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같은 공공시설이 예식공간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된다고 13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결혼 비용은 아끼면서도 큰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결혼 비용 경감을 위해 공공 예식장이 활성화된다. 이에 따라 웨딩산업을 하는 호텔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조짐이다. 지금도 120여 개의 공공시설이 예식장 용도로 개방되고 있지만 청년 세대 사이에서 선호되지 않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신규 개방 시설로는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 △국립중앙도서관(서울 서초) △국립현대미술관(경기 과천) △관세인재개발원(충남 천안) △중앙교육연수원(대구 동구) 등이 있다. 세부 운영 방안은 올해 상반기 중 공개된다. 또 한전, LH 등 공공기관의 직원용 예식시설을 일반인이 소속 직원과 동일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개방되기도 한다. 지난 1월부터 △한국전력 아트센터(서울 서초) △한전 남서울본부(서울 영등포) △LH 경기남부본부(경기 성남) △LH 본사 남강홀(경남 진주) 등 4곳이 개방됐다. 이를 포함한 전국 공공 예식장 현황이나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예약 플랫폼인 ‘공공예식장
우리나라의 서양요리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한국조리박물관이 곧 오픈한다. 고종황제와 선교사들에 의해 서양요리가 도입된 1895년부터 2000년 성숙기까지, 주옥같은 사료들이 자리하고 있는 박물관에는 체험과 교육의 공간이 더해져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박물관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한국조리박물관의 탄생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위치한 한국조리박물관은 넓직한 들판 위에 자리하며 그 위용을 뽐낸다. 취재진을 반갑게 맞이하는 한국조리박물관 최수근 관장은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조리·서비스경영학과 교수로 조리사들의 멘토이자 한국 소스의 아버지 등 수많은 명성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신라호텔에서 근무 하다가 83년 32살 르꼬르동블루로 떠났습니다. 2년 동안 프랑스에 머물면서 에스코피에 박물관을 방문하고 감명을 받아 나도 30년 후 박물관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고 그때부터 수저, 나이프부터 조리도구, 책 등 콘테이너 가득 조리도구들을 모아 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은퇴 시점이 왔고 박물관을 세우고 싶었지만 그의 전 재산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이때 최 관장의 오랜 지인인 ㈜HKC 장재규 대표가 30년의 역사를
고객들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일인 호텔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박물관을 운영할 수 있다. 국내에는 호텔의 산업의 발전을 되짚어 의미 깊은 호텔 역사박물관으로 개관한 경우도 있고, 기업에서 소장하고 있는 컬렉션을 창의적으로 큐레이팅해 콘셉트 박물관을 꾸린 호텔도 있다. 그렇다면 호텔에서 현재 호텔에서 박물관을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운영하고 있을까? 호텔, 박물관이 되다. 호텔은 기본적으로 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비즈니스다. 업계에서는 호텔이 숙박의 개념을 뛰어 넘고 다양한 콘텐츠 및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해야한다는 이슈는 이미 숱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연장선상에서, 호텔 공간을 전시품을 큐레이팅하는 박물관처럼 활용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호텔에서 일정한 공간을 할애해 박물관, 혹은 갤러리를 구성하는 일이다. 국내에는 롯데호텔서울의 호텔박물관,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의종관, 오월호텔의 갤러리 메이스페이스, 라이즈호텔의 아라리오 갤러리가 대표적이다. 또, 켄싱턴 호텔처럼 아예 기업의 방대한 소장품 컬렉션을 창의적으로 큐레이팅을 해, 하나의 큰 콘셉트 박물관처럼 꾸며놓은 경우도 있다. 이들처럼 호텔에서 완전히 한
최근 SNS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 주제를 꼽으라면 이른 바 ‘여행 자랑’을 빼놓을 수 없다.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인증샷을 찍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업로드하는 모습은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풍경이기도 하다. 이러한 트렌드 속, 세계적인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전세계 최초로 자사가 개발한 인공 지능 툴을 활용한 ‘여행 자랑(Travel Brag) 키워드’ 분석 결과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텔스닷컴은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약 500만 개 이상의 여행 자랑 키워드를 수집 및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본적으로 트위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 자랑과 관련된 키워드를 수집 및 분석한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각 나라별로 여행 자랑과 관련된 키워드 수를 파악 후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선정한다. 이후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인공지능 분석 작업인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과정을 거쳐 보다 심층적인 연관성을 지닌 여행 자랑 키워드들을 추가로 찾아 데이터를 보강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를 통해 전세계 여행객들이 SNS를 통해 자랑하고자 하는 여행 키워드