는 ‘채움’이다. 이를 종합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홀리스틱 케어(holistic care)를 추구한다. 지냄은 고:요의 브랜딩 및 서비스 경쟁력을 위해 건강, 피트니스, 푸드, 뷰티, 수면, 마음 챙김 등 웰니스를 책임지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운동, 메디컬 테라피, 스파, 식단 관리, 컨시어즈 서비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요 브랜드를 기반으로 고:요 웰니스 센터, 고:요 웰니스 아카데미 등 세부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번째로 현장에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센터 1호점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에는 시니어 타운 개발 및 운영과 주거 커뮤니티까지 고:요 브랜드를 확장해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살던 곳에서 보내는 노후생활)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지냄은 2014년 설립 이후 온, 오프라인 게스트하우스 예약, 중개 사업을 운영했으며, 2021년 레지던스 토탈 호스피탈리티 사업으로 피봇팅에 성공했다. 현재 생활형 숙박시설 운영 브랜드 ‘와이컬렉션’, 프랜차이즈 호텔 ‘더리프’, ‘언바운디’, 숙박 예약 중개 플랫폼 ‘와이컬렉션 스테이’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냄 이준호 대표는 "고요는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액티브 시니어들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시켜주는 힐링 콘셉트의 브랜드다"라며, "향후 고요의 이용 타겟층을 세분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니어 시장에서 고요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확장성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100명 중 14명이 고령인구인 ‘고령사회’로, 2025년이 되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경제적 여유를 갖고 건강하고 적극적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가 주목받고 있다. 2030년 실버 이코노미 시장 규모는 168조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 ‘BTS 부산 콘서트’ 등 각종 이슈가 있을 때마다 호텔 가격도 덩달아 높아진다. 축제나 행사는 지역 방문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숙박시설 수요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호텔 수익상승을 돕는 RMS(Revenue Management System) 서비스, 데이터메니티가 실시간 가격과 리뷰데이터뿐만 아니라 호텔 인근에서 열리는 축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이유다. 지난 6월 17일(토) 잠실과 여의도 일원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잠실에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과 (여자)아이들·마마무·롯데팸 콘서트 그리고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프로야구 3연전으로 14만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열린 ‘BTS 10주년 페스타’에는 주최측 추산 40만 명이 모였고, 이 중 외국인 수도 12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8일(토) 여의도에도 코로나19로 멈췄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려 1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인파가 함께 했다. 각기 다른 규모와 성격의 3가지 축제가 인근 숙박시설 객실 가격과 판매율에 미친 영향을 데이터메니티의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잠실 브루노 마스 콘서트 外 - 14만 먼저 14만 명의 구름인파가 몰렸던 잠실 일원 송파구 호텔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콘서트 관람을 위해 서울을 찾은 타 지역 방문객들의 증가는 호텔 객실 가격과 판매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까? 6월 17일(토) 송파구 소재 호텔들의 평균가격은 56만 9457원, 최저가는 평균 38만 835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달 주말 평균가격(44만 4007원)에 비해 28%, 최저가평균(32만 9054원)에 비해 18% 비싼 가격이다. 