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윤의 Beverage Insight] 오리온 제주용암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광천수를 매일 마시지만, 광천수의 수원지는 유명한 백두산, 오대산, 속리산, 지리산 그리고 한라산이다. 그러나 먹는샘물 중에 해양심층수와 광천수의 장점만을 가진 신비로운 먹는샘물도 있다. 수원지는 육지이면서 바닷물을 취수하는 ‘먹는 염지하수’가 대표적이다. 먹는물관리법에 명시돼 있는 먹는 염지하수의 정의는 ‘물속에 녹아있는 염분(鹽分) 등의 총 용존 고형물(TDS)이 200㎎/L 이상인 암반 대수층 안의 지하수’로 수질의 안전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자연 상태의 물을, 음용으로 사용하는 원수다. 즉, 육지 대수층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바다에서 스며들어온 해수가 화산암반층을 통과, 빗물이 지층을 통과하면서 생긴 광천수와 합쳐져 생성되는 물이다. 이로 인해 일반 광천수와 달리 염지하수는 해양심층수보다 비교적 높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외부환경에 노출되지 않아 일반 세균,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 없는 청정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수자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울진과 제주에서 생산되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금수강산(錦繡江山,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산천)’이라 불릴 만큼 물이 좋은 명산이 많았다. 특히 제주 한라산은 ‘은하
- 고재윤 칼럼니스트
- 2020-06-21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