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호텔업계가 때 아닌 호황을 맞았다. 휴가철이면 해외로 떠나거나 시원한 계곡, 바다 등 피서지를 찾아 텅 빈 도심 호텔의 한적했던 모습은 지워진지 오래다. 되려 호캉스를 위해 몰려오는 고객들로 호텔의 불황이 홈런을 맞은 것처럼 보인다. 요즘처럼 폭염이 지칠 줄 모르고 아스팔트를 달구다보니 몇 걸음만 떼어도 숨이 턱 막힐 만큼 불쾌지수가 정점을 찍고도 남아 문 밖을 나서기 꺼려진다. 미세먼지보다 무섭다는 자외선을 피해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여름휴가의 상징이던 해변조차 달갑지 않다. 그렇다보니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집보다 시원한 호텔을 찾아 연일 인산인해를 이룬다. 호텔업계는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웬만한 호텔에서는 만실이 속출할 정도로 고객 맞이에 바쁘다. 열대야를 겨냥한 숙면패키지, 스파패키지, 풀패키지, 키즈패키지도 인기다. 최다객실을 보유한 롯데호텔서울은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전 객실이 80% 이상 예약 완료됐고, 지난해 오픈한 시그니엘서울도 쇼핑, 맛집, 놀이시설 등 주변 인프라로 몰려든 가족 단위의 고객들로 채워지며 순항중이다. 이러한 여파로 시그니엘서울의 81층에 위치한
장기간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제주에 위치한 특급호텔들이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파티 등 컨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지난해에 이어 루프탑 야외수영장에서 진행하는 풀 파티(2018 POOL PARTY)’를 개최하여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1차 파티에 이어 8월에 열리는 두 차례의 파티까지 사전 예약율이 평균 80%에 육박하며, 현장 고객 방문과 재 예약이 예상 이상으로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식음료 준비와 안전대비 요원이 추가로 배치됐다. 다음 풀파티는 8월4일, 25일 저녁7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며, 8월4일은 밤새도록 리듬을 타며 즐기는 “Groovin’ The Night Away”, 8월25일은 몽환적인 음악과 함께,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며”Our Last Summer”라는 테마로 파티가 진행된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의 루프탑 야외 수영장에서 시원한 여름 바다 바람, 아름다운 석양 그리고 별 밤과 함께, 각 회 차 때 마다 다른 테마와 DJ의 감각적인 사운드로 휴양도시 특유의 열정적인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파티에는 맥주와 어울리는 BBQ 스타일의 사이드 디쉬도 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