판매율 역시 같은 달 토요일 평균 76%에 비해 8% 가량 상승한 84%를 보였다. 여의도 BTS 10주년 페스타 - 40만 BTS의 10주년 페스타로 40명의 인파가 몰렷던 여의도는 6월 17일(토) 호텔들의 객실 평균가격이 39만 7977원, 최저가는 평균 33만 37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같은 달 주말 평균가격 36만 3494원 대비 9.5%, 최저가 평균가격 30만 5890원 대비 9% 높은 금액이다. 호텔 평균 판매율 역시 80%로, 6월 주말 평균 판매율 73.2% 대비 6.8%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축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예상되는 타 지역구 데이터도 함께 살펴봤다. 6월 중 강남구, 중구 등 타 지역구 호텔들의 평균가격·최저가·판매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날은 모두 6월 4주차 토요일(6월 24일)로 여의도·잠실이 3주차 토요일(6월 17일)이 가장 높게 나타났던 것과 차이를 보인다. 지역 축제가 호텔 가격 상승 및 판매율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 100만 지난해 10월 8일, 코로나 종식과 함께 3년 만에 개최된 서울불꽃축제는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호텔과 식당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평소 주말 가격에 비해 2, 3배 넘게 가격을 올린 곳, 객실 요금을 정하지 않은 채 대기 리스트만 받는 호텔까지 나타나며 배짱영업을 한다는 빈축을 샀다. 앞선 두 축제보다 훨씬 큰 규모의 축제 인근 호텔들의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축제 규모별 가격·판매율 변화 정도를 비교해봤다. 10월 8일 토요일 4·5성 호텔 평균가격은 62만 493원으로 같은 달 주말 평균가격 45만 7811원 대비 36%, 최저가는 55만 1375원으로 같은 달 평균 43만 8039원 대비 26% 상승했다. 모든 호텔이 2, 3배 이상 폭리를 취한 것은 아니었지만, 10월 주말 가격(47만 4813원)이 주중 가격(34만 2679원)에 비해 평균 27.8% 비쌌던 것과 비교해 주중 대비 81%나 비싸게 판매된 축제 당일 가격에 대한 이용객들의 체감 상승폭은 훨씬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 판매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월 주말 평균 판매율이 85.5%인 것에 비해 축제 당일 판매율은 무려 97%로 치솟았다. 지역 축제, 수요예측에 반영해야 지역 축제로 인한 호텔 수요의 증가와 그에 따른 가격 및 판매율의 증가는 이미 모든 호텔이 알고 있었던 사실일지도 모른다. 수요 예측을 통한 최적의 가격 책정은 호텔 매출의 증대 및 수익 개선으로 연결된다. 앞서 3가지 축제의 경우 지역 호텔 판매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폭은 각각 6월 17일 송파구가 10%, 같은날 BTS 10주년 행사가 열린 여의도는 6.8%,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작년 10월 8일 여의도 13.4%다. 평균 객실 가격 역시 높게 나타났으나 개별 호텔에 따라 다른 날에 비해 가격이 더 낮게 판매된 곳도 있었다. 판매율이 낮았던 날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객실을 판매한 셈이다. 객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결정된다. 연휴가 낀 주말 호텔 가격이 평소 주말 가격에 비해 비싸게 판매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객실 가격 책정을 위해 성수기·주말·연휴 등의 판매시기를 주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만큼, 지역 축제나 행사 같은 크고 작은 이벤트 또한 수요예측을 위한 요인으로 함께 참고해야 할 것이다. Introduction 호텔의 성공적 운영에 있어서 고객 평점은 가격과 더불어 가장 핵심적으로 관리돼야 하는 항목 중 하나다. Expedia Group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호텔 브랜드보다 고객 평점을 중요시할 가능성이 72%로 실제 3.4점 호텔보다 3.9점 호텔에 24% 더 높은 금액을, 3.9점 호텔보다 4.4점 호텔에 35%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 데이터메니티 리뷰 리포트는 고객 리뷰로 부터 서비스 향상 및 고객관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아래 리포트 예시는 <호텔앤레스토랑> 9월호 ‘지역 축제·행사’ 편에 맞춰 여의도에 위치한 4성급 호텔 1곳의 리뷰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Comparing Scores 인근 상권에 위치한 유사 등급 호텔의 OTA평균 평점과 리뷰개수 비교 / User Information OTA에서 수집된 우리 호텔 이용자 정보 Category Classification 리뷰 카데고리 구분 및 감성분석을 통한 긍·부정 비율 상세 / Summary 우리 호텔 리뷰데이터 요약 이창주 ㈜히어로웍스 대표
각양각색 호텔 로비에서의 난동 호텔에 오는 사람들은 기댓값이 높다. 그래서 프론트데스크 직원의 숙련도는 대개 높고, 능숙하다. 여러 변수(變數)에서 대처하는 상수(常數)를 정한 그들은 해를 거듭하며 고객응대의 정수(精髓)를 깨우친다. 하지만 실무에 있다 보면 여러 케이스를 접한다. 술에 취해 호텔 로비에 개를 풀었던 사건, 라운지 연주자에게 조용히 하라며 문신을 내놓고 활보했던 사건, 직원에게 “술 한 잔 하자.”며 난동을 부린 사건 모두 우리나라에서 있었다. 경찰을 불러 매듭짓는 일은 보이는 것 역시 중요한 호텔에선 꺼리는 일이지만 필요할 땐 불러야 한다. 위 행위들은 어렵지 않게 처벌된다. 경찰청에서의 난동, 국가기관은 다르다 “변호사님, 경찰이 상대편에게 매수당한 것 같아요.” 실무에서 의뢰인들을 상담하며 종종 듣는 말이다. 예전에는 “요즘은 많이 바뀌었다”며 그럴리 없다는 뉘앙스로 답했지만 최근 돌아가는 지경을 보면 변호사조차 놀라게 된다. 자기 사건 변호사와 골프를 친 판사, 수사정보를 유출한 검사, 음주운전자를 지인이라며 봐준 경찰 소식 등을 접하면 흔들린다. 경찰서를 찾는 사람들은 저마다 인생을 건다. 누군가의 재산이, 누군가의 명예가, 누군가의 꿈이 걸려 있다. 특히 경찰서를 처음 간 사람들 중 일부는 경찰들에게 아쉬움이 많다. ‘내 말을 수사관이 전혀 이해하지 못 하는 것 같다’는 사람부터 ‘이미 경찰이 반대 세력으로부터 매수당해 사건을 몰고 가고 있다’고 결론을 낸 사람도 있었다. 사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원인은 대부분 나에겐 인생이 걸린 일인데 왜 경찰은 심드렁하게 처리하느냐는 거다. 난 나를 믿었던 것만큼 경찰도 믿었기에 아무런 의심 없이 모든 일을 다 털어놨고, 수사에 협조를 다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고는 아무래도 상부에 ‘진정’을 해야겠다며 역시 검경수사권 조정은 돼선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물론 검찰조사를 받고 나면 또 다른 견해로 바뀐다). 반대로, 노상(路上)에서 취객들을 대하는 경찰들을 보면 힘들어도 그렇게 힘든 직업이 없다. 취객에 의한 폭력은 일상적이고, 예전 ‘대림동 여경 사건’의 당사자들은 중국동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했다. 경찰에게 폭력을 쓰다가 제압당할 때 이들이 꺼내는 카드도 ‘진정’이다. 범죄피해자모임의 일원인 A는 경찰의 일처리에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경찰청에 진정서 및 탄원서를 제출했는데 담당 경찰관은 이를 제대로 조사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결국 A는 경찰청에 가서 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당연히 들어주지 않자 그는 “후레아들놈, 눈을 후벼파겠다.”, “너 쥐약 먹었냐.” 등의 욕설을 하며 큰소리를 질렀고, 민원실 밖 복도에 주저앉아 1시간 동안 항의했다. 그리고 곧 체포됐다. 무슨 죄가 될까. 형법 제136조(공무집행방해) ①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하여 폭행 또는 협박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일단 경찰의 일을 방해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검찰은 공무집행방해로 기소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범죄구성요건에 해당할만한 행위 즉, 조문에 나온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검찰은 업무방해 혐의로 A를 기소했다. 형법 제134조(업무방해) ① 허위사실유포, 위계 또는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공무집행과 업무방해, 요건이 다르다 그렇다면 업무방해에는 해당하는 것일까. A의 욕설 및 고성, 복도 앞 시위는 ‘위력’에 해당한다(‘위력’의 의미와 관련해 대법원은 일관되게 ‘사람의 자유의사를 제압·혼란케 할 만한 일체의 세력’이라 보고 있으나 이러한 설명이 더 혼란스럽게 하므로 그냥 폭행·협박보다 가벼운 수준의 압박이라 생각하자). 그런데 경찰관의 직무를 업무방해의 ‘업무’라 볼 수 있을까? 왜냐하면 우리 형법은 공무집행방해죄를 따로 규율하고 있으니 말이다. 경찰관의 직무 집행은 명백하게 국가사무를 행하는 공무이므로 공무집행방해죄로만 처벌해야 하고 업무방해죄로는 처벌할 수 없는 것일까? 법원조차 시각이 달랐다. 1심 법원은 경찰관의 직무를 방해한 이상 그 방해하는 방법이 폭행·협박에 해당하지 않아 공무집행방해가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업무방해로 처벌할 수 있다고 보아 유죄를 선고했다. A는 항소했지만 2심 법원 역시 마찬가지로 업무방해죄로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원심 법원에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경찰관의 직무 집행은 공무에 해당하고 우리 형법은 공무집행방해죄를 업무방해죄와는 별도로 규정하는 것에 주목했다. 업무방해죄는 위력을 ‘방해의 방법’으로 명시하는데 위력은 아까 말했다시피 폭행과 협박보다 가벼운 수준의 압박이다. 한마디로 처벌범위가 폭행·협박만 규율한 공무집행방해보다 더 넓다. 게다가 공무집행방해죄는 국가적 법익을 보호하기 때문에 개인적 법익을 보호하는 업무방해죄와 달리 봐야 한다. 그리고 공무방해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은 형법에 무수히 많다. 국회회의장모욕죄(138조), 인권옹호직무방해죄(139조), 공용물파괴죄(141조 2항), 특수공무방해죄(144조) 등 온갖 공무방해의 경우에 대해 처벌규정을 뒀기에 이를 포괄적 처벌조항인 업무방해죄까지 끌어와 의율할 수는 없다. A에게 무죄가 선고된 이유다. 그럼에도 입법취지에 입각한 위 판결은 논란을 불렀다. 오늘날 공무(公務)에 포섭되는 행위는 처벌, 징집, 징수에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복지, 행정, 급부 등 다양하다. 이러한 공무를 방해하는데 폭행·협박정도의 수준에 도달해야만 공무집행방해를 인정하고 여기에 도달하지 않으면 소란을 피워도 무죄인 것은 공무집행을 매우 곤란하게 할 수 있다. 또 처벌의 불균형이 발생한다. 과거 김영란법은 처음엔 공무원에게, 그 다음엔 국립대, 한국방송공사에까지 확대됐다가 그럼 사립대학교와 민영방송사는 되느냐라는 문제에 부딪혀 전 학교, 전 언론사에 확대됐다. 이 사안 역시 마찬가지로, 사립대학교 입학처에 가서 폭행/협박에 이르지 않는 난동을 부리면 업무방해죄로 처벌 받지만 국립대학교 입학처에서는 같은 행동을 해도 처벌받지 않게 된다. 공백이 생기는 것이다. 어떤 행위를 범죄로 보아 형벌을 줄 것인가 그렇다면 A는 처벌됐어야 했을까. 과거 ‘민식이법’은 아이들이 도로에 뛰어들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중하게 처벌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부 여론이 반대했고 어느 국회의원마저 가세하며 처벌의 균형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형법은 어떤 행위가 범죄이고 여기에 어떠한 형벌을 과할 것인가를 규정하는 우리 법 규범의 총체며, 가장 엄격하게 해석되고 집행된다. 법해석은 언제나 국민의 법감정을 따라잡지 못해 불신을 낳지만 이런 사안은 국회의 대처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어찌됐든 처벌하면 된다는 발상은 법해석의 전행(專行)을 가능케 하고 입법 공백을 심화시킨다. 처벌의 불균형이나 공백이라는 논거에 의탁해 다른 조문을 끌어들여 가벌성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은 우리 형법이 천명하는 죄형법정주의 및 명확성 원칙에 위배되는 것은 아닐까? 애초 이런 법해석 논란은 입법이 제때 적절한 법률 효과를 규정했다면 줄어들 테니 말이다. ‘경찰청’에서의 난동, 처벌할 수 없다. 사족 “후레아들놈, 눈을 후벼파겠다.”, “너 쥐약 먹었냐.” 따위의 말이 왜 협박이 되지 않는지 궁금할 수 있다. 이건 진정성 문제다. 액면 그대로 실천의지를 반영해 해석하면 대한민국 사람들 대부분은 협박범이 된다. “죽여버린다.”, “묻어버린다.” 등의 말들이 진정성 있게 느껴진다면 당연히 해악의 고지로서 협박죄의 협박에 해당한다. 다만, 실제 죽이려 했던 것은 아니라면 ‘감정적인 욕설이나 일시적인 분노를 표시한 것’이 돼 협박이 되지 않는다. 숱하게 들었지만, 어느 누구도 호적에서 파인 적은 없지 않은가(호적제도는 폐지된 지 꽤 되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